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인터컨티넨탈 호텔 벅헤드 - IHG 카드 에뉴얼 무료 숙박권 후기 2

카시아스 카시아스 · 2019-07-30 18:16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엘레베이터 사건을 뒤로하고, 호텔룸에서 아이들을 욕조에 풀어놓고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엘레베이터 사건이 궁금하거나 후기 1이 궁금하시다면....

https://flywithmoxie.com/board/288310


남편이 좀 늦어지는것 같아서 애들을 싯기고 옷입혀 클럽층에 먼저 가봅니다. 


IMG_3989.JPG


밥다운 밥이 나올까 싶어 퀄리티를 그닥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진짜 밥이 나오긴 나오더라구요 ㅋㅋ 스시가 있었습니다. 먹어봤는데, 아쥬~~퀄리티가~~굿이였습니다. 요즘 말로 JMT 존맛탱 ㅋㅋ 이였습니다.


스시 만들기가 쉬울것 같지만, 사실 어렵나 봅니다. 
미국인/미국에서 만드는 스시들은 원래 밥이 질던지, 죽밥이던지, 밥이 오버쿡이 되던지, 아님 밥이 익던지, 스시쌀을 쓰지 않던지…등등의 여러가지 에러 사항들이 있죠. (크로거에서 스시 먹어 보셨나요….헐….죽밥으로 만들어요)


암튼 그래도 비싼 호텔이라서 그런지 그냥 일식 집에서 먹는 스시 맛이였습니다.


밥의 찰기 좋구요, 되어 있구요. 안에 내용물도 괜찮구요.


애들이랑 저랑 폭풍 흡입 ㅋㅋ 애들이 쌀밥만 좋아하는데, 김밥처럼 먹어서 다행이였습니다.



IMG_3990.JPG


그리고 저기 튀긴 음식들이 맛났어요. 오른쪽이 맥엔치즈를 빵가루에 굴려서 튀긴것이던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왼쪽은 치킨 핑거였구요, 냉동 아니고 직접 만든것 같았어요. 

IMG_3991.JPG


그리고 놀랐던건 저기 중간 꼬지에 꽂혀 있던 올리브가 하나도 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올리브는 짠것만 있는줄 알았어요. 살면서 한번도 안짠 올리브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이건 아삭아삭 하니 하나도 안짠 올리브! 이런 올리브라면 많이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항상 셀러드에 들어있는 올리브들은 너무 짜지 않나요?


피멘토 치즈에 버무린 마카로니, 갈색빵 위에 순대간 같은 파테, 브루제타 빵위에 브리치즈도 괜찮았습니다.


IMG_3992 (1).JPG

망고 샐러드는 거의 망고 살사 같은 맛이였고, 야채 스틱은 패스 했습니다. ㅋㅋㅋ


IMG_3987 - Copy (2).JPG

주류를 직접 조제? 할수 있는 바입니다. 비싼 리커들이 있네요. 전 술알못이라 맥주만 조금 마셨습니다. 

IMG_3988.JPG

맥주 종류들 딱 6시에서 8시까지만 주류를 마실수 있고, 다른 시간에는 잠궈 놓습니다. 왼쪽에 락 보이시죵. 


IMG_3986 - Copy (2).JPG

와인도 있구요...와인을 안마셔 봤네요...그닥 그렇게 비싼 와인은 아니였던듯....와인알못


IMG_3998.jpg

얌얌 스시 맛나요. 



두둥, 그리고 이번 트립에서 제가 그리고 최고로 좋았던건…


스팀밀크 기능이 있던WMF커피 머신에서 따뜻한 우유를 항시 받을수 있다는 거였어요 @_@


놀러가면 둘째 우유 때문에 항상 힘들었는데, 핫밀크 받아서 젖병에 넣어 주니 완젼 신세계!!


온도도 절묘하게 따뜻한 수준. 바로 받아서 바로 먹이면 따땃하니 좋더라구요.

IMG_3936.jpg


IMG_3938.jpg


정말 제일 썼어요. 애들이 9시반에 자니까 9시에 한번 가서 우유 받아 와서 먹이구요. 올레~~


커피도 신선하게 갈아서 바로 에쏘 뽑아서 나오는거라 완젼 맛나더라구요.


라떼로 마시니 좋았어요.  



IMG_3937.jpg



그리고  놀란게  차가 TWG 티백으로 있더라구요오우예!!
The Wellbeing Group 약자인데싱가폴 꺼예요고급 레스토랑이나 비싼 호텔에 많이 들어가 있는걸로 아는데인터컨에서 TWG꺼를 쓰네요.


