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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같이한 우리 효녀 코코가 장군이를 만나러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ㅠㅠ

Moxie Moxie · 2018-11-27 15:08 세상이야기

15살중에 10년을 넘게 저희가족과 같이했던 우리 효녀 코코가 오늘 아침 7시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블로그 시작할때 떠났던... 4년전에 떠난 장군이를 만나러 간것 같아요. ㅠㅠ

 

Screen Shot 2018-11-27 at 9.54.41 AM.png

 

어렸을때 버림받은 상처로 괴팍한 성격때문에 미움받으며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던 코코, 

저희집 식구가 된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저희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서 효녀로 잘 살고서 편안한 곳으로 간것같아서 흐뭇한 반면에, 많은 슬픔이 밀려오네요. 

 

아침부터 병원으로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지난주 저희의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길 기다린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 하루 휴가내고 정리하는 시간을 좀 가질까 합니다....

어디 등산이나 다녀올까봐요. 

 

일기장 같은 글은 자제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잠시 그 룰을 여겨봤습니다. 

죄송합니다. 

 

R.I.P. 

Coco Moxie Lee

Nov. 27th, 2018

 

Jang-Kun Moxie Lee

Dec. 20th, 2014

 

 

 

첨부파일 3개
Total 18

  • 2018-11-28 18:09

    10년을 함께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마음.. 참 아프네요.

    힘내시고 마음 잘 추스리세요.


  • 2018-12-02 11:20

    이 새벽에 코코이야기 읽으며 눈물 쏟고 왔네요..
    저도경험이 있는지라 남일 같지 않네요.
    두 분다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집이 텅빈것처럼 허전할지....
    장군이 코코 둘이 만나서 두 분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너무 슬퍼만 하시면 그 둘도 같이 슬플거예요...
    힘내세요...


  • 2018-12-02 06:57

    코코 이야기 눈물을 쏟으면서 봤네요..RIP..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빨리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 2018-11-30 21:55

    개들은 죽으면 다 천국간데요 ㅠㅠ


  • 2018-11-30 16:53

    아 ... ㅠㅠㅠㅠㅠㅠ


  • 2018-11-29 08:10

    반려동물이지만 정말 함께 한 시간들은 아름다운 추억이죠~

    아름다운 하늘 나라에서 다음 생은 꼭 사람으로 태어나길 바라고

    상심이 크실텐데 힘내시고..


  • 2018-11-29 06:18

    어렸을때 버림받은 상처로 괴팍한 성격때문에 미움받으며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던 코코,

    막시님 집에서 한 식구로 10년이 넘게 잘 살고 또 편안한 곳으로 가서 행복할거에요~~!!


  • 2018-11-28 20:37

    장군이 보낸게 엊그제 같은데 또 둘째도 보내셨군요. 한동안 집에 들어가면 많이 허전하겠네요ㅠㅠ. 힘내세요...


  • 2018-11-28 20:26

    힘드시겠어요....이래서 전 못키웁니다. 강아지 어릴땐 좋아했는데 이제 키우려니 겁부터 나요. 강아지 키우는건 아이를 입양하는 정도의 일로 뭔가 너무 크게 다가와서요..


  • 2018-11-27 15:17

    아... 많이 슬프시겠어요... ㅠㅠ 마음 잘 추스리시구요 저도 12살 넘은 댕댕이 엄마로써 저도 가끔씩 생각하는 일이라서 정말 남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ㅠㅠ... 그래도 좋은 엄마아빠 만나서 어릴쩍 상처들도 다 아물고 사랑 듬뿍 받고 살다가서 다행이에요...


  • 2018-11-28 15:38

    강아지 키우시는분들은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좋은곳으로 간거라고 믿습니다.


  • 2018-11-28 07:16


    • 2018-11-28 07:21

      위로의 댓글을 남겼는데 뭔가 이상한지.. 댓글 내용이 안 보이네요. 링크 남긴게 문제인건지..
      저도 재작년에 멍멍이 식구 둘을 떠나보내고 이제 딱 2년 좀 넘었는데, 아직까지 마음에 구멍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

      스노우캣의 <옹동스> 라는 웹툰이 아이들 떠나 보내고 제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어요.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반려동물이 마중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그 때 되면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 나옹(고양이)에게 물어볼 것이다.
      "넌 나를 어떻게 생각했어?"
      "응, 그건 말이지…"
      그 때 되면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

      읽을 때마다 우는 구절이지만, 그럴 때마다 어딘가에서 우리 멍멍이들이 잘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코코와 장군이 모두 좋은 곳에 가있을 거에요.


  • 2018-11-28 06:08

    에고 오늘 많이 다운 되셨겠어요 ㅠㅠ 몇년 사이에 가족을 둘이나 보내셨으니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다들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고 잘 추스리셨으면 합니다. 눈이 너무 선하네요 ㅠㅠ


  • 2018-11-28 00:33

    잘 보내주시고 좋은 기억들을 가슴에 묻으시길 바래봅니다. 


  • 2018-11-27 18:36

    아 ㅠㅠ 잘 추스리시고 잘 보내주세요


  • 2018-11-27 18:23

    에고... R.I.P. COCO...

    아... 집에 노묘 한분과 개님 두분을 모시고 사는 저는 이런 글을 보면...정말 안 읽고 싶어요...ㅠ.ㅠ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

    무지개 다리 건너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나중에 막시님 오면 장군이랑 코코가 제일먼저 뛰어와 반겨줄거예요....

    편히 쉬거라~ 코코~~ 

    (예전에 막시님이 주인도 가끔 무는 개라고 해서 전 조그만 말티즈 정도로 상상한 나의 상상과 너무 반대로 생겼어요...코코가....)


  • 2018-11-27 18:10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다들 한번씩은 겪어야 하는일이긴하지만 저도 겁나서 아직까지도 새식구 못들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