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일여행 8. 5일차 – Cotswolds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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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일여행 8. 5일차 – Cotswolds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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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가시는 곳들이 여러곳 있는데요,

스톤헨지, Bath, 옥스포드, 코츠월드, 세븐시스터즈 등등… 이중에 저는 처음에 세븐시스터즈를 가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내가 사진들 보더니 코츠월드 가자고 해서 세븐 시스터즈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ㅠㅠ)

 

영국 현지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을 했고 코츠월드와 옥스포드를 하루에 돌아 보는 일정이였습니다.

작년에 뭉쳐야 뜬다 영국편을 시청하신 분들이라면 기억 하실텐데 그때 가이드로 출연하셨던 분(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여행사를 통했구요 생각도 못했는데 출연하셨던 사장님이 가이드로 나오셔서 더울 재밌게 다녀 오게 되었어요.

 

오전8시30분에 출발해 오후 6시까지 9시간30분 정도 진행되는 투어입니다.

8시10분 Hammersmith 역에 모여서 출석체크 하고 출발합니다.

 

저희는 코츠월드를 먼저 들리고 옥스포드를 나중에 방문하였습니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차로 2시간 정도에 위치한 코츠월드는 영국 사람들이 은퇴하고 살고 싶은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수백년된 집들이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이곳에 사람들을 살게 해서 자연히 집을 관리하게 하는 시스템인듯 했어요.

 

코츠월드 투어는 Bibury와 Bourton-on-the-Water 마을에 들려 구경을 하고 Burford 라는 곳은 차를 타고 시내를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오전에 흐리고 비도 좀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조금 뿌리다 말다 했어요. 구름낀 흐린 날씨 였다가 해가 났다가 오락가락 했지만 오히려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낮은 언덕의 구릉 지역에 펼쳐지는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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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URY

 

처음으로 도착한 장소입니다. 출발 할때 비가 왔었는데 다행히 도착해서는 약간 뿌리다 말다 했습니다.

동화속 풍경이죠. 주민들이 이 집들에 거주하고 있어서 조용히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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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에 나오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Bibury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건물들이래요.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들은듯 한데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개인 주택입니다. 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 일정 기간 임대하는 형식이리고 들은듯 한데 작은집이지만 가격은 꽤 비쌌던거 같아요. 한 10억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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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 있는 다리를 건너 이쁜 집들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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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서 작은 동네 한바퀴 돌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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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한바퀴 돌아서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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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다가 구름이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경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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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구경을 하고 뭉쳐야 뜬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 최진석 가이드님과 사진을 남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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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영국 공식 가이드 뱃지 입니다. 한 10명 정도의 한국분이 이 자격증이 있다고 하시는데 최진석 가이드님이 가장 젊으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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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버리는 작고 이쁜 아담한 마을이였습니다. 짧지만 코츠월드 하면 떠오르게 될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BOURTON-ON-THE-WATER

 

두번째 방문한 마을입니다. Bibury 보다는 큰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도 할 예정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11시30분쯤 이였던거 같은데 식당이 아직 열기 전이여서 조금 근처 구경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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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Manse Hotel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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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속한 식당인듯 한데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에 오시면 꼭 피시앤칩스를 드셔보세요. 나중에 런던에 있는 식당과 비교해 봤더니 이곳이 맛도 좋고 가격도 아주 착한거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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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국 로컬 에일도 맛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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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처음 마셨을때, 엥? 뭐야 이거!!! 이랬어요. 맥주가 그다지 시원하지 않고 탄산도 별로 없이 밍밍 미지근 했거든요.

어 이거 혹시 맥주 기계가 고장난거 아니야? 얘길 해야 하나? 이러다가 혹시나 싶어 아내가 옆테이블에 있던 투어 동행한 분에게 물어봤어요. 그분이 영국 에일 마셔봤다고 했시면서 원래 이런거라고 하더라구요.

 

탄산 빵빵하고 차게만 맥주를 먹어봤던지라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째 에일이라고 하는데 알콜 도수가 한 4~5% 밖에 안되어서 이상하다고 했거든요. 미국에서 맛본 에일들이 7% 이상인 것들이 많아서 에일하면 좀 독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나중에 런던에 Pub에 가서 에일 마셔봤더니 역시 아주 차게 안나오고 탄산도 많지 않아서, 아~~~ 원래 이런거구나 했네요 ㅎㅎㅎ

맥주 한잔만 시킬걸 그랬어요.

사진에 나온것처럼 피시앤칩스 두 접시에 맥주 두잔 해서 19.76 파운드 나왔습니다. 정말 싼거에요.

 

어째든 피시앤칩스 맛있게 잘 먹고 바로 디저트 먹으러 이동합니다.

 

Bakery on the Water

 

바로 옆에 크림티 맛집이 있습니다. 스콘에 발라 먹는 clotted cream을 처음 맛보게 돼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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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많이 알려진 곳이라 손님들이 많은데, 중간에 낑겨서 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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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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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에 과일쨈과 클로티드 크림을 같이 발라 먹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클로티드 크림 가져오고 싶었어요.

티는 한명만 시켰어요. 티하고 스콘 두개하고 해서 5.7 파운드였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아마 티 2인분에 스콘 두개가 세트 메뉴였던거 같아요. 주문할때 그냥 티 1인분만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래도 괜찮다고 해줬습니다. 배가 이미 많이 부른 상태여서 되도록 조금만 주문하고 싶었어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옥스포드로 이동하는 중에 Burford 마을 시내를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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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차타고 지나가기만 했어요. 이렇게 오전 일정으로 코츠월드 투어는 마치고 옥스포도로 이동합니다.

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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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조동
08/22/2019 7:13 am

오.. 영국가면 꼭 가봐야한다는.. 다들 가보면 너무 좋아한다는 곳을 다녀오셨네요…
런던보다 더 영국이 좋아지는 곳이라던데… 그런가요? 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부럽~

저 빵집… 정말 맛있다고 유명하던데… 제 영국식당 리스트에 있고, 못가본 곳인데….너무 맛나보여요…
그리고 rose tree 라는 곳이 유명하던데…. 담에 또 가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포조동
08/28/2019 6:31 pm
Reply to  기돌

식당 맞아요…
다들 맛있다고,,,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평점이 아주 좋은 식당이예요
꼭 가보세요
http://www.therosetreeinbourton.co.uk/

늘푸르게
08/24/2019 1:00 pm

하루 숙박하면서 몸 보다 마음을 편히 쉬고 오고 싶은 그런 곳이네요.
세븐시스터즈 후기는 포르투갈 후기 이후에 볼 수 있겠죠? ㅎㅎㅎ

홍홍홍
08/26/2019 7:01 pm

평화로움이 사진으로도 전해집니다. 아기자기 한게 너무 좋네요. 비가 와서 좀 아쉬우셨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또한 영국에 매력이겠죠…
마지막에 clotted cream 과 scone @.@ !!!!!
좀 스페셜티한 마켓이나 아마존에 영국 클로티드크림 판매 하기는 하는데
베이커리에서 나오는 프레쉬한 크림과는 비교도 안될거에요… 그리고 미국에 파는 스콘은 참 영국스콘과 많이 다르죠…

MOXIE
Editor
08/28/2019 5:55 pm

영국 계획하시는 분들께 아주 좋은 후기들이예요.
유명인사와 사진도 같이 찍으시고요.
아, 영국 맛집리뷰는 혹시 없나요?
조만간 가실분들 몇분께서 영국에서는 무엇을 먹으면 되냐고 물어보시는데, 기돌님과 @포조동 님께 여쭤보라고 했거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