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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att Beaver Creek

잔소리여행꾼 잔소리여행꾼 · 2019-03-19 00:05

안녕하세요!!


지난 1월에 다녀온 Park Hyatt Beaver Creek 후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것 처럼 이 호텔은 스키장이 바로 앞에 있는 리죠트입니다. 겨울 성수기에는 하루밤에 천불도 넘어가는 그런 호텔이죠. Hyatt category는 제일 높은 7입니다. 하루밤에 3만 포인트가 필요하구요. 


Lobby 모습입니다. 제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사진작업을 하다가 파일 이름이 변경되서 사진을 올리수가 없네요...죄송합니다. 대충 이렇다고 참고해주세요. 여기에 부모들이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바로 뒤편에서는 스키레슨을 하고 있구요. 이게 이호텔에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이 완전 사악해요 ㅠㅠ 리프트 가격이 하루에 $170불이구요 보드레슨은 하루에 $350불 입니다. 물론 장비렌트에 점심도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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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보드레슨 보내고 남은가족과 함께 호텔구경을 했습니다. 호텔 뒤쪽으로 나가 봤습니다. 스케이트장도 있구요 식당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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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키를 받아서 짐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Globalist 였지만 성수기여서 그냥 슬롭뷰로 받은게 전부였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스키장입니다. 그리고 방사진 역시 파일이름이 변경되서 올라가지지가 않네요. 근데 아주 평범한 2 queen bed room이었습니다. 호텔시설만 보면 약간 overpriced 됐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저 밑에 핫텁 보이시나요? 저게 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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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텁을 보자마자 딸래미를 데리고 내려갔습니다. 이때 마침 눈까지 내려서 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에는 눈이 잘 안보이는데요 눈이 정말 많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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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진들도 많이 찍긴했는데 전부 인물이 들어간 사진이라 마땅히 올릴 사진이 없네요 ㅠㅠ 


이제 아침 얘기좀 해볼까요? 역시 Park Hyatt 답게 아침은 고급졌어요. 일층 lobby 옆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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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페가 어른은 $32불 아이들은 $16불이었습니다. 팁까지 총 $125불 나왔구요. 하지만 이게 마지막 Park Hyatt과 함께하는 아침이었거 같습니다. 2/28로 Explorist  강등되었습니다.


저녁내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가 뜰까 걱정했는데 눈치우는 속도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다행이 별문제 없이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p.s 아내가 여기 갔다온뒤로 스키에 빠져서 온가족이 다 스키를 강제로 배우게 됐습니다. 아직 잘타지는 못하지만 대충 굴러내려올 정도로 배웠습니다. 나이먹고 배우니 팔목도 다치고 온몸이 멍들었지만 막상 배우고 나니 콜로라도에 멋진 눈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상 잔소리였습니다.

첨부파일 17개
Total 21

  • 2019-03-19 00:22

    저 5월말까지 무제한 숙박권 한장 써야하는데, 여기 스키 안타고도 할거 뭐 있어요?
    괜찮으면 여기 다녀올까 합니다. ㅎㅎㅎ


    • 2019-03-19 00:24

      여기 할거 엄청 많아요 하이킹도 있고 한시간거리에 미국에서 제일 큰 온천도 있고..근데 5월이면 가격이 얼마안해서 거기서 쓰기 아까우실텐데요??


      • 2019-03-19 00:25

        그럼 하얏 무제한 숙박권 쓸수 있는 좋은곳 좀 추천 바랍니다.
        뉴욕 파크하얏은 일단 제외하고요. ㅋㅋㅋ


  • 2019-03-19 01:25

    여기도 기억하겠습니다.
    지난번에 후기 쓰신 Andaz Scottsdale도 가봐야 하는데 말이에요.


    • 2019-03-19 02:12

      갈곳은 많고 애들 학교는 뺄수 없고 ㅎㅎㅎ


  • 2019-03-19 02:15

    여기를 1박을 3만포인트 쓰면서 스윗 업글권을 하나 쓰고요. 숙박권으로 두번째 밤을 붙이는 방법은 어떨까요?


    • 2019-03-19 10:29

      성수기가 아니라면 가능할거 같은데요?


