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로 대한항공을 발권하려고 하는데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 여쭤봅니다.
Mocac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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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0 12:37
질문 항공질문 가입인사 글 올리자마자 죄송하게도 질문부터 드리네요ㅠㅠ
제가 급하게 9월 말에 한국에 가게 되어서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귀국편이 문제가 되서 10월 중순 쯤에 인천발 뉴욕행 대한항공 티켓을 에미레이트 마일로 예약하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몇 가지 문제점에 부딪혀서 혹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여쭤봅니다. 그 동안 알아본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Emirates 어워드 티켓 시스템에서 인천발 미주 도착 티켓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편도 검색이 불가하고, 미주 출발 왕복 티켓으로만 일정이 검색됩니다. (왕복 발권은 시도를 못해보고 있습니다. 10만 마일이 통으로 묶여버리면 곤란해서요.. 취소 수수료도 $75이고..)
- 이와 관련해서 제가 발권하고자 하는 10월 중순 ICN-JFK에 대해 CS에 물어보니 좌석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천발 미주 도착 티켓은 시기를 불문하고 현재 자리가 다 없다는 이야기일까요? (제가 모든 날짜를 검색해본 건 아니지만 내년 성수기 제외 여러 공항을 검색해봤는데 다 검색이 안 됩니다. 아니면 원래 인천발 미주 도착 티켓은 검색 자체가 안 되고 좌석 여부는 CS에 물어봐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몇 번 CS에 좌석 여부에 대해 문의하다가 '나중에 자리가 날 수도 있으니 다시 체크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 포기 상태였는데 어느 날 이메일을 보니 제가 문의했던 티켓들에 제가 waitlist로 들어가 있다는 메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규정에는 Emirates에서는 KE 파트너 발권에 대해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되어있거든요.. 실제로 이에 대해 CS에 문의하니 저를 대기자 명단에 올려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채팅을 종료하고 나니 또 제가 다른 티켓 대기자 명단에 올려져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두 번이나 CS에서는 waitlist에 대해 해 주겠다고 언급한 적이 없는데 저는 어떻게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을까요? 심지어 둘 중에 하나는 제 booking에서 보이지도 않습니다.(불러오기도 안 됩니다.) 추측으로는 시스템 glitch가 아닐까 싶네요.
- 제가 최종적으로 궁금한 점은 이 waitlist를 믿고 기다려봐도 될 지입니다. 이게 대한항공 대기자 명단이면 풀릴 수도 있겠는데 같은 Skyteam도 아닌 Emirates에 대한항공에서 좌석을 나중에 더 풀어줄까요? 한국지사에 더 잘 아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전화해보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라 문을 닫았어요..ㅠㅠ
장문의 질문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대한항공을 타시는데 꼭 에미레이츠에서 발권을 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에미레이츠에서 편도 발권 검색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자체에서 대기자 시스템은 정말 아무나 다 예약을 걸어놨다가 90일이전에 취소하면 무료, 그시간이 지나서 하더라도 수수료가 얼마하지 않아서.. 계획을 확정되지 않은분들이 막 대기를 걸어놔서 나중에 대기자 좌석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할증료가 비싸기에, 그동안에 다른 좋은 방법을 찾은분들은 대한항공을 취소하게 되지요.
에미레이츠에서 Waitlist에 걸려있는 자리를 열리는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자사 어워드발권 대기자들도 밀리는데, 파트너사에 어워드 발권 대기자까지 순서가 오려면 더 오래걸리죠.
지금 어워드 발권이 가능한 포인트가 어떤것들이 있으신지 알려주시면 조금 더 다양한 방법을 같이 찾아볼수 있을것 같아요. 에미레이츠가 꼭 방법이 아닐수가 있어요.
MOXIE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현재 부부 각각 MR 120k/70k, UR 130k/60k 정도, BA에 100k/100k, Emirates에 51k 있습니다. JFK to ICN은 9월 말에 UA로 서부경유 인당 38.5k?정도로 타고 가는 걸로 확정했는데요, ICN to JFK도 날짜 조정하면 UA에서 38.5k로 돌아올 수 있는데 가급적 날짜 조정없이 좀 더 나은 방법을 찾다보니 직항이 속 편할 거 같아서 Emirates에서 알아보게 됐어요.. 귀국표를 찾아보니 Cathay pacific에서 인당 42k+$300, Qatar Airways도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제가 알아본 게 이 정도가 있는데 혹시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또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 🙂
직항을 찾으신다면, Air Canada아니면 라이프마일에서 ICN-JFK 직항 아시아나편이 있는가 한번 보시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올때 SFO로 들어오는 UA편에서 국내선 환승시간이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중동이나 홍콩에서 원스탑 하시는게 괜찮다면 방법은 더 많아지기는 하는데요. 이게 이코노미석에서 그 시간을 보내시는게 만만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에어캐나다편은 최대한 피해보시고요. 에어캐나다 발권으로 터키항공 타시는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아니면 일본공항을 이용한 당일환승도 생각해보실수 있는데요. UA에서 표 확인하시고 버진 아틀란틱에서 발권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게 이코노미석은 자리가 있을것 같기는 하네요.
