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e Marriot Bonvoy Boundless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가 올라갔습니다.
카드이야기 ·
안녕하세요.
저도 오랜만에 글을 써 보는거 같습니다.
한동안 5/24 룰에 적용받아서 카드를 거의 1년 가까이 하고 있지 않다가 딱 풀리게 되는 2월 1일 되자마자 메리엇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1월 한달간, 체이스 카드중에 어떤걸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Hyatt 개인카드가 최근 몇년간 가장 높은 오퍼 (35,000 + 30,000) 이라는 이야기에 기울긴 하였으나, 메리엇 바운드리스 카드의 오퍼가 갑자기 1월말에 확 높아지면서 메리엇으로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결국 하였습니다.
오퍼는 이렇습니다.
포인트가 아니라 숙박권입니다. 5박 숙박권 인데, 개별 숙박권의 가치는 최대 5만씩, 즉 최대로 사용한다면 250,000 정도의 가치를 할 수 있습니다. 혹여 5만 보다 더 비싼 숙박을 하고싶다면 한 장의 숙박권당 15,000 까지 추가로 붙여서 65,000 가치의 방에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대부분의 여행 관련 포인트는 대개 transaction이 발생하면 사실상 유효기간이 없지만, 이 숙박권은 1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실제로 오퍼가 좋아서 이 카드를 했다가 숙박권을 제대로 사용 못하시고 버리게 되었다는 후기들이 간간히 보이더라고요. 따라서, 향후 1년 이내에 확실히 여행할 일이 있으신 분들이 하시면 훨씬 이득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호텔 체인이 그러하듯, 메리엇 역시 아시아권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것은 한국에 메리엇 체인이 굉장히 많다는 것 인데요.
지금 이렇게 리스트를 쭉 보듯이, 5만 정도 혹은 최대 65,000 이내에서 한국에 갈 만한 호텔이 많다는 것 입니다. 한국 여행을 앞두신 분들이라면 미국에서보다 더욱더 사용하기 용이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바운드리스 카드는 여타 다른 호텔 카드들이 그러하듯, 1년마다 annual free night ceritificate을 줍니다. 35,000 정도의 가치를 지닌 방에 무료 숙박이 가능합니다. 이 역시 연회비를 뽑아서 사실상 연회비가 없는 카드라고 보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이 카드의 장점중 하나는 카드를 만들고 나서 1년이 지나면 릿츠 칼튼 카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현재 체이스의 릿츠칼튼 카드는 discontinued가 되어서 신규 가입은 불가능 하지만, 릿츠칼튼의 모 기업인 메리엇 페밀리의 카드를 가지고 계시고, 만든지 1년이 지났다면 릿츠 칼튼의 카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물론, 릿츠 칼튼 카드가 비자 인피닛 이기에 10,000 달러 이상의 크레딧 리밋이 필요합니다.
이 카드가 왜 좋은 것 인가 하면
첫번째로는,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PP카드가 좋습니다.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PP 카드는 식당유형의 라운지도 커버가 됩니다. 최근들어서 캐피탈원의 벤처x를 포함하여 아멕스의 pp카드 등은 식당유형의 라운지가 커버가 되지 않지만, 이 카드의 pp카드는 커버가 되는 것 이지요. 또한, additional user 또한 같은 pp 카드 혜택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로는 annual free night certificate의 가치가 높은 편 입니다. 물론 바운드리스 카드의 연회비 (95달러)에 비해 높은 연회비 (450달러)를 지니지만, 300달러는 에어라인 크레딧으로 사용 가능하고 결국 바운드리스에 비해 55불 더 비싼것 인데 (450-95-300 = 55) annual free night certificate 의 가치가 월등히 높습니다 (35,000 vs 85,000).
이러한 릿츠 칼튼 카드의 장점을 생각하여 바운드리스 카드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오퍼는 굉장히 높은 편 이고요.
물론, 스펜딩이 3개월에 5천 달러를 사용해야 하기에 좀 빡빡할 수는 있지만, 목돈이 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이사, 대학교 학비지출 등) 이 카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으로, 이번에 제가 이 카드를 만들면서 신기한 경험을 하였던 것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통 체이스에서 고객에게 크레딧 리밋을 줄때, 해당 고객의 1년 인컴의 절반을 자기네 카드로 채우게 되면, 예를들어 10만달러 연소득을 지니고 있고 가지고 있는 체이스 카드의 리밋 총합이 5만이 되면, 더 이상 내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실 체이스 카드를 좀 많이 가지고 있고 리밋도 높게 가지고 있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카드에서 리밋을 가져와서 만들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15,000 이라는 굉장히 높은 리밋을 추가로 주어서 만들어 주더라고요. 제가 체이스를 주 은행으로 사용중에 있고 여유자금도 체이스에 넣고 있는 상태인데, 아무래도 단순히 인컴만 보는것이 아니라 다각적인 측면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리밋 마저도 기존에 해당 고객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최대 리밋에 1.5배를 주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제가 5천 리밋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때 체이스가 7,500을 새 카드의 리밋을 주었고, 이번에도 제가 기존에 10,000달러 리밋을 가지고 있는데 15,000 까지 주는것을 보아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여튼 마지막에 사족이 길었는데, 일단 최고 오퍼의 상황에서 제가 적은 글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 였기를 바랍니다.
저는 SPG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개인 아멕스는 취소를 했고요. 그때부터 가지고 있던 비지니스 카드는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연회비가 $125로 올랐는데, 올해는 wireless credit $15씩 매달 받으니까 또 그냥 가지고 갔어요.
아멕스는 평생 한번소지룰이 있어서 취소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여행 많이 다니면 35K짜리도 잘 찾으면 있기는 하더라구요. 아주 좋지가 않아서 그렇지 잠깐 스쳐가는 1박할때 $100정도 가치는 항상 하는것 같기는 해요.
어려운 선택인데, 저는 가끔 메리엇 호텔에 갈때는 또 사용할 카드가 하나 있어야 하니까 비지니스 카드는 계속 가지고 갈것 같아요. 뭐든지 한장만 있으면 될것 같기도 하고요.
호텔에서 (전환포인트로 메리엇 말고) 3배정도 뽑는 카드가 있다면 꼭 가지고 계실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메리엇 카드가 참 애매하네요. 저는 비즈니스 카드인데요. 일단 1년 더 킵하기로 하기는 했는데, 올해 혜택 좋아지는 거 없으면 내년에는 닫으려고요. 35K 숙박권은 말씀하신대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ㅎㅎㅎ 사실~! 연회비가 일반보다는 조금 비싸고 별로 혜택이 없는 그런 비지니스 카드이긴 한데 … 저희는 나름 잘 쓰고 있어서 계속 킵 하는 상태입니다! 우선 숙박권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저희 동네는 있어서요^^ Gaylord Texan 🙂
쓰지도 못하는 35K 숙박권이... 다이나믹 프라이싱 적용 후 40K 인 경우가 많아서 잘 못쓰겠더라구요. 없앴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고민만 하고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없앨것같아요. 작년에 정말 아무데도 못가고 고스란히 95불 연회비 내가며 킵했는데요, 작년 숙박권 나온걸로 얼마전 Gaylord National Harbor 갔다가 너무 실망해서 아무래도 35K 숙박권은 의미가 없어보여요. 참고로 저는 개인 SPG 아멕스에요.
모든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전 이번에 드디어 취소합니다~ spg보라색카드여 ㅎㅎ 드디어 안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