이거 비싸요 ㅎㅎ 미국에서는 그냥 립톤티 티백 쓰잖아요.
( 싫어합니다립톤티백)


그것보다x 10 맛납니다ㅎㅎ 티백 한상자 15 들어있는데3만원대 정도 합니다비싸쥬?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때~대학교때 까지 홍차 덕후였고다음 카페 홍차동호회 모임도 엄청 하고 홍차/다구에  쏟아부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생각나더라구요. (취미생활에는 돈이 많이 듭니다…..)


일단 TWG 팩키지가 간지 작열제가  좋아하는 다즐링으로 한잔 마셨는데잊고 있던 다즐링의 ….암튼 혼자 감격하며 마셨어요찻잔도 워머에 따뜻하게 데워져 있고, 찻잔도 이쁘지 않나요ㅎㅎ


IMG_3983.jpg



얼그레이 진하게 우려서 스팀 밀크 넣고, 꿀 넣어서
밀크티로 마셨어요

완젼 좋았어요

콜라에 맥주에 물에 밀크티에....

...사실 다이어트 중이였는데, 놓아버렸습니다. 정신줄을....







저녁 먹고 들어오니  버블 배스 하고 싶다고 해서 애들 욕조에 풀어주고  쉬어 봅니다.

항상 놀러가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ㅋㅋ 봉사정신 ㅋㅋ

욕조가 깊어서 좋더라구요 많이 받으면 애들이 위험할수도 있어서 앉았을때 허리까지만  받아주고제가 목욕할때는 거의  채웠는데….진짜 욕조 깊은거 좋은것 같아요 ㅎㅎ

 

하루종일 풀로 놀고 9시쯤 애들 재운다고 하니 남편이 너무 아쉬워 합니다.

재차 묻더라구요진짜 좋은 호텔 와서 벌써 잘꺼냐고저는 잘겁니다.

저는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 파김치 였거든요남편보고 나가서 놀다 오라니 페밀리랑 같이 있고 싶다며….근데  패밀리들이  피곤쓰 ㅋㅋ 양심에 가책없이 그냥 저는 애들 끼고 잤어요.

 

둘째날 아침이 왔네요

둘째가 중간에서 굴러 댕기며 저도 차고 남편도 차고....둘다 잠을 못잤어요...

ㅠㅠ 

그래도 애들과 남편은 자고 있고, 8시에 먼저 일어나서 혼자 아침밥을 먹으러 갑니다.

일단 먼저 먹고남편을 깨워서 남편 혼자 먹고다음 애들을 데리고 올라가서 먹었어요






































오랜만에 조용하고 우아한 아침상을 먹어봅니다.



IMG_4017.jpg

IMG_4016.jpg IMG_4015.jpg
IMG_4014.jpg
IMG_4013.jpg
IMG_4012.jpg
IMG_4011.jpg
IMG_4010.jpg
IMG_4009.jpg
IMG_4008.jpg
IMG_4007.jpg
IMG_4004.jpg


IMG_4018.jpg


IMG_4005.jpg


방에 들어와서 남편을 깨워 아침 먹고 오라 합니다


그리고 애들을 깨워요


IMG_4023.jpg


 

애들아 그렇게 좋니? ㅎㅎ




그리고 남편이 돌아온뒤에 4명 가족이 같이 클럽룸에 가서 

한명이 하나 마크 하여 먹이구요 ㅋㅋ

저는 둘째 남편은 첫째

안쪽에 소파에서 먹었는데, 애들이 서 있으면 허리에 오는
탁자에 접시를 놔두니 왔다갔다 하며 먹더군요
...

정신 사납지만...둘이서 좋다고 난리 났습니다.
















밥먹고 나서 1층 로비 밖에 있는 정원에 애들과 산책을 하러
나갔습니다




IMG_4069.jpg IMG_4072.jpg
IMG_4070.jpg

....첫째의 손 모양...

우쩔...




공주님에 요즘 빠졌거든요

우아하게~ ㅋㅋ

둘째에게 언니 티셔츠를 입혔더니.....거의 치마네요...ㅋㅋ




로비에 와서 레잇 체크 아웃을 신청해 봅니다

저는 2시까지 레잇 체크 아웃이 게런티 된다고 하네요.

제일 밑 등급인것 같은데, 아쥬 감사하네요










그래서 신나게 또 수영장을 가봅니다


IMG_4064.jpg IMG_4055.jpg


이렇게 신나게 놀다가 호텔에 와서 또 2차로 욕조에서
놀다가 ㅋㅋ

체크아웃을 하고...

 

아이키아에 들어서 애들과 놀아 주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그냥 애들과 놀아줄려고 갔는데,
영수증에는 후덜덜한 금액이 찍혀 있더군요..










