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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h Park City 여행 후기 - 3) Park City: Waldorf Astoria and Park City Mountain ski

아니 아니 · 2018-02-18 18:21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또 겨울이 다 가기전에 파크시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Waldorf Astoria Park City 에는 시티 힐튼카드에서 줬던 주말 무료숙박권으로 2박 예약했습니다. 


로비에는 이런 area가 있어서 스키타고 내려온 사람들이 핫쵸코 한잔씩 하면서 쉬기도 하고 그런 공간입니다.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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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말 무료 숙박권으로는 가장 기본 룸이 제공이 됩니다. 전 다이아를 달고 가서 2박 중 하루 업글을 받았는데 그 과정이 조금 해프닝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후기 올릴 정보는 많이 건졌네요 ㅋㅋ)


우선 첫날은 방이 없어 업글을 못해준다고 둘째날이라도 받겠냐고 하더군요. 조금 귀찮았지만 그러자고 하고 제 방으로 갑니다.

그리고...조금 당황합니다 ㅎㅎㅎ 방이 너무 좋은데? WA는 처음 와보는데 기본도 이렇게 좋은 대단한 체인이구나 하고 감동하기 시작합니다.

키친 area가 아래처럼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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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엔 이렇게 리빙룸 area가 있구요. 


그리고 옆에 있는 베드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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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는 이렇게 넓은 배쓰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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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WA여도 이정도면 너무 충분하잖아? 하는 생각과 함께 소박하게 로비에 가서 다시 나중엔 저의 절친이 된 직원에게 말합니다.

나 그냥 방 안옮길께. 이정도면 만족해 - 했더니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 하며 다이아 고갱님 그정도에 만족하시다니... 그럴 순 없다하며 조식을 무료로 주겠다고 합니다. 주는 조식은 받지만 난 내 방도 좋아~하고 방으로 돌아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ㅋㅋㅋ 

역시 그럴리가 없었지요 ㅋㅋ 알고보니 저 거대한 룸 옆으로 베드룸 (총 2개인 셈이었죠) 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룸이구요. 

알고보니 이게 커넥팅 룸이었던거죠 ㅎㅎ 그리고 제 방은 겨우 이 작은 커넥팅 룸이었던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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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측에서 실수로 커넥팅 룸을 안잠궈 놓았던 것이구요. 

제가 그냥 두 방을 다 쓰고 살았으면 사실... 나중에 큰 방의 원주인이 체크인을 했을 때 더 큰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겠죠...호텔측 잘못이니 제가 버텼음 어땠을까 ㅎㅎㅎ 생각도 들었지만 또 로비로 가서 말합니다.

아무래도...너네 잘못한거 같아. 내가 좋다는 방은 그방이 아닌거 같아. 했더니 화들짝 놀라며...자백(?)해줘서 넘나 고맙다고 ㅎㅎㅎ 하지만 그 방을 줄 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래 방 두개의 중간사이즈 방이지요.으로 업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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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도치않게 총 3종류의 룸을 비교를 했네요

-가장 기본룸에는 키친이 아주 작게 있지만 마이크로 웨이브나 끓여먹는 건 없습니다. 

그 바로 윗 단계인 xxx suite이라고 했는데 그 룸부터 마이크로 웨이브, 키친이 있구요 쓸만합니다. 

작게나마 소파도 있고 발코니도 있었구요. 


키친에 뭐있는지 ㅎㅎ 참고하시라고 요런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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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티 시내에 마켓에서 장보시면 컵라면이나 컵밥, 햇반 이런것도 다 팝니다 미리 바리바리 안싸가셔도 되구요.


리조트 바로 앞에 파크시티 마운틴으로 가는 곤돌라가 있구요. 스키발레가 가능해서 스키발레에서 곤돌라에 스키 가져다주구요, 끝나고 나서도 곤돌라에 두면 발레 하는 곳으로 알아서 가져다 보관해줍니다.

