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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그랜드 브라이스 캐년입니다.

Alex Alex · 2015-04-08 05:41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그랜드캐년 눈이 내린 모습 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한겨울에 가도 바람만 불고 눈을 볼 수 없을 때도 있거든요..

1년에 그랜드캐년을 한달에 한 번 정도 다녀오다 보니 마침 눈이 내린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만 이곳만큼 가슴이 벅차고 진한 감동을 받는 곳도 없을 것 같아요

BBC 방송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매년 1위를 놓치지 않는 곳이 그랜드캐년인 것을 보면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곳인 것 같아요..


갈 때 마다 느껴지는 감동은 다르더라구요~


LA에서 그랜드캐년까지 직접 운전을 하고 간다면 (LA에서 492마일/ 787.2 Km) 당일로 가는 건 제대로 된 그랜드 캐년을 볼 수 없기에 보통 라스베가스 또는 리틀라스베가스라 불리는 라플린에서 1박을 하고 출발합니다.


20억년 전 평평한 고원지대가 바다에 잠기면서 지각 변동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기히한 현상이 계속 일어나며 7천만년 전에 시작된 카이밥 융기가 형성되면서 4천만년 전 콜라라도(1,450마일) 강에 의한 침식이 진행되어 이러한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랜드캐년은 오후 2시 이후가 되면 구름이 몰려와 제대로 된 캐년을 감상하기 힘드니 매번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오전에 그랜드캐년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길이가 446km  넓이 6~31Km  깊이는 1.6km 가 되니 정말 장관이겠죠..

그랜드 캐년 중 국립공원의 넓이만 제주도의 2배가 훨씬 넘는 면적이니 눈으로 안보면 그 느낌을 알 수 없죠~

 

이번엔 눈 내린 사진만 올려봅니다.

다음엔 다양한 사진을 첨부해서 작성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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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사우스 림 Mather Point 입구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찍는 곳이기도 하구요 Mather Point 들어가기 전 투어버스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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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림 Mather Point에서 바라본 그랜드캐년입니다.

마주 보이는 곳이 North Rim  인데 10마일의 거리에 4~5시간 차로 이동해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통제되는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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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림에서 48km 떨어진 동쪽 끝자락에 있는 Desert Viewpoint 입니다.

첨성대 처럼 생긴 곳에 인디언 분들이 기념을 전시해서 판매하고 있고 그 위쪽으로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높은 곳에서 그랜드 캐년을 바라보실 수 있어요~


Desert Viewpoint를 빠져 나와서 20여 분 가면 왼쪽으로 자동차가 주차할 곳이 보이는데 이곳이 Little Colorado Gorge Viewpoint 입니다. 가는 길목에 있으므로 반드시 들러보아야할 곳이죠~
Little Colorado River가 만들어낸 자그마한 협곡인데 건너편이 바로 눈앞에 보여 그랜드캐년과는 또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브라이스 캐년에 눈이 내린 모습이네요~

브라이스 자이언 캐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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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가을의 그랜드 캐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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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4개
Total 10

  • 2015-04-08 05:51

    멋있어요. 

    제가 처음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을 가보았을때가 13살때였는데, 

    그때로 눈 오는 길을 버스타고 열심히 갔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들 좋습니다~~~ 


    • 2015-04-08 06:07

      그럼 한 번 더 오실 때가 되었네요 ㅎㅎ


  • 2015-04-08 14:25

    아~ 좋네요. 이번 여름 브라이스캐년 구경 가는데,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 2015-04-09 05:09

      여름 브라이스 캐년은 신비로움을 줄꺼예요~
      시간되시면 트래킹코스도 내려가보셔요~ 발목 조심하시고~


  • 2015-04-09 02:46

    • 2015-04-09 03:19

      ㅋㅋ 작년에 다녀오신 사진이시군요. 반갑다 얘들아~~


    • 2015-04-09 05:10

      브라이스 캐년이 아주 잘 나왔는걸요~
      자녀의 축복입니다 ㅎㅎ


  • 2015-04-10 05:12

    멋집니다. 저도 겨울에 한번 그랜드캐년하고 브라이스캐년을 가본적이 있는데... 참 장관이더군요. 브라이스캐년 나바호 트레일 꼬불길에 눈이 쌓여서 그냥 미끄럼 타고 내려가던 생각이 납니다.


  • 2015-04-11 05:30

    저렇게 큰 산에는 눈이 자주 오는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인터넷에선 이렇게 눈이 덮인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깐 그런가봐요.

    덕분에 감상 잘 했습니다.


  • 2015-04-13 18:27

    눈덥힌 그랜드케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