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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47-8i 탑승후기

dandan dandan · 2023-03-17 01:35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안녕하세요~ 

대한항공 마일을 털겸 발권을 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4월부터 시행하려던 차감률 개편이 중지되었다네요...

JFK 터미널 1에서 대한항공 B747-8i 비즈니스석을 타고 ICN 잘 도착 했습니다. 짧게 사진 남겨볼게요.

이전 Alitalia 라운지를 리메이크했다는 터미널 1에 가장 최근 오픈한 Turkish 라운지를 가보았습니다.

 

 

일을 해야하는데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라운지를 PrimeClass로 옮겨보았는데 오히려 인터넷은 더 느리고 꾸리꾸리한 카펫 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보딩이 30분쯤 지연되고 뭔가 어설프게 탑승을 마쳤습니다.

Upper deck 창가 자리가 없어서 lower deck 창가인 9A로 좌석을 정했는데 잘한것같아요. 훨씬 프라이빗 합니다. 먼지가 꽤 보이고 청소 상태가 아쉽지만 누워서 갈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기로 합니다. 창문 4개를 컨트롤 할수있는 막강한 권력이 부여되었습니다.

 

구지 보려하지 않으면 옆 좌석 탑승객은 보이지 않습니다. 좌석 풀플랫 모습은 이렇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없었습니다. 첫 식사로 비빔밥, 안심스테이크, 대구요리 옵션이 있는데 막시님께서 대구 맛없다하셔서 패스, 비빔밥은 항상 정답이지만 요즘 대한항공 비빔밥 맛없는것같아서 패스, 스테이크를 골랐습니다. 실수였습니다. 그나마 비빔밥이 제일 낫습니다. 후식인 바나나빵푸딩? 은 골목 델리에서 포장해서 파는 유통기한 30년짜리같은 맛이 납니다. 이코노미 식단 맛있게 먹는 저인데 너무 거만해졌나봅니다. 아시아나가 그립습니다.

 

 

기내식 중 제일 맛있었던 북어가 들어간 라면입니다. 식후 속이 좀 부글부글하고 죄책감이 드는걸 감안해야하지만 첫 비즈니스 라면 경험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말 안해주면 소고기 들어있는지 몰랐을 "쇠고기 샌드위치"와 "갓구운 쿠키"를 겸했습니다.

두번째 식사는 처음 한식을 고르지 않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갈비찜을 택했습니다. 갈비찜과 사태와 장조림의 사이인 어중간한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직원분들 너무 친절히 대해주셨고 16시간 장시간 비행인데도 먹고 좀 자고 하다보니 편하게 여행했습니다. 회사 일 데드라인과 한국 방문 시기가 겹쳐서 걱정됐는데 입국 후 덜피곤하니 아주 좋습니다. 이래서 비즈니스를 타는구나 싶었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제공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막시님과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Total 4

  • 2023-03-17 08:43

    후기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진이 안보이는게 여러개 있네요.


  • 2023-03-17 10:24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번 질문에 두가지를 제가 맞췄네요. 창가자리 좋은것과 음식 맛없는것. ㅋㅋㅋ 원래 대한항공 비즈/일등석에서 제일 맛있는게 대구요리거든요. 일부인들께서는 대구요리 맛집이라고도 하신답니다. 그런데 이게... 미국 출발은 한국출발 요리보다 맛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일본 출발 인천도착에서 먹었던 대구요리는 맛있었는데, 그건 한국에서 음식을 가져갔던것을 내어주기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돌아올때는 같은구간 일등석으로 오는데, 그때 경험해보고 알려달라고 해 보겠습니다. 

    사진 몇장이 안보이는데, 첨부가 안되어서 그런것 같고요. 일단 여백들은 제가 줄여놨습니다.


  • 2023-03-17 10:47

    엥 사진이 말썽이네요. 다시 첨부해 보았습니다.


  • 2023-03-18 13:14

    저도 7478i 타고 오는데 대구요리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