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캐러비안 크루즈 여행 - 준비물 리스트 총정리! 여행가방 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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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지금은 휴면중인 제 개인 블로그의 여행 후기를 옮겨왔습니다.
약 3년전의 후기라 상당히 예전의 내용이지만 혹시라도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가져와 보았습니다.
허접한 포스팅과 본문의 블로그체(?)는 살짝 눈감아주시고 필요하신 정보를 읽어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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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따뜻한 바람.
캐러비안의 크루즈는 모든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휴식을 취하고 오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여행이었다고 할까요.
(2014년) 여름방학이 시작하기 직전인 몇 주 전, 조금 이른 휴가를 준비하다가 계획에 없었던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을 Last-minute deal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크루즈라는 여행방법은 처음이라 출발을 열흘 남기고 벼락치기로 시험공부하는 수험생 마냥 며칠을 밤을 꼬박 새가며 정리를 하고 또 공부를 해가며 크루즈 삼매경에 빠졌는데요. 막상 다녀오고 나니 준비해갔던 것 만큼 잘 즐길 수 있었고 정말 가격 대비 훌륭한 여행이 되었어요.
이제는 크루즈 매니아가 되어버려 앞으로의 여행은 1년에 한 번씩 꼭 크루즈를 가겠다!!! 라고 다짐할 만큼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_^ 가격 또한 엄청 싸게 다녀왔음은 말할것도 없구요.
(미국 국내 여행다니며 쓰는 숙박비+식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했지요.)
서두가 길었는데요.
그랜드 터크스 섬의 옥색 물빛, 그리고 글로리 호
제가 다녀온 크루즈 여행은 세계 최대 크루즈 3대 회사 중 하나인 Carnival Cruise 카니발 사의 Glory 글로리 라는 배로 6박 7일간 Eastern Caribbean을 다녀오는 코스였습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출발하여 바하마의 하프문 키 섬(Half Moon Cay Island), 턱스 앤 카이코스의 그랜드 터크스 (Grand Turks) , 푸에르토리코의 샌 후안 (San Juan), 세인트 마틴 (Saint Marteen)을 돌아왔어요.
크루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리뷰해보도록 하구요.
오늘은 바하마와 카리브해를 여행하는 크루즈 탑승시, 가져가면 유용한 준비물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하는 크루즈여행이라 준비물을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일주일간의 여행인데 옷은 얼마나 챙겨가야 하는지, 포멀 다이닝? 캐주얼 다이닝? 등의 생소한 용어들로 상당히 혼란스러웠었어요.
그래서 사방팔방에서 모은 자료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출항 당시 마이애미의 날씨는 무척이나 끈적였답니다... 더워요 더워~
< 크루즈 여행 준비물 리스트 Cruise Packing List - 캐러비안 버전 >
< 복장 >
- 반팔 티셔츠 편안한 것: 여벌로 넉넉하게 챙기세요. 생각보다 갈아입을 일이 많습니다.
- 맥시드레스 또는 편안한 원피스: 배에서 입고 다니고 다이닝룸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여성용 포멀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 또는 스커트 정장, 화려하게 꾸미고 가야하는 디너용: 결혼식/약혼식 정도 가는 복장이라 생각하고 화사하게 꾸미면 됩니다.
- 남성용 정장 수트 또는 Sport Coat, 포멀 셔츠 1벌, 넥타이 1개, 정장바지 1벌, 정장용 양말과 구두도 챙기세요. 말끔히 차려입고 포멀 나잇에 가셔야죠. 턱시도 입으시는 분도 봤답니다.
- 남자분들 저녁식사에 입고가실 깃 있는 폴로/골프셔츠 2벌 정도와 긴 바지도 가져가세요. 양말 필수! 저녁식사 드시는 레스토랑에서 반바지/쪼리 차림은 입장불가에요.
- 편안한 반바지, 잠옷, 속옷, 벨트, 양말
- 모자: 썬캡, 챙 있는 모자, 야구모자 등. 자다 일어나서 아침먹으러 갈때 눌러쓰면 편하겠죠?
- 썬글래스 (저는 제 부주의로 배 안에서 하나를 잃어버렸답니다. ㅠㅠ 저렴한 막 쓰는것도 여벌로 하나쯤 챙기시면 좋을듯. 막상 없어지니 매우 불편한데 맘에 들지 않는 것을 비싸게 주고 사기도 싫었어요.)
