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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여행 컨셉을 가지고 계세요?+ 잡담

크레오메 크레오메 · 2019-05-03 20:36 질문 기타질문

포함 많은 분들이 카드 포인트로 여행하기 놀이를 시작하면서, 여행 전략 수집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무궁무진한 노가다(?) 통해 여행 질이 달라지는 경험을 많이 해서 그런가 


많은 분들의 제각각 특징이 있는 전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이전엔




포인트 모으기 첫해는 저는 단순하게 항공만 공짜여도 좋다! 했던거 같아요. 호텔 포인트는 생각도 안했고요. 그러면서 날렸던 아까운 페어몽카드ㅠㅠ 회사에서 발권 관련 일이 주어져서 발권 놀이도 많이 연습했었고요. 결국 남들 공짜는 태우고 저는 타지 못했습니다;;;




둘째 해는 아무래도 아플 플래티넘 카드 대해 빠졌던거 같아요. 처음엔 엄청난 금액이라 부담된다고 생각했는데 따라오는 혜택들을 생각해보니 정말 화려하더라고요. 10만이라는 포인트도 나는 언제든 원하면 한국에 있다였구요! 이건 스펜딩 했는데 결국 여행 스펜딩은 없었어요. 



변명하자면 집을 구매했던 해였기도 했고 어머니가 아프셔서 수술땜에 많이 고생하셨는데 인컴이 부족해서 포인트 놀이 하는데도 방문 못하고 그랬었던, 짠했던 한해기도 했어요ㅠㅠ 그때는 안갔나 후회했지만요.




셋째 해부터 저는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했는데 역시 체이스 포인트로 United로 이동해서UA excursions 한국 들러 베트남 친구 결혼식까지 제대로 다녀왔었고, 그러면서 항공 마일의 중요성에 눈뜨기 시작했네요..



 




현실은 40시간 일하는 사람이라 따로 시간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년부터 계속 매달 1번은 비행기 타자! 하는 목표를 가졌는데 

본의아니게 출장러가 저희 짝꿍은 실천하고 있지만 


저는 아직도 -세달에 한번이지만 그래도 각종 travel credit으로 비행기표 끊는데(이게 제 전략이라면 전략인듯) 어려움은 없네요.




그래봤자 이콘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언제든 가고싶을 가니까요.



최근엔 호텔 포인트로도 다녀보려고 하는데
이게 저는 항공에 중점을 두다 보니 두개까지는 가 
없더라고요




요즘 갑자기 가는 주말여행 컨셉을 일년에 2-3 하면 좋겠다 해서 내일 드디어 DCA(라고 말하고 실상은 BWI) 에 갑니다.



이동네는 역시 spirit 많이 있어서 2시간 안되는 비행이니 부담없이 결재하고 출발할 예정입니다. 


여기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워낙 럭셔리하시게 다니는데 같은 사람도 있다고요 ㅋㅋ


숙박은 매리엇 플랫 50박을 채우기 위해서 근처 residence inn 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다음엔 제대로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뿅뿅


크레오메

Total 33

  • 2019-05-03 21:13

    여행의 습관에 관련된 재미있는 얘기 감사합니다. 

    UA Excursionist도 하셨었어요?@@ (Richard Kerr의 멋진 글이 저기에!!ㅋㅋㅋ)

    저는 좋은 비행기, 좋은 호텔 이런것과 같이 다른것은 다 나중에 얘기하더라도, 

    가고싶을때면 언제나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게 제일 크게 달라진것 같아요. 

    한국에 갑자기 갈일이 있어도 그 준비를 해 놓기도 했고요. 

    물론 오랜동안 고민하고 공을 드린 여행들도 있지만, 

    가끔은 앉아서 "주말에 유럽에 가서 며칠 놀고, 집에 왔다가 그 다음주에 캐러비안 가서 스노클링 좀 하고 그럴까?" 이러는데요. 

    그게 다 가능하잖아요. 

