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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그리고 22년 칸쿤 힐튼 노예설 1편

러방 러방 · 2023-02-01 16:10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2020년은 그냥 집콕하며 코시국 농부노릇을 합니다.
스패인에서 얻어온 양질에 지방은 차곡차곡 제것이 정말 되어 갑니다 .
그리고 또 새해가 밝았습니다 .

2021
슬슬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마스크 쓰고 괜찮아 진다 싶으니… 어딜 가야 하나 알아보다
연장된 숙박권이 좀 생깁니다
칸쿤에 힐튼이 새로 오픈을 한다라는 소식을 듣고 일주일을 숙박권으로 예약을 합니다
사실 올 인클에 힐튼이면 좋겠지 하고… 엄청 기대를 하고 도착을합니다
와…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로비에서 부터 감동이 몰려 옵니다
러방이 올해 한 일중에 이걸 젤 잘했다.




오픈한지 한달 만에 간 힐튼…. 체크인부터 한시간 걸립니다 .
다야멤버라고 업글도 해줍니다 . ( 한시간 기다렸는데 )
그게 좋은게 아니었습니다
앞에 떨어지는 물소리에 애들이 좋다고 소리지르는데 일주일이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밀려드는 사람들에 정신을 못 차립니다 .
식당 예약엡은 에러가 나고 … 갑자기 호텔에 오신분이 확진이 생겼는지
여기저기 소독을 하고 장갑을 주고 난리도 아닙니다 .
날씨는 갑자기 추워지고 … 바닷가에는 톳이 엄청나게 밀려 들고 있습니다 .
가장 잘한일이라 한 이야기를 뒤로 하고 …. 음 호텔존으로 갈걸이라는 후회를 합니다
그래도 위안을 하는것은 그래 있는 숙박권으로 온거니깐…. 만족해 만족해
그러다 bar 에는 바텐더와 친해집니다 .


2일만에 베프가 되어서 오며가며 인사를 하고 있는 동안 저녁내내 바에서 그 사람들과 친구과 되어서
몇일을 놀다 왔습니다
낮에는 수영장에서 운동도 시켜주고
애들은 좋아서 하하호호 이러고
캐나다 오신 인도분들은 하루가 멀다 하시고 캐나다만 외치십니다
아름 다운 캔쿤 바다는 제가 있는동안 볼수가 없었고…날씨는 바람이 많이 불고 그냥 춥습니다
그래서 이젠 비싼 삽질을 하러 골프장으로 갑니다 .
하... 진짜 오랜만에 치는데 제가 치는대로 잘 나갑니다.
속으로 신동이다..이런 사람은 없다 하고 10년만에 다시 잡은 채로.. 버디와 파를 하고 저는 소질이 있다 생각하고 위안을 합니다
낮에는 까르르르 좋아서 웃는 아이들이 귀여우면서도 너무 시끄러워서 책한권 읽지 못하는 심정이 골프채로 간거 갔습니다
나름 저희 동네에서 보기 드믄 그린이 맘에 듭니다 ..( 사실 가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칩니다 ... )





떠나는날..렌트한 저희차는 직원에 실수로 차키를 못찾아 ... 아주 난감한 상황이 생깁니다 .
아 골프채 차 안에 있는데 어쩌나 했더니.. 2시간 반 로비에서 기다리는 상황에 컴플레인을 시작합니다 . 비행기 놓칠까봐 그리고 PCR 테스트 다시해야 하나 .. 그런데 다행이 급하게 렌트카 회사에서 비상키를 가지구 와서는 골프채를 꺼내줍니다 . 이젠 여유 시간도 없고 큰일이라 생각했는데 힐튼에서 렌트카에 전화를 해서 본인들 실수라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반납하는거로 싸인을 하고 호텔에서 연결해준 차를 타고 공항에 갑니다 . 40분 정도 걸리는 기간을 25분에 도착을 합니다…..하…운전기사 아저씨 대단합니다
그리고 7일동안 소음과의 전쟁에서 헤어나고 집에 도착하며 2022년을 맞이하기로 합니다 .
그런데 힐튼에서 미안하다며 24만 포인트를 넣어줍니다.
그래서 화가 난 그 기분이 감사하며 다시 힐튼 노예가 됩니다


앗 참고로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좋으실수 있어요 ( 잘 놀게 해뒀습니다 )
생각보다 수영장은 크진 않습니다 .
꼭 어른분들이 가시면 메인 풀 말고 다른 풀장 있는 곳으로 방을 해달라고 꼭 요청하세요
Total 9

  • 2023-02-01 16:53

    칵테일 너무 이뻐요 저건 무슨 칵테일 일까요? 5월말에 칸쿤 가면 논알콜로 마셔보겠어요. 