이렇게 파트너사 발권의 경우에는 요즘에는 스타얼라이언스 발권이 제일 문제없이 되는듯 하고요. 스카이팀의, 특히 대한항공이 들어가있는, 파트너 발권은.. 보이는데 발권이 안되는 표들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아시아나 직항은 제가 공홈에서 보니 어워드 티켓이 이미 다 sold out이더라구요ㅜㅜ 이런 상황에서도 에어캐나다나 라이프마일에서 아시아나 편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터키항공이랑 일본 쪽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것도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고민하다가 UA에서 ICN-SEA-JFK를 택할까 합니다. 3시간 30분이면 경유시간으로 충분할까요?
그렇게 발권되는 표가 있다면 괜찮네요. 첫구간은 아시아나일것인데, 환승시간 그정도면 넉넉하실것으로 보입니다. 38.5k로 하셨어요?
밤 늦게 댓글 감사드립니다. 네, 38.5k입니다. 귀국시간이 좀 애매해서(0시입니다.) 계속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른 선택지가 딱히 없는 듯 하여 이걸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첫 댓글에 JFK to ICN을 UA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에미레이츠 50k를 옮겨놨으니 차라리 이걸 쓰고 대한항공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서부 경유하더라도 UA 마일을 쓰는 게 나을까요? 직항이 편하긴 한데 50k내고 이코노미를 타자니 좀 아쉽네요. 다 쓰기 나름이라고들 하시지만 50k 아껴뒀다가 나중에 다른 곳 여행할 때 더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여쭤봅니다.
에미레이츠 어워드를 소진하고 싶으신 듯 한데, 참고로 ICN-JFK 10월 대한항공 이코노미 마일리지 좌석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에미레이츠에 풀린 표가 소진된건 아닐까요?
제가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없는 상황에서 직항 발권을 알아보다가 에미레이츠 통해 발권하려고 MR을 옮겼습니다. 네, 저도 에미레이츠에 풀린 표가 소진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에미레이츠 5만은 티켓을 확인하시기 전에 옮겨좋은건 아쉽게 되었지만, 마일 유효기간 생각하시면서 다른곳 여행에 시용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에미레이츠 마일은 사용하기가 그렇게 숴운건 아닌데, 아주 방법이 없는건 아니예요.
그렇겠죠? 여러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JFK에서 밀라노 여행가실때 좋은표 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아래 홍홍홍님 포스팅에 그 내용이 있네요. 🙂
https://flywithmoxie.com/2022/09/01/singapore-airlines-jfk-fra-emirates-airlines-mxp-jfk/
추가 정보까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귀국편 고민 하느라 출발 편은 옵션이 많아서 마음 놓고 있다가 어제 검색해보니 기존에 알아봤던 LAX/SEA/SFO 출발 편이 모두 날아갔더군요.. 남은 건 못 보던 LHR 거쳐가는 표 뿐.. 마일도 42k로 올라서 인당 8,000 포인트 차이면 차라리 직항이 낫겠다 싶어 에미레이츠로 발권 시도 했습니다. 티켓까지 받았고 발권도 잘 된거 같아 그러려니 했는데 혹시 몰라 모든 게 정상인지 확인해보니 waitlist로 나오더군요.. 이게 뭔가 싶어 CS에 연락해보니 system glitch가 있어서 환불하고 다시 발권해야 한답니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더 이상 availability가 없다고 하네요.. 도대체 배정된 티켓 양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이 글보고 에미레이츠 발권 생각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에서 검색된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payment 정보 다 입력하신 후 결제 바로 직전에 CS통해서 Availability까지 실시간으로 최종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바보짓하시면 안 됩니다;;
결국엔 UR 넘겨서 LHR 경유로 발권했습니다. CLEAR등록으로 받은 마일 포함 UA 마일 이번에 다 털었네요;; 마일에 대해 배운 후 첫 여행인데 갑작스레 가게 되서 이콘으로 가는 게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발권하고 나니 속이 편안합니다. LHR 경유 시간이 길어서 런던에서 친구도 만나고 잠깐 다녀올 생각하니 좋긴 하네요 🙂 MOXIE님 다시 한 번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 달아주신 다른 분들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