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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후기] 2018 US OPEN - Shinnecock Hills Golf Club

홍홍홍 홍홍홍 · 2018-07-03 20:04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홍홍홍 이에요~ 오랜만이네요. 

시간이 왜이렇게 후딱 가나요 벌써 6월말 이네요!!!  가 아니라 내일이 July 4th 네요... ^^;;;


Happy Independence day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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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시청하랴, 메리엇 flight and stay 를 어떻게 해야할것이냐, 등등 정신없이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동생네가 달라스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오실때 AA 를 탑승하기 시작하셨는데요

이번에 세번째로 탑승하시니 Gold 가 되셨네요? 그래서 추가비용 없이 트래블 당일 메인엑스트라싯을 고르실수 있게 되셨습니다. 아빠는 워낙에 자주 다니셔서 이코노미를 선호하시는데요 ($$ 이 많이 드니깐요 ㅠㅠ) 그래도 이코노미석 보다는 메인 엑스트라 싯이 조금 더 공간도 있고 낫겠죠?


인천-뉴왁 (달라스경유), 뉴왁-달라스, 달라스-인천 멀티스탑으로 $1,000 정도밖에 안되네요. 6월에도 급하게 오실일이 있으셔서 일주일 전에 위의 루트로 티케팅 하셨는데 $1,120 밖에 안들었어요. 달라스가 좋은걸까요 AA 가 좋은걸까요? 


또 딴데로 이야기가 샜네요.



6월 중순 아주짧게 주말에 여행아닌 여행으로  US OPEN 이 열리는 뉴욕 롱아일랜드 햄튼에 다녀왔어요.

휴양지나 비행기 호텔 후기는 아니지만 번외로 후기를 써봅니다.


또 잘 치지는 못하지만 골프를 참 사랑하는 일인으로너무너무 재미있고 가성비 최고 갑의 주말 자랑하고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



처음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만 다녀오려고 했었는데요 롱아일랜드는 진짜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닌데다가 이 대회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려 더욱 심해지는 트래픽에 걸려 차 안에서 3~4시간 보내는것 보다 토요일에 일박을 하고 토일 이틀 다녀오기로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회사에서 대회 내내 사용할수 있는 credential 이 나와서 이기도 하구요~ 저 이런거 처음 받아봤어요! 진짜 누구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회사직원들이랑 서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팔로우 해서 거기에 올리기 좀 거시기 하기도 하구요 ㅎㅎㅎ



숙박:

대회를 이주 정도 앞두고 호텔을 예약하려니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워낙 호텔도 몇 안되기도 하고 demand 도 높다보니 Hampton Inn 이 막 $700 대에요!!!

그나마 골프장과 가까운 호텔들은 저런 가격에도 불구하고 all sold out...

SPG/Hyatt/Hilton/Marriott 다 돌려보니 그나마 한군데 나오는게 marriott residence inn 인데 가격이 $500+네요...

포인트 스테이로는 25,000 이요.

지난번 파리여행때 너무너무 추웠던 호텔방때문에 무료로 얻은 20,000 포인트가 있어 고민 없이 예약합니다.


Residence Inn by Marriott Long Island Hauppauge/Islandia


$500 짜리 방을 25,000 포인트에 예약했으니 최고의 가성비 맞죠? ㅎㅎㅎㅎㅎ


기본적인 방 레이아웃이었지만 어플라이언스들이 마치 한번도 쓴적없는듯한 완전 다 새제품 이었어요. 아마도 레노베이션 한지 얼마 되지않은듯 합니다.




US OPEN:

느낌상으로는 생각보다 인파가 덜 몰린듯 합니다.

많은 유명한 선수들이 (내사랑 로리매킬로이를 포함) 컷을 통과하지 못해서일수도 있고,

다들 저같이 교통체증 걱정하다가 안갔을수도 있구요,

또 일반 갤러리 티켓을 내돈주고 사기엔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gallery ticket price $145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티켓들이 솔드아웃이라죠)


제가 받은 credential 은 갤러리티켓을 포함해 Trophy Club (including AC/TV, f&b for purchase) Media Center  그리고 USGA Hospitality 까지 포함이 된 마술같은 패스였습니다.



