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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rf Astoria Maldives

naya naya · 2022-09-01 17:32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월도프 아스토리아 몰디브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차감율 오르기전에 예약해서 120k x 4 nts (5th nt free)와 1 nt free certificate 이용해서 6박하고 왔어요.   예약하는거 쉽지 않지만 기억날때마다 열심히 들어가보면 한번쯤 열리는날이 오니까 몰디브 생각하고 계시는분들은 꾸준히 도전해보세요.

몇년전에 다녀온 콘래드 몰디브보다 훨씬 좋았어요.  월도프는 sea plane 대신에 요트를 타고 가는 거리고 말레에서 가까워서 수중환경이 별로라는 리뷰도 많이 읽었는데 제가 스노클링 하면서 느끼기엔 월도프가 수중환경이 더 좋았습니다.

장점은...
  1.  sea plane 않타도 되니까 짐무게 걱정없고 리조트로 이동도 빠릅니다.
  2.  포인트로 예약할수 있는 standard room인 reef villa 아~~주 훌륭합니다.  다른곳처럼 돈 더 주고 업그레이들 할 필요가 없어서 돈 세이브 됩니다.
  3. 체크인할때 배정되는 컨시어지랑 왓츠앱으로 소통하면서 정보 얻거나 필요한거 부탁하기가 수월해요
단점은... 모든게 비쌉니다!   ㅎㅎㅎ

돈 제일 많이쓴게 말레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가는데 요트 왕복 비용이였는데요.  택스랑 서비스 차지 붙여서 한사람당 900불 돈이였어요.  근데 올때 갈때 저희만 전세내고 탔고 요트 운영하는데 크루 4-5명 타시는거 보고 그정도 돈 받아야겠다 생각도 들더라구요.  2층짜리 요트에 지하층은 방도 두개가 있는데 다른 호텔 조금한 스피드보트에 비하면 입장할때부터 정말 간지가 줄~~흐릅니다.

저희는 리프빌라를 배정 받았어요















6시반부터 10시반까지 운영하는 아침밥은 제가 가본 호텔중에 최고였습니다.















아침에 샴페인이랑 미모사도 마실수 있고 커피랑 주스도 원하는대로 오더 할수 있어요.  망고주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침 종류는 정말 많은데 메뉴는 바뀌지 않고 아무래도 먹는것만 먹다보니까 6일째 되니까 좀 질리기 시작하긴 했어요.  아!  김치도 있어서 아침마다 행복하게 먹었어요.

다이아몬드 멤버라서 4시-5시까지 하는 해피아워에 가서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칵테일도 마시구요



액티비티는 가성비 좋다는 sunset fishing을 했어요.   투어 가기로 한 사람들이 막판에 캔슬하고 저희만 가게 되면서 개인투어라서 더 좋았네요.  이만큼 잡았습니다 (제가 잡은건 아니고 스태프분들이 ㅎㅎㅎ).  투어값은 $315.68 (두명)



이게 왜 가성비 좋은 투어인가 하면요... 잡은 고기를 돈을 내면 다음날 요리를 해줘서 점심이나 저녁으로 먹을수 있거든요 🙂  $209.44내고 방에서 진수성찬을 차렸습니다



배터지게 먹은 너무 만족한 저녁이였어요.

저한테 한가지 단점은... 리조트가 저녁 식당을 제 기준에서 늦게 오픈한다는거였어요.  전 보통 집에서도 4-5시에 저녁을 먹고 9-10씨쯤 자는데 리조트는 저녁 식사가 7시에 오픈이라서 몇군데 못갔어요.   식당이 11개로 이야기는 하는데 매일 여는게 아니고 점심만 오픈하는 레스토랑은 한정이 되있어서 점심겸 저녁으로 그나마 저렴한 점심 식당에서 먹느라 본의 아니게 돈 세이브 했어요 ㅎㅎㅎ

점심식당에선 두명이면 150-200불 정도 썼어요.

마지막날밤에는 꼭 가고 싶었던 middle eastern 식당 Yasmeen에서 밥먹었어요







제가 양고기를 특유의 질감과 냄새때문에 않좋아하는데 여기 고기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술 두잔 포함해서 $450정도 지출했습니다.

끝으로... 콘래드에 갔을땐 컨시어지를 첫날 체크인 할때 보고 볼일이 없었는데 월도프에서 배정받은 Tiffany는 왓츠앱으로 소통을 했구요.  식당 예약/액티비티 예약을 포함한 여러가지를 도와줬어요.  저희 낚시하러 갈때는 오고갈때 시간 맞춰서 대려다 주고 사소하게 필요한거 방에 가져다 주구요.  아침 먹는 식당에도 몇번 와서 뭐 필요한건 없는지 불편한점은 없는지 챙기는 모습도 좋았구요.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는거 전혀 없고 딱 선을 지켜주는것도 맘에 들었어요.

