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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주년 기념 유럽 여행..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3

다행이다 다행이다 · 2018-08-06 21:58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 여행 2일차  (에트르타, 옹플뢰르, 몽셀 미셀 투어)

이제 하루를 7일동안 머무를 호텔에서 잔 후, 아침 일찍 투어를 가기로 되어있는 트로카데로 역의 집결지를 향해 간다.

오늘은 정말로 긴 하루가 될 듯 하다. 아침 7시정도에서 다음날 새벽 3시경에 호텔로 돌아올 듯 하다. 

호텔에서 집결지까지는 지하철 역에서 판매하는 카르네를 사서 이동했다.

오늘 투어 가이드는 정진영씨. 라마단 기간이라 금식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오늘 우리 기사님도 금식이라 한다. 그런데, 무었이 잘 못 되었는지 에어콘이 안 나온다.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우리가 향하는 지역은  노르망디. 한국의 경상도 크기에 인구도 비슷하다고 한다. . 파리에서 부터 북서부 방향에 있고, 일기가 아주 불순하다고 한다. 오늘 일정은 출발후 1시간후에 휴게소에 들리고, 에트르타에서 1시간 자유시간후, 제공되는 점심 식사. 옹플뢰르로 이동. 옹플뢰르 관광.. 몽셀 미셀로 이동,, 구경후,, 파리로 돌아온다. 파리-에트르타 3.5시간, 에트르타-옹플뢰를 1시간.. 옹플뢰르-몽셀미쉘 . 그리고 몽셀 미쉘에서 파리 4.5시간.. 이러면, 새벽에 도착한다고 한다. 
먼저 우리는 에트르타로 갔다. . 에트르타는 프랑스에서 아주 오지에 가깝다. 그럼에도  7-9월은 매우 붐빈다고 한다. . 많은 예술가에 게 영감을 주었던 곳.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이곳을 그린 쿠르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http://algogaza.com/item/etretat/
아빠. 엄마. 애기 코끼리 절벽이 있는 곳. 엄마 코끼리 절벽을 오를 것을 가이드는 추천한다. 인상파의 대가인  모네가  8번 방문하여 연작을 그린 곳.  매번 항상 다른 느낌을 주는 절벽과 바다.  문학가   모파상의 고향. 프랑스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알퐁스 카흐가 "만약 처음으로 바다를 가는 사람에게 주저없이 etretat 를 권하자" 라고 말 한 지역.   
etrta 1.jpgetrta 2.jpgetrta 3.jpg
옹플레르. 세느강 하구와 영국-프랑스 해협이 만나는 곳에 있는 항구 마을 옹플뢰르. 중세 때부터 발달한 이 도시는 특이하게 내항과 외항으로 구성된 드라마 세트장 같은 예쁜 마을이다. 시골 특유의 장이 서 있고, 신선한 과일을 파는 시장. 목조 건물로 지어진 성당. 아주 평화롭고 운치있는 도시였다. 
honfleur.jpg

우리는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몽셀미셸 수도원을 향해 간다. 오늘이 마라톤 대회가 수도원 앞에서 있다고 가이드님이 알려준다. 노르망디와 브레타뉴의 경계에 위치한 이 수도원은 바다위에 섬에 지어진 수도원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인 펙케지의 촬영이 있었던 곳. 바다에서 큰 짠풀을 먹어 양고기가 이미 짠 음식이 되어버린 지역. 먹을 것이 별로 없어, 거품이 많이 들어간 오믈렛이 유명한 곳. 봄에는 유채꽃 많이 피어 장관을 이루는 곳. 노르망디 지역은  거의 평지에 비옥하여 농업이 발달되었다.  9세기 이전은 바이킹의 땅이었고, 많은  바이킹 유적지가 있다고 한다.  Northman이 노르망디의 어근이고,  사과로 만든 Apple Cier가 유명하며 가격은 5-10유로 가량한다. 그중 Cider rose가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도 유명하다고 해서 한 잔 먹었습니다. 맛도 아주 괜챦았고요
cider rose.jpg

몽셀미셀. 프랑스에서 살아있는 성자로 알려진 성자 미카엘.  이 수도원은 해발 90 미터로 파리 몽마르트 언덕과 같다고 한다. 오베르 주교에 내려진 하늘의 계시로 8세기경에 건립되기 시작되 13세기에 완성되어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수도원. 로마네스크의 적은 창문이 있고, 고딕 양식의 많은 창문과 높은 지붕 가는 기둥이  있는 수도원.  20년전까지 베네딕트의 수도원이었으나. 7명 수녀. 5명 수도사가 살고 있다. 709년에 아브랑쉬 살고 있던 오베르 주교에게 성 미카엘이 세번이나 나타나 교회를 지으라고 명해 시작된 것이 이 몽셀미셀이다. 이때 오베르 주교의 이마에 실제로 구멍이 났다고 하고, 수도원 내에 이것을 그린 부조도 남아 있다.  
아래와 같은 야경을 보고, 파리로 돌아오니 새벽 2시.. 개선문 앞에 내려, 우버를 이용해 호텔로 돌아왔다.
mont saint michael 1.jpg

mont saint michael 2.jpg
첨부파일 7개
Total 9

  • 2018-08-07 01:33

    오 멋있네요 축하드립니다!


  • 2018-08-07 13:30

    감사합니다.


  • 2018-08-07 13:32

    몽생미셀 야경까지 보고 오셨네요!!! 에트르타에 옹플레흐에 몽생미셸까지 진짜 굉장히 스펙타큘러한 하루일정이셨겠어요...

    보고 또 봐도 그림같은곳이네요~  특히나 가는길에 저 멀리 몽생미셸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무것도 없는 넓은 벌판에 이거 하나 딱 서있는게 참 대단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던것 같아요.

    재미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 2018-08-07 13:41

    예.. 아주 멀리서도 수도원이 보여요.. 제가 간 때가 6월이어서, 해가 아주 늦게 졌고요,, 저녁 거의 11시나 되서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비도 오다 말다 해서 아주 힘들었는데.. 꼭 한 번은 가볼 만 한 곳인 것 같아요


  • 2018-08-07 17:29

    저는 다른건 그렇다하지만, 여기를 가기위해서 파리를 한번 더 갈까 하는데요. 

    진짜 멋있는곳이네요. @@


  • 2018-08-07 19:32

    목시님.. 한번 더 가세요..좀 멀어 그렇지. 아주 좋아요


  • 2018-08-07 22:33

    저희도 곧 떠나요. 9월에. 저희는 가이드 투어 싫어하는 애아범 덕에 파리에서 차빌려서 3박 4일로 그 근처 천천히 다녀 올 생각입니다. 옹플레에서 갈 레스토랑이외에는 레스토랑 추천을 찾지를 못했는데 거기가 음식이 척박해서 그렇군요! 사진 감사합니다. 


  • 2018-08-07 22:37

    진짜 코키리같이 생겼어요~ 하도 많은분들이 파리가 멋있다고 하셔서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 2018-08-08 20:00

    제가 다음편에는 미술관에 있는 그림을 올리께요..

    그림 보고 실물보고, 실물보고 그림보고,,어느쪽이건 약간 느낌이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