- 쪼리신발: 저렴하게 막 신는 쪼리가 선실과 욕실 에서 막 신고다니기 최고입니다. 맨발은 찝찝…
- 운동화: Port day (배가 기항지에 정박하는 날)에 관광하실때 꼭 운동화 신으세요.
- 샌달: 멋내기용 구두나 샌달 신고 배 안에서 예쁘게 다니세요.
- 악세서리: 옷에 어울리는 화려한 목걸이와 귀걸이 매치하세요. 단, 비싼 귀금속류는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이 있으니 가져가지 마시구요. 저렴하지만 눈에 확 띄는 것이 좋아요.
- 작은 가방: 배 안이나 기항지에서 가지고 다닐 작은 가방이 필요하더군요. 드는 손가방 보다는 메는 배낭 형식이 좋구요. 미국에서는Drawstring Backpack이라고 부르는 비닐 (또는 부직포) 백팩 같은 가볍고 간편한 가방이 유용해요.
< 물놀이 장비 >
- 수영복: 최소 1인당 2벌씩 가져가세요. 하나 입고나면 마를 새가 없어서 2벌은 필수에요.
- 스노클 장비: Excursion (돈 내고 하는 단체관광)으로 따로 스노클링 하시면 장비를 빌려주는데 남이 쓰던거 입에 물면 찝찝하기도 하거니와, 내 장비 가져가면 해변가에서 공짜로 그냥 놀 수 있답니다. 가족단위로 가시는 분들은 특히나 본인장비 사시는것 추천해요. (미국에선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20~30불 선에서 고글과 마우스피스 괜찮은거 사실 수 있어요.) 물갈퀴는 깊은데 가지 않으시면 그닥 필요 없으실 듯. 짐이 되기도 하구요. 수영 못하시면 스노클 조끼 하나 구입하셔도 좋아요.
- Pool Noodle 또는 튜브: 길쭉한 스티로폼 막대 – 이거 하나 가져가시면 깊은 바다에서도 신나게 노실 수 있답니다. ^^ 어린 아이들은 튜브 꼭 가져가세요.
하프문 키 섬은 무인도라서 너무나 깨끗해요. 배가 들어오는 날에만 이렇게 바글바글..
< 화장품/비상약/위생용품 >
- 자외선 차단제, 썬크림: 썬블락은 스프레이형과 로션형 두 가지를 다 추천합니다. 적도 근처의 바닷가의 태양은 엄청나게 강해서 자주 덧발라줘야 하구요. 특히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꼭 다시 발라주세요. 안그러면 바짝 구워져서 현지인이 되실수도 있답니다.
-옵션으로 태닝로션 또는 알로에 젤: 본인의 스킨이 썬번이 잘 되는 타입이라면 알로에 젤을 가지고 가시면 혹시라도 열대 태양에 너무 익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되구요. 태닝을 골고루 다크하게 태우고 싶으신 분들은 태닝로션이나 오일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 응급약과 평소 복용하는 약: 멀미약 키미테, 알러지약, 설사약, 소화제, 두통약, 해열제, 버물리, 다친데 바르는 연고 (미국에서는 네오스포린), 상처에 붙이는 밴드 꼭 챙겨가세요. 일주일 동안 크루즈 안에 있으면서 위의 약 중에서 무려 4가지나 제가 복용했었네요. ^^;; 너무 먹어서 소화제, 모기 물려서 버물리, 머리아파서 두통약, 그리고 이유모를 두드러기로 알러지약 베네드릴까지... 그리고 저는 원래 배멀미를 안 해서 멀미약을 챙겨가지 않았는데 배가 속도를 빠르게 내는 밤 시간이나 날씨가 좋지 않아 파도가 심한 때에는 배의 흔들림이 느껴지기 때문에 멀미감이 느껴집니다. 배 안에서 구입을 하려고 하니 무지 비싸더군요. 비상으로 꼭 준비해 가세요. 물론 크루즈에 메디컬 센터가 있긴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이나 다친 것으로 의사를 찾아가기에는 여러모로 번거로운 일이니까요.
