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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 가족여행 (이스탄불, 크로아티아, 독일) - 9 Wurzburg, Heidelberg

다행이다 다행이다 · 2019-06-22 16:31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이제는 오늘의 관광중 마지막도시인 wurzburg로 향합니다. 이 도시를 들리는 덕분에 지금도 걱정되는 일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약간 시간이 더 있고, 체력이 뒷받침 되었다면,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었던 도시였습니다. 

또 다시 한시간 운전을 해서 Wurzburg에 도착해 주차할 곳을 찾습니다. 메인 광장 주변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외부로 나가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노상 마켓같은 곳에서 식사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있습니다.(이곳이 Market Square 였습니다.)이날이 일요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도시가 큰지, 트램도 있습니다. 

tram.jpg

메인 광장을 지나 트램길을 따라 걸으면 Neumuenster를 보시고

New Munster.jpg

아주 이쁜 건축물인 Marienkapelle(Maria church)도 만나보시게 됩니다. 

maria chapel.jpg

또 약간 걸어서 강변쪽으로 가면 이 도시에 유명한 Alte Mainbruecke(Old Main Bridge)에 갈 수 있습니다. 멀리 Marienburg 요새가 보입니다. 이미 날이 저물어 가고 또 갈 길이 멀기에 요새에 올라가는 것을 생략하고, 

view from old main bridge.jpg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서, Heidelbneg로 향합니다. 


네비를 키고 운전을 합니다. 그런데, 네비가 계속 작은 도시를 통과하는 작은 길로 안내를 합니다. 화가 아주 많이 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의 Heidelberg 도착 약 30km전에 속도 제한이 갑자기 100km에서 70km로 바뀝니다.항상 도시를 진입하는 경우에 속도 제한이 바뀝니다. 갑자기 카메라 플래쉬 같은 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무인 카메라 단속에 걸린 것 같습니다. 나중에 렌트카 회사를 통해 연락이 올 듯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heidelberg에 도착했습니다. hotel은 Holiday inn express city center입니다. 딱 하루만 자면 됩니다. 그런데, 호텔에 들어서니 많이 덥습니다. 호텔 방도 아주 작아서, 세명이 겨우 잘 정도 입니다. 에어콘이 안 되던지 없던지 하는 것 같습니다. 프론트에서 팬을 하나 받아서, 틀고 잡니다. 

아침이 되면, 하이델베르그를 구경하고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야 됩니다. 여행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채 또 아침에 해는 5시30분경에 떴습니다.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하고, check out를 하고, 주차된 차에 짐을 다 넣었습니다. .

먼저 성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호텔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성에 올라가는 트램 정류장에서 내린 후 이렇게 생긴 입구로 들어가 트램과 성내부 관람이 포함된 표를 왕복으로 대인8유로 소인 4유로에 삽니다.heidelberg tram.jpg


이제 성에 올라가 도시 구경을 합니다. 구 시가지와 강이 아주 잘 어우러져 정말 이쁩니다. 

heidelbeg castle.jpg

view from castle 2.jpg view from castle 3.jpg
view from castle.jpg

이 성은 원래 폐허에 가까운 듯 했는데, 정부에서 잘 조성해 이제는 관광 명소가 된 것 같습니다. 

roof top place.jpg

성안에는 엄청나게 큰 Heidelberg tun이 있습니다. 원래는 57000갤론이상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1751년에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heidelberg tun.jpg

성 안에 있는 Pharmacy museum을 가 봅니다. 최초의 아스피린 광고, 약을 조제하고 약을 팔던 예전의 약국 모습. 독일은 사람을 통한 임상 실험으로 의약분야에서는 아주 앞선 나라인 듯 합니다. 

german phamacy museum2.jpg german pharmach museum.jpg

다시 트램을 타고 내려 옵니다. 트램역에서 성에 올라가기 전에 한국음식점을 봐 두었습니다, 한국 음식을 며칠 안 먹으면 너무 힘이 드네요. 소반이라는 식당에서 내부는 덥지만, 오랜만에 한국 음식을 너무 잘 먹었습니다. 

