2013년 10월 파리여행 – 2탄 [SFO 국내선 AA Admiral 라운지 / AA#20 SFO->JFK First Class]

2013년 10월 파리여행 – 2탄 [SFO 국내선 AA Admiral 라운지 / AA#20 SFO->JFK First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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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8박9일, 뉴욕 1박포함 총 9박11일의 일정의 여행이었는데요...

비행편이 좀 바뀌기는 했지만 대부분 원래 여행 계획대로 다녀 왔습니다. 마지막에 MUC에서 SFO 오는 LH 일등석을 타기 위해 변경 수수료를 2번 내게 되어 비용이 좀 늘었지만 대략 800불 정도로 비행기 발권을 하게 됩니다. 호텔은 모두 무료 숙박권과 포인트로 예약을 해서 호텔에 들인 비용은 없습니다. (포인트 모으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서 순수하게 0 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제맘대로 0 으로 생각하겠습니다^^)

CDG->MUC->SFO LH 편도 일등석 가격이 8,000 유로정도 하던데… 정말 이렇게 비싼가요. 직접 보고도 액수가 너무 ㅎㄷㄷ 해서 잘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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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표값만 2명에 2만불이 넘고 나머지 비행기표와 업그레이드 되어 실제 묵었던 호텔 객실 요금을 합하면 이번 여행 실제 비용이 3만불은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모든걸 돈내고 다녀오시는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재밌는 상상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비용을 800여불에 해결하였으니 마적질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이용했던 비행편과 호텔들 입니다.

[비행편]

SFO 출발해서 JFK stopover 그리고 LHR layover 해서 CDG 도착하는 여정입니다.

SFO->JFK : AA20 First Class (3 class cabins)

JFK->LHR : AA104 First Class (3 class cabins)

LHR->CDG : BA308 Business Class

AA mileage 125,000 사용 (62,500 * 2), Citi AA 카드 혜택으로 10,000 돌려 받아 실제로는 115K, 일인당 57,500 사용

세금 및 수수료 $215.8 ($107.9 * 2)

CDG 출발 MUC에서 layover 해서 SFO 도착하는 여정입니다.

CDG->MUC: LH2229 Business Class

MUC->SFO : LH458 First Class 

UA mileage 135,000 사용 (67,500 * 2)

세금 및 수수료 $566.4 ($133.3 * 2 + 75 * 4 (2번 변경))

[호텔]

The Tower of the Waldorf Astoria New York, Cole Porter Suite 1박 

– 무료숙박권 이용 King Bed Tower Room 예약, 체크인시 일반룸에서 Cole Porter Suite 으로 업글


Radisson Blu Champs Elysses Paris, Business Class Room 3박 

– Club Carlson 100,000 포인트 사용 Delux Room 예약, 체크인시 일반룸에서 Business Class로 업글 (조식 혜택은 제외됨)


Park Hyatt Paris Vendome, Park Suite 3박 

– Chase suite 숙박권 2박 + GP 22,000 포인트 일반룸 1박, 사전 메일을 통해 3박 모두 Park Suite 으로 적용해준것을 확인


Paris Marirott Opera Ambassador, Business Class Room 2박 

– Club Carlson 75,000 포인트 사용 Business Class Room 예약 

 

자 그럼 여행 출발해 보겠습니다.

출발 – 여행 1일 

 

SFO 국내선 공항입니다. 이코노미 체크인 줄이 길게 꽈리를 틀고 있습니다. 제자리는 저곳인데 저곳이 익숙한 자리인데… 사람없는 일등석/비지니스 체크인에 있으려니 왠지 새치기 한것 같고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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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체크인을 마치고 라운지로 향합니다. SFO 국내선 AA Admiral 라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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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운지 별볼일 없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게 다였습니다.ㅠㅠ

라운지에서 점심을 해결해 보려던 저의 계획은 산산히 부서지게 됩니다. 좀 있다 비행기 타면 밥 잘줄거야… 하며 위로해 봅니다. 과자때기로 빈속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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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라운지에 왔는데… 뭔가 아쉬워 맥주 하나 집어 옵니다. 맥주와 와인은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프리미엄 맥주, 와인은 유료입니다. 무료라도 보통 팁을 준다는 정보를 들어서 팁으로 1불 바텐터 분에게 주고 받아왔습니다. 그래 라운지는 이맛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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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등석 티켓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촌스럽다고 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또 언제 일등석 타보겠습니까.^^

Priority Access 가 찍혀있습니다.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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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뉴욕까지 데려다줄 AA #20 Boeing 767-200 입니다. 오후 2시40분 SFO를 출발해 JFK에 밤 11시15분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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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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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lass Cabin에 First Class 자리입니다. 많이 낡았습니다. 그래도 첫 일등석 체험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ㅎㅎㅎ

앞쪽 좌석 팔걸이 부분에서 떨어진듯한 쪼가리가 보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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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 비지니스석도 한번 찍어 봅니다. 일등석하고 별차이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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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입니다. 기돌 출세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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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따위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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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뽀글이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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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후 갤럭시탭을 가져다 줍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따로 가져다주는건 처음이네요. 헤드폰은 보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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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뽀글이와 따뜻하게 데워나온 견과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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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사 시간입니다. 일등석 와인 리스트와 식사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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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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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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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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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서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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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먹었던 치킨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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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스테이크. 뻑뻑한 웰던입니다. 뻑뻑한 고기를 좋아하는 고기맛 모르는 초딩 입맛인 저는 맛나게 먹었지만 와이프는 좀 뻑뻑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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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을 곁들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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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아이스크림에 디저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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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반정도 비행이라 식사하고 영화 한편 보니 착륙이네요. 미리 예약해둔 한인 택시를 이용해서 Waldorf Astoria 호텔로 갑니다. 자정 12시 좀 넘어 호텔 체크인을 합니다.

기념일이라고 각종 쿠폰 빵빵하게 줍니다. 힐튼 골드 멤버에게는 음료권 2장을 준다는데 저희 기념일이라고 2장 더 넣었답니다. The Tower 투숙객은 라운지 조식 이용이 가능한데 그곳 가짓수가 많지 않으니 Oscar’s 식당에서 full breakfast를 즐기라고 아침 식사권 2장도 넣어줍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세심함에 감동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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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된 방 둘러보고 놀라서 기절합니다. 그냥 잘 수 없습니다. 받은 음료 쿠폰으로 Bar에 내려가서 알콜 2잔 받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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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콜포터 스윗 후기가 이어집니다…

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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