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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 여행기 1

youngwife youngwife · 2022-11-09 15:06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일단 여정은



말라가 1박- 네르하 동굴 - 유럽의 발코니 - 그라나다 1박 - 알함브라 궁전 - 코르도바 1박 - 세비야 2박 - 론다 1박 - 왕의 오솔길 - 말라가 1박 - 귀국 (7박 9일) 의 일정이었습니다.

자동차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정이었습니다 ㅎㅎ

자동차는 Chase UR mall에서 Hertz, small SUV로 예약을 했습니다.

꼬박 7일을 rent를 했는데 처음에는 UR point 26,342로 예약을 했는데 계속 가격이 내려가서.. (취소 가능한 예약이었기에 계속 다시 예약을 했어요 ㅎㅎ)

26,342 - 21,132 - 20610 - 18,992- 18,102 - 17,108 - 16,286 - 15,308 - 14,707

마지막에는 14,707 포인트로 렌트를 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최저점을... 주식도 그랬으면.. ㅠ)

보험때문에 살짝 고민을 했는데 super cover를 하려면 900유로도 넘게 내야된다고 해서 ㅠㅠ chase만 믿고, 유리 깨지는거, 타이어 손상되는 보험만 따로 70유로 정도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80불 조금 넘게 charge 되었더라구요. 1주일 unlimited 렌트에 UR point 14,707 + 80불 --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차는 Jeep이었고 hybrid였는데 모델은 뭔지 모르겠네요 ㅎㅎ

여하튼 이 차가 저희 여행 내내 저희의 발이 되어 주었습니다.  나중에 결산할 때 보니, 렌트비는 220불 (다시 1포인트는 1센트로 계산), 파킹비 222불 (예... 무료 파킹인 곳이 한군데도 없어요 ㅠ) 기름값 106불 정도 들었어요. 좀 신기했던게 주요소에서 주유를 하면 꼭 4-5유로정도 깎아줬어요. (기름 가격에 비례해서) - 아마 정부에서 기름값 보조를 한시적으로 해 준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만 하고 따지진 않았어요. ㅎㅎ 아마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이렇게 다녔어도 렌트비+주차비+기름값 보다 비쌌을 것 같아요. 시간 save한건 진짜 덤이었구요. 길도 그렇고 주차도 그렇고 운전 면허 시험장인줄 알았지만 제가 운전하지 않고 young씨가 운전하셔서 저는 편안히 다녔습니다.

호텔은 사진은 없지만 간략하게

말라가에서는 두 번다 ICON Malabar라는 호텔에서 묵었는데 새로 연 부띡 호텔이어서 이쁘고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위치도 좋았구요. 아침 식사도 맛있었구요.

그라나다에서는 원래는 파라도르 그라나다에서 묵을 예정이었지만 알함브라 저녁 야경을 봐야해서 주차하기 좋은 Hotel Granada Center라는 곳을 예약했고, 그냥 매리엇급의 호텔이었습니다. 주차는 비교적 수월했어요.

세비야에서는 Hotel Lobby Room이라는 부띡 호텔에서 묵었는데 (유일하게 있는 호텔 사진 한 장 ㅎㅎ)



깔끔하고 예뻐서 만족스러웠어요. front desk 직원중 한명이 진짜 열심히 저희를 도와줬는데 - 저희가 마침 세비야에 주말에 도착해서 좋다는 식당들이 다 full booking 상태였는데 이 친구가 전화로 예약해줘서 토요일, 일요일 저녁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족: 이 호텔에 묵을 때 저기 보이는 책상위에 harman Kardon speaker가 있었는데 돌아오자 마자 T mobile에서 핫딜이 떠서... 이제 저희집에도 있다는 ㅋㅋ

필요하신 분들은 아직 세일중이니 둘러보세요.

https://www.t-mobile.com/accessory/harman-kardon-onyx-studio-7-bluetooth-speaker

100불짜리 치고는 (479불은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음질도 좋고 나름 시크하게 예뻐요. 마샬 스피커보다 갬성은 떨어지지만 음질은 전혀 안 꿀리는 것 같아요.