리조트 앞쪽 입구에서는 스키타다 내려오면 한잔 하시라고 ㅎㅎㅎ 낮에는 바도 운영하는데 그런 모든 것들이 모여서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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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는 겨울에도 수영가능한 수영장이 있습니다.

두개 중 큰거는 체온보다 적당히 높게 되어있어 아이들도 수영이 가능했구요 옆에 어른전용 핫텁은 아주 뜨거워서 아이들은 못들어가지만 머리는 차갑고 핫텁은 뜨거운 완벽한 조합이 되어 낮에도 밤에도 이용하는 어른들은 꾸준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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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스모어타임이 있어서 스모어 만들어먹는 재미도 엄청 쏠쏠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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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호텔 내 식당powder에서 줍니다. 전 작년 12월에 갔기때문에 다이아라도 조식은 없었는데요. 직원재량으로 숙박하는 동안 조식을 줬구요. 올해 1월부턴 WA도 조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맛은 아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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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ity mountain은 엄청 높고 크고 그렇지만 제가 갔을 때는 완전히 다 오픈한 상태는 아니었구요.

그래도 트레일 하나가 엄청 시간이 오래걸리는 엄청난 규모의 리조트였습니다.

리프트가격은 정말 비쌌구요 ㅠㅠ 솔트레익 지역은 아직 100프로 오픈을 안해서 윈도우에서 좀 싸게 팔았었는데요. (약간의할인) 파크시티 마운틴에는 그런건 아예 ㅋㅋㅋ 없었습니다.

괜히 그거 기대하고 미리 안사고 가서 아예 1프로 할인도 못받았네요.

온라인으로 하루라도 전에 사시면 5~10%라도 할인 가능하니 꼭! 온라인으로라도 사서 가세요. 전 전날 밤 11시반에도 5% 할인해서 살 수 있길래, 당일도 그럴 줄 알았는데 열두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더라구요 ㅠㅠㅠㅠ


파크시티/유타의 최상의 파우더 설질은 사실 그렇게 경험은 못했지만 리조트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와 럭셔리한 코지함(? ㅋㅋㅋ)을 만끽하고 온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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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8 22:02

    저희는 리뷰하신 월도프 바로 앞에 있는 윈댐 콘도랑 하얏 센트릭에서 반반 지내다가 왔어요. (크리스마스에서 연말) 

    하얏 센트릭에서는 처음 올려 주신 그 방 같은 곳으로 업데이트를 해 줘서 잘 썼구요, 기대 안했던 윈댐에 프레지덴셜 시리즈가 있는데 그걸 잡아서(저희는 콘도 회원인데 그냥도 방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솔직히 하얏 보다 좋았어요. 

    올래 주신 대로 곤돌라가 그냥 앞에 있어서 간 중에 제일 편하게(비버 크릭보다 더) 스키타고 놀았네요. 그래서! 올해 말에도 여기로 갈 생각입니다. 공항에서 접근성도 그렇고 파크시티 윈댐이 갑이더라구요. 

    리프트는 에픽 패스를 사시면 좀 나아요. 저희는 여기랑 비버 크릭에서 나눠서 잘 썼습니다. 🙂


  • 2018-02-19 00:12

    아~ 그럼 처음부터 두번째 줬던 방을 주지 그랬나요? ㅎㅎ

    첫번째 방은 진짜 좋네요. 🙂

    겨울에 호텔에서 하는 핫텁 진짜 좋은데요. 멋지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파크씨티 한번 가야겠어요. 


  • 2018-02-19 01:07

    아니님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여기를 유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써야할 슥박권이 두장이있어서요. 내년 10월까지라 빨리 써야하는데 시간이 안되네요... 호텔이 정말 고급지네요 그래서 더 가고 싶네요 ㅎㅎ


  • 2018-02-19 10:06

    호텔이 참 이쁘네요. 야외 수영장도 너무 좋고요.

    어쨌든 기분 좋게 조식이랑 업그레이드 받으셨네요. ^^

    후기용 사진도 몇 장 건지시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