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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Royal Laurel (TPE->ORD)

철밥통 철밥통 · 2019-04-03 02:07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드디어 쓰게 되네요. EVA 비즈 탑승 후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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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에서 마사지, 딘타이펑에서 늦은 점심까지 최대한 late checkout을 다 활용하고 공항으로 유유히 와서 탑승권을 받으려고 줄(그러나 혼자)을 섭니다. 분위기가 역시 대만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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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받고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혹시? 그러나 설렘은 꿈일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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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이움 라운지가 있어서 한번 들려봤습니다. 시식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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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EVA 비지니스 라운지 입니다. 딱히 뭐 권장할게 없는 그런 라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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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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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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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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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평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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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저 소세지 맛있습니다. 특히 대만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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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이하게 한층 내려가서 탑승을 하는 게이트로 보내더군요. 승무원들이 나란히 입장하는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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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예정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말도 없습니다. 잠깐 아직 보딩안하니 앉아있으라고 방송나옵니다. 그리고도 한 20분은 기다린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도 일어나서 안기다립니다. 다 앉아있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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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탑니다. 좌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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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안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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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시 1등석 체질인가봅니다. 좁습니다. 아니면 살을 정말 대대적으로 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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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은 용서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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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슬리퍼땜에 헤드폰 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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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망으로 시작을 하니 잠옷이 너무 블링블링해보입니다. 맞습니다. 입으시면 데모 사진과 같습니다. 득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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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메니티 킷도 이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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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허전한 마음도 (죄송)...ㅎㅎ 좋습니다. 케이스는 단연 어지껏 받은것 중 최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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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테일러 포트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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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비지니스 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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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일등석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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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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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이름도 까먹었습니다. 메뉴보면 있겠죠? 맛은 이제 기억도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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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보가 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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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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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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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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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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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주문이 가능하여 저는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그냥 기대한 정도랄까요. 10점 만점이라면 대략 8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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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저트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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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 칵테일도 한잔...이렇게 먹고 마셨더니 확 가버립니다. 정말 정신없이 한 8시간 잤나봅니다. 억울하진 않습니다. 이젠 1등석 비지니스 타고 자는게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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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할때 쯤 저녁(?)인데 메뉴에서 죽과 치킨까스 우동을 먹습니다. 하나는 모자란듯 합니다. 

이렇게 먹고 좀 있으니 착륙합니다.


EVA는 사실 기대가 너무 컸는지 저는 크게 감동이 안생기더군요. 그래도 잠옷과 어메니티 킷 득템한걸로 만족 하렵니다.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뭐랄까 케세이퍼시픽과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ANA와도 비슷한 듯하고. 저는 JAL이나 KAL이 제 취향인가 봅니다. 음식은 그냥 다른 항공사의 비지니스급보다 약간 나은 느낌 정도 이고 기체는 제가 탄건 좀 연식이 있어보였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음식때문에 라운지 가실거면 프리미움 라운지를 추천드립니다. 혹시 PP카드있으시면. 


나름 이 후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제 후기 톤이 좀 실망스러운것 같아서 죄송하기도하네요. 그래도 후기는 솔직히 써야하는거 아니겠습니다. ㅎㅎ


다른 즐거운 여행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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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0

  • 2019-04-03 02:19

    흠... 이 비행이 좋다고 그동안에 하신 분들은 예전에 다녀오신 몇분들의 얘기만 듣고 그렇게 얘기한것일까요?  ㅠㅠ

    그래서 우리가 실제로 타봐야 하는것 같아요. (며칠전에 발권한거 취소할까봐요. ㅋㅋㅋ)

    실제 가격비교할때 ANA 비지니스석 가격의 반밖에 안할때 알아봤어야 했나봐요. 🙂

    솔직한 후기가 더 맘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기내 샴페인은 제가 좋아하는것이라서 그것 마시면서 와야겠어요. 

    비지니스석 좌석들이 조금씩 좁은성향이 있는것 같은데...

    저도 Jason Wu 잠옷과 Rimowa 케이스나 잘 받아와야겠어요. ㅋㅋㅋㅋ

    저도 좌석 지정은 3K로 했는데, 사전 음식 주문은 어떻게 하나요? 

    ANA에서 ANA 사전음식 주문은 하긴 했는데, EVA는 그쪽으로 전화해요?


    • 2019-04-03 02:29

      지금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요, 일단 예약하시면 보였던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래에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https://booking.evaair.com/flyeva/EVA/B2C/manage-your-trip/meal-inquiry.aspx#


    • 2019-04-03 03:59

      그래도 타보셔야죠 ㅎㅎㅎ
      제 후기도 솔직했어요 ㅋㅋㅋ


      • 2019-04-03 04:11

        한번도 못타본 항공사라서 예정대로 타고, 타본 항공사 리스트에 넣어놔야겠어요.
        그래서 오늘 기돌님 탑승후기와 철밥통님 탑승후기를 번갈아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 2019-04-03 03:57

    너무 스포일 되셨습니다 ㅋㅋㅋ

    이번에 저도 버진 아틀란틱 어퍼 클라스 타고 좌석 좁다고 계속 불평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초록색 대만 맥주 반갑네요. 잠옷과 리모와 어메니티킷 역시 탐나구요.

    마지막 돈까스 우동 특인한데요? 맛도 궁금하구요.

    아무래도 일등석 자주 타시는 철밥통님이시라 좀 아쉬운 점이 많으셨나 봅니다.

    저도 서비스는 JAL 을 최고로 평가합니다 ^^


    • 2019-04-04 01:09

      공식 홈페이지 등에 가시면 이런 블링한 사진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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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찍으니 이런 모양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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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파자마 궁금해들 하시는 것 같아서 펼쳐봤습니다.

      Attachment : pj.jpg


      • 2019-04-04 15:03

        ㅋㅋㅋ 빛의 각도에 따라서 잠옷이 이렇게 달라보이는거네요? 🙂


  • 2019-04-09 14:19

    샴페인 krug 주는거 아니였어요?? ㅠㅠ   

    다음주에 타는데 기대치 좀 낮추고 타야겠어요.  그럼 실망도 덜하고 작은거에 감동할테니 ㅎㅎㅎ 


    • 2019-04-09 21:42

      자세히 보니 샴페인이 라 그랑담 이네요~~ 크루그가 어떤게 서빙이 되서 가격비교는 못해드리겠지만 저 샴페인도 아주 맛있어요~~ 다음주 가시는군요~~ 부럽!! 히히


  • 2019-04-09 21:40

    아주 평범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제눈엔 너무 멋져요

    그 중 파자마와 리모와 어매니티킷...  최곱니다~!!

    어제 제가 타고온  AA 비지니스랑 너무너무너무 차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