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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후기

드리머 드리머 · 2017-07-11 16:47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드리머 입니다. ^^ 

런던 여행 후기입니다.

 

호텔: 메리엇 파크 래인 

마블 아치 역 바로 앞이라 버스.튜브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부티크 사이즈 호텔이라 스윗업글 같은건 힘들다고 읽었는데 ... 역시 한단계 업글 + 하이드 파크 뷰 주더라구요.  방에는 네스프레소와 Jing tea 가 있었고 호텔자체는 럭셜하고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했고 라운지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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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사진 입니다.  조식외에 오후에는 에프터눈 티, 저녁에 해피 아워 등 있습니다. 도착한 날 한번 가 봤는데,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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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Dinner by Heston Blument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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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쉐프가 시작한 미쉘린 별 3개의 The Fat Duck 을 가고 싶었는데요, 거리상 힘들것 같아서 그냥 미쉘린 별 2개의 디너에 settle? ㅎㅎ 음식, 서비스, 분위기 등 다 좋았습니다.  



OXO Tower Brass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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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e Modern 하고 굉장히 가까워서 테이트 모던 갔다가 저녁 먹으러 간 곳인데요, 세인트 폴 대성당 뷰가 좋고 음식, 서비스, 분위기 다 좋습니다.  OXO 타워 안에 레스토랑하고 브라세리가 있는데요, 차이는 모르겠고요 ... 덜 포멀 하다고 해서 여기에 갔습니다.



The S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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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뷰를 보겠다고 더 샤드 삼십 몇층에 있는 중식당에 갔는데요, 가격대비 맛은 평범, 아주 안좋은 서비스를 경험해서 ㅠㅠ 음식 사진은 스킵합니다.

(런던에서 유일하게 인종? 외모? 차별 받았다는 느낌이 든 식당이었어요).  아이가 없었다면 바로 옆에 있는 Borough Market 에서 맛있는거 사 먹고 더 샤드에는 칵테일 마시러 갔으면 딱 좋았을거 같아요.  



Thames Foyer at The Savoy: Afternoon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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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처닝한 페어몬트 카드에서 나온 다이닝 써트를 여기서 썼습니다.  저랑 배우자꺼 다 썼는데 반정도 커버 되었나 봐요.  티는 무한 리필 ... 다른 티로 바꿔 달라고 하면 바꿔 주구요, 샌드위치도 사진에 보이는거 외에 한접시 더 갖다 주었는데 원하면 샌드위치, 스콘 등 더 준다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2시간 동안 열심히 먹고 ...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나왔습니다.  



그외: 

- 체인 식당: 난도스, 프레타 망제, 와가마마 같은 체인 식당들도 한번씩은 갔는데요, 또 가고 싶은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 디저트: 허밍버드 베이커리에 가서 컵케익, 아이러브 나타에 가서 에그 타르트, 4월인가 보그에 나온 런던 아이스크림 탑 10 리스트에서 3개 정도 갔는데 ... 그냥 그랬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 라듀레 마카롱도 런던에서 먹은건 좀 드라이 한것 같더라구요.  ㅠㅠ

- 백화점: Harrods Food Hall 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 개인적으로 Harvey Nichols Cafe and Terrace 가 밥 먹기 더 pleasant 한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 박물관: Victoria & Albert 박물관 카페 ... 박물관보다 카페 인테리어가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라이브 음악도 있었구요.  음식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ㅎㅎ

- 커피: Monmouth Coffee 가 런던에서 마신 커피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마켙:

-포르토벨로 마켓에 갔는데 ... 미국에서 런던 놀러 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아주 많지 않은 이상 스킵해도 될 코스인것 같습니다.  



Day Trip: 스톤헨지 &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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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스톤헨지랑 바스에 갔었습니다.  프리미엄투어스라는 회사 통해서 갔는데 마침 그루폰에 있길래 그루폰 통해서 샀습니다.  웃기는건 50% 디스카운트라고 되어 있는데 fine print 를 읽으면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거나 해서 ~30% 정도 디스카운트 된것 같더군요.  



