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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 (4): 이번에는 하와이로 갑니다!

otherwhile otherwhile · 2019-09-20 02:20 정보 여행정보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이번 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의 장소는 바로 하와이 Honolulu인데요, 하와이는 까마득한 과거 ... 제가 대학 1학년때, 아버지가 미국 일정이 있으셔서 잠시 들리셨을 때 저랑 Maui 3박 4일 일정으로 간 것이 다네요 ㅠ.ㅠ;

대부분의 남부(특히 DFW에서는)지역분들은 하와이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 하와이 갈 빠에야 (나는 안간다! 사실... 못가서 문제죠 ㅠ.ㅠ;) Caribbean 지역(캔쿤, 코즈멜 등)을 더 선호하시는 듯 합니다.

이유야 ... 당연히 비행시간인데요, 직항만 8시간이 넘어서 ㅠ.ㅠ; 사실 가족일원 중 아이가 어리거나 긴 비행시간에 단련(저는 4시간이 max)되시지 않으시다면 결국은 넘사벽의 장소이죠.

근데, 이번에 제 주변에 하와이를 많이 갔다와서는 꼭 가야 된다고 ㅋㅋㅋ 하도 부추기도 하고~! 장인 장모님이 이번에 여행없이 3째만 보고 가셔서 너무 아쉬워 하신 부분을 쫌 달래고자~! 한국과 미국의 중간인 하와이로 이번 4박 5일(우리는 5박 6일)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의 장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1. 우리가족 발권 (총 4명 + infant)

- 보유마일을 다 털어서 ㅠ.ㅠ; 이제는 거의 손가락만 빨고 있는 상황에서 탈탈 털어서 발권을 하게 되는데요~! 우선은 장인 장모님이 business 때문에 극도로 제한된 기간에 시간도 4박 5일 밖에 안되서(주말끼고) 그 기간을 맞춘다고 쌔빠지는 줄 ㅋㅋㅋ 알았네요!


1) DFW -> HNL: AA (인당 22.5k = 90000)

- 불행 중, 다행은 인당 22.5k web special price로 떠서 얼능 잡았습니다. 그래도 4인 가족이 하니 90k나 들더군요 ㅠ.ㅠ; 거기에 infant 추가해서 가는 걸로 확정했습니다. GrAAvy train으로 쫌 모아놨던 AA마일 여기서 다 털어버리네요 ㅠ.ㅠ; (아직도 간당간당하게 가고는 있지만,,, 제가 당분간 동굴생활을 해야 되서 더이상은 달리지 못할 듯 하고요, 아마도 우리 집의 boss께서 달리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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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아름다운 직항인데 ... 헉 ㅠ.ㅠ; 무슨 8시간 넘는 여행이 domestic이라니!!! ㅋ)


2) HNL -> DFW: ??? 

- 이건 아직 미지수인데요, 왜냐면 아직까지 티켓이 안떠요, 저희가 넘어오는 날에요!!! ㅋㅋㅋ 아무래도 항공사마다 내년 거의 1년뒤에 티켓을 아직 풀지를 않아서 발권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요~! 예전에 Moxie님이 소개해주신 Hopper App(https://flywithmoxie.com/shortcuts/52825) 받아서 가격이 최대한 떨어질 때를 대충 보고 monitoring 하고 있고요, 우선은 (머리속에 드는 생각과) 계획은 Alaska companion pass 2장 있는 걸로 4명분 -> 2명으로 시기적절할 때 revenue 티켓을 끊으려고요~! 바로 오는게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red-eye를 타야 된다면 ㅠ.ㅠ; SEA 이나 서부지역 어딘가? 에서 한번 stop-by 해서 또 1-2일 정도 머물다가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2. 장인&장모님 발권 (총 2명)

- 이번 여행의 핵심은 장인&장모님 시간에 맞춰서 발권을 하는 건데요~! 이게 flexible schedule이 아닌게 너무나 발권 난이도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1) PUS -> NRT -> HNL: BA (인당 26750 = 총 53500)

- 짱구를 열심히 굴렸는데, 우선 오시는 날짜에 (피곤을 최대한 덜어줄) 최소의 시간과 최대의 마일의 가치로 뽑기위해 BA 카드를 뽑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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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검색하면 총 7개 여정이 뜨는데요, 사실 NRT-HNL 가는편은 19:40 한대인데 PUS-NRT 여정이 하루에 7대나 떠서 travel 시간이 13~21시간까지 뜨네요!)

