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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외여행을 할때에 참 어려운것들이 몇가지가 있잖아요?

그중에 하나가, 여행지에서의 교통수단일것 같아요. 

언어와 문화가 다른곳에서 여행다니는것도 힘든데, 

게다가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씌우려는 바가지도 참 잘 피해다녀야 하거든요. 

제가 이번 이스탄불 여행에서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이곳으로 여행을 가기전에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이스탄불 택시에 대한 혹평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준비를 좀 하고 갔어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 볼게요. 

이스탄불 가실때 도움 되실거예요. :)


Screen Shot 2018-06-09 at 11.28.17 PM.png

이스탄불 택시 - Taksi


Moxie의 이스탄불 택시 첫경험

공항 밖으로 나오면 택시를 타는 곳이 있어요. 

순서대로 줄을 서서 있는 택시들 중에 맨 앞에 있는 차를 타게 되는데요. 

각 택시에 미터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목적지로 미리 흥정을 하고 가려는 기사들이 있어요. 제가 그런 기사를 만났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만난 택시기사에게 제 목적지, 이스탄불 파크하얏을 정확히 전화기로 보여주고서 70리라라는 견적을 받고 택시에 탔어요. 

참고로 택시기사가 영어를 못합니다. 한국말은 할리가 없구요. 저는 물론 터키말을 못하고요. ㅎㅎ

70리라면 1:4니까 채 $20이 안되요. 괜찮다 싶어서 미터기를 키지 않고 70리라를 주기로 하고 출발했어요. 

그런데....


공항에서 출발해서 약 5분을 달렸을까요?

택시기사가 차를 고속도로 한쪽으로 세웁니다. 허허...이건 무슨일인가..

그러더니, 전화기 번역기를 이용해서 저한테 하는말이...

이시간에 트래픽이 심해서 70리라에 못가고, 120리라를 줘야 간다네요. @@

공항에서 나와서 출발을 했는데.. 여기는 차들이 마구 달리는 고속도로 한복판인데, 차를 세워놓고 돈을 더 내놓으래요. ㅋㅋ


잠시 황당해서 따지다가... 제가 그랬습니다. 

"나는 그 돈내고 너하고는 못가니까 다시 공항으로 차를 돌리거라~!!"


그랬더니 한술 더떠서, 

"지금 여기서 공항으로 돌아가면, 기본요금(?) 20리라를 주셔야 합니다~"


이때쯤 되니까 제가 막 뚜껑이 열리러고 해요. 

그래서 침착하게 딜을 해 보려고 합니다. 

"난 120리라에 못가니까, 80리라에 데려다 줘. 아니면 나도 몰라~"

이랬더니..

슬금슬금 딜을 하려고 해요. 

110리라...

100리라..

그래서 제가 85리라에 가자니까..

제가 조금 올리니까 이넘이 버팅깁니다. 100리라 미만으로는 못간데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최후의 칼을 뽑았습니다.

"그럼 네 차에 있는 미터기를 키고 가자~!!"


이렇게까지 했던 이유가, 처음에 불렀던 70리라가 저렴하긴 한 가격이예요. 

원래 한 80~100리라까지 합니다. ㅋㅋㅋ

그걸 알기에 저렴해서 탔는데, 가다가 길 가운데 세워놓고 고생을 시키네요. ㅎㅎ


기사가 저한테 졌는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니...

결국에 미터기를 키고서 다시 출발을 했어요. 


그런데...

처음가보는 이스탄불..

미터기를 킨다고 기사가 밀리는 곳으로 돌아가면 어쩌나요?

2018년 2월에 이런문제로 이스탄불 택시기사 한명이 10년 징역을 받았어요. 

공항으로 가는 여행객을 태운 택시기사가, 아시아쪽, 유럽쪽을 빙글 빙글 돌아서 공항으로 데려다 줬다가, 그 여행객이 비행기는 못타는 일이 있었는데, 경찰서에 가서 그 택시기사를 신고했다네요. 그 기사는 10년 징역!!!

이건 제가 미리 알고 갔어요.ㅋㅋㅋ


기사가 미터기를 키는 순간, 저는 구글맵으로 제 목적지를 찍습니다. (Hey, I'm watching you~!!)

그리고는 가는 길을 따라서 구글맵의 디렉션이 영어로 커다랗게 들리게 켜 놨어요. 

그렇게 하니까, 기사가 멀리 다른길로 돌아가지는 않았고, 정상적으로 가는듯 했어요. 

지도를 보고있다는걸 의식을 했는지, 저한테 가는 길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빠른길로 간다고 설명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 방법이 이스탄불 택시기사 길들이는 방법이더라구요.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결국에 호텔에 왔더니 미터기에 얼마가 나왔는지 궁금하시죠?ㅋㅋㅋ

82리라가 나와서 90리라 주고서 냉큼 호텔에 내렸습니다. ㅎㅎㅎㅎ 


이스탄불 여행중에 한두번 택시를 더 타봤는데요. 

말은 안통해도, 타자마다 미터기 키라고 하니까 그대로 냈더니 그렇게 바가지 쓰지는 않았어요. 