    이렇게 갑자기 가는데 꼭 일등석을 고집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보이는 여러가지 옵션중에 일등/비즈가 있으면 그걸 타고, 아니더라도 싸우스웨스트도 타 보고, 일반항공사 이코노미도 좀 타보고 그래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집에서 타는 차에 마일리지가 안늘어나요. 웬만한 여행은 다 비행기로 가니까 차 마일리지가 적어서...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 리스차를 타볼까도 생각해 봤어요. 미국생활 처음할때는 저는 멤피스에서 라스베가스를 거쳐서 엘에이까지 차로 왕복도 해 봤는데 말이죠. ㅋㅋㅋ

    즐거운 여행되세요~!!


    • 2019-05-03 21:41

      UA Excursionist 가 제대로 된 발음이었군요…

      저희 주 모임의 여기서 태어나신 분의 발음, excur…까지만 알아들어서 대충 때려잡은건데 ㅋㅋㅋ

      맞아요 언제나 가고싶을 때 갈 수 있는 게 다른것과 비교가 안되는 거 같아요.
      매년 한국 가니까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다음엔 어디가니 하고 기대도 하는 거 같고.

      집에 있는 차 마일리지는 아직 공감은 안되네요 ㅋㅋㅋㅋ

      제가 (집에서 가까운) 오피스 잡이다 보니 점심에 집에 가서 밥을 먹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일리지는 하루에 4-50마일 쌓이는게 당연하다 보니.. 평균은 항상 쓰네요.
      막시님의 기나긴 글 항상 정독하며 잘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감사해요!!

      다음엔 여행과 관련된 좀 더 알찬 글을 써볼게요!!


  • 2019-05-04 02:46

    일주일에 50시간 일하는 사람으로 시간이 모자라서 여행을 맘껏 못가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아기 둘이 이제는 어린아이 둘이 되었구요.

    혼자 마일을 모으는 것이 어려워서 아내도 함께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가족여행을 한달에 한번은 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핼할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계획 처럼 쉽지는 않아요.

    결혼하기 전에는 6개월에 한번씩은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은 좋아요.^^

    저는 다른 특별한 컨셉은 없고요.

    우리가족 안전하게 추울때는 따뜻한 곳으로, 더울때에는 시원한 곳으로 가서 편히 쉬다가 오는 것이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행 갈때마다 아이들과 대장님이 좋아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면 아빠로서 기분도 좋아지고

    마일 더 잘 모아서 자주 데리고 다녀야겠다 싶어요^^


    • 2019-05-05 03:05

      맞아요. 진짜 한달에 한번은 얼마나 많은 결심과 실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 자주 합니다.
      6개월에 한번씩은 저도 가니까 목표한 바를 지키는 걸까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다닐 수 있을때 최대한 다녀보자 하는데도
      역시나 맘먹은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이번엔 둘다 공교롭게 같은 날에 앓아 누워버려서요.
      그냥 조심히 집에서 요양하는걸로..(cancellation fee가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어요ㅠㅠ)


  • 2019-05-04 12:21

    저희집도 아이들이 두명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간다는거 자체가 좋아서 다들 좋아했어요 비행도 그냥 탄다는거 만으로도 좋아했죠. 근데 이게 비즈도 타보고 호탤 스윗도 자보고 하니 출발하기전에 항상 물어보기 시작하네요. “아빠 비행기 누워사가? 호텔은 방두개야?” 이런식으로... 그럴때마다 짜증섞인 말투로 “아니거든” 하는데 이게 제 잘못이죠 ㅎㅎㅎ 그래서 앞으로의 제 목표는 일년에 두번 아이들 방학때 일주일씩 여행갈수 있게 그렇게 마일을 모르자 ㅎㅎ 준비되어있는 아빠가 되자. 가족들이 아빠 여기가고싶어 하면 그래 가자~ 할수 있게끔 ㅎㅎㅎ


    • 2019-05-04 15:31

      저희도 애들 둘인데 저흰 이제 어떤 방인지 어떤 비행기인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단계가 된 거 같아요. ㅋㅋㅋ 비즈건 이코노미건 잘 타고, 스윗 자다가 다음 날 캠핑 텐트에 자도 그러려니. ㅋㅋㅋ
      서서히 여행 자체를 삶으로 받아 들이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개고생도 삶의 일부고 또 굉장히 좋은 일도 일어 나기도 한가는 거?
      저희는 모이는 족족 쓰는 스타일이라 마일로 큰 계획은 못하구요. 다만 좀 더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호텔에서 세이브 한거 먹을 거로, 비행기에서 세이브는 거 액티비티로) 도와 쥬는 개념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 파크 하얏 디씨 와 본 중 제일 큰 스윗에 들어 와서도 아무 감흥이 없는 애들을 보다가 한 줄 씁니다. ㅋㅋㅋ


