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Grand Hyatt Incheon 투숙기

망고빙수 망고빙수 · 2020-07-12 22:26 정보 호텔정보

안녕하세요?  망고빙수 입니다.

제가 한국에서는 자주 방문하는 호텔인데  후기가 없는것 같아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원베드 레지던스 후기입니다.

한국에서 글로벌 리스트가  100퍼센트 스윗룸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인천 하얏트와 부산 파크하얏트(성수기에는 잘 모르겠어요) 정도 인것 같아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어워드 안쓰면 절대 스윗 안줍니다. 

인천 하얏트 객실이 1022개라고 알고 있는데  현재 이스트 타워는 정부에서 고지한 자가격리 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2014년도에 오픈하면서 이전의 하얏트 리젠시에서 그랜드 하얏트로 승격하게 해준  웨스트 타워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스트와 웨스트는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 이용객들은 안심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킹을 많이 주셨는데,  최근에는 레지던스 원베드를 배정해 주십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거실 전경입니다.   스위트 킹보다 조금 더 넓고 레지던스 룸에만 있는  4인용 식탁과 의자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거실과 침실 사이에 화장실이 하나더 있어서 이것도 마음에 듭니다.

 

 

침실 입니다.  이때는 공항 뒷편의 파라다이스 호텔쪽 씨뷰를 받았네요.

 

창문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멀리 송도쪽 바닷가 풍경과  자기부상 열차 철로 그리고 바로 맞은편  파라다이스 씨티가 보입니다.

왼편 아래에 보이는 단독 건물인 어린이 수영장은 항상 사람이 많은데  잔디위에  임시 풀을 설치해 놓은 것은 저도 처음 봤네요.

 

욕실입니다. 닫혀있는 문 안으로 화장실이 또 있습니다.

 

 

수영장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는데,  이 호텔에는 수영장이 3개가 있어요.  다른 호텔에는 없는 어린이 전용수영장이 있어서 어린이와 유아들이 수영하기에는 최적입니다.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지만 겨울에도 전용 통로를 통해 야외를 통하지 않고 호텔 내부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여름 극성수기와 여름시즌 주말에는 휴가및 나들이온 손님들로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극 성수기 투숙기간중에는 한번만 수영장을 사용하도록 룰을 정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그 이전에도 저는 휴가철에 이곳을 오지 않습니다.  수영장은 거의 목욕탕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어마어마한 사람에 치여서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이 너무 힘들어서 그 이후로 성수기에는 오지 않아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왼쪽 작은 풀은 정말 얕아서 유아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여기는 이스트 수영장인데  문을 열어놓은 개방감이 멋지네요.  지금은 이스트 폐쇄 정책에 따라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12층 라운지에서 보는 공항 정면 뷰입니다.  예전 사진이라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보이지만 지금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이 용유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자기부상 열차 레일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으로 소개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총평:  객실이 천여개가 되는 대형호텔이고 공항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라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환승객 제공 호텔손님(당일 연결이 안되는 경우 이곳에서 주무시고 가시는 분들을 종종 봤습니다),  승무원  및 일반 손님들과  휴가를 즐기러온 손님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저도 예전에 유나이티드 결항으로 이곳에 급히 배정되어 투숙한적이 있기도 합니다.

티어 있으시면 스윗룸 거의 받으시고  주말에는 1층 그랜드 카페에서 조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이 정책은 올 초부터 시행되었어요. 그전에는 라운지 조식만 허용).

문제는 라운지인데,  어린이가 출입이 가능한 라운지이다보니 주말 및 성수기에는 2부제로 운영을 하는데  정말 정말 사람이 많고 혼잡합니다.  서울등 수도권에서 어린이가 출입가능한  라운지가 거의 없다보니  많은 분들이 라운지 출입이 가능한 클럽룸으로 예약을 하고 오십니다. 하얏 멤버가 아니더라도 여행사 싸이트에서 클럽룸 가격을 세일해서 싸게 팔기도 하구요.  영유아 에서부터 어린이들까지 키즈클럽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쾌적한 분위기는 절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분위기를 모르고 오셨다가 엄청 당황해하는 외국인들을 여럿 봤습니다.  단순 공항앞 호텔인줄 알고 왔는데 가족단위 호캉스 호텔이었던 것이죠. 체크인 아웃 과정도 12층 라운지에서 하지 않으면 많이 기다릴 정도로  붐빕니다.(라운지에서도 기다리긴 합니다만 1층 보다는 나아요)

단점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장점도 많은 곳 입니다.  서울시내 호텔에 비해 일반룸도 훨씬 넓고, 글로벌 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성수기만 아니면 레이트 체크아웃에 유연합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12세 이하 자녀2인 까지 라운지 출입이 되니 이또한 장점이구요. 음식도 한식위주로 식사가 될만큼 충분한 퀄리티의 음식들이 나와서 따로 저녁식사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1,2 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하여 자차가 아니더라도 접근이 용이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룸레잇이 착합니다.  그래서 멀지만 자주오게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 여행가고 싶은 바램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Total 14

  • 2020-07-12 23:00

    와~ 좋은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못가봤고, 와이프가 한번 다녀왔었어요. (와이프가 갔을때 왜 업그레이드를 못받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ㅋ)

    여러가지 모르던 정보들도 많아서 몇번 읽어봐야겠어요. 여기가 수영장과 라운지 사용이 좋아서, 한국에 계신분들 호캉스 하시러도 많이 가시는것 같더라구요. 지난 주말만해도 제가 인스타그램에 아는분들 두분이 따로따로 다녀오신것 같아요. 어쩌면 마주치셨을텐데, 중간에 소개나 해 드릴걸..

