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Delta goodwill 4K + 유럽 여행지 질문

독수리똥구멍 독수리똥구멍 · 2015-06-03 13:31 질문 여행질문

안녕하세요 독수리똥구멍입니다.

 

제가 이번에 뉴욕에 놀러갔다왔는데요.

오는 길에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제 경우 올 때 델타 직항으로 2:29PM 출발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일 10AM에 일어났어요.

그런데 10:15AM쯤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제 비행기가 캔슬되었고 다른 비행기로 부킹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슨일인가싶어서 델타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원래 직항이던 비행기가 무려 1스탑에 레이오버는 2시간이더라구요.

바로 델타에 전화했습니다. 이때가 대략 10:20AM입니다.

전화해서 원래 직항비행기였으니 직항으로 다시 부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11;30AM 비행기가 유일하게 가능한 직항 비행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일단 그걸로 바꿔놓고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무사히 게이트에 도착하니까 11AM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보딩을 안하더라구요.

안내 방송을 들어보니 maintenance issue로 무기한 딜레이됐다는겁니다.

게이트 직원이 30분이 될수도 있고 5시간이 될수도 있다고 얘기했어요.

다른 승객들을 위해서 그 게이트 직원이 부랴부랴 다른 델타편과 AA, US편들도 알아봐줬는데 전 그냥 기다렸습니다. 이미 아침에 한바탕 소동을 겪은 이후라 그냥 집에 가고싶은 마음뿐이었죠.

다행히 12:30PM쯤 aircraft swap이 허가났다면서 게이트도 바뀌고 새 비행기가 들어왔습니다.

계속 딜레이되다가 마침내 12:50PM으로 출발 컨펌이 나고 보딩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무슨 이유인지 비행기가 1:30PM까지 이륙도 안하고 있는겁니다. 이때는 이미 자포자기 상태였죠.

결국 어찌저찌 이륙을 하고 목적지에 도착을 하긴 했어요.

 

다음날 델타에 이와 관련하여 컴플레인을 보냈습니다.

2:29PM 비행기가 왜 캔슬됐는지도 안 알려주고,

직항이었던 비행기가 1스탑+레이오버 2시간으로 리부킹됐었으며,

11:30AM 비행기로 컨펌받았는데 그 비행기조차 1:30PM까지 maintenance issue로 이륙을 못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답장이 와서 미안하다고 굳윌로 4000마일 쏜다고 하더라구요.

제 티켓은 레비뉴 티켓이었고 탑승 마일리지는 편도 500마일밖에 안나오는 단거리여서 4000포인트 땡큐하고 답장안했습니다.

 

1. 여기서 궁금한 사항이 델타 4000포인트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건가요?

전 델타는 모으지않아서 델타 마일리지는 전혀 감이 오지않습니다.

 

아 그리고 또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10월 중순에 런던으로 열흘정도 여행을 가려고 마일리지 발권을 마친 상태인데요.

혹시 런던에서 1박이나 2박정도 다른 나라 또는 다른 도시로도 가보고싶습니다.

예전에 배낭여행을 할 때에 유럽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봐서 이번에는 새로운 곳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방문지들도 괜찮을 것 같구요.

제가 가 본 곳들은,

 

영국-런던, 맨체스터, 프랑스-파리, 벨기에-브뤼셀,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독일-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체코-프라하, 오스트리아-빈, 이태리-나폴리, 베네치아, 로마, 밀란, 바티칸, 스위스-인터라켄, 취리히

 

등입니다.

 

2. 혹시 런던말고 또 1박이나 2박으로 다녀올만한 유럽 다른 곳들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tal 12

  • 2015-06-03 14:06

    뉴욕다녀오시면서 고생하셨군요. 

    델타 4천마일은 가치가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만, 겪으신 상황에 비해서는 많이 받으신것 같아요. (원래 딜레이나 캔슬로 보너스마일 잘 안줍니다.)

    굳이 가치를 따지자면 $40~$60정도의 보상을 받으신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델타 LAX-SFO 구간 편도 마일발권이 5천마일에 가능했는데, 그 당시 같은 표 레비뉴 가격이 $80을 넘지 않았거든요. 

