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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카드 사인업 오퍼들도 나오고, 나름 3월의 시작이 괜찮은듯 합니다. 

오늘은 오렌동안 제가 해오던 취미 한가지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여러분들은 호텔 숙박을 마치고 대부분 Room Key를 리턴하시나요?


저는 보통 체크인할때 두개을 받아서, 체크아웃할때 한개를 주고 체크아웃을 해요. 

아니면, 주차장을 룸키로 스캔하고 나와야 하는 호텔들은 자연적으로 룸키가 제 손이 쥐어져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에 World of Hyatt 앱에서 하는건데, 그냥 나오고 나중에 앱으로 체크아웃도 되기때문에...

영수증을 꼭 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두개의 키를 가지고 나오기도 합니다. 

라스베가스에 제가 거의 50번을 넘게 가봤는데, 

거기에서 주는 호텔 룸키는 여러가지 프로모션, 베가스에서 하는 쇼 등등을 볼 수 있기에 멋지고 신기한것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한개 두개 가방에 있던것을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방키들은 가져가지 말라고 써 있기도 하고요. (쉐라톤 동경 미야코외에 몇군데..)

어떤 방키들은 그 지역의 멋진곳의 사진들이 있어서, 나중에 보면 여행의 추억도 되고 그러더라구요. 

St Regis나 Park Hyatt 같은 기억에 남는 곳에 숙박을 하면서, 그들의 멋진 룸키는 그 여행의 추억의 일부가 되었어요. 


하나둘씩 소집하면서, 그리고 또 전 세계의 여행지들을 다니다가 보니까...

이걸 다 모으다가 나중에 많아지면 이것도 희안한것이 될수가 있겠다는....

그러면서 점점 욕심이 생기는게...

많이 소집한 후에, 세계지도에 다녀온 호텔 방키를 하나씩 붙여볼까.. 하는 상상도 해보곤 했습니다. 


앞으로 5년이면 될까요?

10년이면 될까요?


제 생각엔 조만간에 추억의 호텔 룸 키는 없어질듯 하고요. 

전화기 앱을 통해서 어떤 비밀번호 혹은 스캔으로 방을 드나드는 시대가 올것 같아서....

그동안에 잘 이용하던 이 시스템이 낳은 많은 호텔 방 키들은 역사의 산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어요. 


비행기 보딩패스를 생각해 보세요. 

예전에 거의 다 빳빳한 종이로 되어있었는데, 이제는 웬만하면 전화기로 다 하잖아요. 

증거가 여기있습니다. 

작년 어느순간부터인가 제 델타 탑승 보딩패스의 모습이 전화기에 이렇게 있어요. 

IMG_1955.PNG


물론 아직도 멋진 일등석 비행기의 페이퍼 보딩패스는 다 모아놓고 있습니다. :)


지난주에 하얏 플레이스에 체크인 하는데, 

그곳 직원이 하얏 플레이스 기본 방키가 없어서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방키라 배송되어 왔다고 그러던게 생각이 나서... 

지난 주말에 한번 정리를 해 봤어요. 

그 직원한테 그랬거든요. 

"내가 하얏 플레이스 방 키 좀 있거든요? 내 주소 알지요? Call Tag 보내면 내가 좀 챙겨서 보내줄게요~~!!ㅋㅋ"


언젠가부터 하나둘씩 소집하기 시작한 호텔 방키들이....

이만큼이 되었습니다. 

(물론 더 많으신 분들도 계시겠죠?)


IMG_5655.JPG

4년동안 숙박으로 골드를 하던 힐튼, 

7년동안 플래티넘 50박을 채우면서 자던 (추억의) SPG 호텔들, 

매년 몇번씩 가던 희안하게 생긴 라스 베가스 호텔들, 

회사 단체 출장으로 (가기 싫어도 끌려) 가봤던 메리엇 몇군데, 

하얏 다이아몬드/글로벌리스트를 하면서 시작한 하얏 플레이스, 리젠시, 그랜드, 파크하얏..

이도 저도 아닐때 가보는, 그리고 매년 받는 숙박권용으로 가보던 IHG 호텔 몇군데..

(그러면서 저기 보이는 파리 나비고 카드..ㅋ)


이렇게 여러가지 모아놓고 보니까 지금 보면, 이렇게 하길 잘 한듯 합니다. 

여행의 각종 추억이 여기에 묻어있어요. 


