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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밀란으로 가는 기차속에서~

Moxie Moxie · 2016-10-03 10:32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4일간의 짧은 로마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밀라노로 기차타고 이동합니다. 

다녀오면 전체적인 일정별로 후기와 호텔 리뷰를 정리하겠지만, 지금 밀라노로 가는 기차에서 랩탑을 꺼내들었어요. 

맛배기 사진 몇장 올리고 가지요. 

여행일정이 너무 고되어서 1일 1블로깅을 며칠간 못했네요. 오늘은 기차안에서 간단히 사진 몇장만... 


Termini Station에서 출발전에 메인 입구 전광판을 보고 찍어본 사진이예요. 

가방에 벌써 "I msn019.gif Roma" 스티커가 하나 붙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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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샤핑이야기...

떼르미니 역 지하에 약국이 하나 있는데, 요즘에 뭐 치약도 명품이 있다나봐요. 

뭔지 구경하러 가 봤는데, 허허... 한국말로 써 있더라구요. 한국사람들의 Shopping 열정은 정말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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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는 소위 "고현정 크림과 장미수(?)" 그걸 사러 "Santa Maria Novella" 스토어에 다녀왔어요. 

(저는 이게 왜 유명한지도 모르고 끌려가는 불상사가...ㅠㅠ)

로마, 피렌체, 뉴욕 이렇게 세군데만 매장이 있다네요. 고현정의 이름을 타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었습니다. 매장에 한국인 직원도 있었고.. 

(이걸 발라서 네가 고현정이 된다면, 금덩어리라도 사주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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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갑니다~ㅋ

밀라노로 가는 기차가 떼르미니 역 6번 승강장에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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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내부는 이렇고요. (로마 시내와는 정 반대로) 정말 깨끗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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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내에 인터넷은 등록만 하면 무료로 쓸수 있는데, 현지 전화번호 넣고 뭐 복잡해서.. 

그냥 Skyroam에 연결했어요. 전화기로의 연결은 그동안에 잘 되었는데, 기차안에서 랩탑에 연결하니까 조금 느립니다. 

그래도, 로마에서 밀라노로 가는 기차안에서 제 블로그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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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박의 호텔 배정은, 

로마 2박 - Radisson Blu es Hotel

로마 1박 - St Regis Rome

밀라노 2박 - Park Hyatt Milan


이렇게 했는데, 마지막에 메리엇-SPG 매칭되었을때, @드리머님이 알려주셨던 Boscolo로 갈걸 그랬습니다. 아니면 St Regis에서 3박을 다 하던가...

Radisson Blu.... 별로 안 좋았어요. (너무 호텔방이 작아요)

예상대로 St. Regis Rome은 정말 좋았구요. 

약 10일전에 One Mile at a time에 Ben이 이 호텔에 다녀온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Ben은 242호 Junior Suite에 있었는데, 저는 342호 Junior Suite에 있었습니다. (방 구조 똑 같고, 한층 위에)

그리고, 오늘 조금 있으면 도착할 Park Hyatt Milan도 기대가 조금은 됩니다. 


아래 싸이트 들어가 보니까, 우리 기차는 잘 달리고 있습니다. 247km/h라네요. 🙂Screen Shot 2016-10-03 at 5.59.38 AM.png


밀라노에서 또 잘 지내고 돌아갈게요. 


가서 바쁘겠지만, 여행 후기와 호텔 리뷰도 열심히 써 보도록 하지요. 

이번 여행에서도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그때까지 못 참으시는 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보세요. 매일 밤에 최선을 다해서 업데잇하고 있습니다. 

(인스타 그램 회원이 아니시더라도 그냥 제 계정 @flywithmoxie 는 보실수가 있으십니다~)

https://www.instagram.com/flywithmox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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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03 14:01

     기차에서 인터넷이 되는군요! 저희는 커피만 계속 마셨던 기억이... ㅋㅋㅋ

    마비스 치약은 나쁘지 않구요(그러나 사재기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약 10년 전 유행인데... 

    크림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죄송합니다). 4년 전 유럽 부모님들 다 모시고 갔을 때 베니스 매장에서(고로 베니스에도 있습니다) 하나씩 안겨드린 경험이 있어요. 저도 하나 사구요. 다들 안좋아 하셨어요. ㅋㅋㅋ 고현정은 그 크림때문에 고현정인게 아닌 걸로. 

    포켓커피라고 초콜렛에 에스프레소 든 거 아무 생각없이 두 통 들고 왔다가 애아범이랑 싸우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보이시면 하나 하세요. 🙂 

    저희는 그냥 뜬금없이 내년에 이태리를 가기로 해서(사실은 그넘의 메리엇 페키지 때문) 내년 여름에 로마를 잠시 방문합니다. 저는 한 4번 다녀왔구요( 결혼 전에 좀 방랑 벽이...) 애아범이랑 아이들은 처음이라서 요즘 그 스케줄 짜고 있는데, 투스카니 친퀘떼르 지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거라서 로마는 2박 3일이라 넘 짧은 일정에 신화에 환장한 딸래미가 가고 싶은 곳을 다 넣으려고 하니 힘드네요... 이런 고민 하다가 포스팅 보니 참 반갑습니다. 🙂


    • 2016-10-05 21:10

      ㅋ 기차에서 와이프는 커피 마시고, 저는 물 마셨어요. ㅎㅎ
      치약은 하나만 사 봤는데, 뭐 저는 좋은것 모르겠네요. 무슨 유해성분이 안 들어 있어서 좋다는데. 저는 그냥 콜게이트 써요.
      크림은 와이프 친구분들 심부름이라네요. 장미수는 (아무생각 없이) 캐리온에 가져오다가 빼앗겼습니다. ㅎㅎㅎ
      포켓 커피 얘기는 들었는데, 못사고 왔어요.
      지금은 밀라노에서 마이매미까지 AA 이코노미 비행이 너무 힘들어서, 마사지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

      다음엔 비즈석 자리날때 가야겠어요. (이번엔 죽어도 비즈 세이버가 안보여서 할 수 없이..ㅠㅠ)


  • 2016-10-04 08:17

    아... 이탈리아...

    2년에 한번씩 와이프 학회 이탈리아에서 하던데... 담에 따라가야겠어요. ㅋㅋ


    • 2016-10-05 21:12

      꼭 따라가세요. 저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제 후기를 줄줄이 써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