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힐튼에서의 소소한 경험 나눕니다

hopesoft hopesoft · 2019-06-26 19:16 정보 호텔정보

안녕하세요, Hopesoft입니다.

최근에 힐튼 호텔 두곳에서 머물면서 생겼던 일들을 소소하게 공유해보려구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Hilton Hawaiian village rainbow tower

Hilton Garden Inn Austin Downtown


입니다.


#1. Hilton Hawaiian Village Rainbow tower

Standard 2 beds room, ocean view를 예약했고요. 3명치 돈을 잘 내고 예약을 마쳤습니다.

당일 도착을 하니 ocean view suite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원래 킹베드 하나있는 곳인데, 조그마한 간이침대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아침 조식으로 인당 10불씩 20불 3명 예약했는데? 크레딧을 주셨구요 들어가보니 뷰는 좋더라구요.


여기서 이슈들이 생깁니다.


1. 침대 이불 위에서 바퀴벌레가 기어올라오는 진짜 예상치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_- 진짜 바퀴벌레보고 잘 안놀래는데 이날은 진짜 놀랬네요.. 이정도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조우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냥 밖에서 들어왔겠거니 해서 따로 컴플레인은 안했습니다.


2. 조식 20불 크레딧을 준다고 했으면서, 온데간데 사라지고 그대로 저에게 차지가 되었습니다. 말해야지 했는데 바뻐가지고 벌써 한달이 지나버렸네요..


3. 저는 Aspire를 들고 있어요. 혜택중 하나가 바로 $250 resort credit인데요.

처음에 예약을 했을 당시 (4월말), 확인차 chat을 했더니 크레딧이 들어오는데 8~12주가 걸린다네요? 뭐지 싶으면서도 알겠다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5월말에 잘 머물면서, 보드하나 빌려서 한시간 탄 것과 조식(!!!)이 제 카드에 차지가 되고..

이틀만에 크레딧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당황스러워서 다시 chat을 합니다.


저: 나 호텔 예약한거 있는데 리조트 크레딧이 안들어와서 언제쯤 들어오나 궁금한데?

Hilton: 리조트 예약한 내역이 안보이는데?



이쯤부터 황당합니다.


저: 그러면 내가 낸 리조트비용은 도대체 뭘까? 어떻게 하면 내 스펜딩을 증명할수 있지?

Hilton: 혹시 너 화면좀 볼수 있을까?



그러더니 원격 조정으로 제 화면을 잽싸게 보고는


Hilton: 오 미안해, 24시간 안으로 크레딧 들어갈거야



그래서 제가 다시 약간의 컴플레인을 했어요.


저: 원래 일찍 받았으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다가 들어오는 불편함은 없었을텐데..

Hilton: 알았어 크레딧은 바로 계좌로 넣어줄게.


그리고 250불 크레딧중에서 제가 별도로 사용했던 금액을 (50불정도) 빼고 남은 금액을 받겠거니 했는데, 그거와는 별개로 250불이 들어오지 뭡니까? 그냥 냅두려다가, 그래도 정직하자는 생각에 또 일일히 설명해서 크레딧 총액을 250불로 맞추었습니다.


뭔가 좀 귀찮았던 사건들이네요..

리조트 크레딧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이거 굉장히 빨리 처리가 되는거니까, 8~12주 소리를 한다 싶으면 그럼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리조트 스펜딩이 잘 체크가 되어있는지 확인은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Hilton Garden Inn Austin Downtown


King bed room, standard, city view를 선택했어요. 사실 제가 Hotels.com에서 그동안 모아둔 크레딧이 있어서 그걸로 예약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묻습니다.


저: 내가 다이아몬드 회원인데, 혜택을 받을수 있을까?

Hilton: 오 너는 3자를 통해 예약해서 그 혜택은 일절 줄수 없어.


살짝 기대했는데요ㅋㅋ 3자 파티를 통하면 다이아몬드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는 잘 지냈습니다. 습관처럼 인터넷 엑세스 하려는데 돈내라고 그래서 조금은 서글펐네요..

Hotels.com에 크레딧이 하나가 더 남았는데, 이건 회원제가 없는 숙박에다가 사용해야 하겠어요..


Total 30

  • 2019-06-26 19:36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하면 다이아몬드라도 그 혜택을 못 받는 거시였군요!

    새로운 사실이네요. 

    힐튼닷컴만 써라 이건가? 

    리조트 크레딧이 리조트 호텔에서만 써야 되는지 알았는데, 

    커스터머 서비스와 통화하니

    그냥 아무 힐튼에서 써도 크레딧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을 안 해봤네요. 

    저는 체크인 전에 쓴게 룸차지로 되지 않아서 (룸이 없으니까) 계산을 잘못했어요. 

    그래서 한 $50불 정도 남았네요. 