몰디브 계획 하시는분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Total 25

  • 2022-09-01 22:00

    제 버킷리스트에 소중히 담겨있는 그곳 이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저 지금 진짜 너무 간절히 떠나고싶거든요... 기본방이 저정도라니 추가로 업글 진짜 필요없겠습니다. 모히또에 몰디브 한잔 넘 간절합니다 ㅋㅋㅋ 거리가 너무 멀어서 언제 가볼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몇년동안 열심히 포인트 모아서 여기서 대방출 하고싶습니다. 좋은후기 감사해요 나야님... 잘 지내고 계시죠? 🙂


    • 2022-09-01 23:51

      기본방 자체가 너무 좋아요 바깥에 가서 스노클링 해도 대만족이고요.. 굳이 아마 추가금 예상 안하셔도 될거여요 ㅎㅎ


    • 2022-09-06 22:26

      네 미국에서 가기에는 너무 먼곳이에요.  몰디브 전에 아시아 나라 하나 찍고 며칠 지내다 가면 좋을듯해요.  기본방이 훌륭해서 업그레이드 않해도 되니까 예전에 콘래드 갔을때보다 돈도 덜 썼어요.  여긴 포인트 방출해서 한번쯤 가볼만한곳인듯해요.   전 여행돌아와서 아직도 시차적응이 잘 않되서 고생중입니다.  정말 나이들수록 힘듭니다 ㅎㅎㅎ


  • 2022-09-01 23:51

    저도 어쩌다가 작년에 얻어걸려서 5박을 했었는데 아직도 변하지 않았군요!! 올해도 예약을 하긴 했는데 어쩔수없이 다른 날짜로 미뤄야 할거같은데..ㅡㅜㅜ 나야님 정말 고생하셨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라요.


    • 2022-09-06 22:29

      6박했는데 하루이틀만 더 있으면 좋겠다 생각들게 올때 좀 아쉬웠어요.  어려운 예약 하셨는데 옮기셔야 한다니 제가 다 아쉽네요 ㅠㅠ


  • 2022-09-02 15:14

    늘 부러운 여행 다니시네요. 인생은 naya님처럼... ^^

     


    • 2022-09-06 22:31

      저보다 더 좋은 여행 다니시면서  😀

       


  • 2022-09-02 15:32

    포인트도, 시간도 안되는데요. ㅠ.ㅜ

    언젠가 가보고 싶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 2022-09-06 22:33

      힐튼 호텔 포인트 쓰고 가족에게 으쓱할수 있는곳인듯 합니다.  가볼 시간과 포인트 생기길 바랄께요


  • 2022-09-02 16:53

    좋은여행 다녀오셨네요.사진이 멋집니다

    저희도 몰디브 힐튼 아밍그리 갈 예정이라 관심있게 봤는데 공항서 리조트 이동과 음식값이 비싸서 고민됩니다.

    그건 마일로 안되나? ^^


    • 2022-09-06 22:38

      마일로는 않되지만 카드를 시원하게 긁고 프로모션 시기를 잘 맞추면 포인트가 많이 들어옵니다 ㅎㅎㅎ  음식값 아끼는 포인트는 아침을 좀 늦게 많이~~먹는거 같아요.  라면이랑 컵밥 가지고 갔는데 얼마 않먹게 되더라구요.  너무 많이 싸갈 필요는 없는듯해요.  저희는 넛이랑 프로틴파우더도 좀 챙겨갔어요.


  • 2022-09-02 19:25

    너무 부럽습니다. 다음에 몰디블 간다면 왈도프 아스토리아로 다녀와야겠어요 다이아 달구요. 너무 좋네요!!!


    • 2022-09-06 22:39

      네 기본방이 좋아서 강추드립니다!  맛난 김치도 아침으로 나와서 한식 생각 덜 나서 좋았어요


  • 2022-09-03 17:47

    후기가... 몰디브에서 "나야 나" 이러시는것 같습니다. 너무 멋진후기 따라잡아야 하는데, 너무 멀어서 갈 엄두는 안나고. 암튼 부러운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현금도 꽤 많이 들어가네요. ㅋㅋㅋ


    • 2022-09-06 22:42

      몰디브 가기전에 방콕에서 열흘 지내다 갔더니 외식이랑 마사지에 미련이 없어져서 몰디브 가서 생각보다 돈을 덜 썼습니다.  돈 세이브 하는 팁입니다 ㅎㅎㅎ 힐튼포인트 참 잘썼다 생각된 리조트라 강추드립니다.


      • 2022-09-07 09:40

        방콕에서 열흘후 몰디브... 일은 안하세요? ㅋㅋㅋㅋ


        • 2022-09-25 11:25

          서부로 이사후 백조입니다  😉


  • 2022-09-08 20:23

    너무 좋아 보이네욤!!
    피싱 너무 재밋을거 같네요 ㅋㅋㅋ 비싸긴 하지만 ㅠㅠ

    혹시 몇호실에서 묵으셨나요?


    • 2022-09-25 11:29

      처음 1박은 침대 두개 예약방이라 500대 빌라였구요.  그후 킹베드로 옮긴방은 315였어요.  500대방이 오버워터 빌라들도 보이고 바다색깔이 좀 더 예뻐서 나 몰디브 왔어! 느낌이 더 나는거 같고 300대 방은 프라이벗 하고 수중환경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


      • 2022-09-26 15:08

        감사합니당. 내년에 가는데 참고하겠습니다


  • 2022-09-08 22:57

    이래서 몰디브, 몰디브... 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ㅎ 와^^ 저도 꼭 가리라 ㅋㅋㅋ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 2022-09-25 11:31

      네 여기 한번 다녀오면 가족에서 포인트와 크래딧카드 중요성이 바로 설명되는곳인듯합니다 ㅎㅎㅎ

      멀지만 꼭 추천이요!


  • 2022-09-26 08:59

    진짜 이 후기는 마일여행의 끝판왕입니다. 막시님 일등석 탑승후기를 봐도 비슷한 기분인데, 이건 정말 따라가고 싶습니다.

    하찮을것 같은 힐튼포인트로 이런 멋진곳에 가시다니요.


  • 2022-09-26 18:56

    완전 부럽습니다. ㅠㅠ 언제 가보나요... 전 몰디브 인연이 없나봐요


  • 2022-12-30 22:40

    축하드립니다.

    본 게시글은 2022년 Fly with Moxie 연말 이벤트에서 Platinum Award에 선정 되었습니다.