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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

naya naya · 2022-01-06 01:28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허니문으로 가성비 좋은 ANA RTW 발권해서 지구 한바퀴를 돌고 왔는데 첫번째 목적지가 방콕 이였어요.

원래는 잔지바르-세렝게티-방콕이였는데 (꼭 허니문 끝에는 마사지를 하루종일 받고 오고 싶은 마음에 방콕을 마지막에 넣었는데 ㅠㅠ) 코비드 때문에 태국을 격리없이 입국을 하기 위해서는 꼭 미국에서 출발을 해야 해서 여행 3주 남기고 순서를 바꾸게 됐어요.

 

지금 태국 여행을 하려면 격리 해야 하는걸로 또 바뀌었는데 2021년 11월말 기준으로는 미국에서 14일 이상 체류를 하고 비행 72시간 전에 PCR 테스트를 받고, 도착해서 PCR 테스트를 또 받고 그 결과가 나올때까지 정해진 호텔에서 1박을 하면 그후 자유여행이 가능했어요.

 

조금 상황이 나아지면 test & go program이 다시 실행이 될테니까 제 경험을 살짝 남겨보면 타이패스 신청을 하고 일주일 후에 허가 QR 코드를 받았습니다.  태국 공항에 도착해서는 모든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었어요.  비행기 도착후 타이패스, PCR 테스트 프린트 검사받고, 입국심사 받고 짐 찾고, 예약된 호텔 스태프와 만나서 준비된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PCR 테스트를 받고 체크인해서 방으로 들어오기까지 1시간 15분 걸렸어요.  전 호텔을 공항에서 15분 거리의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잡기는 했습니다.  새벽 1시쯤 테스트 받았는데 아침 9시쯤에 음성결과 안내 받았습니다.  호텔마다 테스트를 밤 늦게 까지 해주는곳도 있고 테스트 결과를 몇시간 이내에 게런티 해준다고 해주는곳도 좀 달라요.

 

서론이 좀 길었죠??  자유의 몸이 되서 택시 바로 잡아 타고 예약해놓은 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으로 출발 했습니다!   하얏 레젼시가 방콕에 제일 최근에 오픈한 하얏트 호텔이에요.  이름에서 예상 하신데로 스쿰빗 지역에 있어서 위치가 참 좋아요.  나나역이랑 아속역 중간쯤에 있고 코리아 타운이 걸어서 5분 걸리셔 맘에 들었어요.  아속역에도 Terminal 21이라는 샤핑몰이 있구요.  아속에서 한 정거장 가면 힐튼 스쿰빗 호텔이 있는 프롬프롱역이 나오는데 그역의 쇼핑몰에는 먹을곳이 정말 많습니다 🙂  마지막으로 방콕을 방문했을때 파크하얏과 월도프를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둘다 위치가 별로였어요.  월도프는 아침밥은 참 맛있었는데 방이 넘 조금했어요 ㅠㅠ

 

아무튼!!!  고작 2박 할껀데 스위트 업그레이트권을 쓰기가 좀 아까워서 GM한테 허니문인데 업그레이드 가능하면 해좋으면 좋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금방 답장을 주셨어요.  저희가 체크인 하는날이 많은 글로버리스트가 체크아웃 하는날이라고 스위트룸이 오후 4시까지는 준비가 않될거 같다고 일찍 도착하면 킹룸을 우선 배정을 해주고 5시후에 스위트룸을 준비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갈때 GM분이 호텔에 없으실 예정이라 다른 매니저한테 이야기 해놓겠다고 훈훈한 이메일 주셨어요.

그래서 받은 저희 방 입니다 🙂

 

거실



 

침실



 

화장실



 



 

반개 화장실은 방 입구에 하나 더 있었어요.

 

글로버리스트 베네핏으로 아침도 포함이 되었는데요.  라운지는 지금은 저녁에만 운영을 하는 관계로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부페도 있고 단품메뉴도 시켜 먹을수 있어요.

여러가지 타이음식이 나와서 전 너무 좋았어요....

맛있게 먹은 국수 사진이요



 

 

라운지는 저녁에 운영이 되는데 주말에는 부페식으로 운영을 하는듯 한데 평일에는 메뉴를 주고 오더 할수 있었는데 맛도 괜찮았고 양도 꽤 실해서 저녁 먹으로 않나갔어요 ㅎㅎㅎ



 

라운지에서 보이는 방콕의 밤입니다



 

수영장은 이용하진 않았지만 사진 찍어봤어요



 

방에 있을때 BTS 전철 소리가 들리는데 예민하신분들은 좀 거슬리실수도 있을듯 해요.  저는 방콕에 왔다는게 넘 행복해서 전철 소리 들리는거 마져도 왜그리 좋던지요.

레잇 체크아웃은 글로버리스트 멤버한테는 4시 인데요.. 저희 비행기가 밤 12시라는 말을 들은 프론트데스크 언니가 체크아웃날 킹룸으로 옮기는거 괜찮으면 밤 늦게 아무때나 체크아웃 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끝까지 잘~쉬고 나왔어요.

