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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4명 아이 1명, 이렇게 5명이 하얏 리젠시에서 방 한 개 빌려서 숙박하기 ㅎㅎ

봉다루 봉다루 · 2015-01-23 00:06 정보 호텔정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제가 한창 여름 휴가 여행 계획 세우고 있거든요.

항공권은 다 발권 했고, 이제 호텔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첫 목적지인 시애틀 호텔부터 시작했는데요, 실은 처음에는 시애틀이 가장 예약이 쉽다고 생각했지요. 대도시이고, 하얏 호텔도 많이 있을 것 같았고요.


그런데, 실상은... 하얏 호텔이 별로 없더군요. ㅠ.ㅠ 

게다가, 숙박 인원이 무려 어른 4명에 아이 1명이다보니... 그나마 있던 하얏 하우스나 하얏 플레이스는 아예 방 한개로는 예약이 안되거나 (하얏 하우스), 아니면 가격이 폭등(하얏 플레이스)하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그런 와중에 정말 신기하게도 Hyatt Regency Bellevue는 약간 비싸지긴 했지만 여전히 예약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포인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나중에 전화 해 보니, 해당 날짜에  P&C 가능한 방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숩..)

카테고리 3이고, 1박당 12k 포인트 입니다. 다행히 하얏 포인트 잔고가 좀 있어서 가볍게 3박 예약해 줍니다. Two Double Bed 일반방입니다.


그리고 나서 하얏 다야몬드 전용라인으로 전화를 넣었습니다.


봉다루: 나 여기 예약했는데, 정말 어른 4명, 아이 1명 같은 방에서 숙박 가능한지 확인해 주삼.

상담원: 예약은 되는데, 실제 갔을 때 괜찮을지는 잘 모르겠는걸

봉: 그럼 혹시 호텔에 연락해서 확인 해 줄 수 있을까?

상: 오케, 당연히 가능하지. 조금만 기다려주삼.

...

상: 그 인원이면 일반방은 힘들것 같다면서, 호텔에서 스윗룸으로 complementary upgrade 해 준다고 하는걸. King bed 1개, Queen bed 1개, 그리고 Sofa bed 1개 있으니 자는데 문제 없을거야. 

봉: @.@ 진짜? 그거 confirmed upgrade 인 것이야? 나중에 check-in 하는데 딴 소리 하는거 아닐까?

상: 확실하게 해준다고 했어. 다야 고객은 소중하니까. 

봉: 그럼 confirmation email 좀 받을 수 있을까?

상: 호텔에 요청해 볼께.. 잠시만..

...

상: 숙박까지 날짜가 너무 많이 남아서 지금 confirmation email을 보내줄 수는 없다고 그러네. 대신, 거기 통화한 사람이름 OOO니까 궁금한 것 있으면 그 사람한테 연락해 보면 될거야.

봉: 오케, 너무 고마워. 🙂  좋은 밤 보내고~


띠용~

결국 포인트 예약하고 무료 방 업그레이드를 컨펌 받았네요. @.@ 그것도 굉장히 큰 방인가봐요. 클럽층에도 그 방은 한 개 밖에 없다네요. 그래서 클럽층으로 배정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뭐, 어차피 라운지 출입은 되는 것이니까 전혀 상관 없죠. ㅋㅋ

P&C 하려고 했던 이유가 스윗업글권을 쓸수 있을까, 그리고 QN/QS 받고 싶은 마음, 이렇게 두 가지 였는데요, 뭐, 이정도면 QN/QS는 그냥 한번 접어줘야 겠습니다. 가능한 방도 없다고 하고 말이죠. 

파킹피가 하루에 $25 던데.. 나중에 첵아웃 할 때 혹시 이것도 빼주면 정말 좋겠네요.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음냐..


여름 휴가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걸요. ㅎㅎ

Total 9

  • 2015-01-23 00:21

    파킹비는 체크아웃 할때 그냥 슬쩍 '웨이브 안돼?' 말씀해 보세요. 다야는 소중하니까요 ㅎㅎㅎ

    정말 잘되었네요. 이럴때마다 하얏빠가 되가네요.^^


    • 2015-01-23 00:34

      그러니까요.. 다야는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ㅋㅋ
      실제 숙박까지 잘 마치게 되면 또 자세한 관련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 2015-01-23 08:57

    오~~ 축하드립니다. 완잔 '봉'잡으셨어요.

    다이아 대우 정말 좋은데요? 주차비도 빼줄것 같아요. (저는 요즘에 주차비 내 본적이 없네요.ㅋ)


    • 2015-01-23 10:30

      물론, 일말의 불안감은 있습니다. 혹시 체크인 하는데 딴소리 할까봐서요. ㅋㅋ
      숙박 한달 전 쯤에 호텔에 전화 한통 넣어주려구요. 확인 사살.


  • 2015-01-23 11:45

    ㅎㅎ 축하드려요..

    봉다루님은 두루두루 실력이 좋으세요 ^^


    • 2015-01-23 21:40

      그냥 운이죠뭐. 다만, 일단 한번쯤 뭔가 찔러보는 것이 필요하긴 한 것 같아요. 그 다음은 진인사 대천명. ㅎㅎ
      감사합니다.


  • 2015-01-23 21:28

    와~ 시애틀 여름에 너무 좋다고 하던데 ... 포인트 쓰고 업글 받으시고, 축하합니다!!  ^^


    • 2015-01-23 21:41

      아, 시애틀 여름이 좋나요? 몰랐어요. 저는 늦 봄에 출장으로만 가봐서 제대로 시애틀을 즐긴 경험이 없네요. 이번에 한번 즐겨봐야 되는데, 시차 적응 안된 상태의 장인/장모님이 계셔서 관광 일정은 최소화 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 2015-01-24 12:03

        ㅎㅎ 저도 못가봐서 모르는데요 ^^;; 작년에 베프가 벨뷰로 이사갔는데 ... 제가 "언제 놀러갈까?" 하니까 여름이 좋다고 여름에 오라고 해서 ... 저도 금년 여름에 놀러 갈까 생각중인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