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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일본 지진, 여행중 배탈, 비오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14일 여행의 마무리

MOXIE MOXIE · 2026-04-23 21:13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한국, 베트남, 일본의 14일 여행 일정의 막바지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요코하마 하얏 리젠시 호텔에서 이 글을 작성하는데요. 이제 현지시간 내일이면 나리타공항으로 가서 ANA 일등석 타고서 시카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2주여행동안 사진 수천장을 찍어가는데, 이번에도 여행 뒷부분부터 수십편의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특히나 이번에 처음 와본 요코하마가 너무 재미있고, 숙박했던 두개의 호텔이 다 좋아서 벌써 다음번 일정의 호텔을 예약하고 가네요. 

미국으로 돌아가면 각종류별러 후기를 남기겠는데, 오늘 게시글에서는 간단한 몇가지 흔적만 남기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4월 20일 현지시간 오후 4시 50분쯤에 일본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북동쪽, 아오모리 주변의 해변가에서 Tsunami로 추정되는 지진이였는데요. 

이시간에 저는 긴자 센트릭 호텔에서 저녁식사 나가려고 준비중에 있었고요. 투숙방은 1201호 코너룸이였는데, 처음에는 약간의 움직임과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어떤넘이 이 방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그러는거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옷걸리에 걸려있던 Bath Robe 2개가 왔다 갔다... 흔들리고요. 자리에 서 있는 제가 느끼는 진동은, 비행기내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갈때 흔들리는.. 그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진동은 채 5분이 가지 않았고요. 그 후로 뉴스에서는 몇가지 속보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이자카야에 갔었는데, 그곳 직원은 이번에 나온 Tsunami Warning이 "야바이!!" 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뉴스가 전해졌는지, 저한테 문자 오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라서, 일본사람들은 약 10분동안 얘기하다가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더라구요. ㅎ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이날 마지막에 먹었던 호르몬이 문제였는지, 우롱하이가 문제였는지... 탈이 났습니다. 조금 참아보다가 안되겠어서, 호텔 주변에 있는 약국을 찾아갔습니다. 

들어가서 잘 못하는 일본어로 떠뜸떠뜸 하니까... 한국약사분께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시네요 ㅎㅎㅎ

정로환만 사러 갔다가 전체적인 증상을 얘기하니, 한방으로 만들어진 감기/몸살약을 같이 주셨습니다. 

여행중에 아프면 힘든데 그래도 이 약을 먹고 조금 좋아졌네요. 

도쿄에 다른 (재미있는) 호텔에서 1박을 더 하고 요코하마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엔 큰 가방을 호텔에서 호텔로 부치는 서비스도 이용해봤습니다. 이것 훌륭합니다. 무조건 추천!!!

요코하마에 총 3박을 하고 가는데, 1박은 돗단배 모양을 하고 있는 인터컨 요코하마 그랜드 호텔에 있었고요. 여행 마지막 2박은 요코하마 하얏 리젠시 호텔에 있는데요. 이 두 호텔이 정말 좋습니다. 

요코하마 하얏 리젠시는 제 경험으로는 긴자 센트릭보다 더 좋은것 같기도해서, 다음 일정으로 이 호텔을 또 예약했습니다. 

호텔에서 300미터만 걸어가면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이 있는데요. 어제 저녁에 클럽 라운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밤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리젠시 호텔방에 커다란 우산 준비되어있습니다)

비오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너무나 멋있는 모습이라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봤는데요. 그중에 분위기 있는 사진 한장 남기고 가겠습니다. 

여행중에는 바쁘기도 했고, 몸도 아프기도 했어서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보시는 분들은 나름 잘 보시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돌아가서 이번 일정을 하나씩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Reply 13

  • 2026-04-23 21:42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서 후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인스타도 하시나요? 그럼 인친 하시죠~ )


    • 2026-04-23 21:56

      제 인스타그램 채널을 한번 찾아보셔요~ 이름이 뭘까요? ㅋㅋㅋ (저는 빅픽쳐님을 못찾겠더라구요)


      • 2026-04-24 08:22

        @Flywithmoxie 너무 쉽네요 ^^ 방금 팔로했습니다 ㅋ 


        • 2026-04-24 20:29

          저도 바로 따라갔습니다~ 


  • 2026-04-24 03:26

    요코하마에 차이나타운이 있었군요. 저도 곧 요코하마 하얏트 리젠시 숙박 예정인데 적절한 타이밍에 포스팅이 올라왔네요.


