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여행기

마라케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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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TAP PORTUGAL 이용한 짧은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https://flywithmoxie.com/bloggers/250002

 

뉴왁에서 출발해서 마라케시 2박하고 리스본 2박을 하고 돌아왔어요.  짧았지만 살짝 발만 담그고 구경하고온 마라케시 여행기를 남겨볼께요.  

 

인스타그램 하시는분들은 한번쯤은 보셨을 제가 다녀온 리아드 사진이에요.   인테리어가 워낙  핫 하다고 소문이 난곳인지라 제가 갔을때도 모델들이 와서 촬영 하는거 살짝 구경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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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아드 사진에 빠져서 계획하게된 마라케시 여행을 계획하게 됐어요.  

이곳은 Riad BE Marrakech라는 곳이에요.   딱 들어서자마자 어머머 소리가 절로 나오게 예뻤어요. 

위치가 찾기 어렵다고 해서 픽업서비스를 20유로 주고 예약을 하고 공항앞에서 기사분 만나서 안전하게 도착했어요.  숙소가 메디나에 있다고 하면 초행길에는 혼자 못찾을 위치니까 무조건 픽업 신청 하세요.  

 

체크인 하는거 도와주시면서 민트티를 주세요.  제가 마라케시에서 마신것/먹은것 통틀어서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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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약한방은 130 euros/night 이고 아침이 포함이 되어있었어요.  이곳이 요즘 유명한지라 예약을 일찍 하셔야해요.  저는 4개월전에 예약했는데 남은방이 하나뿐이였어요.  

 

제가 지냈던 방 사진이에요.  침대가 조금 딱딱한거 빼고는 깨끗하고 따뜻하고 샤워할때 뜨거운물도 잘나오고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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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드가 두개가 연결이 되있어서 수영장이 하나 더 있어요.  루프탑도 모로코 양식으로 꾸며져있고 쉬거나 먹을수 있게 테이블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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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은 리아드에 고양이들 이에요.  마라케시 길거리에 고양이들이 많았어요.  20190119_1237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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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예약 해둔곳에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Nomad 식당이에요.  

루프탑에 앉으니까 내가 마라케시에 정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뷰를 가진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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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봐도 모르겠고 두리번 거리니까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모로코 아가씨가 저희 테이블까지 와서 음식 정하는거 도와주는데 친절함에 넘 감동이 솟아났어요 ㅎㅎㅎ  노마드에서 먹은 음식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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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모로코 음식은 첨에 몇입 먹을땐 맛있는데 향신료가 강하다 보니까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저는 민트티가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ㅎ  음료수 2잔에 에프타이저 하나, 메인 2개 시키니까 $45 정도 나왔어요.  마라케시 물가가 싸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밥먹고 구경한 메디나 근처의 광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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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많이 팔구요 광장에서 춤추는사람, 말로만 들었던 무시무시했던 뱀장수도 있어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어요 ㅠㅠ 

 

메디나 골목골목을 지나 숙소로 돌아갈수 있기때문에 어두워지기전에 돌아가려고 마켓을 떠났어요.  

 

1월은 모로코도 겨울이여서 밤에는 40도정도로 내려가서 쌀쌀했구요 낮에는 60도 정도였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리아드에서 예쁜 아침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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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아~주 예쁜.. 그렇지만 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아침상이였어요 ㅎㅎㅎ

 

 

 

아침을 먹고 제가 간곳은 La Mamounia 라는 호텔이에요.  

이곳도 인스타그램에서 마라케시 하면  핫플래이스 인데요.  바로 이사진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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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하고 조명하고 어울려서 예쁜 사진이 나오니까 많은 여자분들이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저곳으로 통하는곳의 문이 잠겨있어서 주변에 일하시는분께 잠깐 열어줄수 있냐고 물어봐서 들어가서 사진 찍었어요.  

 

이 호텔은 하룻밤에 500불정도 해요.  저는 day spa pass를 이용하려고 갔어요.  월요일-토요일은 가격이 1600 MAD, 일요일은 2000 MAD였어요.  데이패스는 밖의 수영장 이용, 스파시설 이용, 1시간 모로코식 때밀이 hammam이나 마사지중에 택일, 그리고 식사 포함이에요.  월요일-토요일은 음식을 메뉴에서 시켜먹는 점심이 포함되어 있구요.  일요일이 더 비싼 이유는 선데이브런치라고 샴페인 한잔에 부페가 포함이 되요.  2000 MAD면 $210불 정도 되요.  좀 비싼거 아닌가란 생각을 할수도 있는데 브런치에 가보니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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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종류도 많구요.  그릴 스테이션이 있는데 랍스터랑 스테이크도 오더 할수 있어요.  굴이랑 스노우크랩도 쌓여있는 아주 훌륭한 곳이였어요.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아주 포식을 했습니다.  

 

1시간 하맘이랑 마사지중에 저는 하맘을 선택해서 받아봤는데 받고나니까 훌륭한 한국식 때맛사지를 수출해야 하는거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하맘은 15분정도 스팀룸에 누워있다가요.  돌땡이 위에서 아주머니가 장갑 끼시고 스크럽 몸에 덕지 덕지 바르고 쓱쓱 문질러 주시고 끝이 나요.  재료는 좋은것을 쓰는지 하고나면 피부가 뽀송해지긴 해요.  