- 여성 위생용품 넉넉히 챙겨가는 센스. ^^ 배 안에서 판매하지만 비.싸.요.
-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형이 가져가기도, 쓰기에도 편해요.
- 네일 용품: 이쁘게 매니큐어 칠하고 갔는데 바닷가 한 번 다녀오면 아주 그냥 난리납니다... 지우고 다시 칠할 수 있도록 아세톤 작은 병에 담아가시고 매니큐어 한 병 챙겨가세요. 작은 휴대용 손톱줄과 손톱깎이도 가져가시구요.
- 면봉, 빗, 롤빗, 샤워캡, 머리끈, 헤어밴드 (세안할때 없으면 불편하겠죠.)
- 샴푸, 린스, 바디샴푸, 세안제, 로션, 칫솔, 치약, 치실, 귀마개 (이건 비행기 소음방지용)
- 남성분들의 쉐이빙 도구, 면도기
- 그 외 화장도구 및 메이크업 제품
< 전자제품 >
- 디지털 카메라 (옵션이긴 하지만 방수가 되는 카메라를 가져가시면 최고입니다!), 충전기
- 일회용 방수 카메라
- 방수 주머니: 비닐 파우치로 되어서 카메라나 전화기를 넣을 수 있는 제품이 있어요. 이런 주머니에 전자제품을 넣어서 비치에 가지고 가시면 걱정 뚝! 아마존에서 $10불 안쪽으로 구입 가능해요.
- 아이패드, 전자책 (킨들), mp3 플레이어: 크루즈 안에서는 인터넷 와이파이를 유료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가격이 무지 사악합니다. 심심할때를 대비해서 읽을거리나 게임 종류를 다운받아 가시면 좋아요. 비행기 안에서도 유용합니다.
- 핸드폰 (셀폰)과 충전기
- 작은 탁상 알람시계: 핸드폰으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시간대를 넘나드는 크루즈 항해일 경우 배 안의 시간과 핸드폰의 시간이 달라서 간혹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옵션으로 하나쯤 작은 시계를 가져가면 편리하더군요. 알람까지 된다면 금상첨화!
< 아기나 어린 아이가 있다면 >
- 아이들 비상약: 반드시 챙기세요!!!
- 충분한 양의 기저귀, 물티슈, 아이용 선블록, 아이용 물컵/물병
- 아이 담요, 인형 ^^, 아이용 손톱깎이, 손 소독 세정제 (새니타이저)
< 서류 >
- 여권, 사진이 있는 신분증 (Photo ID), 크레딧카드: 기항지에서 하선/승선 할 때 확인하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항상 지참하시고, 사본으로 신분증, 크레딧카드를 1부 복사해서 가지고 계세요.
- 기항지 통용 화폐: 보통 미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가 들어가는 기항지는 미국 달러 ($)를 받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배 안에서는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지만, 기항지에서 관광을 하거나 기념품을 살 때, 또는 팁을 줄 때에는 현금이 꼭 있어야 할 경우가 있으니 작은 단위의 지폐로 현금을 조금 챙기세요.
- 크루즈 예약 서류 및 비행기 예약 정보
< 그 외 챙기면 좋은 물건들 >
- 전기 멀티탭 (파워스트립): 믿기 어렵겠지만 크루즈의 선실 내에는 대부분 전기 콘센트가 달랑 1개 밖에 없습니다. (레노베이션 되지 않은 예전 배 모델) 그래서 전자제품을 여러 대 충전하거나 할 때에는 곤란하죠. 멀티탭 하나 가져가시면 유용합니다.
- 보온병/머그컵 (뚜껑 꽉 닫히는 것): 크루즈 안에서는 소다류를 제외한 물, 차, 커피, 코코아 등이 무료입니다. 이런 음료를 개인 보온/보냉컵에 담아서 원하는 장소에서 드세요. 얼음을 받아서 선실에 가져오기도 좋아요. 해돋이나 석양을 바라보며 갑판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도 운치 있겠죠?
- 우산 또는 비옷: 카리브 해안으로 항해하는 크루즈 배는 때때로 비구름을 만나기도 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기항지 섬이나 갑판에서 난감할 수도 있는데,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면 안심이 되요. 따로 돈 주고 살 필요는 없는 물건이니 작은 우산 하나쯤 챙기세요.