놀이터

Princess Diana Memorial Play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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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여행하다 보면 놀이터 가는 것도 중요한 일정이 되는데요 ... 많은 도시에서 놀이터를 찾아가 봤지만 이 놀이터 만큼 좋은 놀이터는 처음이에요.


많이들 가시는 관광지, 뮤지컬, 박물관등은 스킵했습니다.  허접한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otal 26

  • 2017-07-12 14:28

    럭셜럭셜 합니다. 저희도 9월에 런던을 가는데, 4년 만이라 새로운 정보가 필요했어요. 🙂 얼라들 데리고 놀이터 다녀와 보겠습니다. 

    그런데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손 뻗어 집어 먹을 뻔. 


    • 2017-07-12 20:29

      칭찬 감사합니다. ^^;; 9월에 런던! 부럽습니다. 저도 또 가고 싶어요. ㅎㅎ 아이들 데리고 시간 되시면 뮤지컬도 보세요. 저희는 라이언킹 봤는데 아이가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아하더라구요.


      • 2017-07-12 23:24

        런던이 뮤지컬 보기 참 좋죠?
        저도 그동안 뮤지컬 페키지로 저녁이랑 같이 구입해서 보는 걸로 런던에서도 몇 개 봤는데, 애들이랑은 처음이라서 그렇지 않아도 뭘 보여주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뉴욕을 자주 가는 관계로 애들도 웬만한 뮤지컬은 다 봤거든요. 딸래미가 팬텀이 보고 싶다고 해서 (나이 더 들어야 볼 수 있다고 미뤘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더 으스스한 런던에서 보여 줄까... 생각중이예요. 🙂


        • 2017-07-15 06:22

          뉴욕 자주 가신다니 부럽네요! 뉴욕에서 박물관+뮤지컬 자주 보는게 결혼전 로망이었는데 ㅎㅎ


          • 2017-07-15 17:31

            애들이 아무래도 한꺼번에 소화하는 게 힘들어서 하루에 한 군데씩 가서 천천히 다 보는 게 계획인데, 워낙 뭐가 많은 도시라 아직도 한참 걸릴 거 같아요. 결혼"전" 로망이요? 드리머 님이야 말로 "드림"하시는 거 다 실천하시고 사시는 거 아닙니까?ㅋㅋ


  • 2017-07-11 17:30

    와우 @@
    저희는 애들 있다고 유럽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이 데리고 가시면서도 럭셔리하게 보내셨네요.
    메리엇 호텔도 너무 이쁘고요.

    놀이터가 클라스가 다르네요. ㅎㅎ


    • 2017-07-11 20:30

      놀이터 정말 좋더라구요. 꼭 윌리엄하고 케이트네 아이들 와서 놀라고 만들어 논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애들 데리고 유럽은 ... ㅎㅎ 나름 할만 합니다.


  • 2017-07-11 19:02

    저도 두달전에 다녀왔는데 요즘 환율이 낮아서 여행할 맛 나더라구요 🙂  미슐랭도 가고 했는데 가장 맛있었던 건 버로우 마켓에서 서서먹는 음식... ㅎㅎ


    • 2017-07-11 20:32

      두달 전에 갔다 오셨군요! TPL 님의 후기도 기대합니다! ㅎㅎ


  • 2017-07-11 19:26

    아 사진들 보니 진짜 다시 가고 싶네요~~~ 전 맛집은 포기하고 볼거리 및 쇼핑이 목적이었는데요 저도 환율 좋을때 다녀와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특히 버버리 아웃렛에서 김희애패딩이랑 퀼팅재킷 너무 좋은 가격에 구매했었네요~ 


    • 2017-07-11 20:36

      ㅋㅋ 김희애패딩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 봤습니다. 득템하셨네요! ^^


  • 2017-07-11 20:53

    런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오셨네요. 식당 정보 감사합니다~ 🙂


    • 2017-07-12 20:17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 2017-07-11 23:12

    호텔이 완전 럭셔리네요~ 사진도 잘찍으셨네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들이 더 먹은직스러워요~


    • 2017-07-12 20:17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7-07-12 02:18

    우와~ 멋져요! 