    여기 후기는 2018년에 철밥통님께서 작성해주신 리뷰가 있었네요. 이때 다른호텔과 같이 섞어서 작성해주셔서 어쩌면 검색에서 누락되었을수도 있어요.
    포포인츠강남, 쉐라톤강남팰리스, 인천그랜드하얏

    늘푸르게님도 사진없는 리뷰를 남겨주시기도 했네요.
    그랜드하얏인천+클럽엑세스 타인숙박 후기 (사진없음)

    저도 언젠가 여기에 한번 가볼날이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 꼭 가야겠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2020-07-12 23:29

      아 제가 검색을 잘 못했나봐요^^ ㅎㅎㅎ

      철밥통님 후기에 나온곳이 스위트 킹이네요~~

      막시님 한국오시면 여기 꼭 들려보셔요~


    • 2020-07-14 18:53

      블로거 페이지에서도 한번 다루기는 했어요.

      tag을 달아야 하는데, tag 다는게 익숙치가 않아서...

      여튼 저는 일반 클럽룸이라 볼게 없어요... 

      서관 클럽룸


  • 2020-07-13 13:19

    그랜드 하얏도 스윗 업글 잘 되던데.... 포인트조아님 갈때마다 항상 되던데요?  포인트 조아님 단골이라 그런가....

    개인적으로 인천 하얏 참 좋더라구요, 방들도 큼직큼직, 욕실도 널찍널찍...가끔 지나가면서, 그냥 저기서 하루 자고 서울 들어가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아침에 주는 식사도 정말 좋더라구요...빵도 맛있고....항상 시간이 바빠 여유있게 먹지 못해 아깝지만요...

    후기 잘 봤습니다.


    • 2020-07-13 19:57

      포조동님 안녕하세요?

      티어있는분들에게 후한곳이 인천하얏이예요.

      그랜드 하얏트는 전 이제 그러려니 한답니다(포인트 조아님 처럼 단골이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 2020-07-14 18:53

    스위트룸은 확실히 좋네요. 넓고 깔끔하고... ^^


    • 2020-07-14 19:51

      늘푸르게님 안녕하세요?

      여긴 스윗룸도 좋지만 일반 룸도 그랜드서울에 비해서 2배는 큰것 같아요


      • 2020-07-14 21:00

        저번에 그랜드 서울 일반룸에 한번 갔었는데 너무 좁아서, 서울 호텔은 다 이렇구나 그랬었습니다. ㅎㅎㅎ


        • 2020-07-14 21:02

          그랜드 서울이 연식이 좀 오래된 호텔이라 그렇답니다.  거긴 남산뷰보며 초록초록 힐링하거나 한강뷰보고 시원하게 탁트인 경치 보는게 매력이지 일반룸은 서울시내 특급호텔 중에서 제일 작은 것 같아요.


          • 2020-07-14 21:09

            남산타워뷰는 괜찮았던 기억이네요. 

            일단 라운지가 좋아서 합격인 호텔인것 같아요. ㅋㅋ

            [호텔 리포트] Grand Hyatt Seoul Review – 한국 남산 그랜드 하얏 숙박 리뷰


            • 2020-07-14 21:23

              라운지도 지하1층으로 옮기고 난후 진짜 좋아진건 인정인정합니다. 예전 15층인가 17층인가 복도에 개방형으로 2곳으로 나누어 운영했을때는 좀 어수선하기도 했고 음식 가짓수도 많지 않았거든요.  막시님후기보니 레노베이션 하기 전의 객실이네요. 지금은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로 바뀌었어요. 가구랑 인테리어가 좀 모던하게 바뀌었다고 해야할런지 암튼 예전보다는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그랜드 하얏 라운지에서 다같이 번개해요~~!!


              • 2020-07-14 21:36

                그래요. 여기서 번개합시다. ㅋㅋ (아, 다음엔 안다즈 강남에 간다고 했는데요.  😆 )


                • 2020-07-19 13:34

                  크으으 저도 참석하고싶습니다!!


                  • 2020-07-19 23:25

                    요즘에 하는 몇번의 화상모임에서 나온얘기인데,

                    2021년 후반기쯤에 서울모임 한번하고, 그와 엮어서 대만 그랜드 하얏에서 오실수 있는 분들 한번 모이기로 했습니다. 빨리 코로나를 잡고서, 2021년에는 잘 다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