- 옷 구겨짐 펴는 스프레이: 이건 작은 휴대용 사이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하나쯤 준비해 가시면 여행지에서포멀 나잇에 입을 셔츠가 구겨졌다고 다리미를 그리워 하실일이 없겠죠?
- 방향제: 차에 두는 작은 사이즈의 방향제 (그레이드 Glade 같은...) 하나 가져가셔서 화장실에 걸어두세요. 애석하게도 크루즈 선실의 화장실에는 환풍기가 없답니다. 큰일이죠...?
- 지퍼백, 쓰레기 담는 비닐봉투: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 골고루 여러개 챙겨가세요. 다 쓸데가 많더군요. 음식을 담기도 하고,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분류해 담아두기도 했구요. 혹시 나중에 젖은 빨래를 채 말리지 못했을 때도 꼭 필요했답니다. 쓰레기 담는 사이즈의 큰 비닐봉투는 서랍 바닥에 깔아놨다가 여행 끝에 빨랫거리들을 나누어 담아서 가져올때 좋아요.
- 빨래집게, 옷걸이: 욕실이나 선실에서 젖은 옷을 말려야 할 때 유용할거에요.
- 튜브형 고추장: 말 안해도 이유는 아시겠지요? ^^
< 안 챙겨가도 되는 물건들 >
- 헤어드라이어: 대부분의 크루즈는 헤어드라이어가 선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주류: 역시 대부분의 크루즈는 알콜 함유 주류 반입이 금지입니다. 가져가셔도 엑스레이 심사대에서 걸려서 뺏겨요. 단, 어떤 크루즈는 승선 당시에만 와인이나 샴페인은 일정량 허용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카니발의 경우.)
- 양초: 배에서 가장 위험한게 화재입니다. 양초, 향초, 성냥 등은 절대 금지되어 있습니다.
- 다리미: 역시 화재의 위험 때문에 금지.
샌 후안의 요새에서 바라본 글로리호
적다보니 엄청난 것 같네요. ^^;;;
짐은 가능하면 최대한 부피를 줄여서 싸는게 좋고, 비행기 부치는 짐에는 액체류 및 "늦게 도착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만한 물건" 위주로 넣구요.
캐리온 가방을 개개인 마다 하나씩 싸면서 당장 도착해서 그날 입어야 하는 옷과 비상약, 액체를 뺀 화장품/위생용품 위주로 넣는것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부치는 짐의 분실사고를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미국 TSA 국토안보부의 까다로운 보안 강화로 액체류의 기내 수하물 반입은 100ml의 제한된 양만 허락됩니다. 까딱하면 죄다 압수처리 ㅠㅠ )
크루즈는 배 하나에 워낙 어마어마한 인원이 타다 보니 마치 하나의 커다란 리조트가 바다를 떠다니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 안에서 할 액티비티도 무궁무진하고, 기항지에서의 여정도 다채롭구요. 무작정 짐을 적게 가지고 갔다가는 쉬러간 배 안에서 빨래를 몇 번씩 돌려야 하는 신세가 될 지도 모른답니다. (물론 크루즈 배 안에 빨래 대행 서비스도 있고 직접 하는 빨래방도 있지만, 글쎄요...? 비싸기도 하고, 여행까지 가서 입던 옷 빨아 입는 것이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내키지 않더라구요.)
제가 위에 적은 리스트는 승선하는 크루즈 라인과 기항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하시고, 크루즈 라인/배 마다 다를 수 있는 세부사항은 미리 알아보시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넓은 바다를 가르는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리스트를 참조하셔서 알차고 꽉차게 여행가방을 꾸려보시는건 어떨까요? 가방은 꼼꼼히! 가슴속엔 추억을 가득히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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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잊었던 3년 전의 블로그 포스팅을 다시 읽으니 열손가락이 오그라드는 현상이... ㅠㅠ
그래도 본문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이 첫 크루즈 세일 이후로 정말 크루즈의 매력에 푹 빠져서
카니발 크루즈만 두 번이나 더 타고 (뉴욕 출항 캐나다행, 볼티모어 출항 캐러비안 행)
이젠 지인들의 크루즈 여행을 대신 계획해 드리는 프라이빗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제 아이가 어린 관계로 가능하면 family-friendly한 카니발 위주로 다니고 있지만
다음번 크루즈 여행은 아마 Norwegian 이나 세계에서 가장 큰 배를 소유하고 있는 Royal Caribbean 또는
아이들의 천국 Disney Cruise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음식 맛있고 액티비티 무궁무진하고 배에서 즐길거리 많은 크루즈, 하지만 호불호도 그만큼 갈린다는 크루즈...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얘기 나눠 주세요!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의 습관에 관련된 재미있는 얘기 감사합니다.
