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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스 웨스트 - 현 좌석 선택 방식을 좌석 지정제로 바꾸려는 움직임

MOXIE MOXIE · 2022-01-22 23:52 정보 항공정보
어제 Travel & Leisure 매거진에 나온 글이 하나 흥미롭습니다.

출처:
https://www.travelandleisure.com/travel-news/new-southwest-airlines-ceo-assigned-seats

 

오는 2월부터 싸우스 웨스트 항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는 Robert Jordan씨가 지난주에 Town Hall을 하면서 잠시 언급을 한 내용인데요.

그동안 보딩그룹과 보딩순서 번호만 내주던 싸우스 웨스트 항공사의 좌석 방식을, 다른 항공사와 같은 지정식 좌석으로 바꾸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바로 실행할것은 아니고요.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면서 될것 같은데, 2019년 Pre-pandemic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2023년 중순쯤에 가능한것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이 변경에 대한것은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매번 싸우스웨스트 항공사 탑승을 하면서 겪는 몇가지 안좋은 모습들 때문이예요.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는 4번의 탑승에서도 계속 겪는 문제였습니다.
  • 먼저 탑승한 사람이 나중에 탑승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자리를 맡아놓고 못앉게 한다. - 이번에도 또 그랬는데, 6자리중에 2자리에 앉는 승객께서, 가족들이 나중에 들어온다고 한 줄 6자리를 모두 블락하고 계셨어요. 저희는 돈을내고 얼리버드를 하고 탔음에도 불구하고 그자리에 못 앉았습니다.
  • 부부가 A와 C 좌석에 앉아서, 가운데 자리에 막 뭐를 펼쳐놓고서 다른사람들 못앉게 만들고 하는 수준떨어지는 모습 - 결국에 가운데 아무도 앉지 않고 출발했는데, 나중에 승무원도 와서 (웃기는 했지만) 가운데 자리가 운좋게 비었다고 농담을 하고 가더라구요. 이륙하기 전에 제가 가서 가운데 앉을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일등석이 없는 비행기라서 평등 비행기라면, 그냥 좌석도 미리지정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모습들은 더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새로 CEO자리에 들어오는 신임 사장이 뭔가 다르게 시도해보려는 것에서 멈추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이게 언젠가는 될것이라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번 신임 CEO 가 오면서 뭔가 움직임이 일어날듯 합니다.
Total 13

  • 2022-01-23 09:10

    좌석 배정 없는 시외버스 같지만 괜찮은 가격으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만약 좌석을 부여하면서 가격을 올릴까봐 걱정스럽긴 합니다.


    • 2022-01-24 10:11

      가격이 요즘에는 계속 오르고 있어서.. 모르겠어요. 이게 일부구간들이 그런것 같은데요. 가격은 이미 오른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군데군데 저렴한곳들이 많이 있어서 그 맛에 썼었는데요. 저는 이번에 컴패니언 패스 만든김에 하와이를 한번 다녀올까 생각도 해 봅니다.

      언양 불고기 드시러 다녀오셨나봐요. 저도 저때 언제쯤 언양에 한번 다녀온것 같은데요. 🙂


  • 2022-01-23 21:44

    저희 같은 애들찬스 쓰는 집들은 ㅋㅋㅋ 괜찮았는데 … 막시님 말처럼 그런 일들이 있으면 ㅠㅠ 쪼매 거시기 할 듯 하네요 ㅠㅠ


    • 2022-01-24 10:11

      아이들과 같이 들어가시는 분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먼저 타시는건 이해를 하는데요. 먼저 탄 사람들이 저렇게 맡아놓고 있으면 좀 그래요. ㅠㅠ


      • 2022-01-26 14:28

        지정좌석 seat이라도 먼저 들어가는 것까지는 막진 않겠죠? ㅎㅎㅎ 뭐 지정좌석이라 뭐 … 별로 메리트는 많이 없어지지만^^


  • 2022-01-24 14:17

    지정석 없어서 보딩 은 빨리 하는것 같아요.  철판 얌체족 들 은 승부원 들 이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요... 아님 사인 을 크게 써 놓던지요.. ㅋㅋ


    • 2022-01-26 12:38

      보딩을 빨리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거 언젠가 예전에 테스트 해 봤는데, 실제로 더 빠르더래요.

      승무원한테 얘기해도 시큰둥 했어요. ㅋㅋㅋ


  • 2022-01-24 14:20

    저는 지정석으로 바뀌면 싸웨 자주 애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2022-01-26 12:41

      이번에도 겪었던건데, 지정석이면 좋은점들이 있어요. 저도 그럴것 같습니다.


  • 2022-01-26 10:09

    지정석이 없는 것 때문에 싸웨 이용하던 저로써는 아쉽게 됐네요. 다른 항공사들의 좌석장사 (이코노미 사이에서도 가격편차 두는 것 )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싸웨만의 이런 개성이 좋았는데 결국 장기적으로는 같은 길을 가게 될거 같네요 ㅠㅠ


    • 2022-01-26 12:43

      호불호가 각각 다 다를것 같기는 합니다. 지정석이 없는것은 가격의 평등화가 되는 방법이라서, 만약에 지정좌석제가 되면 싸우스 웨스트가 각 자리별 가격의 편차를 둘지도 모르는 일이겠어요.

      그나저나, 항공사 좌석 게시글에 닉네임이 딱 어울리십니다. 자리가 없으면 뒷자리에 타면 되죠. 🙂


  • 2022-01-28 21:52

    싸웨 이용 않하는 이유가 지정석 없고 보딩하는 방식이 싫어서여서 저도 지정석되면 좀 더 이용할꺼 같아요.  24시간전에 체크인 하느라고 알람 맞춰놓고 보딩 그룹 빨리 하려는것도 귀찮고 (돈 더 내면 않해도 될텐데 그돈은 아까워서 ㅎㅎㅎ) 눈치게임하며 자리 찾는것도 싫구요.  가려는 루트에 가격이 월등하게 싼게 아니라면 다른항공사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 2022-01-28 21:58

      눈치게임이 치열하죠. ㅋㅋㅋㅋ 정해놓지 않으면 그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저는 몇년전에 아주 안좋은 모습을 본것이... 먼저 탑승하신분 옆에 나중에 어떤 건장한분이 앉으시니까, 원래 앉아계시던 분이 벌떡 일어나서 뒷자리로 가시더라구요. 아주 싫은척을 하면서... 이런건 좀 많이 곤란하다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