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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제3의 선택)코로나로 3월 중순 피렌체 여행 취소... 혹시 대안 여행지(국내)가 있을까요?

종달새 종달새 · 2020-02-28 12:59 질문 여행질문

(업데이트) 소중한 의견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해 주신 여행지를 보니 앞으로 꼭 한번씩 가보고 싶네요ㅎ 아내와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했는데, 일단 이번에는 가까운 캐빈을 빌려 쉬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Getaway라고 Fancy한 캐빈을 빌려주는 업체가 있네요. 애틀랜타 근처에는 채타후치에 있어 거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 가보신 분 있나요?

 

댓글 모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꼭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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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종달새 입니다.

제목에 적은대로.. 3월 중순 1주일간 아내와 이태리 피렌체에 다녀오기로 계획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이태리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저도 아내도  이번 여행은 안 가는 것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이지만 동시에 학교도 다니고 있는데요, 봄방학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계획했던 여행입니다. 아내가 유럽여행 경험이 한 번 뿐이고 이태리는 가본 적이 없어 평소 동경만 하던 차였습니다. 작년 말 Scott's Cheap Flight 이메일에 피렌체 행 표가 저렴하게 나와서 (Non-changeable/non-refundable) 레비뉴로 구입했습니다. KLM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고요. 이번에 안 가면 당분간 유럽 여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아내가 한 동안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히 즐기고 오려고 했었습니다.

 

현재 KLM은 이태리행 비행기에 대해 무료 리부킹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근데 날짜를 미뤄도 최대 4월 초 안짝으로만 가능해서 전혀 땡기지가 않습니다. 도착지를 유럽 타 도시로 바꾸는 것도 현 상황에서 좋은 대안은 아닌 거 같고요.. 항공사 측의 환불에 대한 규정이 바뀌길 기다리면서 환불을 조심스레 요청해 볼까 합니다.

 

아내는 많이 실망한 눈치고... 봄방학을 그냥 낭비하기도 아까워서 혹시 미국 내 다른 대안 여행지가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미국 내라고 해도 비행기 타기는 좀 꺼림직하고요, 애틀랜타에서 차로 며칠 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있을까요? 저희는 여행지에서 한적하게 쉬고 천천히 구경하는 스타일 입니다. 그동안 데스틴, 파나마시티, 사바나, 애쉬빌 등을 갔었고요. 제가 작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카드를 만들어 마일은 별로 없습니다. (UR:약 7만/Skymiles: 약 7만) 꼭 마일을 써야한다는 생각은 아니고요.

여행 고수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Total 7

  • 2020-02-28 17:00

    여행 잘 취소하셨네요.

    건강 문제도 문제지만, 요즘 인종차별 관련 안 좋은 말들도 있어서요.

    차로 갈만한 한적한 곳들은 대부분 다녀오신 것 같은데요?

    찰스턴이 다녀오신 곳들이랑 분위기 비슷한 것 같아요.


  • 2020-02-29 01:21

    날씨가 더운 지역에서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조금 저조해진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저라면 템파 밑에 있는 지역 포트마이어 지역 다녀올 것 같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마이애미 사우스비치 지역에도 가볼 것 같습니다^^


  • 2020-02-29 07:38

    아틀란타에서 인근지역으로 안가보신 곳 중에 천천히 며칠 다녀오실곳은,

    제 생각엔 동쪽으로는 챨스턴이나, 남쪽으로는 St. Petersburg 정도가 어떨까 생각합니다. 

    제 호텔리뷰와 챨스턴 여행기에 보시면 거기 다운타운에 하얏하우스가 카테고리가 좋아서 사용하시기 괜찮으실거예요. (다운타운이라서 주차비가 조금 비싸긴 합니다). 해산물 맛있고,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고, 나름 구석구석 구경거리가 많은곳이 챨스턴 같아요. 저희는 그곳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기회만 되면 또 가려고 하고 있어요. 아래 제 리뷰글들 몇개만 링크해 드려봅니다. 

    챨스턴 여행기

    챨스턴 맛집

    챨스턴 호텔


  • 2020-03-02 13:21

    아이고...  ㅠㅠ 저도 약 10일후 스페인여행을 앞두고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며칠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 하려구요... 


    • 2020-03-02 15:28

      저 스페인에서 지난 화요일에 들어왔는데, 사실 있는 동안은 정말 못느끼게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구요.

      이번주에 바르셀로나에서 들어온 친구말로도 별 특이하게 안 그런다고....

      그래도 조심은 하셔야 겠지만, 현지에선 아무도 마스크도 안하고, 동양인이라고 바이러스 관련 뭐라 하진 않았어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좀 다니기 수월하다고... 그랬어요...


      • 2020-03-02 17:46

        이탈리아랑 영국에서 안 좋은 일들이 좀 있더라고요.

        파리에서도 단체 관광객 없어서 편하다는 글 본 것 같아요.

        요즘은 어디든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하네요.


  • 2020-03-06 06:16

    Gateway는 저는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다녀오셔서 혹시 좋으시면 저희한테 소개 좀 해 주세요~ 🙂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