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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러나 보자 (8): 대신 찌르기

otherwhile otherwhile · 2020-09-22 21:20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오늘은 효도한답시고 대신해서 찔러드린 이야기를 조금 나눠드리고자 해요!

이번에 깊숙히 찌른 곳은 한국에 hot place이 중 하나인 Hilton Busan입니다.

 

일전에 나는 꼼수다 시리즈에서 조식식당과 라운지 사이에 benefit 사용을 극대화 시키는 글을 한번 써드렸는데요.

 

나는 꼼수다 (1): 조식식당과 라운지 사이 

 

예전에 저희 부모님 투숙을 해드릴 때는 제가 한국에 방문하였을 때, 직접 제 이름으로 check-in 해서 upgrade를 받아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직접 방문이 어려워서 전화로 문의를 하였습니다.

예약당시에 포인트를 사용해서 기본방이 48k가 나온 날짜 중, 하루를 예약해 드렸어요!

 

 

현재 기본방은 sold-out 상태이라서 가격대가 나오지 않고, king deluxe room과 king executive room(with lounge)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골드티어가 있으신데요, 골드티어는 성인 2, 아이 2명까지 조식무료가 가장 큰 혜택중에서 하나인데요, 그에 반해서 스윗룸 계념인 라운지 access가 가능한 executive 룸까지는 (미국에서는 택도 없고요!) 대부분의 경우 ocean view 정도나 최대가 ocean view 딜럭스룸이 최고의 업그레이드 마지노선인 듯 하더라구요!

간혹 골드티어로 스윗룸 개념인 executive 룸을 받으면 라운지 access가 가능하지만, 사실 이건 현실에서는 하늘에서 별따기 수준인듯 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물이 오를 때로 오른 저가 ㅋㅋㅋ 저희 부모님으로 빙의를 해서 연락해서는 결국 라운지 access가 가능한 executive 룸을 받았네요^^

 

 

사실, 업그레이드 받으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ㅋㅋㅋ 제가 미국시간으로 아침시간에 연락을 하다보니 거긴 새벽이더라구요!

전화를 하다가 앞에 송신이 안좋아서 제가 영어로 “Hello” 했더니, 사실 국제전화로 했기도 했고 거기서도 미국으로 전화번호가 찍혔는지… 그 때부터 그쪽과 영어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둘다 broken English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영어로 했다는 ㅋㅋㅋ

근데,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어요! 스윗룸 가능하면 줬으면 좋겠다고!

그러니 2가지 옵션을 주겠데요: 1) delux room ocean view 2) executive room mountain view!

그래서 라운지 access가 되는 2번(ocean view를 주고 싶은데 full book이라고 하네요!)을 말하고 결국 대신 찌르기 성공했습니다.

 

**한가지 전화를 끊고 드는 생각이 자국민에게는 인색한 부분이 외국인에게는 후한 태도(?)가 (아니겠지만) 만약에 있다면 약간 "웃픈(?) 상황"이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되는 “대신 찌르기”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 이상 otherwhile이었습니다.

플막 화이팅!

Total 6

  • 2020-09-23 09:43

    골드멤버는 업그레이드가 될때만 라운지 사용이 가능하다는것, 어디서 본것 같은데요. 이거 알고서 이렇게 대처하면 되겠어요. 

    아버님께서 골드회원이시라니 대단하신데요? otherwhile님께서 point pool로 보내드리고 예약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좋은 시스템이예요. 🙂

    자국인에게는 인색한 부분이 외국인에게는 후한 태도 -- 이거 저도 가끔 평상시에 경험 하는건데요. 어제 그런일이 한번 있어서 기분 꿀꿀해 하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내가 영어로 할때는 잘 해주다가, 갑자기 한국말을 트더니 어깨 힘넣고 막 대하는 처사가.. 그것도 저와 이제 두번째 통화하는 분인데.. ㅋㅋㅋ


    • 2020-09-23 13:44

      그러게요! 요즘은 카드 한장으로 골드과 다이아몬드 티어를 만들수 있으니 옛날 진성으로 만드신 분들은 쫌 씁쓸할 듯 하시네요! ^^ 제 안쓰는 포인트 쫌 넘겨서 효도 쫌 해야겠어요~! ㅎㅎㅎ


  • 2020-09-24 00:09

    역시! 찔러나보자 시리즈는 읽을 수록 대단하네요. 🙂

    자국민에게는 인색한 부분이 외국인에게는 후한 태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슬프게도(?) 사실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 2020-09-24 09:13

      그래서 native speaker가 될때까지 열심히 영어공부 해야될 듯 해요^^ ㅋㅋㅋ 오히려 뒤늦게 공부의 열의를 불태우며~!!! 띤벗롱님도 화이팅^^ 


  • 2020-09-24 09:12

    인증샷 몇개 남겨요^^


  • 2020-12-04 07:13

    깊숙하게 잘 찌르셨네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메리엇 100만 포인트를 저를 위해 쓰기 보다는 가족이나 타인을 위해 다 쓰고 나니 좀 허전하네요
    막상 제가 좀 쓰려니 말라버린 우물이 ㅎㅎ
    찌르기 연습을 좀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