다음에 간 곳이 론다였는데 여기서는 파라도르에서 묵었어요. 파라도르는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스페인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 호텔체인인데 나라에서 운영하다보니까 나름 오래된 유적지를 유용해서 호텔로 바꾸어 놓은 곳이 많아요. 오래된 성이라던지 감옥이라던지 ㅋㅋ



이게 저희 호텔방 발코니에서 찍은 일출사진이예요.  정말 위치가 다했어요. 혹시 ronda에 가실 계획이시라면 무조건 이 호텔에서 묵으세요. (+꼭 valley view 로 예약하세요)

더불어 이 계곡의 반대쪽에 Alabacara라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서 점심을 드세요. (예약 필수- 예약하면 이 다리가 보이는 발코니에 앉을 수 있어요) 점심은 Alabacara에서 저녁은 pardore에서...



보라색 점찍힌 곳이 Albacara 식당

Icon Malabar는 남편과 제가 각각 가지고 있는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의 호텔 리워드 챙기느라 따로 1박씩 예약했고, 나머지 호텔들은 체이스 몰에서 UR포인트로 결제했어요.

포인트 아깝긴 하지만 많아서 ㅋㅋ  나름 flex 했습니다.

다음 글은 각각의 여행지에서 좋았던 것들 나눠볼께요~
Total 11

  • 2022-11-09 17:04

    와우 예술이네요.


    • 2022-11-14 16:14

      둘 다 저질 체력이어서 사진을 더 많이 찍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합니다 ㅎㅎ


  • 2022-11-09 18:58

    노을 너무 멋져요~~ 스페인 햇볓은 너무 눈부시죠~


    • 2022-11-14 16:14

      여행 하는 동안 한 번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훨씬 편하게 여행 한 것 같아요. 정열의 플라맹고처럼 스페인 햇살은 뜨거웠어요 ㅎㅎ


  • 2022-11-09 20:00

    이거 플막 ㅋㅋㅋ 여행기가 완전 가득한데요??? ^^


    • 2022-11-14 16:13

      otherwhile님의 찔러나 보자 신공을 언제 전수 받아야 할 텐데요 ㅎㅎ


  • 2022-11-09 22:36

    운전 많이하신 young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들이 참 멋지네요.

    유알몰에서 렌트카 차감이 저렇게 계속 떨어지는것 확인하는것도 팁이네요. 리펀더블로 예약하고 하는게 작전이겠어요. 렌트하셨던 차는 미국에서 나오는 이름으로 Jeep Compass인것 같습니다. 저도 국내에서 렌트하면서 몇번 타봤어요.


    • 2022-11-14 16:11

      UR mall에서 렌트카는 pick up  바로 전날까지 cancel할 수 있는 것이 기본 옵션이더라구요. (그래도 예약하실때는 꼭 확인하세요)

      계속 가격이 내려가다가 한 열흘인가 앞두고 부터는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일단 대략적인 여행 계획이 잡히면 예약을 해놓고 가끔 한 번씩 점검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호텔도 처음에 혹시 몰라 refundable로 예약을 했는데 호텔비는 날이 가까와 올 수록 계속 가격이 올라가더라구요. 좋은 호텔은 sold out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 2022-11-10 20:22

    텐트 밖 유럽인가 한국 예능 이 있는데

    그 코스도 가보고 싶은데

    이 코스도 탐나네요 ㅋㅋ

    자동차와 호텔 조합으로 ㅋㅋ

    텐트는 저는 ... 힘들어보임 ㅋㅋ


    • 2022-11-14 16:09

      텐트는 아예 고려사항이 아니지요. 마일로 여행하는 우리들에겐 마성비 높은 고급호텔이 좋죠 ㅎㅎ

      이 코스는 자동차가 필수입니다. ^^


  • 2022-12-30 22:32

    축하드립니다.

    본 게시글은 2022년 Fly with Moxie 연말 이벤트에서 Writer's Award에 선정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