soban bulgogi.jpg soban dish.jpg

이제는 걸어서, 구시가 중심으로 가봅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교회가 나옵니다. 안에도 들어가 봅니다. church of the holy Ghost 입니다. 이 교회사 신구교간의 갈등이랑 상관이 있다고 하네요. 스텐드 그라스 그리 화려화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이쁨니다.

church of holy ghost.jpg

inside of church of holy ghost.jpg

inside of church of holy ghost2.jpg

그리고, 석조 건물로 지어져 파손이 안된 Hotel Ritter를 봅니다. 석조 건물로 지어져서 1693년 화재시 손상되지 않은 가장 오래된 burger식당이라고 합니다.

hotel ritter.jpg

이제는 발을 돌려, old bridge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 성을 바라보고 사진도 찍고, 이제는 철학자의 길을 걸으려 합니다.

old bridge.jpg

지도상으로 보니, 다리에서 그리로 가서 걸으면 호텔 가는 방향인 듯 합니다. 아.. 길이 엄청 가파르고, 계단도 많고.. 지금까지 잘 버티던 우리 딸이 마침내 중간에서 쉴 수 있는 벤치에서 그냥 눕습니다. 저도 아주 힘이 듭니다. 지도는 높낮이를 표시하지 않으니..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가던 길을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앞에서 우리 집사람이 끌고, 제가 뒤에서 밀고 마침내 다 올라갔습니다. 비록 내리막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가는 길에 반대편에 위치한 구 시가지와 성을 사진에 담습니다. 물이 먹고 싶어서, 비싸지만 중간에 있는 매점에서 유럽에 올때마다 가장 많이 마시는 판타를 마십니다. 

view from philosoper.jpg view from philosophor2.jpg

이제 다 내려왔고, 아직도 해가 중천입니다. 힘도 들고 해서,, 버스를 탑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버스. 주변을 보면서 가다가 딸과 저는 잠이 듭니다. 아.. 버스 운전사가 내리라고 합니다. 구글 맵을 보니, 호텔에서 아주 멀리 왔습니다.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행히 버스가 한 20분정도면 올 것 같습니다. 시골 동네에 있는 슈퍼에 가서, 과일, 아이스크림등을 사고, 버스를 타고 중심부에 있는 슈퍼에 들려, 필요한 것을 사고, 호텔로 옵니다. 이제는 frankfrut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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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2 19:29

    하이델베르그는 언제봐도 이쁘네요. ^^


    • 2019-06-24 13:05

      호텔이 더웠던 것,, 과속 티켓을 받을 지 모르는 것.. 이 두가지 말고는 하이델베르그 아주 좋습니다.


  • 2019-06-23 00:46

    이번 후기에서는 고생 많이하셨네요. ㅠㅠ

    저도 작년에 다녀온곳이라 아주 반갑습니다. 

    Frankfurt, Germany #5 - 하이델베르그(Heidelberg) - Moxie w/out Borders

    저는 성에 가기 위해서 그냥 차를 운전하고 올라갔는데요. 

    성 오른쪽 위에 주차장이 있어요. 

    거기에 차 대놓고 성 구경하고, 

    다시 차 타고 내려와서 두블락정도 가면 건물에 퍼블릭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잠시 대놓고 다리에 다녀왔고 그랬네요. 

    버스타시고 주무시면소 종점까지 가셨나봐요. ㅎㅎ 이런 여행이 추억에 남아서 나중에 얘기하면 재미있을거예요. 🙂


    • 2019-06-24 13:06

      다리에서 철학자의 길 초입까지 가는 오르막 길.. 지금 생각해도 아주 힘들었는데.. 철학자의 길에서 보는 하이델베르그 성과 구시가지..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