 

스파 시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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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고 개운한 몸을 이끌고 향한 장소는 Secret Garden 이에요.  숙소에서 10분정도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였어요.   입장료는 5불 정도였어요.   마라케시 로컬이랑 관광객한테 입장료를 다르게 받더라구요.  다음날에 갔던 Bahia Palace는 관광객한테 7불, 로컬한테는 1불을 받는다고 적혀진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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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기는 Majorelle Garden이 알록달록 더 예쁘고 입생로랑 박물관도 있어서 볼게 많다고 하는게 거긴 사람도 많고 줄서야 한다고 해서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거기 대신에 한적한 이곳으로 왔어요.  안에 카페도 있어서 쉬면서 한끼 때울수도 있습니다.  

 

한국분들은 모로코에 보통 사하라 사막 투어 하러도 많이 가시는거 같은데 예전에 저도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가 이번 여행 이후로 맘을 바꿨어요.  모로코는 좋은경험 이였지만 한번 갔으면 됐다로요.  우선 로컬 음식이 입에 않맞아서 고생을 좀 했구요, 물가가 생각보다 싸지 않아요 (이건 로컬들 식당 않하고 관광객들 이용하는 식당을 간 제탓도 있어요).  택시값도 비싸고 (리스본보다 훨씬 비싸요).  메디나 근처 숙소에 머물면 밤에 나가기가 좀 꺼려져서 숙소에 있게 되니까 답답한 마음도 들었어요.  

 

비록 2박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직도 골목에서 뛰어노는 꼬마아이들도 생각이 나고 시장에서 물건/식품을 사고 파는 모습들,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어서 길을 못건너고 있는 저한테 손짓발짓으로 건너면 된다고 말해주시던 할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무지해서 막연하게 히잡이 좀 무서웠었는데 마라케시에서 그들의 문화라는걸 보게되니까 오픈마인드를 갖게 된것과 이곳도 사람이 하루하루 살아가는곳이구나 느끼게 된게 이번 여행의 수확인거 같아요.  

 

…. 아 글을 끝내기 전에… 저처럼 음식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을 위해서… 마라케시에도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  Gon’s Chicken 

고작2박하는 주제에 기어이 찾아갔어요 ㅎㅎㅎ 치킨이 주메뉴구요, 비빔밥과 라면을 판매합니다.  제가 갔을땐 한국사장님은 않계셨지만 로컬 종업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줬어요.  

 

 

naya
jaehwa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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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01/31/2019 2:40 am

세상에… 여긴 왜 이리 이뻐요? @@
루프탑에서 찍은 사진이 왜 이리 낯이 익나 했더니…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본 어느 도시의 풍광과 색감이더라고요.
마라케시 검색해보니까 제가 기억하는 거기가 맞네요.
민트티도 많이 마신다고 하던데…

황금돼지
01/31/2019 3:32 am

와우~ 사진들이 다 너무 예뻐요
모로코는 타일 인테리어가 색상과 디자인이 너무 예쁜것 같네요 ^^
저도 모로코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여기가 요즘 또 뜨는 관광지더라구요
그래서 관광물가가 엄청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 나야님이 참 부럽네요~@@

ONETHING
01/31/2019 2:26 pm

NAYA님 후기 사진들이 너무 예뻐요!!
출근해서 좋은 사진들과 글 읽고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합니다!!!^^
나중에 아기들 크면 아내와 함께 다녀와야 겠어요^^

홍홍홍
01/31/2019 3:19 pm

저도 향신료가 들어가는 음식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살짝 걱정이네요. (아직 모로코 갈 계획도 없으면서 ㅎㅎㅎㅎ) 아직까지 초보여행러인 저한텐 아직까진 좀 두려운 곳이 많이 있는데 여기가 그중 하나 인것 같아요. 숙박하신 호텔도 너무 아름답고 방도 가격에 비해 굉장히 좋은것 같아요~~ 모로코 정말 아름답네요!!
(제보스가 모로코왕자랑 친구라는 ㅋ 저 모로코 가면 뭐 콩고물 하나 떨어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MOXIE
Editor
01/31/2019 9:09 pm

아.. 정말 멋진곳 같습니다.
모로코에 꼭 가볼게요. 제가 가서 다른곳도 가보겠습니다.
먹는거야 뭐… 좀 준비해 가면 될것 같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보시고 잘 다니시네요. 🙂
좋은 후기 잘 봤어요. 일단 사진이…@@

돈니조아
02/01/2019 2:47 pm

세상에 좋은 곳 너무 많네요 ㅋㅋㅋ 아 잘보고 또 하나 배워갑니다.

빨간풍뎅이
02/07/2019 3:51 pm

와 비주얼 끝판왕인데요? 그러지 않아도 얼마 전 ‘뭉쳐야뜬다’에서 소개되어서 이제 한국 분들 많이 가시겠다 하던 곳인데 먼저 잘 다녀오셨네요. ^^; 저도 꼭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잔소리여행꾼
03/20/2019 10:42 pm

인테리어가 정말 화려하네요 사진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을 찍어논거 같아요~저도 한국식당 꼭 찾아가는 편입니다. 하루만 못먹어도 힘들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