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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없는 몬트리올-퀘벡 후기

크레오메 크레오메 · 2019-06-18 21:52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이번 주말에 엘에이에서 오신 어무이 생일 잘못 착각해 몬트리올-퀘벡에 모시고 갔습니다.


(생일은 오늘이라 지금 휘갈기고 생일파티 하러 갑니다?)


포인트는 모으시는데 안쓰시는 어무이에게 티어의 맛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결론은 오메의 업글의 사바사바 능력


 


다시 평가하시는 자리가 같습니다.


 


제가 국제결혼을 한지라 보이지 않는 언어의 장벽이 많아요


근데 특히나 어무이는 별로 표현을 안하시는 성격인데 "very nice"라고 세번 이야기하시고 


할무니께 영상통화도 하며 보여주시더라고요..!! (이것은 만족이다)


 


 


 


각설하고!!


 


발권은 디트에서 몬트리올에 직항이 있다는 알고 버진으로 넘겨 발권했습니다.


갔다오고 나서 몬트리올 또갈까 하고 알아보는데 씨가 말랐네요?


역시... 버진은 엄청나게 인기가 많은겁니다!!


 


어무이가 프랑스어를 하는 사람들속에 파뭍히고 싶다는 느낌을 피력하신지라


오메: 어무이 어디 가고
싶으셔여
?

어무이: 퀘벡 니네 갔다온거 보니 좋드라~ 다른 나라 온거 같을거 같어

오메: ㅇㅋ


아는 저희동네 분이 힐튼 퀘벡이 좋았다고 하시길래 amex aspire 이용해 받은 다이아몬드로


업글받고 클럽 액세스 받았습니다


 


첫날은 저녁 비행기로 몬트리올 밤 늦게 도착해서 허겁지겁 운전해서 새벽 2시에 도착했기에 

그냥 일반 퀸사이즈 방 받았거든요


그담날 전화했더니 매니저란 사람이 내가
해줄수 있는건 없고 

조식 쿠폰 세개 줄게 하더라고요

. 그래도 그게
어디냐ㅡㅡ 해서 그냥 조식 쿠폰을 받고 밥먹고 관광 갔습니다
.



그리고 저녁쯤 돌아와서 어플에 문자를 보냈죠.



나 다이아몬드인데 뭔가 해줄수 있는게 진짜 없니……… 기본 방에 뭔가 업글이 안된거 같아.”




라고 문자하고 바로 전화 했습니다.



매니저: 내가 답장하는 중이었는데
문자 줫네
.. 일단 내가 리스트 보니 스윗, 킹베드 정도는 해줄수 있을거 같어. 물론 두 개 다 좀 더 높은 층이라 소리가 잘 안들릴거야.
어때?

오메: ㅇㅋ. 그럼 방을 보여줘.



그리고 방을 보러 갔습니다. 스윗 갔는데여기서 어무이가 감동하신거 같아요 ㅎㅎㅎㅎ
사진을 마구 찍으시고 아니 무슨 말을 우찌 했는데 저렇게 올려주고
 
다른 노선은 똑같고요





저는 몰라서 지난번도 요번에도 그냥

투어 버스 했는데



작년에 22시간 여행했을때랑 크게 차이도 없고


제가 드라마는 시간 버린다고 생각해 안보는지라


도깨비도 안보고 가고 했다 보니 그렇게 감동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몬트리올은 가보지 못햇었어요.


작년 이틀 거의 당일치기 수준으로 여행한 곳이 오타와, 퀘벡이어서


올해 퀘벡 여행 하고 한동안 안와도 되겠다... 생각 했거든요


 


몬트리올은 아마 날씨 선선해지면 같습니다.


공항에서 3-4시간 여유잡고 가는걸 잊어버려서 나중에 허겁지겁 갔어요.


교통체증이 매번 있더라고요.


 

결론은 제가  금액 생각해 보니

집라인  액티비티, 음식점

$  300

호텔; 3박 (기카로 때운 나머지)

$  370

비행기 발권 수수료

$  200

렌터카(national executive)

$  150

 

$1020

정도였던 같아요.