미디어센터는 말그대로 각종 미디어회사 스태프들이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뉴스및 소셜미디어 등 라이브 업데잇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  빵빵한 에이씨와 빵빵한 와이파이, 핑거푸드와 스낵류, 아이스크림, 소프트드링크 등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USGA
Hospitality tent 는 USGA  guest 들을 위해 아침,점심 저녁식사와 스낵, 아이스크림 그리고 Full Bar
가 있어서 남편이 엄청 좋아라했습니다... 일요일에는 도착하자마자 이곳에 아에 자리잡고 1번홀에서 티오프 하는 선수들 구경을
아주 재미있게 했어요.




제가 받은  credential을 구지 value 를 준다고 하면 1895 Club  이라는 all inclusive price 가 토요일과 일요일은 $350+ 인데요

2인*2일*$350=$1,400 이라는 가격이 나옵니다.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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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일요일 out of pocket cost 는 기름+톨 $50 정도로 $2,000 가량 되는 value 를 신나게 즐기고 왔네요

이런기회... 아마 다신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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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Express 가 엄청나게 스폰서한게 보이네요.

아멕스 팬서비스에 방문해 아멕스 카드 (아무거나) 보여주면 셀폰도 무료로 충전할수 있구요 Radio 와 Binoculars 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또 골프코스에 아멕스카드홀더들이 입장가능한 라운지를 만들어놓아서 인도어에서 조금 더 쾌적하게 게임을 볼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Bar 는 당연 $ 내야하지만요~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건 입장 했을때 록시땅 핸드크림과 리프레싱 와입들 이었어요. 눈치 보여서 몇개만 샤샤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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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 Hospitality Tent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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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이 열리기 바로 전 주말 national best friend day에 햄튼 바닷가에서 프로포즈한 멋진 짱짱남 리키와 피앙세

완전 선남선녀죠~~ 이날 피앙세 반지가 아주 블링블링 하더라구요~~~~ #러브스타그램 #리키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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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서비스 정말 좋은 필미켈슨. US OPEN 만 우승하시면 그랜드슬램인데 USOPEN 에만 오시면 슬럼프에 빠져...

이번 대회에선 토요일라운드에 움직이는 공을 퍼팅해 두타 벌타 받고 토요일 일욜 내내 티비에선 이 이야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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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Future 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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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액자에 넣어서 평생 보관 해야할것만 같은 내이름 적힌 credential 과 Phil Mickelson 의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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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이 너 트로피옆에서 사진 안찍어? 라고 하는데 피식 웃게만들었던...

매일 출근하면 볼수있는 US OPEN 트로피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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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둘 추억하나 더 사진에 남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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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좋아하시는 분이 몇분정도 되실진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주말여행 이었습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홍홍홍




첨부파일 26개
Total 19

  • 2018-07-03 23:44

    날씨도 좋은 행복한 하루 이셧군요.홍홍홍 님


    • 2018-07-05 16:10

      햇빛은 뜨거웠지만 바다 옆이라서 시원했어요. =D


  • 2018-07-04 01:57

    저는 일단 후기에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첫질문에 대한 대답은, 요즘에 달라스로 들어오는 AA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게 많이 보이던데, 잘 찾으신것 같아요. 🙂

    저도 자주 치지는 못하지만, 골프를 참 좋아하는데요. 

    실제 구경을 가 본것은, 한참전에 Anthony Kim, Tiger Woods, Phil Mickelson, 최경주선수가 모두 전성기일때, 아틀란타에서 연말에 우승자에게 $1 mil 우승상금을 걸고하던 Fedex Cup 구경을 몇번 가 봤어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Phil은 매너가 참 좋아요. 

