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아이슬란드여행 준비기....

goodlife goodlife · 2017-12-06 01:36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이제 아이슬란드로 가기 1달도 채 안남었네요.

아이슬란드는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곳을 드디어 가봅니다.. 오로라 보러 ㅎㅎㅎ.글을 쓴다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게으름때문에 ㅠㅠ.

목시님께서 지난 제 글(요세미티 다녀왔습니다)에 아이슬란드 발권후기를 궁금해 하셔서 일단 준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다녀와서는 여행후기라는 엄청난 압박감이 오네요 ㅎㅎ..


발권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가입인사에서 저는 세아이의 아빠 그리고 시카고 거주라 했는데 기억하시는분~~?

그래서 발권을 오인분을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쬐매 많이 있는 AA마일을 사용하고자 검색을 해보니 일인당 45000에 잡비 $130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겠습니다.. 저는 가능한 마일과 포인트를 사용하는 여행을 지향하는 주의여서 일단 고민을 해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없나...

일단 레비뉴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봤습니다.

1월1일 출발해서 1월7일에 돌아오는 항공권을 Amex travel에서 찍어보니 아이슬란드 항공 직항이 $550정도에 나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지난 봄에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메릴린치 카드를 와이프와 같이 받은게 생각 났습니다. 얼른 뱅크오브아메리카로 접속을 해보니

저와 와이프 53000포인트씩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메릴린치 포인트는 레비뉴 티켓이 $500일때 활용도가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이 참에 포인트 털어버리자 생각이들어 포인트 53000, 캐쉬$120불에 두명 왕복 네명티켓을 완료했습니다..그럼 나머지 한 명은???

집에 두고 가기로 가 아니고 UR몰로 들어 갑니다.

목시님께서 대문글에서도 올려 주셨는데 저도 사파이어 리져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31176 포인트에 같은 뱅기 가능합니다.. 얼른 주워 담습니다...총 137000 포인트 $240불에 다섯명 아이슬란드 항공 논스톱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물론 마일 적립은 저희 부부는 알라스카마일로 했습니다.


호텔

저도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힐튼 백만 정도는 흠~

Hilton Reykjavik Nordica로 정했습니다.

5박에 16만.... 방 두개를 예약했습니다.

유럽은 인원제한에 굉장히 스트릭하다는 얘기를 들어 괜히 여행가서 스트레스를 받을까 무리해서 방 두개를 잡았습니다..미국이나 캐리비안 같으면 한 방에 다 같이 잘 텐데... 아까운 마일 ㅠㅠ. 혹시 방 하나만 잡아도 된다고 누군가가 푸쉬 해주시면 캔슬 할 수도 있을텐데요..

마음은 호텔을 옮겨 다니며 돌아 다니려했는데

겨울이고 저도 유럽은 처음이어서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리고 도착 날짜가 1월2일이여서 5박을 해야하니 힐튼의 좋은혜택 중 하나인 4박 하면 5박째 공짜 혜택 누려야줘..

그리고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힐튼 골드 멤버니 아침밥 정도는 주겠지 하며 힐튼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렌터카

여기 저기 알아봤습니다. 아멕스, 프라이스라인,엑스페디아,체이스...

참말로 사파이어 리져브카드는 아름답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가능한 여행은 마일과 포인트를 최대한 이용합니다.. 어떤분들은 그정도면 캐쉬내고 다녀 오시겠다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틀립니다.. 내가 필요할때 쓰는게 가장 값지게 쓰는거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너무 터무니없게 포인트를 기카로 바꾸거나 하는 행동은 저도 못합니다. 1년에 가족들과 네번정도 뱅기 여행을 다니는데 항상 마일을 이용해서 다닙니다.

렌터카 애기해야하는데 말이 길어 졌네요.

그렇습니다 유알몰에서 렌터카 예약했습니다. 과감히 $420불이 아까워 UR26900으로 예약했습니다..

6일 Orange car renter에서 Suzuki 4X4 automatic으로 예약했습니다.


이상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입니다..

준비 단계까지는 $240 지출이 있었습니다. 이 돈으로 아이슬란드를 간다니.....

그 다음은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네요. 일단 가까운 볼거리들은 차로 다닐거고 Northern light 투어나 먼거리 투어는 UR몰을 통해 예약을 할 생각입니다.

여기는 11세까지는 거의 차지를 안하더라구요..

하여간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와 후기 남기겠습니다.


그런데 질문 있습니다..

1. 아이슬란드 갈때 비자가 필요한가요??

(저희 가족 전부 시민권자입니다)

2. 힐튼에서 아침밥을 줄까요? 라운지라도....

