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택시기사의 한마디가 신경쓰입니다.
최근에 제가 한국에 꽤 자주 가야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었는데요.
미국에서의 시간이 한국에서 자라왔던 시간보다 길어지면서, 그동안 변화해오던 한국의 여러가지에 한국에 갈때마다 적응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바뀌던 몇가지가, 한국을 내가 태어난곳이 아닌.... 그냥 전세계 어딘가 여행하는 그런 나라중에 하나로 생각되게 하는것들이 좀 있었는데요.
어제 와이프가 한국에 가면서 택시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일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과정: 공항버스를 타고서 경기도로 이동해서, 공항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기다리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
몇달전 한국 방문시에, 공항버스에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가방 갯수에 대해서 뭐가 바뀐것이 있어서 글을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28인치가방(50파운드) 하나와 22인치 가방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요.
이번에 공항버스에서는 추가요금은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도 누구는 받고 누구는 안받고.. 이거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항버스 하차후에 택시를 타는데, 택시기사분이 차에 짐 넣는것을 안 도와주셨대요. 그러면서 가는동안 하시는 말씀이...
"여행가방을 들고 타는 사람들은 이제 택시 승차를 못할수도 있다"
라고 하셨대요.
짐 넣는것을 도와주는것을 넘어서, 큰 여행가방이 있으면 탑승거부를 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자차의 손상방지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평상시는 카카오택시 앱을 사용하기에, 사용후기를 남길수가 있는데... 공항버스에서 택시를 타는 그 과정에서 그런 앱이 필요없이 바로 보이는 택시를 타기에, 후에 리뷰는 남기거나 그럴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면 여행가방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동을 해야하나요?
이게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이날 만났던 기사님만 그렇게 얘기를 하는건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건데, 누가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는건지요? (저는 실제로 아주 친절하신 택시기사님들을 많이 만나봤던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많은 부분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한국이지만... 가끔 겪는 "아니... 이런?" 하는것들에 놀라워 할때가 있네요.
-
댓글 112021.02.07
-
댓글 02015.01.24
-
댓글 104:28
-
댓글 62025.11.16
-
댓글 102025.11.16
-
댓글 662025.11.15
-
댓글 72025.11.03
-
댓글 72025.11.16
-
댓글 72025.11.07
-
댓글 72025.11.15
-
댓글 62025.11.10
-
댓글 72025.11.12
-
댓글 62025.11.07
-
댓글 22025.11.11
-
댓글 72025.11.02
-
댓글 1752019.03.12
-
댓글 12025.11.08
-
댓글 32025.11.07
-
댓글 42025.11.06
-
댓글 232023.05.16
-
댓글 12025.11.07
-
댓글 42025.11.05
-
댓글 62025.11.06
-
댓글 22025.11.01
-
댓글 22025.10.28
-
댓글 62025.11.01
-
댓글 02025.11.03
-
댓글 92025.11.01
-
댓글 62025.10.21
-
댓글 142025.10.07
-
댓글 952024.11.23
-
댓글 62025.10.22
아주 가끔이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파르나스 호텔 앞에서 카카오택시를 불렀는데 기사가 대뜸 이렇게 짐 많이 들고 탈거면 점보택시를 부르던가... 어쩌구 하면서 타박을 주기 시작하더랍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파르나스 직원이 기사에게 "저도 서비스업종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하시면서 이러면 안되죠" 하면서 대신 싸워주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사가 타라고 했지만 이미 기분이 상한 와이프가 기사더러 그냥 가시라고, 다른 택시 부르겠다고 하면서 일단락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새로 부른 택시 기사는 아무말 없었고요.
특히 차를 새로 뽑았을 때 짐가방을 좌석에 놓으면 스크래치가 생길까봐 민감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요,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 택시들이 전기차를 제외하고는 죄다 LPG 타입이라 트렁크 공간이 너무 좁은 게 문제입니다. 근데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라면 당연히 손님이 짐가방 들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않나요?
뭐라고 하는 택시기사 만나면 그냥 사회에 불만이 많으신 분인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보내시고 다른 택시 타시면 됩니다.
Jay님도 그런 경우가 있으셨네요. ㅠㅠ
작년에 제가 한번은 이번과 비슷한 가방이 있었는데, 카카오택시 앱에서 부르는 큰 택시가 가격차이가 나지 않아서 이용해본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Kia Carnival Van 같은게 와서, 편하게 이동하기는 했어요. 그때는 성남에서 남산 그랜드 하얏을 갔던것 같아요. 그 기사분은 짐 넣는것도 도와주시던데요 ㅎ
LPG 타입이 트렁크 공간이 좁기는 했어요. 그 말씀도 맞아요. 공항버스가 내리는 곳에 있던 택시들은 여행가방이 있다고 예상을 하는게 맞는데 말이죠.
저도 그런적 몇번있어서 그냥 속 편하게콜밴 예약해서 다녀요, 택시 탑승해도 불만 표시하시고 수하물 태그 보고 미국인거 알아보시고 팁도 요구하고 해서 그 뒤로는 콜밴으로 옮겼어요
와... 팁도 요구하시는 기사분도 계시나보네요. ㅎㅎ 콜밴은 따로 부르는 앱이 있나봐요?
네 저도 지난번에 가족이 콜밴 예약해줘서 공항에서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요새 세상이 변했는지 택시기사분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좀 씁쓸하네요.
네이버에 공항콜밴 이렇게 검색하시면 업체들이 나와요 거기서 맘에 드신곳에 카톡으로 연락하셔서 예약하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