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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Dallas, TX 주변 먹을 곳 몇 군데 공유해요.

연주 연주 · 2016-06-10 23:53 정보 맛집정보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부터 Dallas에 방문중이구요,

온 김에 평소 제가 좋아하는 식당 몇 군데 포스팅 해볼까 해요.


1. Riscky's Bar-B-Q

Dallas에서 차로 40-50분 거리의 Fort Worth Stockyards. 이 곳은 카우보이 마을로 유명한 작은 규모의 역사지구 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천천히 걷기만 해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에요.

2015년 12월경 이 주변 구경을 갔다가 들리게 된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바로 Riscky's BBQ Bar-B-Q (주소: 140 E. Exchange Avenue, Fort Worth, Texas 76164). 인당 $12.99에 무제한 Beef Ribs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양이 많으신 분들 적극 추천 드려요. 

솔직히 지난 겨울엔 관광 목적으로 갔다가 우연히 얻어 걸린 곳이구요, 그 때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걸 먹으러 지난 주에 다시 Stockyards에 다녀 왔답니다. 두 번 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Dallas에서 출발해 가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마을 초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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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차타고 마을을 일단 구냥 쭈욱 지나쳐 가셔서, 끝자락에 보면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하시면 좋아요. 아래 사진 상으론 잘 나오질 않았는데, 제~~일 오른쪽에 차들이 서있는 곳이 주차장 이랍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가끔 주차 공간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1-2 바퀴 공회전 하다보면 꼭 몇자리씩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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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마치고 마을 쪽을 다시 본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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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마을쪽으로 한 30초만 걸어오다 보면 메인가에 Riscky's Bar-B-Q가 있는데, 찾기는 아주 쉬워요. 

ALL YOU CAN EAT BEEF RIBS라고 광고를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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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식당은 outside seats을 좀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게 아마도 1년 내내 이런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에 갔을 때는 추운 날씨 때문에 천막(?) 비슷한 것을 쳐놨었는데, 더운 이맘때 가니 오히려 이렇게 확 트인 느낌이어서 더 좋더라구요. 7-8월 푹푹 찌는 날씨에도 마냥 확 트여 좋기만 할지, 불쾌지수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너무 덥다 싶으면 안쪽 자리로 이동하세요..ㅋㅋㅋ


여기서 잠깐! 이 식당에서 1분 거리에 Riscky's steak house 가 있는데, 여기 rib 전문점과 절대 헷갈리지 마세요.

그리고, 이 식당은 특히 주말엔 항시 붐비기 때문에 waiting time 넉넉히 생각하고 가셔야 해요~ 점심, 저녁 시간 피해서 차라리 애매하게 3시쯤 가시면 비교적 덜 기다리고 드실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지난 겨울엔 5시 좀 넘은 시각에 방문을 했는데 45분 정도 기다렸었고, 이번엔 2시 40분쯤 가니 10분 내에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두 번 다 outside에 앉아서 먹었어요~


참고로, 지난 겨울에 찍었던 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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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쪽 모습이었습니다. 무지 캐쥬얼 하죠!?  역시 지난 겨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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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메뉴가 있기는 있습니다만, 저는 고민을 하지 않고 그냥 $12.99 무제한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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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r bock과, Marga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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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먹었던 칵테일과 맥주도 올려봅니다. 살얼음이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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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립이 나왔어요. 기본적으로 토스트 2조각과, 생양파, 선택 가능한 사이드 메뉴 한가지가 같이 나옵니다.

주문한 사이드 메뉴는 french fries와 cole s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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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먹은 립의 모습은 아래에~ 이 땐 사이드 메뉴로 onion ring 을 골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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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두 번째 방문에서 저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onion ring을 다시 선택했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감자튀김을 시켰지 뭡니까?ㅠㅠ

참고로 여기 onion ring 겁나게 맛있습니다. 여태 Buffalo Wild Wings 의 onion ring이 최고인줄로만 알고 있다가, 이것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완전 바삭함의 결정체, 그리고 겉엔 라면 스프같은 조미료(?)가 뿌려져 있는데, 중독성 장난 아닙니다~ 조미료 양파링 ㅋㅋㅋ 맥주랑 먹으면 킹왕짱이에요.

그.리.하.여., onion ring도 제대로 한 basket 시켜봅니다.-_-; 이번에 저는 으째 고기보다 이걸루 배채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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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b 리필은, 따로 얘기할 필요없이, 다 먹을 쯤이 되면 서버가 알아서 2조각 정도씩 계속 갖다줘서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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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wheat beer 하나 달라고 했더니 이걸 갖다줍니다. 이름이 무슨 Allergy? Aellergic?ㅠㅠ 인가 그랬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중요한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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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맛은, 좀 질기다 싶은 감도 있는데 그래도 먹을만 하구요(이게 뼈다귀마다 좀 복불복...),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요. 많이, 그리고 오래 드실 수 있으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 이었습니다.


살짜쿵 몇가지 정보 더~! 사실 이 곳은 구경할 거리도 쏠쏠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데, 사진 용량 제한도 있고 약간 귀차니즘도 있고 해서 글로만 설명드려요. 이 곳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DFW 공항 근처의 Grapevine이라는 도시까지 왕복 운행 한답니다. 특이한게, "관광석"이 있는 기차입니다. 밥을 다 먹고 기차 여행이나 해볼까 하고 알아봤는데, 그 때가 오후 5시 정도. 왕복 여행하기엔 너무 늦은 시각이더군요. 다음에 가게되면 꼭 타고 달라스 기찻길 구경 좀 해보려고요~

또한, 가끔 거리에서 행렬도 하고, 극장에서 카우보이들 나와서 로데오 공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 한 번씩은 볼만 해요.