뭐지...뭘샀지...



IMG_4095.jpg IMG_4109.jpg

둘째가 키가 작아 발이 안 올라가는데 열심히 올라갈려고 하고 있는거 보고 빵 터져서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ㅋ



저녁도 아키아에서 먹고....

아키아는 개미지옥인가 봅니다


원래는 옷걸이만 더 살려고 했는데에....ㅠㅠ 


암튼 이렇게 힐튼...아키아.....아니지...인터컨의 후기를 마칩니다


감솨합니다.

첨부파일 37개
Total 10

  • 2019-07-31 10:36

    하... 클럽 액세스를 했어야 하는군요.

    baiduhiqpx13.gif

    음식이 종류도 많고 왠만한 호텔들 조식보다 나아 보이네요.

    술도 제한된 시간만 마실 수 있다니 했어야 했어요. 

    창가에 있는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 2019-07-31 12:42

    올해 8월에 IHG 숙박권 한장 나오는데 또 아틀란타 인터컨에서 쓰기엔 좀 아깝기도 하고, 뭐 또 좋은데 없나 두리번 거리고 있어요 ㅎㅎ 저도 클럽 엑세스가 이리 좋은지 첨 알았어요. 

    인터컨이니까 그렇겠죠? ㅎㅎ 

    둘째가 요즘 부쩍 커서 둘이서 잘 놀아요. 정말 다행이지 싶습니다. ㅋㅋ


  • 2019-08-01 04:27

    혹시나 인터컨 가게 되면 저도 꼭 클럽 엑세스 해야 겠네요. 음식들이 아주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카시아스님도 오랜만에 (?) 우아 하게 아침 드셨겠네요. ㅋ

    그런데 아이들이 참 귀엽습니다~~ 


    • 2019-08-06 15:50

      댓글 감사합니다. 애들이 귀엽긴 한데 많이 힘듭니다. ㅋㅋ
      밥 해먹이는게 젤 힘드네요. 요즘 둘째는 뭐든 "no"래요 ㅋㅋㅋ


  • 2019-08-02 14:12

    아주 알차게 사용하셨어요. ㅋㅋㅋ

    저도 숙박권이 한장 있고 한장 더 나올텐데 어디에서 써야하나 좀 고민해 봐야겠어요. 

    이렇게 클럽에서 잘 이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도 하고 싶고.. 돈내고 하는것이긴 한데도 말이죠. ㅋ


    • 2019-08-06 15:53

      막시님은 코즈멜 가셔야 되는거 아니예요? ㅎㅎ


  • 2019-08-06 16:39

    후기 잘봤어요<br />
    저도 숙박권은 한장 있고 여행계획은 없고..고민들어갑다~^^


    • 2019-08-19 18:47

      고민고민 하지마~시고 인터컨 가세요 ㅎㅎ


  • 2019-08-07 03:48

    요즘 까지도 캔쿤 하얏 지바의 사건과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자주 못 들어왔는데 로그인했습니다^^

    저희 딸이 입던 미니마우스 수영복 똑같은거네요^^
    따님들이 참 예쁘세요.
    좋은 시간 보내시고 오셔서 좋네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기분 좋아지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 2019-08-19 18:59

      핫! 로긴하셔서 댓글 달아주시공 감사합니다!! 은근 댓글 집착 ㅋㅋ
      저 퍼랭이 수영복이...올드 네이비껀데, 메모리얼 데이 전 상품50%할때 산건데, 이게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핑크 미니마우스는 타겟 온라인에서 일부러 긴팔이라서 샀어요. 애기 팔 탈까봐요.

      제가 사진을 그렇게 까지 잘 찍는건 아닌데, 그래도 기본,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제 허즈번드씨가
      아트에는 소질이 없으셔서 사진을..........
      하.......

      키가 커서 그런지....
      위에서 눌러찍기 신공으로 항상 저는 얼큰이에 다리 짧은 2등신이 되요.
      3등신도 아니고, 2등신 말입니다!!
      난리난 구도에,, 발자르기 기본에, 사람보다 항상 배경이 많고.....
      흔들린 우정도 아니고....사진이 죄다 흔들
      할많하않 할께요.
      애 낳고 살찌면서 사진의 필요성이 급격히 줄어드는 바람에 사진에 대한 잔소리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프 디스 ㅋㅋㅋ

      사진 잘 찍는다는 말씀이 웰케 정말 너무 큰 칭찬이네요. 

      기분 째지네요 ㅎㅎ 남편은 제가 사진을 잘 찍는건지, 못찍는건지....알지 못합니다.. 

      하...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