    음식사진들도 맛깔나게 보이고 런던의 곳곳을 저같은 국내파(!)에게도 잘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7-07-12 20:17

      댓글 감사합니다. "국내파" 의미가 뭘까 한참 생각했네요. ㅎㅎ


  • 2017-07-12 09:15

    안그래도 매리엇 fly+7nights를 이호텔에서 해볼까 오늘낮에 호텔검색했었는데
    때맞춘후기 감사합나다
    저도 Fat Duck 을 거리상 못가고 Dinner by Heston Blumenthal을 갔었어요 ㅎㅎ
    다음에 갈땐 뚱띵이오리 꼭 가보려해요
    Savoy 오후티는 꼭 가보고싶어요
    Lanesborough하고 Harrods 두군데 가봤어요
    Clotted cream 스콘에다 마구마구 발라먹고싶으네요
    스톤헤지 사진 날씨 무척 좋았나봐요
    전 두번다 비바람에 날려갈듯 떨다왔어요
    Bath 에서 제일 기억나는건 대문색갈들이 총천연색이었던게네요
    저 놀이터는 다이아나 메모리얼 파크 걷다가 길잘못들어 봤어요
    파크가 넒어서 다리 아파 죽을뻔했어요
    백조도 한두마리는 신기하더니 너무 널천지로 백조가 있으니 덤덤해지거군요
    후기보니까 런던 너무 가고싶어요
    다음 런던갈때 후기 잘 참조할께요


    • 2017-07-12 20:23

      저도 메리엇 날고자고 7박을 이 호텔에서 한건데 ... 생각보다 지겹지 않고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가 갔을때 런던은 날씨가 좋다 못해 굉장히 더웠어요. 예전, 어렸을때 갔을때는 겨울이라 춥고 비온 기억밖에 안나는데 ... 날씨가 좋으니까 좋더라구요. ^^

      다음에 가실때 "뚱띵이 오리" 꼭 가시고 후기 부탁해요. 사실, 포인트조아 님 인스타 팔로우 해서 맛있는 음식사진은 보며 눈이 호강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18-11-17 06:29

    너무 럭셔리 합니다. 알려주신 식당 다 방문해 보고 싶어요 ㅎㅎㅎ

    호텔이 너무 럭셔리 해보이네요.

    드리머님 후기 미리 봤더라면 메리엇 Air & Hotel 패키지도 고려해 봤을텐데 아쉽습니다.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 @.@


    • 2018-11-18 05:05

      기돌님은 워낙 괜찮은 식당들이 많은 북가주에 사셔서 식당들 다 안가셔도 될거에요. ㅎㅎ
      "디너"도 제가 샌프란에서 가봤던 미쉘린 식당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요즘 유명한 에프터눈 티가 "Sketch" (Sketch London 으로 검색하세요) 라는 곳이라던데 ... 한번 가보시고 후기에 올려주세요.  핑크 핑크 한 곳이라 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후기에도 썼지만 Borough Market 에서 맛있는거 드시고 더 샤드에 올라가셔서 비싼 칵테일 한잔 꼭 하세요. 사진에 보시듯이 뷰가 끝내줍니다.  아, 저도 런던 또 가고 싶습니다!


  • 2018-11-26 21:39

    BA 로 영국은 않가고 다른 곳에만 다니다가 런던에도 한번 가볼까? 했는데

    드리머님 후기 보니 좋아보이네요.

    아직 저희는 아기들이라 아마도 2년후에 저 놀이터 가보면 될 것 같아요^^


    • 2018-11-30 16:51

      저 놀이터 정말 좋았어요. 유럽 많은 도시들에서 놀이터를 가 보았지만 ... 저 놀이터가 탑 중에 탑이에요. 왕실에서 다이애나 손자, 손녀들을 위해 만들어준 것 같은 ... 그런 놀이터에요.


      • 2018-12-01 08:24

        기회가 되면 아기들 데리고 다녀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2018-12-03 22:56

    애프터눈티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다른음식 사진들도 맛있게 보이는데요.  영국이 밥 맛이 없다는건 다 거짓말인거봐요 


    • 2019-01-25 02:47

      이 댓글 이제야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영국이 생각보다 맛집이 많았습니다. (리서치하고 가니까 사실 저희는 파리에서 보다 런던에서 더 맛있게 먹은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