2. Ramen Hakata

Addison에 있는 일본라멘 집입니다. (주소: 3720 Belt Line Rd, Addison, TX 75001)

미국식으로 변형된 맛이긴 한데, 제가 미국에서 먹어본 일본라멘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저는 국물이 진하다고 느껴지는데, 취향에 따라 좀 짜다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가장 기본인 Hakata ramen을 주로 먹는데, 저는 이게 제일 무난하더라고요. 돈코츠라멘 맛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garlic chips를 사이드로 시켜서 국물에 넣어 먹으면 국물이 더 매력적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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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hole Foods Market bar

Whole Foods에 맥주, 와인 bar가 있는 것 여러분들 아시나요?

저는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bar는 여기서 처음 봤어요. (주소: 5100 Belt Line Road, Suite 1012, Addison, TX 75254)

심지어,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실제로 Cook해서 나옵니다. 그냥 술과 함께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고 보면 되요.


맥주 탭이 좀 있구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주로 여기서 와인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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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보세요. 맥주 종류는 계절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날은 6월 6일이었나 보군요. 메뉴 오른쪽 위에 날짜가 찍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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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보통 이 곳 Whole Foods로 장을 보러 오면, 이렇게 bar로 직행하여 맥주를 일단 시켜서 갖고 돌아다니며 장을 봅니다.

둘러보면, 맥주와 와인 홀짝거리며 장보는 사람들 꽤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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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은 어찌 하냐고요? 이렇게 카트에 1잔은 들어간답니다~

물론 glass는 장 다보구나서 돌려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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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달라스 지역 저의 단골 먹거리 소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첨부파일 19개
Total 4

  • 2016-06-11 05:15

    여기 다 가볼거예요.

    정보 감사합니다. 

    첫집은 진짜로 All you can eat 이 $12.99예요? 제가가면 저집은 손해 봅니다!!!

    다 맛있어 보여요. 제가 달라스 자주 가는것 아시죠? 라면집도 맛있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Rahr?? 맥주. 센츄리온 라운지에 있어요. 저는 거기서 마셔봤어요. 맛 좋습니다. 


  • 2016-08-27 02:47

    Fly with Moxie 인스타그램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오늘 어디에 다녀왔는지 아실거예요. 

    오늘 달라스에서 이글 원글에 연주님이 알려주신곳 중에서 두군데 다녀왔습니다. 

    점심은 Ramen Hakata에서 먹었어요. 인증샷 올려야죠. 

    저도 Hakata 라면에 Garlic Flake를 넣어 먹었는데요. 생각보다 짜지는 않았습니다. 

    옆에서 같은 시간에 먹던 다른 친구는 짜다고 하던데. 아마도 미소가 들어간 라면은 짠듯했어요. 

    (요즘 제 아이폰 사진이 화질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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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녁식사는 Fort Worth Stockyards에 진짜로 다녀왔는데요. 

    금요일 오후 트래픽을 뚫고 가느라, 제가 있는 호텔에서 1시간 10분이 걸렸는데...

    그렇게 멀리 가볼만 했습니다. 좋은 구경 많이 했고, 바베큐도 수준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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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먹지 않고 Onion String을 주문했구요. (진짜로 Onion String이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Rib은 처음에는 4개를 주고, 그 다음부터 2개씩 주는데.. 다먹고 나니까 거의 소 한마리(!!!) 먹은듯 했습니다. ㅎㅎㅎ

    모두 14개를 먹었는데... (소 한마리에 갈비뼈가 몇개인가요?) 한마리를 더 먹었나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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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의 천국인듯 합니다. 코로나 맥주병에 같이 가져다주는 따끈한 바베큐 소스도 일품이였어요. 

    Allege-tic 맥주 저도 주문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펼쳐놓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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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정말 구경할곳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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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상점들이 많이 있어서, 기념품 살수 있게 해 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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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엔 Exchange Ave에 걸어나가 봤는데, 

    가다가 더워서 맥주도 한잔 사서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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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식당 이름이 Love Shack이네요. ㅎㅎ

    Love Shack 안에는 이렇게 되어있고,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인스타 그램에 동영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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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금요일이라 로데오도 하는 날인데, 일찍 돌아오느라 그건 구경 못 했어요. 하지만, 말x, 소x 냄새는 실컷 맡고 왔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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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여러분들이 가보시는 맛집 올려주시면,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꼭 가보겠습니다. 

    제가 누누히 얘기하잖아요. 비행기 잘타고, 좋은 호텔에 있는것도 중요한데, 여행시에 먹는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이렇게 올려주신 덕분에 달라스에서 맛있는 음식 잘 먹고 살쪄서 돌아갑니다~~ㅋㅋㅋ

    Attachment : IMG_2167.jpg


  • 2016-08-27 03:09

    ㅋㅋㅋ 정말 대박이로군요~ 달라스 맛집 후기를 따라 또 다른 후기를^^

    제 단골집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기분이 므흣해요 *.*;;; 사진만봐도 오늘 또 다녀온 느낌적 느낌ㅋㅋㅋ

    덕분에 눈으로 또 포식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 2016-09-04 23:03

    오~호 역시 멋진 곳이군요~

    전 텍사스 일주를 하긴 했는데 달라스에서는 차량관계로 머무를 시간이 없었어요~

    원래는 1일 정도 달라스에서 여유롭게 시간도 가지고 센츄리온 라운지도 이용하고 그래야 제대로 된 텍사스 일주가 마무리되는 건데 너무 아쉬웠다는~

    연주님하고 막시님 다녀오신 레스토랑도 꼭 가봤어야하는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