방콕에 다음에 갈때 suite upgrade award 쓰고 다시 방문할 의사 100% 호텔 입니다.  태국이야 모 어느 호텔가도 친절은 하지만 스태프 정말 친절하구요, 위치도 좋고 코리아 타운도 가까워서 한식을 원할때 먹을수 있구요.

아... 새로 생긴 Iconsiam 몰도 참 좋아서 다음엔 그 주위에서 머물면서 매일 구경가고 싶어요.

전 요번에 방콕에서 가서 마사지 받고 몰 구경 하면서 밥 먹은게 다에요 ㅎㅎㅎ

얼렁 오미크론 잠잠해지고 다시 여행 다닐수 있을때... 아시아가 오픈될때 태국 가신다면 추천 드리고 싶은 호텔리뷰 마칩니다 🙂

 

 

 
Total 14

  • 2022-01-06 04:35

    와우. 이 호텔은 시설도 시설이지만 서비스가 압권이네요.

    태국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가게되면 이 호텔로 가야겠어요. ^^


    • 2022-01-06 16:20

      네 분명 2박 예약 했는데 얼리 체크인에 넉넉한 레잇체크아웃까지 3박같은 스테이를 하고 왔어요.  오랜만에 찾아온 관광객들이 반가웠는지 더 환영 받고 온거 같아요 ㅎㅎㅎ 상황이 좋아져서 태국 가신다면 강추 드리는 호텔입니다


  • 2022-01-06 08:43

    왜 호텔하면 동남아라는지 또 방콕이라는지 알겠네요 🙂 정말 눈이 좋은 후기였네요! ^^


    • 2022-01-06 16:21

      예전에 비하면 방콕도 물가가 참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룸서비스 마구 시켜도 부담 되지 않고 럭셔리 호텔도 다른나라에 비해서 저렴해서 좋습니다 🙂


  • 2022-01-06 14:43

    역시 나야님 클래스!!!!! 와 뷰가 진짜 판타스틱 합니다~~  좀 자유로워지나 싶더니 다시 시끄럽네요 ㅠㅠ  그래도 결혼식도 다시 하시고 신혼여행도 다녀오실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방콕에 어떻게 갈수있는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언젠간 나아지겠죠...


    • 2022-01-06 16:23

      네 다행히 더 시끄럽기 전에 결혼식이랑 허니만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싶어요 ㅠㅠㅠ 언제쯤 정상으로 돌아갈까요.  홍홍홍님도 상황 좋아지면 RTW 한번 하셔야죠!!!


  • 2022-01-06 16:27

    글을 써놓고 보니...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이 호텔은 category 3 호텔이라서 하룻밤에 12k 포인트가 들어요.  프리나잇 쓸수 있지만 제가 갔을때는 하룻밤에 100불도 않해서 숙박권 쓰기가 아까워서 돈내구 숙박했습니다


    • 2022-01-07 14:32

      호텔 시설대비 가격이 엄청 착하네요. 역시 태국!

      미국 호텔 나빠요!! ㅋ


  • 2022-01-06 20:28

    나야님  방콕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저의 동남아 최애도시 방콕 너무 그립네요

    리젠시 스쿰빗 정말 최고지요? 가격도 착하고 서비스 완벽하고 위치도 좋고

    다음에갈땐 장기투숙 하고 싶네요

    남은기간도 즐거운 여행되세요^^

     


  • 2022-01-12 11:33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Test & Go 라는 시스템 확인해 봤는데요. 호텔부분에 이렇게 되어 있는데 "Paid AQ / SHA Extra+ hotel reservation confirmation (for the duration of 1 day and including the fee for one RT-PCR test)"
    예약을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건가요? 그냥 평소하던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는건가요? 아님 다른 (link 가 있던가 하는)방식 인건지요? Free Night 을 안쓰셨단 얘기는 그냥 공식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는거 같은데 혹시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the fee for one RT-PCR test" 이건 호텔 도착해서 지불하는건지요?


    • 2022-01-13 16:31

      저는 아고다 사이트에서 예약 했어요.

      제가 1박 머물렀던 호텔은 Siam Mandarina Hotel 이구요.  1박 호텔/공항에서 프라이벗 트랜스터/up to 3 meals/2인 PCR 포함해서 300불 지불 했습니다.

      하얏호텔은 시암 호텔에서 PCR 음성결과 확인후에 옮긴거구요.


      • 2022-01-14 14:24

        공홈에서 하는게 아니였군요. 비싸네요 ㅎㅎㅎ 답변 감사드려요!


  • 2022-01-17 10:08

    여기 라운지에서 BTS 지나가는 모습이 아주 멋지지요?

    RTW에는 이제 도가 트셨습니다. 너무 쉽게 하시는것 같아요. 🙂

    호텔방에서 보이는 뷰도 아주 좋네요. 저는 아시아지역 여행할때마다, 라운지나 조식에서 말아주는 국수가 너무 좋아서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도 저 국수 맛있겠어요.


    • 2022-01-21 16:29

      RTW 발권은 쉬운데 문제는 이제 제몸이 넘 힘듭니다 ㅋㅋㅋ

      이것도 젊을때 열심히 해야 하는구나 절실히 느낀 여행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