멀리갈거면 구글맵 켜서 뒤에서 보고있다는 신호 보내시면 되고요. ㅋ

다만 담배냄새에 찌들은 택시들도 있더라구요. 


이스탄불을 떠나는날은 호텔에서 공항까지 우버를 타고 갔는데, 100리라 내고 탔습니다. 

공항으로 갈때는 우버가 좋기는 했는데, 왜 도착해서와 평상시에 우버를 타지 않았는가는... 밑에 설명을 할게요. 


정리 해 볼까요?


이스탄불에서 택시를 타실때 알고 계시면 좋을 몇가지입니다. 

1. 모든 택시는 미터기가 있습니다. 미터기를 키고 가자고 하세요. 

2. 택시의 기본요금은 4 TL입니다. 1km 당 2.5TL이 올라갑니다. 야간 할증료는 없어요. 

3. 미터기를 키고 가되, 구글맵으로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가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돈계산은 무조전 터키쉬 리라로 하세요. 미국 달라로 계산하면 손해입니다. 

5. 택시기사들이 잔돈을 잘 안주려해요. 그러니까 잔돈을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 

6. Yellow Cab을 타세요. 그게 공식 터키의 택시라서, 나중에 큰 문제가 있을때는 번호를 적어서 컴플레인 할 수 있습니다. 

7. 터키에서 사용하는 택시 앱이 있어요. BITAKSI라는 앱인데, 다운 받아가세요. 저는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뭐 이정도일듯 하네요. 


P3283161.jpg

차가 좀 밀리는 곳으로 가는것 같기는 했는데, 암튼 가면서 처음보는 이스탄불의 모습이예요. 

저기 뾰족한건 갈라타 타워. (여행후기에 나올예정입니다. 올라갔다가 왔어요)

날씨가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 비도 부슬부슬, 춥기까지..ㅋ


P3283164.jpg

갈라타 다리를 넘어서 가야 호텔에 가는데요. 

그 다리위에서 낚시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입니다. 


P3283187.jpg

이스탄불 파크하얏 앞이예요. 

호텔 앞 길이 One Way이고, 건물 뒷쪽으로 들어오는 길이 번화가라서 교통이 별로 안좋아요. 

사진의 왼쪽으로 약 50미터를 걸어가면, 이번에 숙박을 해 볼까.. 심히 고민했던 이스탄불 St. Regis 가 있는데요. 

저는 택시타고 돌아올때는 세인트레지스 앞에서 내려서 50미터 걸어올라오고 그랬네요. 

호텔 교통에 대한 얘기는 호텔리뷰에서 더 할게요. 


그냥 택시를 타지않고, 준비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 


대중교통 방법 몇가지

1. BiTaksi App

이스탄불에 가시기 전에 이 택시 앱을 받아가시면 좋다는데, 저도 받아가긴 했는데 사용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스탄불 택시조합에 등록된 택시들을 타실수 있고요. 우리가 사용하는 우버앱과 비슷해요.

목적지 넣으면 미리 대략의 가격을 알려주고, 그걸 알고 부를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탄불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시가 너무 어수선해서, 이렇게 택시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탄다는게 좀 불가능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사용했던 여행자들의 리뷰를 보면, 잘 이용했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용해 보실만 합니다. 


Screen Shot 2018-06-09 at 11.29.33 PM.png


2. Uber in Istanbul

이스탄불에서 우버가 사용 가능합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우버앱으로 그냥 사용하시면 되는데, 제가 한번밖에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있어요. 

이곳 터키는 택시조합과 우버와의 마찰이 가장 심한 나라중에 하나예요. 

여행전에 읽은 뉴스들에 의하면, 

택시기사들이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 우버기사와 그 승객을 집단 폭행도 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어요. 

그런 이유로 공개된 공간에서 우버를 불러서 타는게 안전한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Screen Shot 2018-06-12 at 9.41.56 PM.png

저는 떠나는날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할때 100TL에 우버를 타고 갔는데요. 

호텔 입구처럼, 탈때 안전한곳에서 타실수 있으면 타시길 권해드립니다. 


Screen Shot 2018-06-12 at 9.42.10 PM.png

공항에 내릴때는, 이스탄불 공항 들어가는 곳은 뭐.. 엄청나게 트래픽이 심해서 뭐 위험하고 그런걸 생각할 여유가 없겠더라구요.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커다란 Van이 왔는데요. 서비스도 좋고, 정해진 가격에 이동하니까 안심되고 편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이스탄불에서 택시조합과 우버가 서로 문제가 있음을 기억하시고, 조심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참 많이 알고가야 할, 터키여행입니다. 

관광객인것을 알기에, 바가지 씌우려는 택시기사들이 꽤 많아요. 


이 글을 읽으시고 터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준비하고 가시라고 글을 남겨봤습니다. 


다른나라 여행중에 생겼던 대중교통 에피소드들이 있으신가요?

그러시면 댓글로 좀 나눠주세요~ :)

  • profile
    늘푸르게 2018.06.17 05:33
    이눔의 택시는 어딜가나... ㅋㅋㅋ
  • profile
    Moxie 2018.06.17 18:51
    ㅋㅋㅋ 조금 가다가 길거리에 차를 세우고 그러니까.. 눈에서 불이 나데요~@@

  1. 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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