- AA 마일은 한국-미주구간 최소마일인 32.5k가 똑같이 뜨고, 유류할증료도 100불 차이(이것보다는 AA마일이 아까워서) 밖에 차이가 안나길래... 마일을 아끼자는 심정으로 깔끔하게 BA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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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이번에 Bonvoy Boundless를 Ritz Carlton로 카드업글하면서 Calendar year로 주는 $300 airline credit 쓰게되어 (더럽게 비싼) 거의 인당 $150하는 유류할증료를 두분의 오는 여정에서 그냥 깔끔하게 BA 53500 마일로만 퉁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장인&장모님 au 카드 하나 만들어 드리고 PP카드도 같이 뽑아드리면^^ 이건 뭐~! 남는 장사죠^^


2) HNL -> NRT -> PUS: DL (인당 30000 = 총 60000)

- 이게 복병이었는데요, 두분에서 가셔야 되는 날이 주말이라 여러경로로 알아보던 중, DL마일로 파트너항공사로 뜨는 대한항공을 태워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국적기는 다른나라에서 국적이 아닌나라로 이동을 못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은 어떻게 된걸까요? 제가 모르고 있는 비밀이 있나요? 급질문하였네요 ㅠ.ㅠ; ㅋㅋ)

- 이번에는 아내가 가지고 있는 델타마일을 합법적으로 삥뜯었습니다 ㅋㅋㅋ (예전에 제 친구가 급히 한국나간다고 마일발권을 해줬는데~! 이번에 그 친구에게도 삥뜯어서 ... (쫌 내놔~! 내가 준거보다는 적게 들잖아!!!!!) 그거랑 합쳐서 발권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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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바와 같이 HNL-NRT-PUS 여정이 30k로 발권이 되고요, 문제는 skyteam alliance에는 HNL에서 주말에 들어오는 여정이 이것밖에 안뜨는 것 같더라구요! 국적기이면 더 좋죠^^ 그러나! NRT layover 4시간은 장인&장모님께는 쪼매 죄송하네요!)


3. 호텔은 역쉬 Hilton이죠! (총 480k = 엥꼬났음 ㅠ.ㅠ;)

- 호텔카드 겁나게 만들면서 모아놨던 Hilton을 꺼냈는데요~! 그냥 문안한 다들 많이 가시는 곳으로 모셨습니다. 여러군데 옮길 수도 있는데 ... 우선은 애들도 있고 (여기가 그래도 물놀이 하긴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저희집 boss가 이리저리 옮겨다니시는 걸 별로 싫어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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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방이 하루밤에 $250 정도이고 tax + resort fee 하면 $300을 호가하고요~! diamond tier로 조식과 upgrade까지 받으면 가성비는 더 높아질 듯 합니다.)


- 저희 가정과 장인&장모님을 모시다보니 방 2개를 잡아야 상황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두개의 방에 diamond 혜택을 위해 우리 집 boss이신 분 Aspire도 하나 열어서 이번에 저와 아내 이름으로 각각 방을 잡아 최대한의 benefit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카트혜택으로 따라오는 resort credit 혜택으로 $250 room charge로 돌려서 하다못해 저녁 한끼라도 호텔에서 대접을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가보신 분중에서 괜찮은 메뉴 소개쫌 해주세요!!! ^^ ㅎㅎㅎ)

- 그리고 저희는 하루 먼저와서 (5박 6일 일정으로) 5박째 무료로 저희는 하루는 공짜로 자고요, 아쉽게 장인 장모님은 4박 5일이라 5박무료혜택은 불가능할 듯 하고 그냥 240k씩 2개방으로 이번에 아내꺼까지 모아놨던 480k 다 털어서 ㅠ.ㅠ; 완전 엥꼬 됐습니다.


어쨌든... 이번 감정이 이끄는 여행은 효도관광으로 저희가 컨셉을 잡고요~!

이번에 진짜로 ... 엥꼬났습니다! 이제 또 열심히 달려서 또 한번 모아봐야겠네요~!

아무튼 다녀와서 후기(언제가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ㅋ) 한번 남기겠습니다.


10월에 요르* *만에 컨퍼런스 출장이 있어서 4박 5일의 일정으로 다녀오는데 ... 여정중에 stop-by 하는 공항라운지 후기가 한번 시간이 되면 남기겠습니다~!

이상 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에 otherwhile 이었습니다. 다들 good 밤되시고요~!

첨부파일 13개
Total 15

  • 2019-09-21 01:14

    otherwhile 님은 기분파... ㅎㅎㅎ

    다들 좋다고 하는데 하와이는 정말 너무 멀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캐리비안 두고 하와이는 못 가겠어요.

