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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태리 피렌체 맛집 위주..

러방 러방 · 2019-01-08 05:03 정보 맛집정보
대학교 다닐떄 무작정 45일간에 유럽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어요
그땐 인터넷이 발달 되어도 지금처럼 스마트 폰도 아니었고
자신만만 세계 여행편으로 유럽을 돌았던
그래서 유명하다고 하는 랜드마크만 보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바빴던 그 시절
그 시절은 보스톤에서 런던까지 레비뉴 비행기가 330불 했었어요 
하하하...오래전일이죠
보스톤 -런던 -파리- 보스톤 그렇게 레비뉴 가격이 530불이었지요 
그 추억 되 살리며 돌아 다녔는데 
영국은 뭐 역시 바뀐거라곤......무지무지 하게 많아진 아랍 사람들 ( 그 시절도 아시안 이라 칭하던 아랍인들이 많았지요 인도 사람등등...) 호텔에 머무시는 분들중에 절반 이상이 아랍분이셨습니다 
영국하면 스콘만 생각이 났던지라 어딜가도 맛있잖아요
clotted cream 에 쓱~~ 레귤러 블랙 커피 라는 말대신 long black 을 시키면서 
heavy cold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다녔네요.
바람이 살벌하게 추웠습니다 .

이번에는 시간도 부족했고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급조로 쪼개서 가게 된 보로 마켓. 
처음이 아니었고 저는 솔찍하게 두가지만 먹어봄 되지 했었거든요
fish and chips  
미국과 달리 생선도 좀 다르고 웨지까진 아니지만 도톰 하게 자름 칩스 
식초를 뿌려먹으면 더 맛있고 상콤한 
그런데 미국에서 시도하면 그 맛 같지가 않더라구요 .
몇군데 시도 해봤지만  제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어요
( 호주에서 살던 경험에 그 맛을 기가 막히게 아는데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서 그랬나
제가 갔던곳이 그냥 다 고만 고만 했어요 )
거기서 파는 피쉬엔 칩스가 너무 맛있었구요.
뉴올리언즈 가서 먹었던 굴과 너무 다르게 영국에서 파는 굴은 손 바닥 만했어요
다시 먹음 되지 하고 두개만 먹었던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꼭 시도해 보세요 
또, street food 가 많은 런던 눈을 즐겁게 했었고 그 냄새에 배가 고플일이 없었습니다 .
의외로 한국 음식들을 많이 팔더라구요 
퓨전된 비빔밥.....4.50 파운드에 지나가다 먹었던 비빕밥도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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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의 추억을 되 살리기엔 ㅋㅋㅋ 너무 늙었고
즐비하게 있던 군인들과 경찰들 음식은 그냥 이태리구나 하는 맛들 

그런데 한곳 찾았습니다.
로컬들이 간다는 곳...( 현지인 친구에게 건내 받은 식당 ...그리고 yelp 검색 )
Osteria Di Mamma Rosa Milano 
너무 좋았습니다. 해산물이 비싸다 했지만 미국과 가격은 차이는 얼마 안나고
일단 신선한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맛집을 찾아가면 그 어떤곳도 신기하게 입맛이 딱 
맞는 경우가 거이 많더라구요. 
유럽에선 소금이 귀했던 지라 짜게 먹는것이 부에 상징이었다라는 옛말은 거짓말이었고ㅋㅋ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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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osteria pastella 
수제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 
그리고 트러플이 들어가서 맛있었던 사진에는 없지만 트러플이 들어갔던 리쪼또는 너무 너무 꿀맛 
한번에 없어져서 사진이 없어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근처에요 도보로 5분정도... 점심 시간 하고 5시에 오픈 하기때문에
가시려고 하는 분들은  시간 맞추어서 가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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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가죽 시장에서 팔았던 곱창버거
한국 분들이 많이 찾는지 한국어 메뉴도 있었지만 
약간 리치 하지만 의외로 맛있었어요. 칠리 소스가 안 매울거 같지요? 엄청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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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e cilli 
유명하다 했던 곳인데
커피도 일품이었지만 티라미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프랑스 르 꼬르뎅에서 제과를 수료 받으셨던 지인이 만들어 주셨던 
그맛 에 뭔가 더 풍요로운 느낌 
집에 가지고 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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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식당은
Trattoria Dalloste
저희는 이태리산 와규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몇군데 체인점이 있는데 저희는 피렌체 중앙역 앞에 있는 곳에서
이곳에서 후식 후 줬던 레몬첼로의 술이 너무 맛았던 
그런데 미국에 오니 12월에 같은 술을 코스코에서 팔더군요
구입하지 못해서 후회했는데 코스코에서 득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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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9개
Total 18

  • 2019-01-08 08:20

    으왓! 제가 2주전에 갔던 여정을 똑같이 하셨네요. 런던 이태리 ㅎㅎ 저도 저기 나열된 식당 중 두군데를 갔어요 티본스테이크집이랑 카페 길리요. 런던 보로마켓도 갔는데 문닫을 시간에 가서 뭘 많이 먹지는 못했구요


    • 2019-01-10 19:31

      와규로 시켰는데 맛있었어요.. 보로 마켓은 괜찮았어요...먹을것은 많은데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하나
      거기서 하는 해물 볶음밥을 ( 빠에야 같은거 )) 못 먹고 와서 아쉬어요..다음기회에 꼭 들려보세요


      • 2019-01-11 16:17

        와규로 시켜볼걸 그랬군요. 보로마켓은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근데 거기 소세지는 먹지 마세요 ㅠㅠ 향이 너무 세고 별로였어요


  • 2019-01-08 15:08

    2020년을 이태리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아침부터 사진들 보며 입맛 다시는중이에요...