    그때는 Anthony Kim이 스윙만 하면 막 소리들을 지르고 그랬는데요. ㅋㅋㅋㅋ

    이번 US Open은 저도 3라운드, 4라운드를 모두 (집에서) 봤습니다. 

    참 말도 많기도 했던 대회였나봐요. 

    일단 3라운드에 Phil의 putt 문제로 한참 화제가 되었구요. 

    타이거와 로리가 컷을 통과 못하고.. (요즘엔 타이거 보려면 첫날 가셔야 해요. ㅋㅋㅋ)

    작년 우승자 켑카는 다른대회는 잘 못치는데, 유에스 오픈만 오면 잘쳐서 2연패를 하고요. 

    Zack Johnson이 마지막 라운드 끝나고 인터뷰 하는거 보니까, 골프 코스를 이렇게 어렵게 해 놔도 되는거냐고 컴플레인도 하고. ㅎㅎㅎ

    아주 멋진 대회에 가셨다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들고 오신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런 credential 생기시면 연락 주시면, 부지런히 발권해서 날아가도록 할게요. 🙂

    가지고 있는 아멕스 카드 앞에서 다 보여주면 혹시 아나요? Red Carpet 깔아줄수도 있겠어요. ㅍㅎㅎㅎㅎ

    메리엇 숙박으로 사용하신 가성비는 최곱니다!!!!

    부지런히 액자에 넣어두세요. 

    그때 그때 안하면 나중에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수퍼볼 두번 다녀왔는데, 아직도 구석에 다 그대로 있네요. ㅋㅋㅋ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2018-07-05 17:04

      실제로 본 그린은 어마무시 했습니다... 그린 자체도 장난이 아닌데 핀이 다 너무 어려운데더라구요... USGA가 특히나 us open 은 엄청 어렵게 만들죠 선수들 스코어가 딱 par 정도로 유지하려고 한다네요... 근데 진짜 목금토는 해도해도 너무한것 같았어요... 그나마 하도 욕 많이 먹으니 일요일에 좀 쉽게 핀플레이스먼을 해서 Rickie Fowler 랑 Phil Mickelson 두선수 모두 정말 잘쳤자나요.


  • 2018-07-04 00:04

    매리엇 최고에 가성비 맞구요... 골프를 좋아하지 않는 일인으로써 누가누군지 하나도 모르지만 아주 중요한 경기인거는 같네요 ㅎㅎ 골프를 배울려고해도 아이들때문에 안되네요 ㅠㅠ


    • 2018-07-05 17:00

      PGA 메이져대회중 하나에요. 그중에 또 제일 역사가 깊은 대회이기도 하구요.
      저도 처음에는 진짜 골프를 배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조그만 공 맞추는게 뭐가 재미있냐며 ㅎㅎㅎㅎ


  • 2018-07-04 02:20

    골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너무 부럽습니다.

    다니시는 회사 소개 해주시면 안 돼나요....

    전 작년에 PGA Championship을 샬롯에서 할 때 목요일 라운드를 참관했습니다.

    작년에는 타이거 우즈가 컴백전이라서 조던 스피스 조를 따라다니고 오후에는 안병훈 선수조를 따라다녔습니다.

    조던 스피스조는 갤러리가 많았는데 안병훈 선수조는 너무 없더라구요. 보기는 편했는데 한편으론 아쉽더라구요...


    • 2018-07-05 17:08

      아무래도 파퓰러한 선수들이 갤러리도 많죠~ 안병훈 선수는 라운드 마친 후에야 봤네요... 컷 통과한 유일한 한국선수였는데 말이죠... 회사를 아에 골프장으로 옮기시면 기회가 생길지도요? ㅎㅎㅎㅎ


  • 2018-07-04 03:46

    저도 골프 좋아하는 일인으로 추천 꾸욱~ 댓글 살짝.. ㅋㅋ
    사진만으로도 너무 부러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 2018-07-05 17:13

      네 PGA 대회는 처음 가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 생각해보니 삼년전인가 바클레이 가서 내사랑 로리매킬로이 선수 팔로 했었네요 ㅋㅋㅋ


  • 2018-07-04 10:52

    메리엇으로 저런 마성비를 뽑아내시다니...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프로 골퍼들 스윙 현장에서 한번 봐야하는데 말이에요. 부럽네요.