    저희도 한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과 조인하는 일정 언제 추진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발권 및 호텔 예약 잘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 2019-09-21 02:57

      ㅎㅎㅎ 이거 마일이랑 호텔포인트로 여행을 가도~! 가세가 기울정도로 자주가서 그런지??? 쪼매 금전의 압박이 오네요 ㅋ 그래도~! 인생에 남는게 사진이랑 기억이라고 누가 말한 듯 한데!!! 충실하게 따라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단지 ㅠㅠ 애들이 어려서 기억이나 하련지요^^


  • 2019-09-21 05:30

    금년에 여행 계획이 벌써 몇건인거죠? 휴가 여유가 많으신가봐요. 부러워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하신다니 아내분이 정말 좋아하시겠습니다. 처가집에서도 사위 자랑 많이 하실듯 합니다.

    여러 가족 움직이는 일정을 포인트, 마일로 커버하는것이 난이도가 꽤 높은데 꼼꼼하게 잘 챙기셨네요.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 2019-09-21 10:44

      ^^ 장인 장모님 ... 미국에 오시라고 오시라고 하셔도 잘 안오시는데 이번 하와이 여행은 ㅋㅋ 발권 한다고 하니 아무말 없이 선뜻 여권정보 빨리 보내주셨어요^^ 아내왈은 “우리집은 그렇게 오기 힘들어도 하와이는 오기 쉽다고 ㅋ” 저도 기분이 좋네요^^ 좋아하시니~!!! 그리고 ㅋ 아직 배울께 많은 걸음마 애수준입니다~!!! 많은 가르침 주세요 😉


  • 2019-09-21 08:54

    이 글에는 잘 읽어보면 배울것들이 굉장히 많이있네요.
    (지금 서울 모임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읽어보고 있어요. ㅋ)
    어르신들 힐튼 5박 무료 혜택을 날리지마시고, 그냥 otherwhile님 가정이 방 두개 쓰시면 안되나요? 혹시 알아요? 연결된 방을 준다면...
    일단 다른건 모르겠고, DFW-HNL 저렇게 하셨으면 복권 맞으신거예요. ㅋㅋㅋㅋ


    • 2019-09-21 10:41

      안그래도~! 이 글 쓰고나서 막시님 말씀대로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저희가 하루 일찍 도착해서 아내랑 저랑 해서 5th night free 둘다받으면 되겠다 싶고 또 방도 연결을 해야겠습니다~! 말씀대로^^


  • 2019-09-22 04:52

    와~여행계획이...정말 부럽네요 ㅎㅎㅎ. 부러워서 글 남기고 갑니다~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 2019-09-22 11:50

      ㅎㅎㅎ @흙돌이님도 프로필 사진 보니 ... 여행을 엄청 즐기시는 듯 한데 ... 정보 쫌 공유해주세요^^ 그리고 ㅋㅋㅋ 원래 집 나가면 고생인데 ㅠ.ㅠ; 이번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이 거의 1년뒤의 여행이라 ... 그 동안 애들도 쪼금 더 클꺼라는 약간의 희망도 있습니다^^ (제발 ... 8시간을 잘 견뎌라!) ㅋㅋㅋ


      • 2019-09-22 13:43

        저는 다른 회원님들이 여행하신 후기보고 고대로 하는 따라쟁이라 공유할 정보가 없어요 ㅎㅎㅎ 나름 새로운 여행을 하게되면 후가 올릴려고 노력중입니다~~^^;


        • 2019-09-22 14:39

          저도 거의 플막에 있는 정보들 거의 똑같이 따라다녀요^^ gurantee가 있으니깐요~! ㅎㅎㅎ ^^


          • 2019-09-23 01:39

            저와 비슷하시군요 ㅎㅎㅎ


    • 2019-09-22 14:51

      그리고 후기남겨주신(https://flywithmoxie.com/board/168137) 발권은 제가 항상 꿈꿔오던 아름다운 최소마일 최대가치 마일의 정석을 보여주셔서^^ 따라하고 싶은데~! ㅋㅋㅋ 대한항공 마일이 없네요!!! @흙돌님의 게시글도 찾아보고 있어요~! ㅎㅎㅎ


      • 2019-09-23 01:39

        아...하와이 또가고 싶네요 ㅠ.ㅠ


        • 2019-09-23 02:50

          제가 다녀와서 ㅋㅋㅋ 후기 한번 남길께요~! 또 불을 짚혀 드려야지 ㅋ 사모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들이 생기죠^^


          • 2019-09-23 04:24

            좀 살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