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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port, MA (Feat. Roy Moore Lobster Co.)

ThinButLong ThinButLong · 2021-07-10 22:18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티벨입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다녀온 근교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행의 목적은 1) 바닷 바람을 쐬기 위하여, 2) 괜찮은 랍스터를 저렴하게 먹기 위하여 입니다. 여행의 위치는 제목에도 썼지만, 매사추세츠주의 북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락포트(Rockport)입니다. 

Location

 

Directions

보스턴 다운타운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https://goo.gl/maps/PWwu1Fp6FBcB1DvUA

North Station에서 Commuter Rail을 이용해 Rockport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는 Summer Schedule로 인해 2/3지점인 Manchester에서 Shuttle Bus로 환승해야 합니다.) https://goo.gl/maps/uDXBYeNJsbXt2r4t6 & https://www.mbta.com/schedules/CR-Newburyport/timetable

 

주차안내 (Parking)

기본적으로 아래 지도에 보이는 빨간색 A 구역(Rockport Center)에 평행주차를 하셔야 해안가 주변을 걸어서 관광하기 좋습니다. 주차비는 1시간 $1이며, 미터기에 Plate Number를 입력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동전이나 카드(Visa 또는 Mastercard)로 가능합니다. 참고로, 주말에는 주차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길을 빈 곳이 나올 때까지 5바퀴 돌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으면서 마음에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위의 지도에 파란색 상자로 표시한 B구역의 Transfer Station의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ark & Ride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이며, 주차장에 Trolley Shutter을 이용하여 Rockport Center로 이동가능하며 1인당 $1씩 트롤리 기사에게 지급하시면 됩니다. 트롤리는 보통 15분에서 20분마다 다니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합니다. 단, 7월 1일부터 Labor Day까지만 운행합니다. 트롤리를 타고 아래 지도의 파란색으로 십자가로 표시한 B에서 내릴 수 있고, 돌아가실 때에도 여기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https://rockportusa.com/parking-in-rockport/

평일 오전에 오시면 아래 지도의 초록색 S까지 차량을 이용해 오시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몇 개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을 경우 진입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파로 들어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관광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다니는 곳 위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파란색 십자가로 표시한 곳(B)에서 출발해서 북동쪽으로 초록색 선을 따라 S로 표시한 부분까지 도보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 관광하면서 이것저것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두루 돌아보며 사진도 찍으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진 몇 개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흐리기도 했고, 사진 기술이 전혀 없어서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맑은 날씨에 가신다면 정말 예쁜 마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C로 표시된 지역으로 오면 아래 사진과 같이 돌로 쌓인 곳으로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Lobster

여기에 바람쐬로 온 이유는 신선한 랍스터를 먹으러 오는 것도 있는데요, 이곳에 꽤 오래전에 문을 연 아주 작은 식당인 Roy Moore Lobster(Facebook Link)에서 랍스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Rockport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들도 그렇지만 이 곳의 경우 4월 초 정도에 페이스북을 통해 오픈하는 날짜를 알려주며, 10월 말 경에 문을 닫고 겨울에는 문을 열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시다시피 입구에서 주문 후 결제가 가능한데요. COVID-19이 시작하기 전만 해도 내부로 직접 들어가서 생생한 랍스터를 보면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이 지역 바닷물이 기후이상인지 몰라도 예년에 비해 따뜻해서 (보스턴이 몇 주전만 하더라도 90도 넘는 날이 많았습니다;;;;) 랍스터가 많이 잡히지 않는지 몇 년전에 비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1.25LB 랍스터 1마리에 $20이며 Cooked & Cracked해서 제공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2년 전의 경우 1마리 15불, 3마리 40불이었습니다.) 식당 왼쪽의 좁은 골목을 통해 뒤로 가면 테이블도 서너개 있는데요, 주말의 경우 자리잡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Box로 받아서 지도에 표시한 S 부근으로 가서 먹는 방법도 있으며, Bag으로 달라고 해서 보스턴으로 돌아온 후 집이나 호텔에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전히 따뜻하고 맛있습니다. 여기에서 판매하는 Hot Clam Chowder도 추천합니다.

 

Ice Cream

랍스터를 먹은 후 후식으로는 이곳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드셔야죠. 가게 이름이 The Ice Cream Store입니다. 내부에서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드실 수 있습니다.

입구 맞은편에는 귀여운 소가 웃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쯤에는 저 풀들이 많이 자라서 풀사이에 숨어서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날씨도 흐리기도 했고, 아이랑 다니다 보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자꾸 코인 넣고 기념주화(?) 뽑는데 가자고해서... ㅎㅎㅎ

아 참, 위의 지도에 보시면 근처에 작은 Beach도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놀아도 좋고, 연인/부부끼리 오셔서 잠깐 쉬어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변 앞 Street Parking Fee는 아마 시간당 $2일겁니다.

보스턴이나 메인쪽에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 번 쯤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근교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이제 장거리 여행을 다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이 넘의 델타변이!!! ㅜㅜ)

모두 좋은 주말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P.S.) 여기서는 그냥 Amex 받는 상점이 없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꼭 Visa나 Mastercard 챙기세요.

Total 22

  • 2021-07-10 22:41

    와~ 자세한 내용의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중간에 서점 사진이 보이는데, 아주 멋있어 보여요. 