 

3박 4일에 1000 언저리로 이런 여행 했으면나름 선방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몬트리올   있을때나 좋은 가격 튀어나왔을때 주말 여행을하기로

동거님과 마음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이렇게 저녁을 먹고 돌아왔는데 생일 축하 한다고 동거님 자매님께서 연락이 왔슴다. 어무이가 재밌었다고

비행기는 퍼스트로 가고
렌터카는 맘대로 골라서 가고~ (내셔널 executive처음으로 이용했어요)
호텔은 업글받아 스윗으로 가고
라운지 액세스도 하고

얘기하시는데 흘깃 듣는 제가 더 뿌듯했어요.어무이가 그쪽 놀러가면 맨날 애보러 가시거든요.

 

결론: 이제 저는 더이상남은 휴가가없네요. 내년까지 주말여행 다니면서 존버하겠습니다........

 


Total 15

  • 2019-06-18 22:09

    어무이께서 프랑스어를 좀 하실줄 아시나봐요? 퀘백 좋죠 근데 지금 가면 날씨 완전 좋을거 같은데... 저희가족은 12월에 갔어요 아시죠 그럼 얼마나 추운지 ㅠㅠ


    • 2019-06-19 02:12

      잔소리님 12월 퀘백은 정말 추우셨을것 같아요^^


    • 2019-06-19 12:41

      아이고 토닥토닥... 저는 작년에 하루ㅠ남짓 올해 삼일 햇더니 퀘벡은 안갈거 같아요ㅠㅠ 다 다녀왔도다ㅠ오메....
      너무 추웠을거같아여 흑흑


  • 2019-06-19 02:12

    어무이 모시고 여행 다녀오신 크레오메님 멋지십니다.
    저도 퀘백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버진으로도 갈 수 있군요.


    • 2019-06-19 12:42

      몬트리올에서 운전해서 갔어요. 이제 확률이 없네요. 저는 그냥 캐나다 넘어가서 국내선 타고 갈라구요.


  • 2019-06-19 02:43

    퀘벡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좋으셨겠어요. 🙂


    • 2019-06-19 12:43

      감사합니다. 정모를 못간게 아쉽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ㅎㅎ


      • 2019-06-20 00:33

        저희 모임은 날짜를 미리 정해놓고 하는거라, 다음에 기회되면 오세요~ 🙂


  • 2019-06-19 03:11

    어머님이 좋으셨으면 여행은 대성공이네요.  

    몬트리올에 대한 기억이 좋어서, 퀘벡시티도 너무 가보고 싶은데... 

    관광 보다는 그냥 며칠 설렁설렁 산책하고 싶거든요.


    • 2019-06-19 12:44

      거기에는 퀘벡이 딱인데...

      저는 몬트리올 이 그렇게 큰지 모르고 퀘벡 위주로 갔다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몬트리올도 좀 후보에 올려야 겟어요. 이 여름이 가기 전에ㅠㅠ


  • 2019-06-19 06:43

    첫줄에 엘에이, 퀘벡이 나오니깐 일단 읽고 봤습니다. 

    저도 드라마 잘 안보는데 도깨비는 늦게라도 챙겨봤거든요. 

    배우자가 도깨비에 폭 빠져가지고, DVD라도 사자고 난리에요. 

    가게되면 힐튼퀘벡을 기억해두겠습니다. 그 전에 Aspire를 닫을 가능성이 높지만요.


    • 2019-06-19 12:45

      조금 뒤에 사진도 올려 업뎃 해볼게요. 낭만적인건 맞는데 두번 가니까 조금 식상했어요 ^^;; 제대로 보고 또 올리겠습니다!!

      저는 위의 혜택을 받고 나니 aspire는 계속 킵해야 겠다는 생각 했어요. 많아봤자 일년에 10-15박 하는데 힐튼 티어라도 누려야 겠더라고요.


  • 2019-06-20 20:08

    저도 퀘벡 다시 가 보려고 째려만 보고 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지난번에는 겨울 끝자락에 간 지라 이번에는 날 좋을 때 가고 싶은데요.

    어머님 모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오메님 '효자' 세요. ㅎㅎ


    • 2019-06-20 21:55

      어무이께서 혼자 사셔서 그냥 오지랍에 안쓰러운 마음뿐이죠. 근데 오늘 동거님이 그러더라고요? 이제 엄마 계시니까 지겹다고 ㅋㅋㅋ 1주일이 맥스라는 걸 다시 깨닫고 노트에 적어봅니다 으흐흐

      전 당분간은 퀘벡 안갈거 같아요. 남부나 몬트리올 한번 더 노려볼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