    델타마일로 대한항공 미주-한국 편도 발권이 35,000에 되니까 1/9정도 밸류입니다. 🙂

    유럽 Destination질문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그동안에 너무나 많은곳을 다녀오셨어요. 🙂

    위에 다녀오신곳 중에서 그동안에 또 가고 싶었다는 곳이 생각나시면 그곳으로 가는것은 어떨까요?

    저 같으면 뮌헨이나 브뤼셀 잠시 다녀올것 같습니다. 


    • 2015-06-03 14:34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브뤼셀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런던에서 유로스타로 왕복 $100정도면 다녀오더라구요.

      혹시 다른 분들께서는 좋은 의견있으신지 한번 여쭤봤습니다.

      다른 의견들도 물론 환영입니다.


  • 2015-06-03 16:40

    4000 포인트는 40불
    아침에 $1.38 로 2000 포인트 받았는데 그럼 $2.76 가치밖에 안되는 걸까요


    • 2015-06-05 12:58

      하하 괴상하군요


      • 2015-06-05 13:33

        ㅋㅋ 에릭님은 아마도 위에 올리신게 SunTrust은행 공식(?)인듯 합니다. 🙂


  • 2015-06-05 00:47

    에딘버러 추천합니다. 잉글랜드랑 다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주 느낌있는 도시입니다. 예전에 런던에서 야간버스 타고, 새벽에 도착해서 당일치기 여행했었는데요. 한나절 여행이 전부였었는데도, 아직까지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단, 엑센트가 달라서 뭔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었었어요. ㅋㅋ 기차, 버스 있고, 아마 저가항공도 있을듯 합니다. 거리로 따지면 브뤼셀보다 더 머네요. 

    런던 근교 기차 여행도 괜찮습니다. 1-2시간 거리에 옥스포드, 캠프리지 가볼만 합니다. 다른 곳도 좋은 곳 많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축구 좋아하시면, 리버풀, 맨체스터 경기장도 한번... ㅋㅋ


    • 2015-06-05 13:03

      에딘버러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 질문드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딘버러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옥스포드, 캠브리지도 같이요.

      축구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런던에서 EPL 경기 보고 올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2015-2016 시즌 일정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건지 아시나요?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은거라 확인조차 못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맨체스터 경기장은 이미 가봤고 리버풀 경기장은 솔깃한데요.


  • 2015-06-05 17:58

    셀프 업데이트입니다.

    찾아보니 런던 근교에 스톤헨지가 있네요.

    대중교통으로 당일 치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스톤헨지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래요.

    제가 이런 장소에 가보는 것도 좋아해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당일치기면 부담도 없을테구요.

    막상 가면 별거아니라는 리뷰들이 많지만 그래도 한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 2015-06-06 00:49

      말씀하신 스톤헨지도 좋아보입니다. 

      사진들이 ㅎㄷㄷ하네요. 

      Screen Shot 2015-06-05 at 8.47.30 PM.png

      벌써 독수리똥구멍님의 여행 후기가 기다려지는 건 왜 그럴까요? 🙂

      Attachment : Screen Shot 2015-06-05 at 8.47.30 PM.png


      • 2015-06-11 18:27

        막시님께서 마지막에 아주 자연스럽게 압박을 주시네요 하하하하하

        여행 후기고 뭐고 빨리 떠나고싶은 생각뿐입니다
        (사실 이번에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친구 방문이라서요
        관광지말고 아마 현재 런던에서 핫한 음식점이나 바, 펍, 클럽 등 night life에 대한 리뷰를 할수도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간략하게 제가 하고자하는 것들을 열거하자면

        1. EPL 경기 보러 가기
        2. 런던 근교 볼거리 찾아가기 (위에 언급한 스톤헨지가 될수도 있어요)
        3. 버버리 아울렛 가기

        앞으로 더 알아보고 생각하면 하고싶은 것들이 더 생기겠지요

        혹시 다른 분들께서 추천하시는 런던에 가면 꼭 해봐야하는/먹어야하는/보아야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 2015-06-11 18:54

          ㅋㅋ 그런데, 핫한 음식점, 바, 펍, 클럽등등의 정보가 더 필요할수도 (더 필요할때가 많아요.) 있어요. 🙂


          • 2015-06-11 19:25

            현지인들에게 핫한 곳으로다가 알아보도록 노력할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