UA Excursionist도 하셨었어요?@@ (Richard Kerr의 멋진 글이 저기에!!ㅋㅋㅋ)
저는 좋은 비행기, 좋은 호텔 이런것과 같이 다른것은 다 나중에 얘기하더라도,
가고싶을때면 언제나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게 제일 크게 달라진것 같아요.
한국에 갑자기 갈일이 있어도 그 준비를 해 놓기도 했고요.
물론 오랜동안 고민하고 공을 드린 여행들도 있지만,
가끔은 앉아서 "주말에 유럽에 가서 며칠 놀고, 집에 왔다가 그 다음주에 캐러비안 가서 스노클링 좀 하고 그럴까?" 이러는데요.
그게 다 가능하잖아요.
이렇게 갑자기 가는데 꼭 일등석을 고집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보이는 여러가지 옵션중에 일등/비즈가 있으면 그걸 타고, 아니더라도 싸우스웨스트도 타 보고, 일반항공사 이코노미도 좀 타보고 그래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집에서 타는 차에 마일리지가 안늘어나요. 웬만한 여행은 다 비행기로 가니까 차 마일리지가 적어서...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 리스차를 타볼까도 생각해 봤어요. 미국생활 처음할때는 저는 멤피스에서 라스베가스를 거쳐서 엘에이까지 차로 왕복도 해 봤는데 말이죠. ㅋㅋㅋ
즐거운 여행되세요~!!
UA Excursionist 가 제대로 된 발음이었군요…
저희 주 모임의 여기서 태어나신 분의 발음, excur…까지만 알아들어서 대충 때려잡은건데 ㅋㅋㅋ
맞아요 언제나 가고싶을 때 갈 수 있는 게 다른것과 비교가 안되는 거 같아요.
매년 한국 가니까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다음엔 어디가니 하고 기대도 하는 거 같고.
집에 있는 차 마일리지는 아직 공감은 안되네요 ㅋㅋㅋㅋ
제가 (집에서 가까운) 오피스 잡이다 보니 점심에 집에 가서 밥을 먹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일리지는 하루에 4-50마일 쌓이는게 당연하다 보니.. 평균은 항상 쓰네요.
막시님의 기나긴 글 항상 정독하며 잘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감사해요!!
다음엔 여행과 관련된 좀 더 알찬 글을 써볼게요!!
일주일에 50시간 일하는 사람으로 시간이 모자라서 여행을 맘껏 못가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아기 둘이 이제는 어린아이 둘이 되었구요.
혼자 마일을 모으는 것이 어려워서 아내도 함께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가족여행을 한달에 한번은 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핼할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계획 처럼 쉽지는 않아요.
결혼하기 전에는 6개월에 한번씩은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은 좋아요.^^
저는 다른 특별한 컨셉은 없고요.
우리가족 안전하게 추울때는 따뜻한 곳으로, 더울때에는 시원한 곳으로 가서 편히 쉬다가 오는 것이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행 갈때마다 아이들과 대장님이 좋아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면 아빠로서 기분도 좋아지고
마일 더 잘 모아서 자주 데리고 다녀야겠다 싶어요^^
맞아요. 진짜 한달에 한번은 얼마나 많은 결심과 실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 자주 합니다.
6개월에 한번씩은 저도 가니까 목표한 바를 지키는 걸까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다닐 수 있을때 최대한 다녀보자 하는데도
역시나 맘먹은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이번엔 둘다 공교롭게 같은 날에 앓아 누워버려서요.
