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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l, CO 가을여행 후기

Funguy Funguy · 2019-10-17 07:24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LA에 Funguy입니다. 

가입하고 처음 써보는 후기인데요.

글재주 없이 정보공유차원에서 이번에 갔다온 후기 올려보려고요. 


올해초쯤 갑짜기불어닥친 단풍여행 뽐푸에 여기저기 리서치해보구, 

때맞게 나왔던 Chase Southwest Companion Pass 사인업 보너스로 갔다왔습니다. 


비행기 (LAX to DEN): 와이프티켓은 컴패니언으로 저와 딸아이는 Southwest Point로 잡았습니다.

호텔: Ritz-Carlton Residence Vail.   5박6일.

https://www.ritzcarlton.com/en/hotels/colorado/vail

사실 호텔구경하러 간 여행과도 같습니다.  Vail은 여름과 겨울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그 반대로 가을은 타운 샵들도 닫을정도로 한가한거 같았습니다.  

저와 처는 비싼여행을 다니는 스탈이 아니어서 릿츠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해서 이번이 아니면 못갈꺼 같더라고요.

딸아이가 아직 2살이어서 Full kitchen이 있는곳을 선호하기도 했었습니다.

근처 Grand Hyatt Vail도 있었습니다.  


제가 가입인사때도 말한적이 있지만 전 Marriott에 묶여있는데요.... 

그이유는 바로 Timeshare (비록 제가산건 아니지만) 가 가족에 있어서에요 ㅠ.ㅠ  

나중에 이게 어떻게 작동 되는지는 찬찬히 썰을 풀날이 있겠죠? (저희 시간은 많으니까요 ㅋㅋ).  

호텔은 Timeshare포인트로 예약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요점정리식과 몇장의 사진으로 대처하겠습니다. 


  • 단풍놀이는 복불복이래요 ㅠ.ㅠ  올해는 2018년도에 비해 가을이 2~3주 늦었다고 합니다 ㅠ.ㅠ  봄에 예약할때는 2018년도 최고 피크였던 9월말로 예약했는데, Vail을 떠날때나 되서야 서서히 단풍이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도착하니 산의 반이상이 아직 녹색이었어요 ㅠ.ㅠ  그래도 정말 장관이긴 했지만 조금더 늦게왔음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Southwest를 타기때문에 LAX에서는 Rock & Brew, DEN에서는 Timberline Steaks를 PP로 사용했습니다.  Timberline >>> R&R입니다.  맛, 서비스, 직원들의 PP대처법 차원이 다릅니다. 
  • Full kitchen이 있기때문에 덴버도착후 H Mart들려서 밥,라면,김치,간식 한아름 사서 들어갔습니다.  요즘에는 왠만한 도시는 다 한국마켓이 있는거 같아요
  • 가을에 Vail은 정말 한적했습니다.  Main 마을이 Vail Village라는 곳인데 마을셔틀이 공짜로 계속 돌아다니고 여름에는 파킹도 공짜라고 붙여놨더라고요 (그럼... 겨울에는 파킹을 받는다는 소리인듯 ㅠ.ㅠ) 
  • Off 시즌때도 스키장 곤도라는 운영하지만 금토일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일요일도착 금요일출발은 못타봤습니다). 
  • 유명한 유황온천 Glenwood Hot Springs는 꼭가보세요.  2살 딸아이도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https://www.hotspringspool.com/).  정말 넓고 어르신들도 정말 많습니다.  타올도 Charge하니까 꼭 챙겨가시고요.  깨알로 입장료는 Sapphire Reserve Travel로 안잡혀요 ㅋㅋ.  
  • Vail에서 Aspen으로 가는 Independence Pass가 단풍놀이에 최고봉이라는데 전 시즌이 아니어서 그렇게 감동은 못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쁘긴 하더라고요.  산을좀타는길이라 운전은 좀 신경써야 해요.  
  • 스키시즌아닐때 Aspen에서는 꼭 Maroon Bell은 가보세요.  정말 이뻐요.
  • Maroon Bells은 아침8시전이나 오후5시후는 본인차를 가지고 들어가게 해줘요 ($10 per car) 아님 그사이 시간에 입장은 Bus Ticket ($8 per person)을 끊어 버스타고 가시면됩니다.  15~20분에 한번씩 오더라고요.  Bus는 시즌중에만 운영해서 10월초에 끝나고 그뒤부터 눈오기 전까지는 본인차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Bus Ticket도 Reserve에 Travel로 안잡혔어요!! ㅠ.ㅠ 

그냥 호텔에서 시간보내고 이틀정도 짬내서 Hot Spring이랑 Aspen하루 갔다온 휴가에 더 가까운 여행이었어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비수기에 끝이여서 그런지 정말 한적하고 여유를 느낄수 있던여행이었어요.  
겨울에 오긴 정말 좋겠다 (근데 사람은 정말많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지만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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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6개
Total 10

  • 2019-10-17 16:03

    멋진후기 감사드려요. 

    단풍이 아직 이르다고 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아주 멋지네요. 

    Vali는 지난번에 게시판에 콜로라도 여행 질문을 하신분이 계셔서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겨울에 가면 아주 멋질것 같습니다. 

    싸우스 웨스트 컴패니언 잘 사용하셨어요. 

    후기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글 솜씨 좋으십니다!!! 🙂

    이 사진들 보고서 저도 이 근방에 단풍구경갈까..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 2019-10-17 17:05

      마을에 있는 시설도 그렇고 정말 스키를 위한 도시같이 보였습니다.
      단풍구경은 처음 가봤는데 릴렉스하고 정말 좋더라고요.


  • 2019-10-17 16:24

    저 다음달 가는데^^ 우와!! 너무 좋네요^^


    • 2019-10-17 17:06

      감사합니다.
      다음달이면 아마 눈이겠죠? ㅎㅎ
      꼭 보여주세요!!


  • 2019-10-18 00:56

    단풍 너무 예쁘네요!

    스키는 못타서 겨울에는 못가겠지만 자연이 너무 예쁘다는 콜로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 2019-10-20 05:28

      네 저도 꼭 다시 가볼려고요.


  • 2019-10-18 03:59

    사진은 예쁜데 타이밍 조금 안맞았다니 정말 속상했을거 같아요.  

    여기 언젠가 단풍 보러 가려고 하던 곳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 2019-10-20 05:28

      네 더좋을수 있다니까 아쉬웠지만 그자체도 너무 좋더라고요


  • 2019-10-20 11:59

    릿츠에 풀키친도 있고, H마트에서 장 보는 것도 훌륭합니다.

    비수기에 온천하러 한번 가야겠어요.


    • 2019-10-21 22:55

      네 외국애들 리뷰보니까 눈맞으면서 온천한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