    • 2018-07-05 17:13

      감사합니다~

      남편이 내년에 페블비치도 가면 안되냐고 헛소리를... ㅋㅋㅋㅋ
      지금부터 비행기랑 호텔 미리미리 예약해야하는걸까요? ㅎㅎㅎ
      지금 marriott flight +hotel 호텔을 어디에 예약해야할지 엄청 고민중인데
      페블비치에 7일 숙박 하면 진짜 가성비 갑오브갑 되겠네요... 하하핫


  • 2018-07-04 15:07

    슈가로프에서 챔피언스 투어도 재밌던데 유에스 오픈이면 골프의 끝판왕 이네요^^
    저도 이런 티켓주는 회사 다니고 싶어요~~


    • 2018-07-05 17:18

      골프의 끝판왕 ㅋㅋㅋ 재밌는 표현이네요~ 또 이런 기회가 생기길 격하게 희망 합니다 ㅎㅎㅎ


  • 2020-05-08 10:46

    US OPEN 후기 재미있게 잘봤어요. 호텔포인트는 이럴때 쓰는거군요.

    록시땅 핸드크림 꽤 비쌌던거 같은데 무료로 막 주는게 신기하네요.


    • 2020-05-09 19:00

      네 그때 일박 숙박한거 너무 잘했던것 같아요!! 이때 갖고온거 아직도 잘 쓰고있어요. 올해는 매일 들려서 좀 쟁겨놓으려했는데 하.. 망한것 같아요 ㅠㅠ 진짜 2020년만 눈빠져라 기다렸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세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제일 싫어요 ㅠㅠ


  • 2020-05-08 22:11

    이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골프를 구경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집에만 있는게 힘들어서 저도 지난 주말에 골프 라운딩 나갔다가 왔습니다. 

    COVID19으로 골프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몇가지만 남긴다면 이래요. 

    1. 식당은 투고음식만 되고요. 

    2. 4인이 같이 쳤는데, 각자 1인당 1카트를 타게 합니다.

    3. 그린에 갔는데, 홀안에 작은 파이프 조각을 넣어놔서 깃대를 들지 않아도 공이 홀에 있는데도 공만 살짝 들어 꺼내면 되게 해 놨어요. 18홀 모두 깃대를 한번도 꺼내지 않고 쳤어요. 

    4. 벙커에 두번 들어갔었는데, rake가 없어요. ㅎㅎ 사람들이 공동으로 만지는것이라서 그것도 다 치워놨네요. 그냥 신발로 대충 잘 정리해놓고 나왔습니다. ㅎ

    5. Social Distancing을 솔선수범 실천하느라.... 공이 막 Out of Bounce로 자주 갔습니다. ㅋ


    • 2020-05-09 19:07

      뉴욕도 골프장을 열었다 닫았다 몇번을 한것같아요.

      뉴욕도 막시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모든 골프장이 그렇게 운영되고있어요. 식당은 아에 문닫은곳이 대부분이네요. 홀컵을 레이즈 해놔서 이 동안은 홀인원 하는사람이 아무도 없을것 같아요 ㅎㅎㅎ


  • 2020-05-10 03:10

    이 후기, 아멕스 라운지는 기억이 나는데 홍홍홍님 credential에 사인받은거는 못 본것 같아요. 아마 중간에 일이 생겨서 미처 다 못본듯해요.

    전 골프는 잘 몰라도 저렇게 라운지랑 Hospitality Tent에 들어갈 수 있으면 꼭 보러 갈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