그냥 조심히 집에서 요양하는걸로..(cancellation fee가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어요ㅠㅠ)
저희집도 아이들이 두명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간다는거 자체가 좋아서 다들 좋아했어요 비행도 그냥 탄다는거 만으로도 좋아했죠. 근데 이게 비즈도 타보고 호탤 스윗도 자보고 하니 출발하기전에 항상 물어보기 시작하네요. “아빠 비행기 누워사가? 호텔은 방두개야?” 이런식으로... 그럴때마다 짜증섞인 말투로 “아니거든” 하는데 이게 제 잘못이죠 ㅎㅎㅎ 그래서 앞으로의 제 목표는 일년에 두번 아이들 방학때 일주일씩 여행갈수 있게 그렇게 마일을 모르자 ㅎㅎ 준비되어있는 아빠가 되자. 가족들이 아빠 여기가고싶어 하면 그래 가자~ 할수 있게끔 ㅎㅎㅎ
저희도 애들 둘인데 저흰 이제 어떤 방인지 어떤 비행기인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단계가 된 거 같아요. ㅋㅋㅋ 비즈건 이코노미건 잘 타고, 스윗 자다가 다음 날 캠핑 텐트에 자도 그러려니. ㅋㅋㅋ
서서히 여행 자체를 삶으로 받아 들이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개고생도 삶의 일부고 또 굉장히 좋은 일도 일어 나기도 한가는 거?
저희는 모이는 족족 쓰는 스타일이라 마일로 큰 계획은 못하구요. 다만 좀 더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호텔에서 세이브 한거 먹을 거로, 비행기에서 세이브는 거 액티비티로) 도와 쥬는 개념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 파크 하얏 디씨 와 본 중 제일 큰 스윗에 들어 와서도 아무 감흥이 없는 애들을 보다가 한 줄 씁니다. ㅋㅋㅋ
파크하얏 스윗 최곤대요?? 그래도 감흥이 없는 아이들이면 너무 좋은곳을 많이 다니셨나봐요~ ㅎㅎㅎ
이럴수가 잘못해서 잔소리여행꾼님 댓글에 신고 버튼을 눌렀어요ㅠㅠ @moxie 님 이거 어떻게 해야해요ㅠㅠㅠ
그러니깐요 좋은곳에 너무 다니셔서 그러신거인듯!!
저도 신고버튼 누르면 되죠 ㅎㅎㅎㅎ
악 거듭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댓글 포맷에 익숙하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잘 풀어주셨으리라ㅠㅠㅠ(...)
신고 잘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신고 몇번 되면 뭐 강퇴되고 이런거 있나요? ㅎㅎ 몇번 더 받았을수도 있는데 ㅎㅎㅎ
오메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그거 참 어렵네요 준비될때 땅 하고 가는 거요.
제 짝궁은 원래 여행다니고 그런걸 정말 싫어해요.
오늘도 여행간다니까 잔디 깎고 집청소 하고 뭐 그런얘기를 하더라고요.. 본인은 아프면서ㅠㅠ
결론은 맘 먹은것처럼 여행 추진은 안됐지만 그래도 나름 배우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몸 아프면 뭐도뭐도 소용없다. ㅋㅋ
처음 마일 모으기 시작할때는 길거리에서 마일 주워담는 수준이어서...
1년에 3번씩 한국 가고 그랬었는데...
꼬맹이들이 늘어다보니 여행 횟수도 줄고 비행 거리고 줄고...
장거리는 힘들어서 가까운 캐리비안 위주로 여행 다녔고요.
요즘은 마일 모으기도 예전만 못하고 디벨류도 많이 되고...
왠만한 포인트들이 캐쉬백 가능해지다보니...
포인트도 돈이다 싶어서 당분간 아껴보려고 합니다.
올 연말부터는 국내 여행 위주로 다니면서 세이브해보려고요.
저는 체력이 저질이라 장거리 불가능이요.그래서 유럽을 못가요..아끼면 똥된다는 신념으로 마일 쌓인 꼴을 못봐서 일년에 한번은 거하게 가는 편입니다.
거하게~~ 맞아요 거하게 한번 다니니까 그래도 모이는거 괜찮다 하더라고요
여러번 가느냐 한방에 거하게 가느냐... 그것이 문제로군요. ㅎㅎㅎ
저의 한방은 그래봤자 델타원이네요 ㅠㅠ 델타~~~워뉴ㅠㅠ
델타원도 한방으로 훌륭합죠. ㅎㅎㅎ
그니깐요 여행도 체력이 되어야 간다는거 다시한번 느낍니다......