      • 2019-05-04 16:31

        파크하얏 스윗 최곤대요?? 그래도 감흥이 없는 아이들이면 너무 좋은곳을 많이 다니셨나봐요~ ㅎㅎㅎ


        • 2019-05-05 03:09

          이럴수가 잘못해서 잔소리여행꾼님 댓글에 신고 버튼을 눌렀어요ㅠㅠ @moxie 님 이거 어떻게 해야해요ㅠㅠㅠ
          그러니깐요 좋은곳에 너무 다니셔서 그러신거인듯!!


          • 2019-05-05 04:52

            저도 신고버튼 누르면 되죠 ㅎㅎㅎㅎ


            • 2019-05-05 22:18

              악 거듭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댓글 포맷에 익숙하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잘 풀어주셨으리라ㅠㅠㅠ(...)


              • 2019-05-05 22:43

                신고 잘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 2019-05-05 23:46

                  신고 몇번 되면 뭐 강퇴되고 이런거 있나요? ㅎㅎ 몇번 더 받았을수도 있는데 ㅎㅎㅎ


                • 2019-05-06 00:06

                  오메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 2019-05-05 03:08

      그거 참 어렵네요 준비될때 땅 하고 가는 거요.
      제 짝궁은 원래 여행다니고 그런걸 정말 싫어해요.
      오늘도 여행간다니까 잔디 깎고 집청소 하고 뭐 그런얘기를 하더라고요.. 본인은 아프면서ㅠㅠ

      결론은 맘 먹은것처럼 여행 추진은 안됐지만 그래도 나름 배우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몸 아프면 뭐도뭐도 소용없다. ㅋㅋ


  • 2019-05-04 16:25

    처음 마일 모으기 시작할때는 길거리에서 마일 주워담는 수준이어서...

    1년에 3번씩 한국 가고 그랬었는데...

    꼬맹이들이 늘어다보니 여행 횟수도 줄고 비행 거리고 줄고...

    장거리는 힘들어서 가까운 캐리비안 위주로 여행 다녔고요.

    요즘은 마일 모으기도 예전만 못하고 디벨류도 많이 되고...

    왠만한 포인트들이 캐쉬백 가능해지다보니...

    포인트도 돈이다 싶어서 당분간 아껴보려고 합니다.

    올 연말부터는 국내 여행 위주로 다니면서 세이브해보려고요. 


    • 2019-05-04 20:05

      저는 체력이 저질이라 장거리 불가능이요.그래서 유럽을 못가요..아끼면 똥된다는 신념으로 마일 쌓인 꼴을 못봐서 일년에 한번은 거하게 가는 편입니다.


      • 2019-05-05 03:13

        거하게~~ 맞아요 거하게 한번 다니니까 그래도 모이는거 괜찮다 하더라고요


      • 2019-05-06 08:44

        여러번 가느냐 한방에 거하게 가느냐... 그것이 문제로군요. ㅎㅎㅎ


        • 2019-05-07 14:20

          저의 한방은 그래봤자 델타원이네요 ㅠㅠ 델타~~~워뉴ㅠㅠ


          • 2019-05-08 00:36

            델타원도 한방으로 훌륭합죠. ㅎㅎㅎ


    • 2019-05-05 03:10

      그니깐요 여행도 체력이 되어야 간다는거 다시한번 느낍니다......
      빨리 시작하셔서 터시는 늘푸르게님 부럽습니다 하하

      포인트는 정말 돈 맞는 거 같아요 급할때 바꿔먹기 좋으니깐요.