3. 방을 하나 캔슬한테 안 되겠죠??
Total 6

  • 2017-12-06 03:50

    비자 필요 없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Reykjavik 시내 가시면 Northern light tour를 거의 매일 모집합니다. 혼자서 운전해서 가시려면, 정말 준비를 잘 하셔야 할 거에요. 이게 원하는 장소에 짠 하고 나타나는 게 아니고, 현지인들도 '예보는 오늘 chance가 높다고 했는데, 한번 가보자..' 뭐 이렇게 하거든요. 심지어 제가 탔던 버스는, A라는 장소로 가기로 했다가, B라는 장소에 더 잘 보인다고 양해를 구하고, B로 가서 봤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너무 어둡고.. 너무 추웠고, 무엇보다 잘 안 보여요 ㅠㅠ 사진기로는 잘 보여요.)

    거기 Blue Lagoon 일정을 잡으셨는지 모르겠는데, 눈이 내리는 찬 공기에 따땃한 수영을 할 수 있는 신기한 체험인데.. 말은 그럴싸한데, in and out이 넘 추워서.. 감기 걸리기 딱 좋습니다. ^^. 근데, 재미는 있었어요. 무엇보다 나오는 날, 눈보라가 너무 심해서 도로가 다 block되고 버스가 거의 다 cancel되고, 가까스로 시내로 다시 들어오긴 했는데, 이 또한 잘 보셔야 합니다.

    겨울의 Reykjavik이 참 좋은데, 물가도 참 비쌌고, 추웠고, 밤에는 먹을 거 별로 없었고, 물에서는 약간의 x냄새 비슷한 것도 났고 (여기가 화산 지대라서 물에 황이 좀 많아요.. 냄새가 고약할 수도 있습니다), 젤 신기한 건 Geyser였어요. 정말 몇 분 만에 제 앞에서 뻥하고 물이 터져 올라옵니다 ^^.

    겨울에 눈 많이 오고, 현지 버스도 중간에 down 돼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도 있었는데, 조심히 운전하세요. 경치는 끝내줍니다.


    • 2017-12-06 16:4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운전이 많이 걱정이되어서 4X4로 렌트는 했습니다. 시카고의 눈을 많이 경험했던터라 그나마 ㅎㅎㅎ..
      블루라군은 꼭 다녀 올 생각입니다.. 저희가 물은 민감해서 그게 가장 걸리네요..


  • 2017-12-06 03:59

    ㅎㅎ 후기에 부담 가지지 마시고 편히 다녀오세요. 

    그냥.. 추억에 남을 멋진 오로라 사진 몇장만 보여주시면 좋죠~  나중에 들어오셔서 보시면 또 기억이 나기도 하고요. 🙂

    아주 알차게 발권하셨어요. 메릴린치 포인트 가지고 계시다가 최고의 비율로 사용하신것 같습니다. 

    리저브 카드가 없으셨으면 한명이 집에 남을뻔 했네요? (그럼 누가 남나요? ㅋㅋ)

    5명 발권을 137K에 $240!!! 엄청나세요. 

    사이트에 아이들 세명인 가정이 몇가정 계신데, 모두들 지금 달력보면서 계산하고 계실듯 한데요?

    힐튼 호텔 문제는요. 

    호텔에 한번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해 보시는것이 방법일듯 해요. 

    찾아보니까 4인까지는 한방에 들어가는데, 5th person이 있어서, 호텔의 재량에 맞겨야 할듯 합니다. 

    혹시 두방을 해야 한다는 답이 온다면, 연결된 방으로 해 달라고 부탁 해 보시는것도 좋겠구요. 

    다수의 인원이 힐튼에 들어가실때 한가지 또 생각하실게. 조식을 전원에게 지급하지 않을수 있어요. 

    (다행이 라운지도 있는데요. 인원제한이 없는지도 물어보셔야 할듯 하고요. )

    어떤 힐튼 호텔들은 컨티넨탈 조식 쿠폰을 주고, 추가 요금을 받는곳도 있고요.  어느 호텔들은 어른 2인에게만 조식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부분도 가시기 전에 호텔과 확인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이스랜드에 가실때, 미국 시민권자는 90일동안 무비자 여행 가능하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와 같은점이 있으세요.

    저도 여행시에는 현금 사용을 최소화하고, 거의 모든것은 포인트로 해결합니다. 

    (지난 파리 4박 5일동안에 현금을 100유로도 안썼어요. ㅋㅋㅋ)

    아주 알찬 발권후기 감사드립니다. 

    따라서 해보실 분들 많으시겠어요. 

    참, Blue Lagoon 수영은 안하시나요? 🙂


    • 2017-12-06 16:50

      나름 최선을 다해 발권을 해보았습니다 ..
      일단 비자문제에 대한 걱정은 덜었네요 ㅎㅎ
      4박5일 100유로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녀와서 후기도 올릴게요..
      블루라군 꼭 다녀오겠습니다... 피부를 위해 머드팩도 좀 하구요 ㅋㅋ


      • 2017-12-06 18:24

        아, 물론 카드를 많이 쓰긴 했는데요. 식사 비용과 크루즈는 카드로 냈고요.
        나비고패스 샀더니 대중교통은 다 포함되고, 박물관은 무료였던 일요일에 다녀와서 많이 들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 2017-12-22 02:40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작년에 유럽갈때 비행가 갈아타기만 했는데, 공항에서 보는 풍경도 뭔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