빨리 시작하셔서 터시는 늘푸르게님 부럽습니다 하하
포인트는 정말 돈 맞는 거 같아요 급할때 바꿔먹기 좋으니깐요.
전 출장으로 포인트를 모아, 여행에다 몰빵하는 스탈입니다...
출장갈때는 거의 이콘과 주최측에서 할인해주는 호텔에 전전하면서 꼬박꼬박 포인트 챙겨서 (아침도 절대 안 받고, 라운지 있는 호텔만 가서, 웰컴포인트 받고,그린쵸이스로 보너스 받고... ㅋㅋㅋ) , 가족들과 여행할때 비지니스나 호텔에 포인트를 이용하는데...
보통 호텔은 메리옷 7박하는걸 제외하고는 거의 레비뉴로 해결하구요... 비행기에 거의 몰빵입니다....
호텔을 메리옷만 파다보니, 메리옷포인트로 거의 비행기를 다 해결합니다. 그래서 항상 메리옷 포인트는 어느 순간 바닥을 치고 있어요...
제일 억울한건, 이렇게 플막과 포인트의 소중함을 모를때... 유알 십만포인트 넘게를... 캐시로 받아썼다는.... 지금도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는거죠...
플막을 알고부터는 정말 포인트에 미친 x으로 삽니당 ㅋㅋㅋㅋ
전 어제 짝궁 어머님께서 lax-dtw로 오시는데 UR mall에서 델타 직항을 21100 포인트로 해결해서 발권 마쳤습니다.
어머니가 발권을 잘 모르시기도 해서 쌓아만 놓고 있었던 유알 2만 터시면서 직항으로 작은 짐도 하나 더 가져오시니 완전 뿌듯하더라고요 ㅋㅋㅋ
(매일 스피릿만 타고 오셨음 ㅠ)
이거 모으는것도 일이지만 발권도 뿌듯하게 잘 하는것도 더 일인거 같아요.
포조동님
플막이 뭔가요?
죄송합니다~ 플라이위드막시를 줄여서 플막이라고....ㅋ
ㅎㅎㅎ
감사 합니다.
저도 플막 플막 하다가 막..막시?? 플막시 이렇게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저는 무조건 휴식하고 여유롭게 하는 여행이요. 어디 관광지를 가면 초반에 투어를 몰아놓고 나머지는 멍때리고 그날그날 컨디션 따라서 계획 하는편이에요. 1년후 여행 발권을 하기도 하고 즉흥적 1박2일 근교 여행도 잘가요.
예전 직장에 출장이 많아서 쌓인 호텔포인트로 숙박은 해결하고 크래딧카드로 모으는 포인트는 항공 발권을 하는편이에요.
이코노미도 잘 타고 운좋게 얻어걸린 퍼스트클래스도 황송해 하면서 잘 타요. 이코노미 타고 20시간 가도 도착해서 마사지 2시간 받으면 되니까요 ㅎㅎㅎ
이코노미 타고 20시간 가도 도착해서 마사지 2시간 받으면 되니까요 ㅎㅎㅎ
-> 요 글이 진짜 많이 맘에 와닿네요. 마사지가 장땡이군요!!!!! 좋습니다 ㅋㅋ
저랑 비슷한 철학(???) 을 가지고 계신 거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해서 휘리릭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메트리스런 하시는거 보니 부럽습니다. 매달 비행기 타시려는 목표도 부럽구요.
저는 1년에 두번 정도 여행 가는 목표로 소박하게 잡았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래요 ㅎㅎㅎ
안생기는데 어떻하겠어요 ㅎㅎㅎ 추억 많이 만들자 하고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그냥 어쩌다보니 매달 비행기를 타요
비어있는 달이있음 뉴욕이라도 다녀옵니다
전 맛집찾아다니고 하얏트 노예라서 하얏트 계열호텔에 충성합니다
비행기는 나이가 있는 관계로 비즈니스 이상은 타려합니다
젊으실때부터 열심히 다니시려는 모습 보기 좋고 응원합니다
포인트조아님 감사합니다 ㅎㅎ
비지니스를 이번에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어무이 모시고 효도르 관광 하는데요
부디 즐겁게 가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말씀을 잘 못드렸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