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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L에서 계속되는 델타항공 딜레이 - 보상내역: $15 Meal Voucher 2장과 12,500마일

MOXIE MOXIE · 2023-02-27 19:12 세상이야기

[업데이트]

3:16pm 출발 예정 비행기가 9시가 다 되어서 같은 비행기를 수리해서 출발을 하였고, 집에 왔더니 자정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15 짜리 Meal Voucher 한장 먼저주고, 6시 조금 넘어서 한장을 더주었고요. 

비행기가 아틀란타에 도착해서 이메일을 열어보니, 12,500마일 보상 주겠다는 착한 이메일이 하나가 와서 기분 좋아하다가, 내렸는데 게이트 준비안되었다고 또 약 10여분 서 있다가 내려서 집에 왔어요.

3일안에 들어온다고 써 있던데, 조금전에 들어왔어요.

힘은 들었지만, 마일로 보상해주니 좀 덜 속상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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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L-ATL 구간 델타항공이 하루에 12편을 운행하는데, 오늘 그중에 하나인 3:16pm 비행기에 탔다가…

하필이면 그 비행기가 전속력으로 이륙중에 Direction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의 고장으로 왼쪽으로 비행기가 심하게 쏠리면서 급정지를 했어요. 그래서 다시 게이트로 비행기 혼자힘으로 못오고 Tug에 끌려와서 모두 deplane 했습니다. 

라운지와 게이트 사이를 계속 돌면서 기다리고 있고. 계속 딜레이가 되는데, 이정도면 보통 아틀란타나 마이애미에서 추가비행편을 넣어주기도 하거든요? 아직은 그런 움직임은 없는데, 조금전 6:30쯤에 원래 탔던 비행기에서 체크인 수하물을 모두 빼내었습니다. 현재 예상 출발시간은 7:30pm이라고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건 계속 늦어질듯 해요. 

아마도 대체 비행기가 올듯 하네요. 라고 쓰고 기대를 하고 있는데, 지금 바로 두번째 meal voucher를 보내준것으로 봐서는 아직 멀었나보네요. (바우처말고 마일을 달라!!!)

일정이 일찍 끝나서 1:20pm 비행기 타러왔다가, 모든 비행기가 over-sold라고해서 계속 기다렸는데.. 몇년전 시카고에서 아틀란타오는 비행기 생각납니다. 그때 오후 3시반 비행기였는데, 집에 새벽 3시에 들어갔거든요. 

라운지에서 밥과 술(ㅋㅋㅋ)은 든든하게 먹고 마셔서, 오늘 받은 meal voucher 는 정신을 차리면 나누도록 할게요. 

일본에서 금요일에 와서, 집에서 레이오버하고 마이애미에 왔다가… 참 집에 가기 힘들어요. 제가 원래 공항을 좀 좋아하긴 합니다. 

누가 저한테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시간나면 비행기 타는 사람이라고 알려줍니다. 어느분은 직업이 기장님 이냐고 묻기도 하시고요. ㅎㅎ

Total 15

  • 2023-02-27 19:20

    여러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터미널, 터치미이프유캔...
    저는 예전에 비행기 타고 기다리다가 내려서 호텔에서 1박하고 다음날 다시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 2023-02-27 19:33

      물론 오타이시겠는데, 두번째 제목은… 그러면 잡혀가요~ ㅋㅋㅋ


      • 2023-02-27 19:42

        ㅎㅎ 왜 제가 저렇게 적었을까요? "Catch Me If You Can" 입니다~^^


  • 2023-02-27 20:00

    "전속력으로 이륙중... 시스템의 고장으로... 쏠리면서 급정지..." 너무 무서우셨겠습니다만......... 


    • 2023-02-27 20:20

      제가 그래본적이 처음이라서 조금 쫄렸었어요. ㅋ

      제가 탔던 비행기가 택싱중에 gas를 흘리는걸 뒷 비행기가 보고 리포트해서 게이트로 돌아온적은 있었고요. 물론 딜레이나 게이트로 돌아오는건 수없이 있었는데, 이륙하다가 이번처럼 그런적은 2천여번 탑승중에 처음이네요. 


      • 2023-02-28 01:24

        2000번... 1주일에 한번씩타도 40년을 타야... 비행기가 침대고 라운지가 부엌이실듯


        • 2023-02-28 17:32

          한번타고가면 집에 다시 와야하니까 두번씩... 그러길 한참 하긴 했습니다. 장거리 비행 나가면 보통 여섯 일곱번을 한번에 타고 오니까요. 에어버스가 시외버스이고, 보잉이면 고잉(going)이예요. 🙂 

          이번에도 ATL-ORD-AUH-ICN-NRT, HND-ORD-ATL 이렇게 6번타고 집에 왔네요. ㅋㅋㅋ


  • 2023-02-27 20:17

    아직도? FLL 입니까? 딜레이 저도 한 딜레이 경험해봤는게 기체 결함으로 aa항공 시카고에서 6시간 딜레이 해봤는데 그 때 바우처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 줬던 기억이 나네요! 보상 claim 했더니 1만 마일 줬는데 ㅋ 그 때 비행기 막 떠날 것 같은 느낌이라 자리를 뜨지 못하고 라운지도 못가고 했는데 ㅋㅋㅋ 집에 새벽 2시에 도착한 기억이 나네요 ㅋ 그 때 도착이 저녁쯤이라 애들이랑 아이들이랑 저녁 사먹자고 했는데 물건너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는 요르단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는디 ㅋㅋㅋ 어째든 화이팅입니다^^


    • 2023-02-27 20:23

      아직 FLL인데요. 이제 탑승은 했습니다. 딜레이동안 몇명의 국제선 환승 승객들을 다른 비행기로 돌려줘서, 저는 업그레이드까지 되었네요.

      다른 비행기가 온게 아니고, 기존의 비행기를 고쳐서 간다고 이제 문을 닫았습니다. 문제 없겠지요? ㅋㅋ


  • 2023-02-28 23:28

    항공권 가격이 얼마였는지 모르지만… 12500 마일이면 거의 무료로 탄 느낌이네요 ㅋㅋㅋ


    • 2023-03-01 22:41

      이번에 왕복티켓을 현금으로 그렇게 비싸지 않게 구매했었는데요. ($300 미만이였던것 같습니다)

      탐승해서 들어오는 마일에, 이렇게 추가로 챙겨주니까 배부른 느낌이예요. ㅋㅋㅋ


  • 2023-03-01 21:21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마일로 보상해 준건 다행이긴 하네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여전히 바쁘세요 ㅋㅋ


    • 2023-03-01 22:42

      한참 바쁘던것이 조금 정리가 되는듯 합니다. 하루라도 젊을때 조금이라도 더 다녀야하지 않나요? 나중에 허리/무릎 아프면 다니기 힘들어요. ㅋㅋㅋ


  • 2023-03-01 21:51

    아... 유럽이였다면 600유로 받았을텐데요.  델타는 러기지 받는데 20분 넘으면 2500마을 주는데 비행기 몇시간 늦게 왔는데 12500마일이면 많이 짠거 같아요.  고생하셨어요 


    • 2023-03-01 22:43

      이게 6시간이상 딜레이면 그렇지 않나요? 저는 6시간이 약간 안되는 딜레이였어요. 저번에 싸우스웨스트가 15,000마일씩 돌린것 같은데, 저도 이메일을 열어보고 조금은 그랬어요. 그래도 이렇게 생기는 추가마일을 항상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