    알차게 쓰고 싶었는데, 버벅 대느라 알차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250은 좀 크더라구요. 

    식당에서 거하게 밥먹기 좋았습니다. ㅎㅎ 

    후기 잘 봤어용. 


    • 2019-06-27 19:03

      그러니까요.. 엄청 기대했다가 살짝 실망한 기분을 느낄바엔 처음부터 알고 있는게 좋겠더라구요ㅠ
      리조트 크레딧의 경우에는 제 생각에는 리조트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알고 계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비록 전산 오류다 뭐다해서 받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리조트에서 머물기 전부터 이미 몇차례 해당 카드로 결제해서 힐튼을 머물렀었는데요. 크레딧 1도 못받았었거든요.

      근데 정말 리조트에서 스펜딩만 한다면, 그게 투숙이 아니더라도 크레딧을 받으시니까, 확실히 식당에서 맛밥 한끼 하시면서 크레딧 챙겨가시는 것도 방법이시겠어요.


    • 2019-06-28 20:50

      리조트 크레딧은 리조트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 2019-06-26 19:50

    여행 후기 잘 봤습니다. 

    원래 3rd party OTA로 예약을 하면 티어 혜택을 못 받는게 맞아요. 

    아주 가끔, 숙박중에 룸챠지를 하면 숙박 크레딧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티어 혜택은 없지요. 🙂

    그나저나 바퀴벌레 나오는 힐튼 호텔은 어째요? ㅠㅠ

    크레딧을 더 받아도 전화를 하시는 hopesoft님 멋지십니다. ㅎㅎ


    • 2019-06-27 18:56

      아이고ㅠㅠ 소탐하려다가 대실할까 콩알간이라서 그래요ㅠ 그래도 나중에 열심히 스펜딩 보너스로 챙길걸 생각해서 나이스해보려고 했어요..

      바퀴벌레 호텔은 10년전 태국에서 머물렀던 호텔 이후로 처음이에요. 신선한 충격과 공포.. 그냥 다른 투숙객분들을 위해서라도 말할걸 그랬나봐요..


    • 2019-06-28 17:16

      전 예전에 호텔 티어 하나도 없을때 3rd party로 예약하고는 호텔방에 문제가 생겨서 컴플레인 했더니, 프론트에서 자기가 방값을 다 돌려주고 싶어도 제가 3rd party로 예약해서 돌려줄수가 없다면서, 리조트피만 웨이브 해주는거 보고는 다시는 3rd party로 호텔 예약을 안합니다.
      가끔 돈을 후불로 내도 되는곳은 3rd party가 아닌 자기네 웹사이트에서 하면 하루 일찍 나가거나 해도 돈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호텔과 비행기 모두 절대 expedia 나 hotel.com 같은데서 예약을 안 해요...
      문제 생겼을때 좀 귀찮고, 힘들더라구요


      • 2019-06-28 20:29

        아.. 이런 안타까운..ㅠ 확실히, 티어 생기고 포인트를 챙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거의 사용을 안하게 되기도 되었지만서도 이런 이슈가 있다면 더욱이 사용을 못하겠어요. 소중한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06-26 19:54

    Hilton Hawaiian Village Rainbow tower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요?..

    사진찍어서 보여주시지 않으셨어요?..ㅠㅠ

    하와이라서 바퀴벌레가 많은가요?.

    연말에가는 Hilton Hawaiian Village Rainbow tower 어떠게 해야 하나요...ㅠㅠ


    • 2019-06-26 19:58

      바퀴벌레 사진을 찍어서 그게 폰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 만으로 굉장히 소름 돋네요.
      조지아에만 큰 바퀴벌래가 드글드글 한지 알았는데, 하와이에도 많은가봐요 흐잉.
      이번 연말에 하와이 가시나 봐영. 부럽네영.
      저도 힐튼 포인트 모아서 하와이 가고 픈데,,,뱅기값이 ㅋㅋㅋ
      쓸 계획은 1도 없는데, 일단 모으고 봅니다. ㅋㅋ


      • 2019-06-26 20:00

        조지아에 있는 그 큰 벌레는 바퀴벌레 아니예요. Giant Water Bug라고 하는 뭐 다른건데, 생긴게 비슷하게 생겨서 다들 무서워 하는거지요 ㅋㅋ


        • 2019-06-26 20:26

          궁금한데 사진이 나올까봐 별로 검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1도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 2019-06-26 22:11

            그럼 여기까지만.. ㅋㅋㅋㅋ


          • 2019-06-27 19:43

            어라.. 원래 생긴게 비슷해서 비슷하다 느끼는건지, 제가 본게 이거였는지 갑자기 엄청 헛갈려졌어요...


