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한방치기 진행중]독일 여행 간단 후기 1부
a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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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08:34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aero입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할 일들을 하고 정신없이 다니다가 이제야 뭐라도 올려봅니다. 여행일정은 아직 마지막 ICN-ORD 루트가 남아있기에 진행중이라고 적습니다
여행중에 간단한게 맥주&안주 사진을 올리려했지만...출발전 여행을 가기위한 일주일간 연속된 실험과 독일도착후 계속되는 여정속에 피곤해서 도저히 컴퓨터 켤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공식적으로 이 세상 어느 인터넷에는 처음으로 써보는 여행 후기입니다 ㅎ발권후기/정보글은 써봤지만 이런건 또 처음이네요... 와이프가 보면 인터넷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며 키득 거리겠네요 ㅋ순서는 다른분들 후기처럼 항공편 호텔편 관광/먹거리편으로 나눠서 체계적으로 하자니 너무 일도 커지고 사진정리도 힘들어서 시간의 흐름을 따라 몇몇 사진을 포함해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 정도만 올려볼게요
1. DTW-FRA LH443
처음 루프트한자 타보는데 생각보다 아주 깔끔하네요? 언제 자리를 지정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제가 왜 7시간반짜리 비행을 중간 4좌석중에 복도측도 안하고 안쪽을 했을까요;;;;아무래도 조금불편했고....(양옆에 게르만의 피가 흐르는 두 건장한 중년분들이 타셨습니다) 나중에 부모님도 말씀하셨지만 크게 비싸지 않으면 이코노미 컴포트정도로 끊어도 괜찮을거 같더군요
(제 자리는 아니고 시트색깔이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한 느낌을 받아서 들어가는 도중에 찍었습니다)
2. Hilton Frankfurt Airport
저는 사실 12일 아침 6시도착편이라 호텔은 필요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독일시간 11일 저녁에 저보다 먼저 도착하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예약했고 winter sale 프로모가 있어서 논리펀더블로 예약했습니다. 라운지도 깔끔하게 있고 방도 깔끔한데 방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ㅎ 여기서 전 샤워와 아침밥만 해결하고 바로 나가서 구경을 해서 사진은 달랑 입구 사진뿐입니다
3. 프랑크푸르트 시내관광
이번 독일 여행은 프랑크푸르트 in/out 으로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짰습니다. (저는 4박 6일)
프랑크푸르트 in(1박)-마인츠(1박)-뷔르츠부르크-뉘른베르크(1박)-뮌헨(1박)-퓌센-슈트트가르트(1박)-프랑크푸르트 out
아침을 먹고 우선 전철(s-bahn)을 타고 공항에서 약 20분?떨어진 프랑크푸르트 시내, 뢰머광장쪽으로 갔습니다. 그나저나 독일은 신용카드가 잘 안된다고 했는데 계속 언급하겠지만 정말 그렇더군요. 그래도 당연히 주요 관광노선을 따라 간건데 대부분 되겠지 생각이었는데 부모님이 말씀드린 200유로에 혹시몰라 더 바꾸신 100유로 없었으면 참 불편했습니다. 저야 당연히 혼자 여행했다면 크레딧카드 되는지 먼저 묻고 안되면 다른곳으로 갈텐데 부모님 모시고 그것때문에 자꾸 왔다갔다하기도 그렇더라고요.
역시나 s-bahn도 카드가 계속 실패해서 4.65*3=13.95를 그냥 캐쉬로 해서 시내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좀 추웠지만 역에서 나와서 유로타워를 지나 뢰머광장쪽으로 향하면서 있던 괴테하우스에 들렸습니다. (Goethe Haus & Museum,입장료는 1인당 7유로였고 카드가능합니다. 그나저나 학생할인받는걸 깜박했네요) 다른것보다 엄마가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고 좋아하시더군요. 특히나 내부에 있는 엔틱가구는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어요ㅎ) 근데 사진이 다 인물사진이랑 같이있어서 올릴게 없네요
점심은 뢰머광장 근처로 이동해 슈타이너네스 하우스(Steinernes Haus)라는 곳이 500년 역사의 건물에서 명물돌판스테이크를 한다길래 먹었는데.....그닥 그렇네요..ㅠㅠ차라리 여기서 슈바이네학세나 시켜먹을걸 ㅋ그리고 75유로 밑으론 카드결제가 안되는데 71유로라 현금결제했습니다 ㅠ
