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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식구 7월 성수기에 AA 비즈니스로 한국갑니다.

에릭 에릭 · 2016-02-17 05:59 · 발권/예약후기 여행 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지난 12월에 갑자기 AA에서 미국출발 인천 원웨이가 5만에 풀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요즘도 날짜에 따라서 많은 비즈니스석이 풀려있는건 아시죠.

기쁜 마음에 아틀란타-인천을 검색하니까 역시 5명은 제가 원하는 날짜에 잘 안보이더군요.
애들 방학과 저희부부 휴가를 염두에 두고 자리를 구하려니까 영 자리가 안잡히더군요.

그래서 **님한테 카톡을 띄웠죠 AA 일단 예약하면 24시간 안에 캔슬되냐고 물어봤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주셨습니다. 저도 보통 24시간 캔슬은 있으니까 별고민 한했구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검색을 해도 5명 자리가 안보여서 일단 눈에 보이는 달라스-인천을 예약했습니다.
다음날 캔슬할수 있을거란 잘못된 정보로.... 눈에 표가 보여 무턱데고 물었는데....  검색을 했어야했는데....

일단 예약하면, 캔슬하려면 수수료를 내야하네요.

처음에 달라스-인천을 발권 했을때는 아틀란타-달라스는 따로 발권을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쉽지가 안터군요.

그래서 다음날 전화를 걸었습니다.표를 캔슬해 달라고.

역시 대답은 NO or Pay Fee 였습니다. 별의별 소리를 다해도 안되더군요.


수퍼바이저를 바꿔달라고 하고 다시 사정을 했습니다. 캔슬 시켜달라고. 역시 안되더군요.

그래도 우겼죠. 캔슬도 아니고 출발지역만 바꿔달라는데 너무 빡빡하게 군다고 우겼습니다. 그랬더니 뭔소리냐고 묻더군요.

사실데로 얘기를 했죠 24시간 무료캔슬인지알고 어제 발권을 했는데 오늘 내가 진짜로 원하던 표를 찾아서 바꾸고 싶다고 얘기했죠.
수퍼바이저 할머니가 다시는 이런짓 하지말라고 몇번을 다짐받으며 캔슬시켜주고 Hold한 티켓으로 발권을 해주었습니다.

캔슬 수수료는 없었구요. 전화통화해서 발권하는 수수료가 차지되었더군. 얼마 안되서 그건 그냥 넘겼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AA는 Hold기능이 있더군요.

국내선은 2일(?)인가고 국제선은 5일(?)정도 표를 Hold해주는 기능이 있더군요.

표를 캔슬하기 전에 미리 아틀란타-인천 구간을 2:3으로 Hold를 걸어놓았습니다. 2:3이 뭔지 궁금하시죠?


아틀란타-인천 구간이 5명이 티켓팅이 안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아틀란타-달라스 구간이 자리가 5명이 안나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2시간 차이로 2명, 3명 따로 달라스로 가고 달라스에서 인천은 같이 가늘걸로 표를 발권하니까 가능하더군요.

연결편을 탈때는 이런 경우가 있더군요. 마일리지표가 몇장 없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것 같으니까

여러명이 함께 움직일때는 따로따로 다른 시간때를 알아보는것도 방법중에 하나일것 같습니다.
또한 인천-달라스 구간도 비즈니스가 5명 자리가 안나와서 2명은 일등석으로 발권을 해야됐습니다.

역시 2:3이죠. 분리 발권이니까 가능한 발권이였습니다.

일단 아틀란타-인천 5명 발권을 했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치만 (아틀란타-달라스 2:3, 오는편 달라스-아틀란타 2:3)

시간대도 맘에 안드는 새벽 첫비행기, 밤 마지막 비행기.
그래도 일단 비즈니스로 한국간다는데 만족했습니다. 12월에는 너무 진을 빼서 일단 발권 한것에 만족하고 1월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시죠? 왜인지?
AA는 발권후에 출발지와 도착지가 안바꾸면 날짜는 무료로 바꿀수 있다는것.
그래서 1월에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틀란타-달라스 구간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바꿨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달라스-아틀란타 구간도 전화를 걸어서 바꿨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흩어져있는 자리를 인터넷상에서 제가 직접 바꿔서 발권을 마쳤습니다.

올해 7월 말 성수기에 편도 5만에 비즈니스로 5명 한국가고,
8월에 편도 5만에 비즈니스 3명, 편도 6만2천5백에 일등석 2명 한국에서 오는것 해결했습니다. 수수료는 저렴하게 들고요.



배운점.
1. AA는 24시간 무료캐슬이 없다.
2. AA는 Hold란 아주 좋은 기능이 있다.
3. 여러명이 함께 비행기 여행을 할때는 연결편에서 충분한 자리가 없어서 자리가 안보일 수도 있으니까 시간대를 달리해서 발권하면 확률이 높아지는것 같다.
4. 같은 등급으로 발권을 할때 자리가 안나면, 등급을 달리해서 따로따로 발권을 하는것도 방법이다.(비즈니스 3명, 일등석 2명)
5. 절대 안될것 같았던 캔슬 수수료도 수퍼바이저와 충분히 길게 얘기를 하면 가능했다.
6. AA는 발권후에 스케줄 변동이 자유로왔다(자리가있으면).
7. 16세 미만은 혼자서 티켓팅을 할수 없는데, 16세 기준이 발권일 기준이더군요.

     그래서 첫째아들이 저도 못타본, 어쩜 못타볼, 일등석을 지 엄마하고 같이 타고 옵니다.

8. 마일은 모을수 있을때 모아두자.

     5명 발권에 자그만치 52만 5천 포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저와같은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50만 이상을 모으겠습니까?

     2년전에 Citi AA 카드가 10만씩 퍼줄때 투자해 둔것과 US air 와의 합병으로 두 비행사 마일리지가 합쳐서 가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비수기에 2번 한국에 갔다오려했는데 애들 학교문제로 성수기 비즈니스 1번으로 만족해야하네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이지만 저같이 나름 오랫동안  마일을 모았던 사람도 실전에는  여러가지 실수를 범합니다.

그런 분들이 덜 나왔으면 해서 제 발권 후기을 적어봤습니다.

Total 9

  • 2016-02-17 06:09

    난관이 있으셨지만 그래도 잘 대처 하셔서 발권 마치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AA 는 홀드 기능이 있는 대신 24시간 무료 캔슬이 안됩니다. 인터넷으로 발권이 가능한 여정을 전화로 발권하시려면 수수료가 있습니다.

    정신 없으셨을텐데 중요한 정보들 잘 정리해 주셔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겠네요.^^


    • 2016-02-18 22:56

      그래서 마지막 자리까지 끝내고 후기 썼습니다


  • 2016-02-17 11:27

    aa 발권 교본이네요. 필요한 정보가 전부 다 있군요.

    디벨류 전에 정말 잘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 2016-02-18 22:55

      캔슬만 남았네요


  • 2016-02-17 14:13

    5인 발권 힘든데 잘 하셨습니다. 

    상담원과 싸우시는데도 수고하셨구요. 여러가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정보 잘못알려준 분은 왜 그러셨데요? ㅎㅎㅎㅎ


    • 2016-02-18 22:57

      그분한테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 2016-02-18 00: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요즘 저도 AA 마일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잘 사용 하도록 해야 겠네요.


    • 2016-02-18 22:58

      전 이제 5만만 털면 끝입니다


  • 2016-02-21 03:13

    그래도 무료 캔슬되시고 한국 비지니스로 가시게 된 것!!  축하드려요~

    AA 마일 이용할 때는 꼭 기억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