이중에 몇가지를 한번 골라봤는데요. 


IMG_0748.JPG

클럽 칼슨부터, InterContinental, St Regis, Park Hyatt, Mandalay Bay, Delano, Bellagio, Palazzo, Caesars Palace 등등..


IMG_8414.JPG

위의 모음중에 하얗(!!!)게 보이는 파크 하얏(!!!) 4장을 뽑아봤어요. 

이스탄불, 부산, 파리, 밀라노의 파크하얏의 방 키예요. 

각 호텔들의 기억이 다 납니다. :)


늦었다고 할때가 가장 빠른때...

여러분들도 한번 이렇게 취미를 가져보세요. 

나중에는 못할수도 있는것이예요. 

(안되는거 억지로 달라고는 하시면 안되고요. 적당히 하시면 괜찮을거예요)


부록

작년 언젠가 아틀란타 모임을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크레딧 카드를 넣어놓는 명함첩을 보여드렸더니, 

오리발님께서 물어보신게 기억이 나는데요. 


"가지고 있는 카드중에 실제로 Active 한 카드는 몇장이나 되나요?"


그걸 실제로 세어본적이 없긴 했는데요. 

지난 주말에 카드도 좀 분리를 해 봤습니다. 


Active 한 크레딧 카드

IMG_4400.JPG

현재 제 지갑에 있는 10장의 카드는 여기에서 빠졌고요. 

와이프 지갑에 있는 거의 15장도 여기에서 빠졌습니다. 

세어보실 필요는 없어요.


지난 카드들...

IMG_5303.JPG

가지고 있다가 없앤 카드들, 

Fraud가 나서 새카드로 대체된 카드들, 

오래 가지고 있어서 유효기간 지나서 바뀐 카드들의 올드 버젼 카드들, 

Chip을 넣기전의 카드들이 바뀌면서 안쓰게 된 카드들...


이런것들이 모여있습니다. 


어느순간까지는 카드정보가 나갈까봐, 없애면서 슈레더로 갈아버린것도 한 이정도는 되는것 같고요. 

메탈카드들이 나오면서 그걸 갈면 슈레더가 고장이 나니까 하나씩 가지고 있던게 또 이만큼이 되었네요. ㅋㅋㅋ


오늘은 제가 올해 갈 여행지들을 좀 정리하다가 가고싶은곳들 표가 잘 안보여서 머리 좀 식힐겸, 이런글도 한번 써 봤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저처럼 이런 이상한(!!!) 취미가 있으시면 슬쩍 좀 보여주세요~ :)

좋은 저녁 되세요!!!

  • profile
    일단모아 2019.03.02 22:41
    저는 아니고 저희 남편은 호텔 볼펜을 모아요. 가끔은 카드방키를 몇개 가져오기도 했고요.
    근데 막시님이 저리 많이 모으신걸 보니 역시 막시님의 내공.. Fly with Moxie 사이트가 그냥 생긴게 아님을 보여주네요~
    숙박하시는 많은 호텔들 중에 키만 봐도 생각나는 곳들이 계시다니..
    사실 주차장에서 차를 뺄때나 체크아웃하고 주차장에서 나가게 될때 손에 쥐고있다가 저 주고 한 방키가 몇개있는데 이젠 모든게 디지털화 되어가니 아날로그가 그리운 저도 이제부턴 방키도 한번 모아볼까봐요...ㅎㅎ
    저희는 여행지에서 꼭 자석을 모으는데, 벽에다 다 붙여놓고 보면 여행다녔던 곳곳들이 다 생각이 나서 좋아요. 이것도 나중에 다 추억이고 재미겠지요?
  • profile
    Moxie 2019.03.03 14:51
    저도 호텔, 비행기 볼펜들도 모아요. 그것도 좋은 호텔 볼펜들은 아주 매력이 있더라구요.
  • profile
    잔소리여행꾼 2019.03.06 21:14
    전 귀찮아서 그냥 방에다 다 놓고 체크아웃도 안하고 그냥 나와요~ 그런데 가끔 제방에 모르는게 charge되서 전화한적이 있어요 ㅎㅎ 전 예전 전설이된 타겟
    레드카드 뭐 이런것들은 가지고 있어요
  • profile
    Moxie 2019.03.07 04:33
    요즘에 타겟 레드카드가 다시 돌아왔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저는 원래 기카는 잘 안사서 그건 또 없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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