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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생소하실 수있는 에로플랜 발권/취소 후기입니다.

쳐닝의불시착 쳐닝의불시착 · 2020-11-05 23:45 세상이야기

안녕하세요, 원래 닉네임은 onewaylove인데 뭔가 유치하고 그래서 위트있는 닉네임으로 바꿨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고있지만 어쩌다보니 미국 카드게임까지 진출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여러분을은 다소 익숙하지 않으신 에어로플랜 발권 후기를 올려볼까합니다.

 

Aeroplan이 11월 8일 날짜로 완전히 Revamp 될 예정이고,

old redemption rate으로는 내일이 부킹가능한 마지막 날이라 막차 한번 타봤습니다.

 

에로플랜을 모으는 사람들이라면 Mini Round the World (줄여서 m-RTW) 라는 것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는데요, 

황금기시절 존해하던 Aeroplan Around the World 리뎀션의 현재 너프 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간단히 설명을해보자면, Fixed Mileage Chart에 따라 제가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세그먼트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리뎀션입니다.

 

물론 룰은 존재합니다. 

목적지외에 스탑오버 1개 (24시간이상), 하지만 레이오버(24시간미만)는 최대 13개까지 추가가 가능하지만 또한 총 거리에 제약이 있습니다.

 

이것의 장점이라함은, Star Alliance 안에서 제가 타보고 싶은 비행기 기종이나, 한번 거쳐보고 도시가있다면 그것을 제가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오늘 캔슬한 제 부킹 하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벌서 부터 눈이 아프기 시작하네요.

정리해드리면

 

토론토-리스본 (TAP 비즈니스) (23시간 레이오버, 와인한잔)

리스본-포르투 (비즈니스) (그냥 환승)

포르투-이스탄불 (Turkish 비즈니스) (20시간 레이오버, 케밥 냠냠)

이스탄불-카이로 (Egypt Air 비즈니스) (22시간 레이오버, 피라미드 구경)

카이로-아부다비 (에티하드 비즈니스) (일주일 여행)

아부다비-시드니 (에티하드 A380 일등석) (목적지, 5일여행)

시드니-아부다비 (에티하드 A380 일등석) (환승)

아부다비-JFK (에티하드 A380 일등석) ( 22시간 레이오버, JFK에서 토론토로 가는게 없습니다. 겸사겸사 뉴저지에있는 친구 얼굴도 보기로 결정!)

EWR-토론토 (에어캐나다 비즈니스) (복귀)

Total: 220,000 AP  + $356.51 CAD  

눈치 채신분들이 이미 계시겠지만, 사실 이 부킹의 목적은 에티하드 A380기종 일등석을 타보는 것이었습니다. 

 

에티하드가 에로플랜 파트너에 추가되자마자 급하게 부킹한 것이었죠. 

 

꿈에서만 타보던 에티하드 기종을 탈생각에 설레이고있었지만 이놈의 메로나 때문에 에티하드는 A380 기종 다 철수시키고, segment도 여기저기 다 산산조각나고해서, 그냥 오늘 날짜로 취소했습니다 ㅠㅠ

 

아마 내일 다른 루트로 다시 부킹을 하나 해놓을 것 같은데 예매후에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otal 7

  • 2020-11-06 06:04

    무척 아름다운 발권이었는데 정말 속 쓰리시겠네요.

    다음 후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2020-11-06 09:45

    좋은 발권예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AeroPlan 프로그램에서 이 부분이 바뀐다고 하는데, 실제로 찍어보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가는게 사실이였거든요. 

    원래 RTW는 ANA가 제일 좋은 방법이긴한데, AP가 이번에 에티하드를 파트너로 들여놓은게 또 이렇게 작용을 하니까 좋기는 하네요. 저도 언젠가 에티하드 일등석을 타보려고 하는데, 이번엔 할수없이 그냥 보내기로 하고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죠 뭐. 

    새로 하신다는 발권후기도 기대됩니다. 이번에 팬데믹으로 많은 항공사들이 일등석 비행기들(특히 A380)을 은퇴시키고, 바꾸고 있어서.. 이것도 참 신경쓰이는 일 중에 하나인것 같네요. 


    • 2020-11-06 23:54

      현재 업데이트중이네요. 한번 봐야할것같습니다 


  • 2020-11-06 09:47

    우와... 저런발권을... 발권의 대가가 여기에 또....

    저런걸 22만에... 대단하신대요! 

    이런걸 캔슬하게 되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다시 꼭 부킹하셔서 가실수 있길!


  • 2020-11-06 15:07

    와~! 이런 발권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그리고 아쉽겠습니다! 여러모로~ 그래도 다시 booking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해요^^


  • 2020-11-06 17:36

    처닝의 불시착님의 발권 멋잇습니다.

    우리 모두 다 비행기타고 좋은 곳으로 가는 시절이 다시 오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