    • 2026-04-24 20:29

      여기 차이나타운이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네요. 다음날 낮에 가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밀고다녔어요. 금요일 낮이라 학생들이 단체로 왔나보더라구요.

      Jay님은 저하고 또 일정이 비슷하십니다. 🙂 호텔 리뷰 잘 써볼게요. 흠잡을게 거의 없어요. 


  • 2026-04-24 22:53

    여행중에 아프면 진짜 힘든데 그래도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비오는 요코하마는 참 운치 있고 멋지네요. 사진이 영화 한장면 같아요. ^^

    즐겁게 여행 마치시고 호텔도 마음에 드셨다니 나중에 올려주실 후기가 더 기대가 됩니다.


    • 2026-04-25 06:27

      아직도 완전치는 않는데요. 그래도 비행기에서 잘 먹으면서 갑니다. 예전만큼 실력발휘(ㅋㅋㅋ)는 못하는데요. 술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나리타공항 약국에서 오타이산 하나 사서 탑승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요코하마 진짜 멋졌습니다 


  • 2026-04-25 06:31

    운이 좋았던듯 합니다. 이번에 타고가는 ANA 일등석은 새기재예요. 새기재를 처음 타보는데 자리가 영화관 같아요. 티비가 이렇게 큰 비행기는 처음 타 봅니다. 

    담당 승무원하고 호흡도 잘 맞아서 즐거운 비행하면서 돌아갑니다. 


  • 2026-04-28 19:52

    크게 아프신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저도 저번 일본여행때 캐리어 운송 서비스 썻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썻는데 강추에요 

     

     


    • 2026-04-29 11:05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는데, 여행중에 아파서 고생하고 다녔는지... 맛있는것 많이 못먹었어요. 그중에 체중은 8파운드가 빠졌답니다. 

      저는 긴자 센트릭에서 요코하마 리젠시까지 부쳤는데요. 3400엔정도 냈어요. 두 호텔간에 2박의 다른 호텔 숙박이 있었는데, 캐리온에 2박에 필요한것만 담아서 이동하고 부쳤더니 아주 편하게 다녔네요. 


  • 2026-04-29 13:17

    아이코야 고생하셨어요.  지진에 아프기까지 하셨으니 얼마나 놀라셨나요.

    바로 약이 구해져서 그래도 다행이셨어요. 지금은 괜찮으신거지요?

    고베 지진때 오사카에 있었는데 40분쯤 거리 간격이 있는데도 충격이 아주 오래 갔었어요.

    이번에 도쿄에서도 감지가 컸다고 들었는데 속으로 놀라신건 아닐지요.

    이유 없이 가슴이 떨리시면 두 손으로 살살 쓸어보세요, 꾸욱 누르기도 하면서요.

     

    비 오는 저 거리가 정말 멋져요.  Moxie님은 고생하셨다는데 저는 사진을 즐기네요.

    일등석 후기는 또 얼마나 신날까요, 기다립니다.

     


    • 2026-04-29 15:52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진은 얼마전에 아틀란타에도 한번 있어서 뭐 그렇게 놀란것은 아닌데요 (라고 쓰고보니 당시에는 놀라긴 했던것 같습니다. ㅎㅎ)

      보통은 상비약들을 가지고 다니는데, 도쿄는 자주가는곳이라 그렇지 않을줄 알았거든요. 

      비오는 차이나타운 거리 정말 멋졌는데, 다음날 낮에 갔더니 진짜.. 사람들이 밀고 다니더라구요. 그 사진들도 여행후기에 다 내놓겠습니다. 언제 쓸지는 모르지만 다 쓸거예요. 

      일등석은 의외의 신기재 ANA 일등석이라서 더 좋았던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도 몸이 안좋아서, 사케는 맛있게 마셨는데... 히비키 한잔 마시고 잔다는것을 생각 못했네요. 🙂 이 후기도 조만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의외로 ICN-SGN을 타고갔던 최신형 베트남 항공 B787-10 경험도 상당했습니다. 그것도 다음에 또 타고싶은 비행기예요. 

      지금은 후기 리스트를 적어놨고, 이제 사진 정리를 좀 하고.. 어느글을 먼저 쓸것인가 골라보는 작업을 해야할것 같아요. 한 30편 나올수도 있는데,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