    중간에 티라미수 사진은 왜 티라미수보다 빌보 밥그릇이 눈에 더 먼저띄는지 ㅋㅋㅋㅋㅋ


  • 2019-01-08 20:26

    저도 다음 7박 여행지 피렌체 보고 있었는데 딱이네요. 역시 음식과 술이 중심이 되는 여행 좋아요~


    • 2019-01-10 19:33

      먹는거 중요해요 !!!!!!! 피렌체 좋았어요. 아름다운 도시에요. 박물관도 나름 좋았어요


  • 2019-01-09 03:21

    곱창버거~!!!!

    얼마전에 맛있는 녀석들이 대만에 가서 먹는것 보니까 곱창 국수를 그렇게 잘 먹어서 언제 먹으러 가야겠다고 했는데. 

    여긴 곱창 버거!!

    맛이 없을수가 없겠어요. 

    이 글은 제가 카테고리를 맛집정보로 바꿔 놓도록 할게요. 


    • 2019-01-10 19:30

      이번 여름 대만 가서 먹고 보고 후기 올릴께요 ㅋㅋ곱창 국수..어떤맛일지 후르르르


      • 2019-01-11 15:26

        대만에 맛있는게 많아서 한번 가봐야하겠더라구요.
        대만 갔다가 한국 갔다가 그렇게 한번 돌아올까봐요. 🙂


        • 2019-01-12 05:53

          이곳에는 지금 눈이 많이 와요..
          저는 따끈한 곱창전골이요.^^


        • 2019-01-12 06:11

          길거리 파는 음식이 의외로 맛있었어요 . 뭐 한국이랑 비슷하게 붕어빵 비슷한것도 있고 대만판 감자떡도 팔고 ( 무지 달아서 많이는 못 먹었어요 ). 음식중에 갑은 딘다이펑에 샤롱바오..본점이라 그런가 더 맛났던거 같구요.
          파파야 밀크는 강추에요....하하 ....저거 먹으러 다시 가야 할 정도로 ( 파파야를 좋아하신다는 전제에 ....)
          일단 열대 과일이 많아서 천국이었고 팝콘 치킨인데요 그게 참 맛났어요
          너무 더워서 고생은 좀 했는데.....꽃보다 할배에서 나오던 망고 빙수도 먹어보고 대신 릿츠 빙수 먹었어요.
          빙수는 뭐...한국이나 대만이나....과일에 차이 ~ ^^ 막시님도 꼭 다녀오세요 .


          • 2019-01-14 00:28

            샤롱바오 참 맛있지요.
            야시장에 가보면 뭐 별거 다 먹어볼수 있던데요.
            그런데 대만가시면 Stinky Tufu 드실수 있으세요? ㅋㅋㅋ


            • 2019-01-14 01:43

              전 먹었는데..뭐 일부러 찾아서 먹을거 같진 않아요. 야시장에 종류가 무지하게 많은데요..
              솔찍하게 그렇게 비유 강하게 뭐 이거저거 다 챙겨 먹을 만한 미식가 정도 수준이 안되어서
              현지인 친구들이 이 정도면 니가 먹을수 있다 라는것만 사실 챙겨 먹고 왔어요...
              그 두부는 솔찍하게 저는 힘들었어요 ㅎㅎㅎㅎㅎ


  • 2019-01-12 05:46

    몇번을 읽었어요. 

    가족 데리고 가보고 싶네요. 

    저는 밀라노요.

    파스타 면이 생각보다 덜 삶아져서 나온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유럽에는 가본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시면 밀라노 이야기 한번 더 해주세요!!!^^


    • 2019-01-12 05:57

      파스타가 완전히 푹 익기 직전인 알덴테로 나옵니다 ㅋ
      먹을때는 약간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fresh 한 생면과 알덴테의 느낌이 자꾸 생각나요
      음식먹으러 이태리 한 번 더 가야겠어요


      • 2019-01-12 06:19

        쎄쎄쎼님의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따라 갈께요^^


    • 2019-01-12 06:08

      제가 가봤던 곳들은 파스타가 적당하게 잘 익혀져서 나왔어요.
      그렇다고 덜 삶아져서 이상하다라고 못 느끼지만 뭐랄까 미국에서 먹었던 면에 퍽퍽한 맛은 아니죠
      그런데 적당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밀라노에서 eataly 라는 곳에 ( 슈퍼 마켓인데 여기저기 체인점이 있지요 뉴욕에도 있어요 ) 푸드 코트에서 먹었던 파스타도 맛있었어요 !!!
      뭐 뉴욕근교에 살다보면 그 어떤 도시를 가도 좀 지루하긴 해요 .... 밀라노는 어느 곳은 좀 우울도 하고 어느곳은 딱 뉴욕 같은 분위기 였어요.
      사람들은 멋지더군요 ...하다못해 우버 기사도 잘생기고 멋지고 ㅋㅋ
      예전에는 영어들이 좀 힘들었는데 ( 거이 15년전 쩝 )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랑 영어로 대화를 하고 물어봐도 어려운거 없었어요 아무래도 대도시라 그랬을수도 .
      꼭 기회가 되시면 가보세요 !
      눈오는데 Stay warm 하시구요 !


      • 2019-01-12 06:27

        러방님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다녀와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