  • 2019-03-19 13:57

    돈이 없어서 여행을 최대한 자제 했었고, 유일하게 갔었던 슈가 마운틴 스키 트립에는  베스트 웨스턴 이런데 밖에 못 가봤어요. ㅋㅋ 전 사실 아직도 하얏트에서 한번도 자본적이 없는데, 2년 전만 해도 하얏트가 좋은 호텔인지도 인지도, SPG가 뭔지도 몰랐고, 호텔은 힐튼이 젤 좋은줄 알았어요. 힐튼에 숙박해서 좋은줄 알았다는것도 아니고, 페리스 힐튼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저도 스키 진짜 좋아하는데, 첨 탔을땐 완젼 온몸 피멍 작렬이였어요. (그래도 전 스키가 보드 보다 좋은것 같아요.) 그래도 내년에 다시 타면, 몸이 기억할꺼예요. 그나마 낫더라구요.
    아 올려주신 파크 하얏 진짜 너무 좋아 보여요. 여행이 진짜 남는것 같아요. 오래오래 추억 되고.
    딸과 찍으신 사진 완젼 훈훈합니다. 나중에 딸이 커서 아빠가 나 저런데도 같이 여행가고 했다고, 마음에 많이 남을꺼예요. 나중에 인생 살면서 그런게 다 자산이 되고 힘들때 그런 추억 조각 하나로 잘 이겨 나가고 그런게 아닐까요. 제가 그랬거든요. 올려주신 여행기 잘 봤어용~~ 이번에 뵙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2019-03-19 15:29

      우와 장문에 댓글 흑흑... 우선 감사드리구요... 내년에 몸이 꼭 기억해야할텐데... 중요한건 아이들은 화잇테일과 콜로라도와에 차이점을 전혀 모른다는거 이 눈 저 눈 다 똑같다고 생각하점.... 나중에 돈많이 들었다는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저도 반가웠습니다 자주 놀러갈게요~


  • 2019-03-19 14:02

    슬롭사이드에 바로 호텔이라 완전 럭셔리 끝판왕 이시네요 잔소리님 ㅎㅎㅎㅎ
    저의 20대를 스노우보드와 함께 보냈는데 나이먹고 평수도 늘으니 보드는 도저히 겁이나서 못타겠더라구요... 저도 스키로 전향해볼까 큰 고민에 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하실수 있는 스포츠가 생겨서 너무 좋네요 저도 내년 시즌엔 한번 서부 보드여행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2019-03-19 15:31

      그렇죠 점점 나이먹으니 좀만 속도가 빨라져도 무서워서... 그러다보면 뒤로 훌러덩 넘어지고 ㅠㅠ 가족이 같이 할수 있어서 좋긴해요 ㅎㅎ 2019년에는 파리 그만 가시고 서부가세요 3=3=3


  • 2019-03-19 22:56

    전 겨울 스포츠 할줄 몰라서 여기는 관심에 없던 호텔이였는데.... 눈발 날리는곳에서 핫텁이라뇨!!! 겨울에 그거만큼 낭만있는게 없죠 ㅎㅎㅎ 갑자기 관심이 폭등했는데 저도 이제 미루한 Explorist가 되어버려서 언제 갈수 있을지 신세한탄만 하다 갑니다 ㅠㅠㅠ


    • 2019-03-20 22:38

      저게 온천물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얼어버리는 신비한 체험을 했죠 ㅎㅎ 나중에 혹시 Globalist 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돈많은 사람들에 겨울 휴가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 2019-03-23 13:47

    이거 완전 럭셔리 끝판왕 눈돌아가는데요 @,@ 진짜 진짜 진짜 대박입니다 너무너무 잘 다녀오셨네요. 저도 늘푸르게님처럼 이곳 저장입니다 ㅎㅎㅎ


    • 2019-03-23 14:09

      네~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볼만 하더라구요. 비싸긴 하지만 아이들 스키레슨도 좋구요!!


  • 2019-03-26 18:02

    우와, 넘 멋집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겠어요~
    잔소리님 여행기 보면서 저는 꿈만 늘어갑니다~ 너무 멋진 리조트에 슬로프네요.
    내년에 슬로프 날아다니실 잔소리님 가족들 스키여행기가 벌써 기대가 되네요~~^^


    • 2019-03-26 18:47

      지금 잘하고 계시니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실겁니다!! 우선 하와이 먼저 달성하시고요 ㅎㅎㅎ 봄방학 계획은 잘세우고 계시죠?


  • 2019-03-27 20:27

    뜨거운 핫텁 뒷 배경으로 시원한 눈 풍경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음식 퀄리티도 상당하네요.
    명성은 익히 들었던 곳인데 눈 호강하고 갑니다.


    • 2019-03-28 02:55

      핫텁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눈상태도 아주 좋구요.... 언제 다시 가볼수 있을지 아쉽기만 하네요


  • 2019-05-09 05:55

    저도 우리 아이들 데리고 한번 다녀와야 겠어요^^
    좋네요!!!
    슬로프도 호텔 옆에 있다는 말씀이시요?


    • 2019-05-09 10:25

      바로 앞에 있습니다 걸을것도 없이 그냥 라비에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슬로프가 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