  • 2019-05-06 04:00

    전 출장으로 포인트를 모아, 여행에다 몰빵하는 스탈입니다...
    출장갈때는 거의 이콘과 주최측에서 할인해주는 호텔에 전전하면서 꼬박꼬박 포인트 챙겨서 (아침도 절대 안 받고, 라운지 있는 호텔만 가서, 웰컴포인트 받고,그린쵸이스로 보너스 받고... ㅋㅋㅋ) , 가족들과 여행할때 비지니스나 호텔에 포인트를 이용하는데...
    보통 호텔은 메리옷 7박하는걸 제외하고는 거의 레비뉴로 해결하구요... 비행기에 거의 몰빵입니다....
    호텔을 메리옷만 파다보니, 메리옷포인트로 거의 비행기를 다 해결합니다. 그래서 항상 메리옷 포인트는 어느 순간 바닥을 치고 있어요...

    제일 억울한건, 이렇게 플막과 포인트의 소중함을 모를때... 유알 십만포인트 넘게를... 캐시로 받아썼다는.... 지금도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는거죠...
    플막을 알고부터는 정말 포인트에 미친 x으로 삽니당 ㅋㅋㅋㅋ


    • 2019-05-07 14:22

      전 어제 짝궁 어머님께서 lax-dtw로 오시는데 UR mall에서 델타 직항을 21100 포인트로 해결해서 발권 마쳤습니다.
      어머니가 발권을 잘 모르시기도 해서 쌓아만 놓고 있었던 유알 2만 터시면서 직항으로 작은 짐도 하나 더 가져오시니 완전 뿌듯하더라고요 ㅋㅋㅋ
      (매일 스피릿만 타고 오셨음 ㅠ)

      이거 모으는것도 일이지만 발권도 뿌듯하게 잘 하는것도 더 일인거 같아요.


  • 2019-05-06 17:44

    포조동님

    플막이 뭔가요?


    • 2019-05-06 19:39

      죄송합니다~ 플라이위드막시를 줄여서 플막이라고....ㅋ


  • 2019-05-07 23:29

    ㅎㅎㅎ

    감사 합니다.


    • 2019-05-08 19:48

      저도 플막 플막 하다가 막..막시?? 플막시 이렇게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 2019-05-08 18:05

    저는 무조건 휴식하고 여유롭게 하는 여행이요.  어디 관광지를 가면 초반에 투어를 몰아놓고 나머지는 멍때리고 그날그날 컨디션 따라서 계획 하는편이에요.  1년후 여행 발권을 하기도 하고 즉흥적 1박2일 근교 여행도 잘가요.  

    예전 직장에 출장이 많아서 쌓인 호텔포인트로 숙박은 해결하고 크래딧카드로 모으는 포인트는 항공 발권을 하는편이에요.  

    이코노미도 잘 타고 운좋게 얻어걸린 퍼스트클래스도 황송해 하면서 잘 타요.  이코노미 타고 20시간 가도 도착해서 마사지 2시간 받으면 되니까요 ㅎㅎㅎ 


    • 2019-05-08 19:48

      이코노미 타고 20시간 가도 도착해서 마사지 2시간 받으면 되니까요 ㅎㅎㅎ

      -> 요 글이 진짜 많이 맘에 와닿네요. 마사지가 장땡이군요!!!!! 좋습니다 ㅋㅋ
      저랑 비슷한 철학(???) 을 가지고 계신 거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해서 휘리릭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 2019-05-10 22:08

    메트리스런 하시는거 보니 부럽습니다. 매달 비행기 타시려는 목표도 부럽구요.

    저는 1년에 두번 정도 여행 가는 목표로 소박하게 잡았습니다^^


    • 2019-05-15 21:38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래요 ㅎㅎㅎ
      안생기는데 어떻하겠어요 ㅎㅎㅎ 추억 많이 만들자 하고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9-05-12 17:50

    전 그냥 어쩌다보니 매달 비행기를 타요
    비어있는 달이있음 뉴욕이라도 다녀옵니다
    전 맛집찾아다니고 하얏트 노예라서 하얏트 계열호텔에 충성합니다
    비행기는 나이가 있는 관계로 비즈니스 이상은 타려합니다
    젊으실때부터 열심히 다니시려는 모습 보기 좋고 응원합니다


    • 2019-05-15 21:39

      포인트조아님 감사합니다 ㅎㅎ
      비지니스를 이번에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어무이 모시고 효도르 관광 하는데요
      부디 즐겁게 가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말씀을 잘 못드렸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