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IHG 4만 숙박권 뽕뽑기: Houston Intercontinental

otherwhile otherwhile · 2020-02-10 13:01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오늘은 계륵 같아져버린 4만 숙박권 사용후기를 남기려고 글을 적습니다.

무제한 숙박권으로 유명했던 IHG 연숙박권이 이제는 devaluation 여파로 4만 포인트까지만 숙박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는데요, 어지간해서는 4만 포인트를 max-out 해서 숙박하기가 여간 어렵습니다.

이유야, 워낙 그만한 호텔도 없는데다 이거 포인트 맞추려면 숙박권이 이끄는 여행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라, 사실 많은 분들이 IHG 호텔카드를 취소하시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압니다.

저희집은 제 앞으로 구, 신 IHG 카드 2장, 아내 앞으로 신 IHG 카드 한장으로 총 3장의 연숙박권이 나오는데요, 지난번에는 하와이 발권과 함께 San Francisco 공항 근처에서 1박을 썼고요, 이번에는 아내가 homesick이 걸렸는지 계속 바다를 가고 싶다고 해서 근처 휴스턴에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에서 저녁에 layover를 몇시간 묶기 위한 호텔숙박을 연숙박권으로 해결했습니다. 대가족이 이동하다보니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곳으로 예약하고 공항에서 아침비행기로 제가 사는 곳까지 날라오겠네요^^ 이것도 4만에 예약했네요! 가성비 뽕뽑기!) 

 

1. Houston Intercontinental: 4만

- 휴스턴 다운타운 근처에 Rice University를 끼고 Medical Center가 있는 곳에 이 호텔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저희가 가는 때는 비수기가 그렇게 숙박이 비싸지는 않지만, 성수기 가격은 $250-350대를 훨씬 호가하는 호텔입니다.

- Parking fee는 다운타운 위치라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공짜방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합니다 (셀프: $22 / 발렛: $33)

 

2. 휴스턴-갈베스톤

- 휴스턴에서 묶게 된 이유는 갈베스톤이라는 텍사스주 해변가가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인데요, 한번에 제가 사는 곳에서 4-5시간 운전은 너무 힘들고, 일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갈베스톤 가는 길목인 휴스턴에서 묶게 되었습니다.

- 휴스턴 먹거리로는 Crawfish & Noodles도 괜찮고요, 주로 해산물 위주로 한번 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호텔에서도 가깝고 해서 pick 했네요^^


 

3. IHG 계열 호텔 숙박 포인트 검색

- 호텔 계열별로 포인트 차감율를 map으로 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주로 근처 호텔 숙박이 가능한 곳을 찾고요, 가성비가 가장 강한 곳을 먼저 골라 뽕뽑는 재미를 자주 누립니다^^ 한번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https://travelisfree.com/complete-maps/ 

 

아무래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숙박권과 포인트의 하락세는 막을 수 없는 현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걸 극복하는 Fly with Moxie 멤바(?)이지 않습니까요?

최대한 뽕뽑으시길 바라며 이상 otherwhile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0

  • 2020-02-10 14:56

    요즘에 쓰기좋은 IHG 4만짜리 호텔 찾기가 진짜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매년 숙박권이 3장씩 생기는데, 이제 고민좀 해 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이번에는 하얏 무제한 숙박권 한장을 날릴수도 있겠어요. 만료 날짜는 다되가는데, 어디 갈 시간이 없네요. ㅠㅠ


    • 2020-02-10 16:42

      숙박권 만료일이 다가올수록 여행 검색도 잦아지고,,, 괜시리 계획이 없던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 올해는 도저히 그것도 시간이 안되서 못할 때가 더 많은 듯 합니다! ㅠ.ㅠ; 그렇다고 그냥 숙박권을 헐값에 날리기는 더 싫고하니~! 고민이시겠어요! 막시님도 ㅠ.ㅠ;


  • 2020-02-10 16:20

    같은 고민입니다 ㅠㅠ 한 한두해 더 버텨보고 잘 못 쓰겠다 싶으면 없애려구요.


    • 2020-02-10 16:41

      저도 1-2년 동향을 살피다가 없애든 해야할 듯 하네요~! 한번 그래도 뽕은 뽑고 결정은 해야 할 듯 합니다^^


  • 2020-02-10 17:00

    저도 고민입니다. 캔쿤에서 쓰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고요.

    어디서 써야 하나 고민입니다. 


    • 2020-02-10 17:36

      캔쿤도 너무 좋은 옵션이죠~! 3.5만이라~! 한번은 또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못가는 곳이 캔쿤이네요^^ 


  • 2020-02-11 01:05

    이게 4만 마일로 된 다음 갈만한 곳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작년 말에 호치민 인터컨에서 썼는데 아시아쪽이나 가야 그나마 괜찮은 옵션이 좀 있는듯요.


    • 2020-02-11 12:31

      당분간 한국갈일도 없고 ㅠㅠ 내년즈음에 한번 가게 되면 서울에서 2-3박 몰아서 한번 해야될 듯 해요! 코엑스나 파르나로^^


  • 2020-02-11 12:21

    후기 감사합니다. 아직 숙박권 받으려면 멀었지만 신IHG 만든지 얼마 안되서 덕분에 공부했네요.


    • 2020-02-11 12:34

      얼마전에 14k때 만드신거면^^ 계속되는 devaluation을 피할길은 “아끼면 똥된다”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을 입각하여 쓸 수 있을 때 빨리 털어버리고 또 모으는게^^ 가장 현명할 듯 합니다! 결국 마일이나 포인트는 공중에 떠 있는 currency라서 놔두면 놔둘수록 손해라는 것 기억하시고요^^ 추억은 언제나 오래오래 기억되는 것이니 많이 쌓으시길 바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