    한시간만 운전하고 가시면 랍스터를 드실수 있으니 정말 좋은곳임에 틀림 없습니다. 보스턴에 가게되면 시간내서 한번 가볼만 하겠어요. 

    아틀란타에서 한시간을 운전하고 가면 무엇을 먹을수 있을까 생각해보니까.... Fried Chicken... 그리고 Boiled Peanuts.. 으이구~~!!!


    • 2021-07-11 21:50

      서점이름 때문에 들어가서 책들도 다 그런지 궁금해 들어가보고 싶은데 아직 못 들어가봤네요. 종종 바람쐬러 다녀오기 괜찮은 동네에요. 🙂


  • 2021-07-11 11:09

    이래서 동부 동부 하는거군요? 중남부에 사는 사람으로써 너무 부럽네요^^


    • 2021-07-11 21:52

      가도가도 끝없는 텍사스에 사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다뇨 ㅎㅎㅎ


      • 2021-07-11 22:51

        우리는 갈때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너무 멀어요 ㅠㅠ 정말!!! 로드트립은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질린다니깐요 ㅠㅠ 


  • 2021-07-11 14:21

    아기자기하면서 분위기 좋은 동네네요. 한시간 거리에 있다니 부럽습니다. 드라이브 다녀오기 딱 좋네요. ^^


    • 2021-07-11 21:53

      네 그래서 종종 바람쐬러 다녀와요. 그 덕에 저녁은 자동으로 랍스터가 되구요. (사실 근처 마트가서 쪄달라고 하면 되는데;;;;;)


  • 2021-07-11 15:46

    랍스타가 그렇게 먹고 싶네요!!! ㅎㅎㅎ

    (동부에 놀러가신 지인이 맨날 사진 찍어서 보여주는 게 랍스타 대잔치) ㅋㅋㅋ


    • 2021-07-11 15:49

      놀랐습니다. 갑자기 빨간 사진들이...ㅠㅠ

      우리는 올랜도에서 모일까요? 거기 무제한 버페에 가면 되는데요. 그집 이름이 Boston Lobster이네요. ㅎㅎㅎ


      • 2021-07-11 23:36

        한국에도 Vikings 라고 달러로 결제 받는 랍스터 무제한 전문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정모 하면 이곳은 어떨까요? 

         


        • 2021-07-11 23:55

          유튜브 끝까지 봤는데, 무제한이지만 사람 많을때 빨리 가져다주지 않으면 좀 그렇겠어요. ㅋㅋㅋ

          다른 음식들도 괜찮아보이는것 같은데, 직원들에게 받아야 하네요. ㅋ

          달러로 받는것도 신기하고.. 모임하기에 괜찮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 영상 찍으신분 유튜브 맛깔나게 잘 하시는데요. 🙂


          • 2021-07-12 09:57

            이분 엄청난 유투버로 알고 있습니다. 영상미도 그렇고 한국 가면 갈곳들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기전에 보면 야식이 땡기는 단점만 뺴구요)


    • 2021-07-11 21:54

      제가 올려야 할 사진을 대신 올려주셨네요. ㅎㅎㅎ 4-6월 사이에 Hard Shell을 드시면 속살이 가득찬 랍스터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알도 가득가득 하답니다. (남은 머리는 라면으로~~~)


      • 2021-07-11 22:52

        캬!!! 키토산 라면 ㅋㅋㅋ


  • 2021-07-11 18:54

    와 샵들이 다 정말 분위기있게 이쁘네요! 다음 드라이브는 여기로 가봐야겠어요.


    • 2021-07-11 21:56

      네 다음에 들리실 때 여기도 잠깐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랍스터는 4-6월 사이를 추천합니다만 지금 먹어도 맛납니다.


  • 2021-07-11 23:34

    우와 락포트!! 신발이 떠올라서 눌렀는데 이런 곳이었군요.  보스턴 아래에 있는 Cape Cod와도 비슷한 느낌인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최근에 와이프와 Maine 가서 랍스타 먹을까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옵션이 많네요 🙂


    • 2021-07-12 00:18

      신발 ㅋㅋㅋ. 아마 케이프코드의 미니미 버전 정도 되지 않을까요? (아직 못가봐서 몰라요 ㅎㅎㅎ)

      메인 가시면서 락포트에서 한 번 올라가서 뉴햄프셔 경계(여기 추천해요, 단점은 현금만 가능해요;;; 맞은편도 괜찮다는데 아직 못가봤어요)에서 한 번 메인가서 또 여러번 드셔야죠 ㅎㅎㅎ


  • 2021-07-12 09:28

    아, 이런 예쁜 동네가 있었네요.

    저는 기껏해야 보스톤 위로는 거의 안가게 되는데, 저장 해놨다가 다음기회에 들러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랍스터 철인데 가격이 안 내려간다고 생각했더니 너무 더워서 였군요.


    • 2021-07-12 11:38

      날씨 맑은 날에 꼭 오세요 🙂 랍스터 잡는 통도 구경하시고, 이것저것 사먹을 것도 있어요. 글에는 안 적었지만 수제캔디 파는 곳도 있답니다.


  • 2021-07-14 16:39

    날씨가 흐려도 저 분위기가 넘 좋아요. 시원하기도하구요. 

    랍스터랑 클램차우더 먹고싶네요 ㅎㅎㅎ 자세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2021-07-14 18:49

      날씨 좋을때 놀러가시면 분위기가 더 좋아요. 아마 더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방문하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