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돌의 2018년 상반기 여행 4. 도쿄 하루 나들이 – 센소지 아사쿠사 신사 / 타츠노야

기돌의 2018년 상반기 여행 4. 도쿄 하루 나들이 – 센소지 아사쿠사 신사 / 타츠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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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숙박이였지만 실질적인 여행은 하루 밖에 없었습니다. 2년전 동경 방문때 신주쿠와 긴자 지역을 돌아봐서 이번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아사쿠사 지역이 당첨되었습니다.

센소지 사찰과 아사쿠사 신사가 있는 지역인데 지하철 아사쿠사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신주쿠역에서 한번 갈아타고 갔는데 한 40 분정도 좀 멀긴했네요.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사라들 많이 가는곳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ㅎㅎㅎ. 

이날 도쿄 마라톤 코스가 이곳도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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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뇌문) 을 통과하면 상점가가 주욱 펼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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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상품점들이 즐비합니다. 일요일이였는데 인산인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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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휩쓸려 다니기는 했지만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잠시 한가한 틈에 저도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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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문이라 불리는 2층짜리 관문을 통과하면 센소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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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본당을 비롯한 여러 건물이 있고 점보는곳 향 피우는 곳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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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물에서 손을 씻고 물을 조금 마시면서 소망을 기원하는 곳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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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건물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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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본당 뒤쪽에 있는 아사쿠사 신사는 안갔군요 ㅎㅎㅎ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일본분들도 많이들 방문하시는 곳이였습니다. 동경 방문시 한번 들려볼 만한 곳이네요.

다시 아사쿠사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보니 유명한 스시잔마이 식당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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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관광을 마치고 다시 신주쿠역으로 돌아옵니다. 좀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라면집으로 향합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이란 프로그램에서 신주쿠 라면 맛집으로 소개된 곳입니다. 한국분들도 많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가게위치는 아래 구글맵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신주쿠 타츠노야 위치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줄이 좀 있었는데 한 10명정도 였어요. 그런데 줄이 아주 천천히 줄어듭니다. 한 4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한듯 해요. 가시면 그냥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셔서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하시고 다시 나오셔서 줄 서시면 됩니다.

식당안 자판기에요. 저희는 맨왼쪽 위 첫번째 돈코츠 라면하고  그 밑에 밑에 츠케멘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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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계단에 서계신분들이 막 입장 직전 손님들이에요. 줄서 계시면 직원분이 오셔서 표 확인하고 메뉴에 따라 어떤 종류의 면발을 선택할지 물어봅니다. 일본말 못한다고 하니 간단한 한국말로도 물어보세요. 단단? 보통? 뭐 이렇게 물어봤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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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합니다. 옷걸이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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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테이블 두서너개 있고 다찌에 자리가 좀 있는데 다해봐야 한 15명정도 앉을정도였습니다.

저희는 다찌에 앉았는데요 이렇게 밑반찬 덜어먹게 준비되어 있고 소스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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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 맛있어요.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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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도 있는데 이건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 주로 숙주를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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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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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라면들이 나옵니다. 먼저 소스에 찍어 먹는 츠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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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박입니다. 여기 오시면 이걸 꼭 드셔야 합니다. 전 찍어 먹는 라면은 좀 별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커다란 착각이였습니다.

아내가 시킨 츠케멘이 제가 시칸 돈카츠 라면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시킨 돈카츠라면도 맛있긴 한데 츠케멘의 충격이 더 컸어요.

면발의 식감이… 지금은 좀 잊혀져서 희미한 기억이긴 한데 아주 쫄깃 쫀득? 아 다시 기억하고 싶다!!! 여튼 면발 훌륭하고 찍어먹는 소스맛이 감동적이였습니다. 라면은 전통적인 국물에 같이 나오는게 정석이다라고 생각한 저의 무지를 반성합니다. 여긴 이걸 일단 꼭 드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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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돈코츠라면. 특이하게 밥알이 국물에 섞여 있어요. 이라면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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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츠케면 면을 다 드시고 남은 국물을 직원분께 말씀하시면 밥을 말아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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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찍어 먹을때는 좀 짭짤한데 밥을 말면 간이 좀 심심한듯하게 맞습니다. 옆에 일본손님이 밥 말아달라는걸 보고 따라했어요 ㅎㅎㅎ

싹 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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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맛집들이 정말 많네요. 2년전에는 우동신에서 우동의 진면목을 봤다면 이날은 일본 라면 특히 츠케멘의 진면목을 봤습니다.

이곳 말고도 우동신 근처에 또 유명한 츠케멘 전문점이 있다는데 일요일은 휴무라 못갔는데요 이곳 타츠노야도 정말 한번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너무 맛나게 잘 먹었네요^^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가 이전편에 소개된 해피아워를 즐기고 저녁 7시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신주쿠역 근처로 나와 여기저기 마지막 눈도장을 찍어 봅니다. 골목들을 다니다가 우연히 꼬치 거리를 발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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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 양쪽으로 작은 꼬치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데 가게에 손님들로 꽉차 있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왔네요. 가게들이 작아서 손님들이 다 차야 10명쯤이더라구요. 한번 들어가서 맥주에 꼬치 하나 먹어볼걸 좀 아쉽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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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요. 이번엔 그냥 걸어서 왔네요.

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안주랑 맥주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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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파는 식품들이 어찌나 다들 맛있는지… 이날 산 고로케와 크림빵 다 너무 맜있어서 아내랑 둘이 어쩜 이리 맛있니를 연발하면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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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중에 뭐가 잘못된건지 둘다 밤에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리게 됩니다 ㅠㅠ

그래도 다음에 일본 방문하면 또 편의점에서 사먹을거에요 ㅋㅋㅋ

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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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Editor
03/21/2018 12:55 pm

아사쿠사에 다녀오셨어요!!@@
그런데 우나텟츠에는 안가셨어요? 저는 거기 또 가고싶어서 한번 더 가볼까 하는데요.
센소지에 볼거리 많은데, 저는 우나텟츠에서 히츠마부시먹고 식곤증에 바로 온천으로 갔었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이번에 오사카에 가면 편의점을 좀 가볼까 하는데, 기돌님 후기보니까 조심해서 먹어야겠네요.

Moxie
Editor
03/21/2018 4:57 pm
Reply to  기돌

네, 이 집이요.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94426

아.. 또 가고 싶네요. 

2XAlex
03/22/2018 1:19 am

아직 일본은 못가봤는데요~
역시 일본은 먹거리가 풍부한거죠~ㅎㅎ

츠케멘 저도 먹고 싶네요~
그렇게 맛이 좋은 거군요 츠케멘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꼬치와 맥주는 아주 좋은데요 아쉽네요 ~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ㅎㅎ

늘푸르게
03/27/2018 9:37 am

꼬치구이 거리 한번 가보고 싶은데, 저긴 꼬맹이들 떨구고 가야할 듯 싶네요. ㅋㅋㅋ

잔소리여행꾼
04/18/2018 10:59 pm

사람 정말 많네요 ㅎㅎ 우동신… 기돌님후기보고 가서 한그릇 깨끗하게 비웠는데…. 또 라면먹으러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