사진은 뢰머광장(Römerbergpl)에 있는 뢰머(Römer) 건물과 대성당(Dom)입니다..근데 대성당 맞나 모르겠어요 좀 헷갈려요 ㅋㅋ
4. 공항렌트카(National 예약/enterprise 픽업) 및 힐튼 마인츠 시티
학교에서 계약된 곳이 내셔널이기도 하고 아플로 받은 exec 티어도 있어서 찾아봤더니 학교 컨트랙을 뺀 가격이 훨씬 더 싸네요(나중에 느낀거지만 아마 Liability 가 이미 되어있어서 그런거 같기도해요) 예약시엔 풀사이즈 벤츠 c클래스 3일에 110 유로였는데 가서 보험이 안된가격이라고 해서 240유로 정도로 했어요....아직도 유럽렌탈은 영 이해가 안가요..해외이기도하고 아버지도 운전하시고해서 그냥 했습니다...사실 프랑크푸르트 공항호텔이 11일 저녁까지는 100유로하던게 12일저녁부터는 200유로로 뛰어서 30분거리에 라인강옆 힐튼 마인츠 시티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이 주택가 같은 곳에 있는데 뭐 그냥 깔끔했고 라운지는 없었고, 힐튼 다이아제공 아침식사는 부페에서 2명까지만 된다고 해서 콘티넨탈 17.5 유로 추가해서 3명이서 먹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떠오신 따뜻한 음식들도 먹긴했어요 ㅋ)
저녁에는 조금 구경하다가 수제피자 먹었는데...짜요 ㅠㅠㅠ(화이팅 아닙니다 ㅋ), 그나저나 독일에 생각보다 이태리 음식점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ㅋ 자고 일어나서 전날 못본 구텐베르그 박물관을 갔어요 활자인쇄를 시연해주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못봤네요 이것역시 입장료를 13유로(어른2, 학생1)을 받는데 현금만 받네요;;;;; 한쪽편에 아시아 인쇄술이 나와있는데 한/중/일의 섹션이 따로 있네요. 오디오 영어판이 있길래 들었는데...연도는 이제 한국이 먼저인걸 인정하는거 같은데, 약간 폄하하는거 같더라고요. 예로 금속활자를 wax로 만든 활자랑 대조해가며 설명하더군요, 한국꺼는 한번 찍고나면 열과 압력등으로 뭉게져서 재사용이 어려운데 구텐베르그의 금속활자는 튼튼해서 몇번이고 사용가능하다 이런식으로요 ㅋ
이 대성당(몇몇 도시마다 Dom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냥 대성당인가봐)은 독일 3대 성당중 하나라고 하네요 975년 착공했다고 하는데 꼭대기주변에 보수중이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그 옆에 구텐베르그 박물관 입구에 놓여진 장식(?)용 벽돌에 구텐베르크의 철자가 하나하나 새겨져 있고요. 그리고 세번째 사진의 기둥은 이 도시를 상징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기둥 바닥에는 4방향으로 4가지 문양이 있는데, 투구/왕관/광대모자/주교의 모자 이렇게 있는데 특히 투구속에는 여우가 그려져 있는데 지나가던 로컬사람이 말해주기를 마인츠 첫 시장이 별명이었나 이름이었나가 Fox래요 그래서 투구속에 귀여운 청동 여우가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ㅋ 아마도 제가 함께 찍은 사진은 부모님 폰에 저장되어있나봐요 ㅎ
아 그리고 추가로....동네 담배가게에 반가운 모습이 있어서 그냥 찍어봤습니다 ㅋㅋㅋ저도 모르게...
이렇게 마인츠까지 보고 차를 타고 약 1시간 반 거리인 로맨틱가도의 시작, 뷔르츠부르크(Würzburg)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는데요...글이 너무 길어지고, 이제 맛있는 엄마표 청국장도 먹어야하니 그냥 끊고 2부로 넘길게요 ㅋ
루프트한자 비행기가 깨끗하긴 할거예요. 재미있게 지내시고 계신 모습이 선 합니다.
카드가 잘 안된다는건 아쉽지만, 후기에 여러가지 다니시는 좋은 팁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내년쯤에나 가 볼까 해요. (원래 올해 가려했는데, 자꾸 새로운 여행지가 생겨나서 계속 밀리고 있어요. ㅋ)
ㅋㅋ 담배가게에 아마존!!!!
청국장 드신 후에 (구수하게) 안타까운 일 얘기 기대해(?)보겠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해요!!!
(제가 사진 조금 손 댔어요. ㅋ)
아 사진이 너무 작았나요? 별 사진이 아니어서 그냥 작게 해서 한줄에 같은 높이로 2,3개씩 넣었거든요
보기 좋은대로 넣어주세요ㅎ 사진을 찍으면서 후기에 올려야지라고 생각은 하면서 찍었지만 올리려고 보니 영 아니더라고요 ㅎ
아... 언제나 유럽 사진은 참 멋집니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겠네요.
그러고보면 aero님도 한국에 계시고, 우리들의 성수기가 맞긴 맞군요. ㅎㅎ
제가 꼭 아이들과 도전해보고 싶음 유럽여행!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