    힐튼 노예 ㅋㅋ 240,000를 돌려받았다구요??? 저도 떠나는날 랜트카 키를 못찾기를 바래야 하는건가요? 이거 완젼 꿀이네요 ㅎㅎㅎ


    • 2023-02-01 17:05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정말 직원들이 하나하나 너무 느리고 답답한 상황이었어요. 렌트카는 무조건 발렛이었구요.
      물론 고맙긴 하지만 그 당시 비행기부터 다 취소가 될 뻔한 상황이라 엄청 급했어요 체크아웃 하고 공항가서도 넉넉한 시간이었는데 로비에서 저 차키로 무려 3시간 정도를 ... 있다 없다 못찾았다 그렇게 하다가 된 상황이라서... 나중에 넣어준다는 말도 없이 키 잃어 버린거까지 다 책임져 준다라는 편지에 레터까지 받고...물론 포인트 받고... 아 괜찮아 했지만... ( 그 순간 아찔했습니다 ) ㅎㅎㅎ 결국 힐튼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 2023-02-01 21:02

        진짜 그래도 랜트카 호텔에서 반납 한다 그러고 택시 대절해 주고 역시 힐튼은 레벨이 다르다 느꼈어요. ㅎㅎ 

        근데 칵테일 이름은 안 알려주시는거예요? ㅎㅎㅎㅎ 


        • 2023-02-04 23:19

          hilton cancun 으로 가셔서 ..저 오빠들을 찾으세요 ..이름도 가물 거리고지만 cesar 라는 분이 알아서 잘 챙겨 주십니다. 사진을 보여주시면 아하~~하고..저분들이 몇가지 만드는게 있는데 정말 일품이었습니다..마신다고 ..... 사진찍은건 저게 다 인거 같아요 ㅎㅎ

          KakaoTalk_Photo_2023-02-04-23-18-25.jpeg


          • 2023-02-05 17:58

            ㅎㅎㅎ 사진까지 ㅎㅎ 감사합니다. 하야트 가서 사진 보여주며 이거 달라고 해봐야 겠어요 ㅋㅋㅋ 힐튼에서 먹던건데 하면서 ㅎㅎ 감사합니당 


  • 2023-02-02 08:56

    저는 베가스에서 렌트카 키를 못찾은적이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정신이 없다가 결국에 차키는 찾고... 옛날에 쓰던 카메라를 차에 두고내린적이 있었습니다.ㅎㅎ

    24만포인트를 넣어줬다니... 노예가 될만 한데요? 보통은 하얏의 노예가 다들 되시는데, 여기 힐튼의 노예!!! 찾았습니다. 


    • 2023-02-04 23:22

      히히힛... 저도 힐튼에서 하얏 노예가 되고 싶습니다...그런데 참 어려워서 하얏은 포기 ..

      힐튼 메리엇은 ..고마운 곳이죠 !


  • 2023-02-02 10:47

    이러한 포인트 백이면 ㅋㅋㅋ 거의 공짜여행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ㅠㅠ 다행히 비행기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힐튼 최고급은 항상 좋은 거 같네요^^


    • 2023-02-04 23:21

      제가 방문했던 시기가 오픈 한지 얼마 안되어서 음식이나 다른 구성이 좀 엉성했지만.. 일하시는 분들은 엄청 친절하시고 정말 최선을 다하셨어요..다만 프론트 일하는 속도는 인내심이 좀 있어야 되는데 아마 이젠 시간도 지났으니 좋아졌을거란 기대를 !!! 

      포인트 백 해주건..신에 한수죠... 결국 저는 힐튼 노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