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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 탈탈탈 털어버린 후기

쎄쎄쎄 쎄쎄쎄 · 2019-04-17 05:27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왔던 마일들을 마치 문닫는 옷가게 창고 대방출하듯이 탈탈 털어버렸습니다.

일단 아빠 마일리지 4만마일 정도가 올해 expire되서 제꺼랑 합쳐서 아빠와 동생 유럽여행을 보내줬구요

아시아나 7만 마일 이코노미 편도 2장: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인기가 많은 구간이라 자리 구하는데 아주 애먹었네요.. 매일 클릭하다가 갑자기 떠서 바로 예약걸었습니다.)

대한항공 7만 마일 이코노미 이원구간 2장: 로마->인천->(4개월 후)삿포로

                                                             암스테르담->인천->(7개월 후)오사카

유류할증료+세금 해서 왕복 1장당 270불정도 낸 것 같네요. 

이로써 아빠와 동생은 강제 일본여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일본 가는 때는 황금 연휴(?)가 껴있어서 성수기인것 같구요


저는 남편과 여름 유럽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남편은 2주정도 휴가가 있고 저는 한 달인데, 직장인으로서 2주 휴가 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혼자 한국이라도 다녀오겠다고 선포해버렸네요. 본의아니게 지구 한바퀴 돌게 생겼습니다.


AA 6만 마일 이코노미 편도 2장: 시카고->베니스 직항 (텍스 11불 냈네요)

대한항공 3만5천마일 이코노미 편도 1장 이원구간: 자그레브->인천->삿포로 (아빠와 같은 비행기로 해서 강제 일본 휴가 갑니다)+ 텍스 200불정도

UA 3만 마일 이코노미 편도 1장: 자그레브->비엔나/프랑크푸르트/취리히->시카고 (제가 직항 매니아인데 이 표만큼은 직항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

      3만 5천마일 이코노미 편도 1장: 삿포로->도쿄->시카고 (이것도 경유표밖에 없음..) + 텍스 각 80불 정도


AA만 현재 구입한 상태고 대한항공은 예약 걸어놓고 UA는 경유지 어디로 할 지 간보는 중입니다.

남편도 휴가보다 하루 일찍 돌아오는게 아쉬운지 자그레브에 하루 더 있거나 

오버나잇 경유로 해서 독일 둘러보면 안되냐고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 밤 7시경 도착해서 다음날 오후12시?비행기인데

아무것도 못볼것 같지 않나요? 

호텔비 더 써가면서 worth한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비엔나에서 2시간가량 경유하고 가라고 꼬시는 중입니다.

유럽여행은 베니스에서 기차로 밀라노->스위스 (체르마트,인터라켄,베른,바젤)->이지젯 바젤에서 두브로브니크로 가방포함 2인 93불에 예약->

두브로브니크에서 자그레브 one-way rental 약 266유로 예약. 이렇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동시간을 최대로 단축하면서 나름 가성비를 뽑아낸다고 쥐어짜내본 계획인데 괜찮나요? 🙂


이로써 대한항공 10.5만 , 아시아나 7만, AA 6만, UA 6.5만+약 830불 지출로 이코노미 표 9장(+강제 일본편도 3장)을 뽑아 내었습니다. 

이번에 아시아나, 대한항공에 전화로 예약을 해서 항상 표를 홀드했는데요,

2주정도 홀드는 물론이고 스팬딩 카드가 늦게 오는 바람에 연장해 달라고 부탁할때마다 항상 1주일정도 연장해주는점이 좋더군요.

근데 이게 과연 잘한짓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과연 지구 한바퀴를 돌고 무사히 안아프고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후덜덜;;


이제 남은것은 그동안 모아온(?) 호텔 포인트를 털어서 여행에 보템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약 UR 16만, 힐튼 26만, 메리엇3만 (+35000 숙박권 3장+카테고리 4 7박숙박권), IHG3만(+카테고리 제한 숙박권)

이렇게 있는데요, 유럽에 별로 쓸데가 없네요 하얏트랑 계열사 찾아봤는데... 삿포로에도 한 개도 없고 ㅠ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Total 8

  • 2019-04-17 14:20

    옷가게 창고 대방출하는 사인을 못봐서 하나도 못건졌네요. ㅋㅋㅋㅋ

    포인트 시원하게 잘 쓰십니다!!!

    대한항공 이원구간 더이상 안되게 하는것 때문에 저도 하나 보고있는 표가 있긴 해요. 

    한국을 잠시 다녀올 일이 연초에 있을것 같은데, 라스베가스-인천-도쿄 정도로 가서 JAL타고 나오거나, 마지막에 홍콩을 붙였다가 케세이를 타고 나오거나 그래야 할것 같아요. 대한항공 잘 안타려고 하는데, 그래도 좋은 혜택이 없어지는데 한번을 타볼만 하겠지요. (그런데 할증료가 너무 비싸요)

    프랑크 푸르트 오버나잇 스테이 하실거면, 숙박은 공항 붙어있는 쉐라톤이나 힐튼, 힐튼 가든인에 하시면 되겠구요. 

    여기 쉐라톤 Cat 4인데 아주 좋습니다.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191817

    저녁에 밖에 나가실수 있으면 호텔에서 멀지 않은곳에 아래글에 있는 1번 식당에 가시면 좋을수도 있어요.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191858

    공항과 호텔이 있는 The Square안에 Paulaner 식당 있습니다. 리뷰는 여기에..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191889

    거기도 저는 맛있더라구요. 독일인데 맥주랑 독일음식 안드시면 아쉽죠. 

    삿포로 호텔은 여기 다녀오신 분들이 아실것 같은데...

    철밥통님 후기를 봤는데, 이때 호텔은 어디에 계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https://flywithmoxie.com/board/98949


    • 2019-04-17 16:53

      정보 감사합니다 moxie님! 남편에게 희망을 심어주시는군요 ㅋㅋㅋㅋ 봐서 하루 자라고 해야겠네요. 대한항공이 유류할증료가 비싸긴한데 아빠랑 일본가려면 국적기 타는게 좋겟다 싶어서 했어요 ㅠ JAL이나 케세이 둘다 좋은 옵션이네요! 케세이는 MR인가요?


      • 2019-04-17 16:56

        JAL하고 케세이 모두 알라스카 마일 발권 옵션이예요. 편도 일등석 7만마일에 약 $80?


        • 2019-04-17 18:39

          아 그 유명한 알라스카 마일이군요! 저는 아직 발을 들이지 못한 미지의 세계 ㅋㅋ 정말 괜찮네요 7만이면


  • 2019-04-17 14:26

    아버지 동생 여행보내드리고 같이 일본 간다는게 제일 부럽네요! 알차게 잘 쓰시네요 ㅋㅋ

    갖고있는거 시원하게 확 다 쓰고나면 다시 모을때 더 열심히 하게될거같아요

    근데 전 마일 아직도 모으기만 하고 한번도 못써봤네요;; 


    • 2019-04-17 16:54

      답변 감사합니다 🙂 저도 개미같이 모으는 타입인데요 아끼면 똥된다구 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 2019-04-18 02:29

    쎄쎄쎼님 꼼꼼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AA 6만 마일 이코노미 편도 2장: 시카고->베니스 직항 (텍스 11불 냈네요) <=== 여기를 내년즈음에 보고 있었어요.

    나중에 후기 부탁드립니다


    • 2019-04-18 03:44

      감사합니다 🙂 AA로 유럽 직항 갈 수 있는곳이 많이 없는데 뜬금 베니스가 있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