            • 2019-06-27 19:44

              그래도 생긴게 비슷하니 비슷한 '벌레'가 나왔다로 빠르게 결론짓고 여기까지만....ㅋㅋㅋㅋㅋ


      • 2019-06-27 19:23

        이런건 어떠세요. 갑자기 포인트를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시나요 (1)

         upload1.jpg


    • 2019-06-26 20:01

      설마 그 바퀴벌레가 연말까지 살아있으려나요? 그럼 장수벌레이겠네요. ㅋㅋㅋ


      • 2019-06-27 02:06

        미리 바퀴벌레 방지 초음파를 준비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baiduhiqpx57.gif


      • 2019-07-04 11: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19-06-27 18:58

      아마도.. 밖에서 따라서 들어온거 같은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ㅠㅠ 그냥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컴플레인할거 제대로 하고 올걸 그랬네요..ㅠㅠ


  • 2019-06-26 21:24

    저도 언젠간 하와이가서 쓰리라 힐튼 열심히 모으고 있는 1인인데요
    그 바퀴벌레가 장수벌레가 아니길 바라며 좋은 후기 기다려야겠어요 ㅋㅋ


    • 2019-06-27 02:08

      바퀴벌레 방지 초음파의 위력을 후기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사실 조금 걱정되기는 해요.ㅠㅠbaiduhiqpx57.gif


      • 2019-06-27 19:42

        너무 걱정마셔요 바퀴벌레가 우글거리는 곳이라기보단 밖에서 어쩌다 한마리 들어온거라고 생각해요.

        청결도는 괜찮았어요~

        가서 라군도 보시고 이런 사진도 찍고 오셔야지요 🙂

        5월의 라군은 물이 조금은 차다 느낌이긴 했는데요, 그래도 물장구치면서 잘놀다왔어요~ 연말은 어떨지 또 모르겠네요ㅎㅎ

        upload3.jpg

        Attachment : upload3.jpg


        • 2019-06-27 23:09

          저 나중에 가서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 찍어볼께요^^
          맛있는 식당도 알려주세요!!!^^


          • 2019-06-28 20:39

            제가 휴스턴에서 3년 살면서 Poke집 여러군데 가봤는데요. 그 어느곳도 여기만 못했어요. 정말 아직도 생각나는 맛이에요.
            Poke Bar. 226 Lewers St I106, Honolulu, HI 96815.
            회 싫어하던 친구도 여기선 맛있다고 매일같이 먹었대요. 사진은 제가 나중에 시간나면 정리해서 글 하나 써볼게요.

            무스비는 워낙에 유명한 곳이지만 Musubi Cafe Iyasume 를 가시구요.

            예전 홍홍홍 님이 올리신 호놀룰루 맛집에 있는데, 지오바니 트럭 옆에 있는 한국인이 하시는 트럭에서 먹었던 스캄피가 훨씬 나았어요.

            호놀룰루에서는 같이 간 친구들이 무스비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다지 이곳저곳 가지는 못했었어서 딱히 추천드릴만한 식당이 없네요ㅠㅠ

            한가지.. 파인애플 농장은 아이스크림 먹는다 빼면 정말 1도 감동이 없어서, 넘나 아까웠어요ㅠ 돌 농장은 입구가서 사진만찍으셔도 충분해요..ㅠ

            마지막으로, 와이키키 쉐라톤 1층에 있는 호놀룰루 커피 집에서, 아마도 Hawaiian latte인거 같은데 이거 아이스로 시켜서 드려보세요. 무려 마카다미아가 블렌딩된 커피인데, 뭐지 뭐지? 하면서 순식간에 들잉킹 했어요.ㅋㅋㅋ


            • 2019-07-08 02:53

              감사합니다.
              한번 두루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 2019-06-27 19:25

      이런건 어떠세요. 갑자기 포인트를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시나요 (2)

      upload2.jpg

      Attachment : upload2.jpg


      • 2019-06-27 23:09

        보기 좋네요..
        야식이 생각나는 밤 야경 입니다^^


  • 2019-06-27 04:59

    hopesoft 님 대인배신듯.. 저같으면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 벌레 나왔으면 뭐라고 했을텐데요. 그리고, 돈 더 받았으면, '앗싸~' 하고 ㄱ 그냥 좋아 했을텐데요.

    복받으실거에요~


    • 2019-06-27 19:26

      헉..감사합니다ㅋㅋ 더받고 아싸~ 했다가, 괜히 이거땜에 나중에 다른 카드 만들때 트집잡힐라 해서 그냥 이야기해준것뿐이에요ㅠㅠ 빌어주신 복으로 조만간 카드를 열어야겠어요!ㅋㅋ


  • 2019-06-29 16:03

    뜨악 침대에 바퀴벌레요???   저같으면 컴플레인 반나절 했을텐데 정말 대인배이신듯

    하와이에 바퀴벌레 많은가요??   

    풍경도 좋아보이고 한적함도 좋아보이고.. 요즘엔 맛집도 많다고 해서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바퀴벌레 많은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