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마일리지 사용처 고민 (뉴욕/필리 호텔)

Dented Dented · 2022-05-19 12:10 질문
안녕하세요,

다음주에 뉴욕-필라델피아 4박5일 일정이 있는데요. MR과 UR을 섞어서 호텔을 예약하려고 합니다. UR은 당연 Hyatt에 사용할 것인데 좀 아꼈다가 United로 비행기 티켓 발권에 쓸까해서 고민중입니다. MR은 넉넉히 있는데 Marriot은 마성비가 안좋아보여서 Hilton으로 넘겨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MR을 Hilton으로 넘기면 2X를 주더라구요. 뉴욕 맨하탄 지역에서 1박에 70,000 포인트(=MR 35,000) 로 Hilton 계열 호텔 예약하는 것이 마성비 측면에서 합당한 지출인지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또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otal 10

  • 2022-05-19 13:19

    호텔숙박은 호텔포인트가 아니고서는 가성비가 좋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하얏을 제외한 다른 호텔체인은 유알, 엠알을 전환해서 제대로 가성비를 낼수가 없어요. 만약에 다른 호텔포인트가 없으셔서 방법이 없다면, 그리고 엠알포인트를 이렇게 쓰셔도 상관이 없다면 그건 문제가 다른거구요.

    유알몰에서 보시던가 아멕스 트레플 포탈에서 보시는 방법도 뭔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경우에는 꼭 체인호텔에 묶이실 필요가 없을거구요.  아니면 현금숙박이 방법일것 같기도 하고요.


    • 2022-05-19 14:10

      Moxie님은 MR은 보통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대부분 항공 티켓 발권으로 사용하세요?


      • 2022-05-19 14:14

        네, 저는 MR포인트는 100% 항공사 전환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평상시 약 70만정도 가지고 있는데, 비행에 많이 사용할때는 50만까지 떨어졌다가, 한동안 안쓰고 적립만하면 80만도 갔다가 뭐 그러는데요. 호텔에는 사용을 하지 않아요. 이건 다른 호텔포인트가 있기때문에 엠알포인트를 호텔에 사용한다는 생각을 안해본것 같은데, 해보면 가성비가 안좋아서 손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매년 집중인 호텔이 하얏이라서, 유알은 가끔 넘겨서 사용하기는 하는데 엠알하고는 좀 거리가 있네요.


        • 2022-05-19 16:59

          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ㅎㅎ 아직 초보라서.. 포인트 사용에 3가지 옵션이 있는데 사용하고 나서 Balance가 다음(첨부사진)과 같다면 혹시 어떤 Option을 택하시겠는지요?

          Screenshot-2022-05-19-145714.png


          • 2022-05-20 10:58

            아래에 @초록나무님이 적어주셨지만, 사실 지역이 어디냐? 주로 이용하는 항공/호텔이 어디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지는 듯 합니다.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UR와 MR transfer-able 항공사가 많이 겹치는데요, 그래서 저도 MR는 항공으로 쓰고, UR는 하얏 호텔로 주로 사용합니다.  Southwest, United가 아니라면... UR transfer 말고 MR로 가능한 항공사가 많고요,,,, (소근소근) 요즘 MR 막 뿌려서... 모으기 쉽고요,,, promo 이용 파트너 항공사 발권이 지금이 최적기인듯 합니다^^


            • 2022-05-20 11:56

              ㅎㅎ맞아요. MR은 순식간에 모았습니다.


  • 2022-05-19 17:22

    포인트 사용은 전적으로 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히 가성비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UR ->하얏, MR->항공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력 호텔이나 항공이 있다면 그쪽으로 활용도가 높게 여행계획을 짜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UR-> 하얏으로, MR 은 긴급시 힐튼,메리엇 그외에는 항공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뉴욕호텔은 포인트 혹은 가격 대비 방도 너무 좁고, 혜택을 받기도 애매해서 참 포인트 쓰기가 꺼려져요 ㅠ.ㅠ

     


    • 2022-05-20 11:55

      작년 여행때 처음 뉴욕을 갔는데 그 때 포인트로 PHNY를 북킹했더니 완전 Spoil 되어 버렸네요ㅎㅎ.


  • 2022-05-19 21:20

    위에 주신 도표와 관련된 질문이 솔직히 제일 답하기가 어려운데요. 뭐 많은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포인트 게임을 평생게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포인트 잔고를 제가 하는 비지니스의 인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현생에서는 인벤토리가 없는 비지니스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맨날 디밸류에 대한 불평을 하지만, 어느회사 하나 디밸류 된다고 손 탁 털고서 포인트 게임을 그만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이게 평생 게임이라는거죠.

    보통 인벤토리 관리를 잘 하는 회사는, 지금 있는 인벤토리가 빠져나가면.. 두가지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하나는, 지금 빠진 인벤토리를 얼마나 빨리 다시 원상태로 채워놓을수 있는가.. 를 생각하고요. 비지니스가 커지면서 관리하는 인벤토리의 volume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은 항상 하게 되지요.

    둘은, 남아있는 인벤토리로 얼마나 많은 마진을 창출해서 최대의 이익을 취할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성비 이야기)

    소지하신 포인트의 잔고가 10만이 되었던 100만이 되었던 1천만이 되었던, 이런 고민은 모두 하게 되어있는건 사실입니다.

    다시, 위에 주신 질문으로 돌아가서 위에 적어드린 이론을 여기에 적용하자면...

    솔직히 저는 옵션 3를 제일 선호하는데요. 절대로 포인트는 한곳으로 편중되게 적립하는건 아니라 생각하고요. 두가지를 비슷하게 가져가도록 하되... 쓰시고 나서, 더 쉽게 지금의 포인트 잔고를 채워넣을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를 생각해 보자면, 남은 잔고로 지금 계신 지역에서 잘 쓰실수 있는 항공사 (호텔은 여기저기 다 쓰실수 있으니까 문제는 아니고) 발권 옵션을 몇가지 생각해보시면 어느 포인트를 조금 더 하셔야 하는가를 결정하실수 있으실거예요. 지금부터 신청하셔서 받으실수 있는 사인업 보너스도 생각해야하고, 평상시 스펜딩에서 배수로 빨리 받을수 있는 포인트의 비중도 생각을 하셔야 할것이고요.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를텐데요. 제 경우를 조금 설명드리면, 저는 전체 포인트 잔고중에 엠알의 비중을 약 35% 두고요. 유알포인트의 잔고는 약 25%를 둡니다. 그러면 40%정도가 남는데, 그 40%는 엠알과 유알을 빼고 다른 포인트 전환 프로그램 포인트, 항공사마일, 호텔포인트(가치떨어지는 힐튼, 클럽칼슨 같은 포인트들은 여기에서 제외)등등을 마지막 바구니에 담아놔요. 본인이 잘 사용하실수 있는 곳에 비중을 좀 주되, 저같은 경우는 호텔은 티어나 업글권으로 같은 포인트 리뎀션으로도 최고의 혜택을 누릴수 있지만, 항공의 경우는 일등석을 타려면, 그만큼의 포인트가 추가로 필요하기에 엠알포인트를 더 비중을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주절주절 썼는데, 어떻게 설명이 좀 되었나 합니다.


    • 2022-05-20 11:53

      구체적인 전략이 있으시군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