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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Nov 한국여행 음식이야기 1

ONETHING ONETHING · 2019-12-17 11:29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추수감사절 연휴 일주일 일과 스케줄을 비우고 혼자 한국을 다녀왔었습니다.

어찌나 시간이 그리도 빨리 지나가던지요..

다녀와서 지금까지도 밀린 일들을 하느라고 바로바로 후기 올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번주 주말에 다시 한국을 다녀와서 전체적으로 여행후기들을 조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갈때에는 델타원으로 올때에는 대한항공 일등석으로 다녀왔습니다.

MCI-MSP-ICN-LAX-MCI의 여정을 발권하였구요.

MCI-MSP-ICN은 델타원으로 ICN-LAX는 대한항공 일등석으로 LAX-MCI는 델타 이콘으로 분리발권을 하였었는데 인천공항 일등석 로비에서 자연스럽게 무거운 짐들을 붙여서 집까지 보내주시더라구요.

앞으로는 대한항공 델타 분리발권이라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델타와 대한항공의 탑승기는 따로 준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1월에 다녀온 한국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째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것이고, 두번째는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 온 것인데요.

오랜 친구들을 만나다보니 음식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네요.

강남역 근처에 있는 우리나라 별미음식점 고래불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강남역 봉피향에서 돼지갈비에 평양냉면을 먹자는 스케줄이였는데요.

이미 점심부터 을지로4가 우래옥에서 혀밑구이와 불고기, 평양냉면 그리고 시원한 맥주를 한잔해서^^ 저녁에 또 육고기를 접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저녁식사 만남 2시간 전에 급하게 연락을 합니다.

바로 15분 후에 해산물집으로 변경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는것이 더 좋았었고, 다들 건강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더 잘 하자고 으쌰으쌰 하는 모습으로 하루 만남을 아쉽게 마쳤습니다.

음식점이야기로는 먼저 고래불!!!

해산물이 정말 신선했어요.

이곳은 모두 방으로 되었있는 음식점인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일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는데요.^^

방 안에 냉장고도 있고 그 냉장고를 열어보면 서리가 끼여있는 시원한 잔들이 꽉!!!~~ 차여져 있었습니다.

음료를 미리 주문해도 냉장고 안에서 시원하게...^^

이곳에서 한라산이라는 맥주를 처음 마셔보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밀가루 맥주입니다.^^ 프리미엄 오비맥주도 마셔보았는데 좋더라구요.

한국의 맥주 양조 실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습니다.

음식점이야기 두번째는 우래옥!!

다들 다 잘 아시는 집이라서 길게는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어릴때에 오장동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을 자주 접하면서 냉면을 많이 좋아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래옥 평양냉면보다는 서소문에 있는 강서회관 평양냉면을 좋아합니다.





이번 방문에 있어서 강서회관도 두 번 다녀왔었는데요.

이번 한국방문에서는 강서회관에서 식사를 두번 하게되었는데요.

돼지껍데기 붙어있는 그냥 삼겹살구이에 평양냉면 이틀간 연속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주인장 할머니 아직 건강하시고 식당 분위기 갈때마다 똑같습니다.

한우 양념갈비가 맛있기는 하나 가끔 양념 맛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는 깔끔하고 간단하게 돼지삼겹살을 주문하였습니다.

삼겹살과 평양냉면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는 않구요^^

부담없이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한국 도착후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 근처에 있었는데요.

한국 도착 다음날 풀풀해서 아침 일찍 6시정도에 나가보았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순대국밥집입다.

골목을 조금 걷다보니 모두들 원조라고 하기에 원조가 아닌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언니들 몇분 소주 드시고 계시구요..^^ 조금 놀랐어요.

저는 혼자 테이블에 앉아 순대국밥 특!!!을 주문하였습니다.

한국에 와서 먹는 첫 순대국밥!!! 맛있더라구요.

나중에도 혹시 시간이 되서 이곳에 온다면 순대국밥 먹으러 이곳에 다시 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깍두기와 부추를 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가져다 주시다라구요^^



독립문 근처에 가면 유명한 집이 몇군대 있습니다.

도가니탕집입니다. 주인 아주머니 막걸리 한잔 면서 도가니탕 만드신것도 오래되신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면 한번은 먹으러가는 도가니탕 집입니다.

부담없이 샤워 않하고 가도 전혀 부담않되는 그런 정든 집입니다.^^

도가님탕 한그릇에 공기밥 한그릇이면 적당하고요.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시면 한공기 더 드시면 됩니다.

곳은 반찬을 특히 저기에 있는 마늘장아찌를 다 먹으면 바로바로 가져다 주시는데요. 은근 메워요.

도가니탕에 마늘짱아찌!!!. 보양한 날이였습니다^^



서대문 경찰서 근처에 있는 추어탕 집인데요.

주위가 경찰서라서 그런지 옆 테이블에 계시던 공무원 두분 범인이야기 하고 계시더라구요...^^

 팔팔팔 끓어나오는 추어탕 한그릇 먹고 왔습니다.

여기도 깍두기, 들깨가루,  부추 아끼지 않고 팍팍 주셔서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특별히 바쁘지않은날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울때에 한번 다시 다녀갈 것 같습니다.

주장 아주머니가 성격이 좋으시더라구요.

맛있게 한그릇 잘 먹고 나왔습니다.





서소문 대한항공 본사 빌딩 앞에 가면 오래된 콩국수집이 하나 있습니다.

진주회관이라는 집인데요. 이곳도 오래된 곳이에요.

저는 이번에 유명하다는 냉콩국수는 않시키고 다른 메뉴들을 시켰습니다.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유명한집에 가서 유명하다는 음식 않시키고 다른 것 시키는 사람들.. 아마 저도 그런사람인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냉콩국수 주문할거에요^^

섞어찌게와 김치볶음밥을 주문해 보았는데요.

짯어요!!!..ㅠㅠ

다음에는 진주회관에서는 냉콩국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국 방문에서 즐겼던 만찬이였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아래에 생긴 장터에서 사온 음식들입니다.

떡복기, 순대, 오뎅, 돈까스, 곱창볶음, 소고기튀김. 

좋은 추억으로 생각합니다^^ 이틀간 조금씩 먹었습니다.



 

어느덧 한국을 다녀온지 이주가 다 지나가고 다시 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날때마다 업데이트 추가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신 2020년 시작하세요!!!~~
Total 2

  • 2019-12-17 23:33

    아, 음식 사진들 참 멋집니다. 다음에 가면 가볼곳 여기서 찍어놨어요~


    • 2019-12-17 23:39

      음식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앞으로 계속!!!~~^^
      남원 추어탕, 순대국, 중부시장 명란젓과 멸치 이야기, 동네아파트 장터 음식, 콩국수 집,... 이번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한국 들어가면 여유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좋은 정보들 모아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